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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아무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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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냥 쏟아냅니다 이상한 말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4:29: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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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쏟아냅니다 이상한 말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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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롭다</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46</link>
      <description>너무 괴로운데 또 너무 괴롭다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겠다   방법 1. 정신과에 간다 방법 2. 자살한다 방법 3. 종교에 의탁한다</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10:03:35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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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이유 - 글(이라도) 쓰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40</link>
      <description>인간의 뇌에는 감정을 관장하는 부위와 이성을 관장하는 부위가 따로 있다. 전자가 편도체, 후자가 전전두엽이다. 슬픔에 빠지면 편도체가 과로한다. 그런데 그 슬픔을 '슬프다'라고 쓰는 순간 편도체가 쉬고 전전두엽이 일한다. 슬픔의 진창에서 발을 빼고 '슬프다'라는 언어를 가만히 응시할 수 있는 것이다. 슬픔이 언어가 되면 슬픔은 나를 삼키지 못한다. 그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gn%2Fimage%2Fqs2R3Rgru2uOfJn6MMHVjSXdN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9:48:36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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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꺼내놓는 말</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44</link>
      <description>왜 징그럽게 느껴지냐면, 그 천박한 욕지거리를 니들은 모르잖아. 그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사람 뭉게 버리는 짓거리 지난 세월 동안 겪었다. 근데 니들은 그저 성실한 사람으로만 보고 나더러 그래도 너희 아빠가 너를 때리길 했니 뭐를 했니, 아빠도 와이프가 죽어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을 거라느니 그 사람을 두둔하는 말뿐이잖아. 나는 피해자라고. 피해 본</description>
      <pubDate>Sat, 19 Apr 2025 14:31:45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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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날 푸념</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39</link>
      <description>무의식 중에 나는 수많은 통제들 속에 나를 가뒀다는 것을 인지했다. 아버지에게 지적받지 않기 위해 본가에 오자마자 머리를 묶었고, 역시나 지적받지 않기 위해 잠잘 시간 전에 결코 눕지 않고 하루종일 가사노동을 했으며, 눈을 치워야 한다는 말에 밥도 대충 먹고 쉴 틈 없이 튀어나가 눈 치울 삽을 찾았다. 이 모든 것들이 거의 무의식에서 행해졌음을 사촌동생이</description>
      <pubDate>Wed, 29 Jan 2025 10:00:14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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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목을 입력하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37</link>
      <description>지난 하루들을 되돌아봤을 때 나는 가끔 즐겁고 자주 괴로웠다. 비율로 따지자면 2:8일 듯하다. 괴로움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이유는 즐거움은 금세 망각되고 괴로움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이다.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여 나아갈 용기가 나지 않는데, 그럼에도 발을 떼어야 한다는 것이 어른의 삶인갑다. 어른 하기 싫다. 제 삶에 대한 온전한</description>
      <pubDate>Mon, 23 Dec 2024 14:46:02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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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잿빛 겨울</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35</link>
      <description>멀건 하늘에 먹을 덜 간 듯 흐릿한 붓질 누가 칠했을까 저 흐리멍텅한 파스텔톤은  누추한 마음속  쉼 없는 갈퀴질  찬바람 불어 반쯤 가려진 시야에 버석버석한 머리칼을 쓸어 넘긴다 건조한 손톱에 소름이 끼친다</description>
      <pubDate>Thu, 12 Dec 2024 13:30:15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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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자</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34</link>
      <description>울자 울고 있으면 엄마는 다그치기 위해서라도 나를 찾아올 것이다  울자 집이 떠나가라 꺼이꺼이 울어 엄마를 만나자  가만, 어떻게 소리 내어 울었더라 희뿌연 어린 나는 어떻게 엄마를 불렀더라</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14:30:57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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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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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헛된 희망과 흘려보낸 시간 자율주행으로 그리는 지저분한 궤적  맹랑한 믿음의 대가로 나는 매일 깜깜한 밤에 죽었다  해가 뜨면 다시 부활하지만 아픈 신음조차 흘리지 못하는 괴물 되어 자살할 수 있는 검은 밤만을 기다리는 삶</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14:25:46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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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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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정의 내가 동이 틀 때의 내게 딴지를 건다 메아리치는 작은 울림이 모여 속을 뒤집어놓고 &amp;lsquo;살아라 그뿐이다&amp;rsquo; 속 편한 소릴 지껄인다  마음으로는 수백 번 네게, 너희에게 총을 겨눴다  너희를 사살하고  가뿐히 발걸음 옮기는 나를 수십수백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이  너희들의 피로 물기 가득한 수채화를  아니 우습게도 내년의 나를 그렸다 내일을 겁내하며 반년 뒤</description>
      <pubDate>Sun, 24 Nov 2024 14:00:00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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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동 없는 공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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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 종이처럼 너무 희고  텅 빈 쓸쓸함 그것은 그저 시절일 뿐이야 이미 지나간  이제는 색이 바래고  내게 남은 시시한  뭣도 아닌 공허 그것을 혼자 쓸어 담다가 언젠가  죽음에 이르겠지</description>
      <pubDate>Fri, 22 Nov 2024 12:58:43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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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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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나절 잠에 들어 허망한 꿈을 반복해 꾸었는데 깼다 하면 다시 꿈에 들고 또다시 꿈 속이었다 벗어나고자 했을까?  꿈은 양파처럼 겹겹이 싸였다  그것들을 모조리 꾸고 깨니 창은 누랬고  티브이 모니터는 소리 없이 검고  조금 덜 검은 네모를 띄우고 있었다  눈시울이 뜨거웠다  조용해서 서글펐다  심지어는 창밖이 너무 누래서</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12:00:00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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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작</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26</link>
      <description>가물어 퍼석퍼석 갈라진 마음  채워지지 않는 슬픔이여  눈 돌리면 기깔나게 자란 황금빛 벼와 알찬 배추 같은 것들이 시야를 채운다 너희들 땅은 항상 풍족하고 윤기마저 흐르는구나  엉엉 메마른 밭고랑에 홀로 주저앉아 훔쳐대는 눈물이라  어찌 올해도 나는 흉년이냐 쭉정이 인생  되풀이되는 흉작에 주저앉은 농부의 한탄 같은 울음  이날 위해 비축해 둔 숨 푹 몰</description>
      <pubDate>Mon, 04 Nov 2024 09:00:00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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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없이 가벼운 죽음의 무게 - 추석 즈음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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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쩍 초파리가 많아졌다. 눈앞에 알짱대는 형체, 귀에서 앵앵 대는 울음을 견딜 수 없어 초파리 트랩을 샀다. 그 죽음이 안타깝다고는 여겨지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글로 적으니 약간은 기분이 이상하다.) 저 많은 것들이 집안을 활보하고 다녔던 것이 충격이다가 전부였다.   추석 연휴 집에 다녀왔다. 모르는 새 대여섯 명의 이웃과 지인이 죽었다</description>
      <pubDate>Sun, 03 Nov 2024 11:00:03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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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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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춥고  그래 맞아 10월의 날씨는 그렇게 개 같애</description>
      <pubDate>Fri, 01 Nov 2024 05:00:00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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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익인간 얼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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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유 모를 멍든 다리에  뜨신 물을 끼얹었다  바라바락 게워내는 샤워기를 내려다보다 또다시 멍이 든 이유에 골몰하다 벌게진 다리를 매만졌다 얼룩진 붉은 살이 뜨끈했다  고개를 쳐들어  거울 속 희미한 실루엣에 시선을 옮겼다 다리를 익히던 샤워기로 거울을 녹였다  세수를 했던가 퉁퉁 불은 손으로 이마를 쓸었다 번들번들한 기름의 감촉을 느꼈다 세수를 먼저 했어</description>
      <pubDate>Mon, 28 Oct 2024 09:00:10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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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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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벗은 허물과 빠진 머리칼로 방바닥에 수를 놓고  붉은 물때, 짙게 퍼진 곰팡이포자, 수제비 반죽처럼 뭉친 이불을 뒤로한 채 열악한 마음으로 너희에게 생채기를 내고 서툰 쓰다듬과 회초리질을 일삼는다  꽃밭을 미워하고 향기로운 것을 시기하고 그것들을 지르밟아 나를 어르고 달래고 나는 이렇게 산다 매캐한 채로 산다</description>
      <pubDate>Fri, 25 Oct 2024 10:00:03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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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 대화 - 쌉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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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 불안은 실체가 없어. 허상에 지나지 않아.   있어.   없어.   있다고.   증명해 봐.   내 불안을? 네 말마따나 허상일 수도.. 어쩌면 한 끗 차이지. 근데. 나는 알지. 내 불안은 내 안에 있으니 내가 느끼지. 네가 느껴?  웃기지도 않아. 그저 말장난일 뿐. 네가 그린 그림이고 꾸며낸 소설일 뿐이야.  그래 내 불안은 문학이야. 화폭의 그림</description>
      <pubDate>Mon, 21 Oct 2024 09:00:08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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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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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남은 들풀은 늘 가장자리에  중심에선 밟히고야 마니까  다 자기만의 위치가 있어 우린 모두 제 자릴 지켜야 해  주어진 자리에서 생기를 잃지 말자  타이어 자국 옆 언저리 들풀 같은 나도 가장자리 인간 그래도 초록</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09:00:02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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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지막한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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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된 기침처럼 멎지 않는 너는  때로 가슴을 쥐어짜기도 목에서 그르르 끓어오르기도  나는 여기 있어 여기 그대로  나를 잊지 마 잊는다면 너를  아프게 하고야 말 거야 부디 나를 외롭게 두지 마  바지런한 너는  이른 아침마다 나를 찾았다 웅크린 나를  때마다 뚫고 지나가 괴롭혔다  성근 뜨개처럼 텅 빈 나는 숨죽여 모른 척 네게서 등을 지고 등 진 내</description>
      <pubDate>Mon, 14 Oct 2024 09:00:05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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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ㄱ가닭</title>
      <link>https://brunch.co.kr/@@fUgn/119</link>
      <description>머리카락이 달아난 이유 두피가 척박해서  흰머리가 많아진 이유 노쇠해서  검은콩두유에 기대를 거는 이유 돈 없어서</description>
      <pubDate>Fri, 11 Oct 2024 06:00:01 GMT</pubDate>
      <author>박아무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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