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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광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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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낸 시간과 살아갈 시간을 맛깔스럽게 정리하고픈 철 없는 60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4:38: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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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낸 시간과 살아갈 시간을 맛깔스럽게 정리하고픈 철 없는 6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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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끼풀 반지 - 추억은 설레거나 아프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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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저녁 딸이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운동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사위가 딸 손가락에 토끼풀 반지를 끼워주는 사진이었다. 나는 딸에게 웃음과 사랑 이모티콘을 보냈다. 딸은 만난 지 18년이나 되었는데도 여전히 따뜻한 사람이라고&amp;nbsp;자랑했다. &amp;lsquo;값비싼 금반지보다 토끼풀 반지에 감동하는 너와 딱 맞는 사람&amp;rsquo;이라며 엄지를 날렸다. 둘은 취미도 같다. 캠핑과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M8_mMkFpSjASZqfYSJ5NTwdHD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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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에게 평화를 - 나에게는 커피를</title>
      <link>https://brunch.co.kr/@@fVrb/168</link>
      <description>어제 그제 이틀 동안 시내버스를 타고 외출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5부제에 참여하는 마음보다는 아파트 주차장 바닥 에폭시 재도장 공사 때문이다. 공사 중인 곳은 주차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주차 걱정에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를 탔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 넉넉하게 집을 나섰다. 장날이 겹친 어제는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덕분에 오고 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sKfyc7hCB4buWJ3oQ1F1rvBkg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2:00:24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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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떡은, 사랑 2 - 금연은 찐사랑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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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보다 빠르게 육교 오르막을 올랐더니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호수를 내려다봤다. 서서히 색을 잃어가는 개나리, 살구꽃과 이제부터는 내 세상이라는 벚꽃이 서로 경쟁하듯이 고개를 쳐들었다. 어제 내린 비 덕분인지 고여 있는 호수 물도 반짝거렸다. 그 사이로 벌레들을 내쫓듯 손을 휘젓는 사람이 보였다. 나는 코끝까지 내려간 안경을 올렸다. 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LO_6bUD_3I34QeM_1TuoOriqKJ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2:00:32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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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슨 협박이여 - ChatGPT 이 만든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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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기도 이천에서 주식이 하늘로 치솟은 S 회사에 근무 중인 제자가 아파트 정문에서 나를 내려줬다. 나는 여수에서 미어캣이 되어 순천 쪽을 바라보고 있을 여자 친구에게 어서 가보라며 손짓했다. 가던 길 멈추고 길가에 차가 멈췄다. 오른손에 상자를 든 녀석이 나에게 뛰어왔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러더니 또 깜박 증상이 도져 무언가를 놓쳤나 보다. 내 앞에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NfHiQF2oelb_g8kobmU0Ffe19e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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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그리움일까 - 웬수같은 비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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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바이 여행을 다녀온 후 매일 집 밖을 쏘다녔더니 &amp;lsquo;비염, 잇몸 통증&amp;rsquo;이 노크도 없이 나에게 왔다. 피곤하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염증이 기어들어 온다던 의사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 (도대체 출근은 어떻게 했을까?)  그렇다고 침대에 누워 뒹굴기엔 바깥 날씨가 그리움이라는 봄인데 어쩌란 말인가.  천막에 비가 새듯 콧물이 줄줄 흘러 화장지로 코를 막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plWOmwWIC2lMe6SGz1Y3VMF5J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22:00:24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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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기계과 3반 - 인생 네 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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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잊을만하면 전화, 문자로 소식을 주는 졸업생이 새해 첫날 오후에 전화가 왔다. &amp;quot;쌤! 쌤! 벌써 10년이에요. 10년.&amp;quot; 이해하지 못한 나는 입을 벌리고 '무슨?'이라고 물었다. &amp;quot;제가 쌤 반이 된 지 10년이라고요.&amp;quot; 애타는 연인 사이도 아니고 담임으로 만난 햇수를 말하며 저렇게까지 흥분하다니. 나는 밀고 올라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새해 첫날부터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ClypqCPDygqY0HT8U1RsAcEpQ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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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목이 해야 할 일 - 제발 쑥쑥 자라게 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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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계적인 호화 도시에서 별이 쏟아지는 사막을 뒹굴다 돌아와 이틀째 되던 날. 뉴스에서 폭격 음이 들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amp;lsquo;버즈 알 아랍&amp;rsquo;(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오고 가면서 봤던) 외벽에 드론 파편이 부딪쳐 불이 나고 두바이 공항은 폐쇄란다. 바로 며칠 전 내가 돌아다녔던 곳인데. 세상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쁜 숨이 절로 나왔다. 사막인데도 1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CM--k_85QFObNfF__XqxJjJpl3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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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하루 - 그래도 봄은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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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걷기를 마치고 왼쪽 다리를 미끄럼틀 계단에 올렸다. 오른팔을 들어 왼쪽으로 쭉 뻗었다. 오른쪽 옆구리가 펴지면서 시원했다. 이번엔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왼쪽 팔을 들었다. 왼쪽 옆구리를 쭉 펴는데, 오른쪽 옆구리가 약간 불편했다. 마치 늘어난 바지 고무줄을 자르고 다시 팽팽하게 만든 것 같다. 며칠 전부터 그러긴 했지만, 대수롭게 넘겼는데. 나는 다리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z10fzGM6Wn8AEkN-Oo_DNBtj03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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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 줄 - 일흔 살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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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 읽기를 하는 친구가 &amp;lsquo;이젠 컨디션이 좋아진 것&amp;rsquo; 같다며 독서토론회를 가잔다. 세 명이 하고 있으니 한 명 더 오면 좋을 것 같다며 나에게 권했다. 나는 흔쾌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달은 설 연휴가 있어 천양희 님의 시집으로 정했단다. 나는 팔순을 넘긴 시인이 2024년도 발표한 시집을 선택했다. 시집을 펼친 순간 나는 그대로 멈췄다.  딱 한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704-6Z4bHNw92I5s74vJBpbw9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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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는 것들 - 유치 찬란한 어르신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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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뉴스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거란다. 눈이 귀한 이곳도 해당한다는 아나운서 말을 들으며 커튼을 닫던 손을 멈췄다. 창밖은 서서히 어두워지는데 나는 닫다 만 커튼을 다시 열었다. 두어 번 빗나간 일기예보 때문이다. 이번에도 내가 잠든 후에 하얀 색깔만 보여주고 그쳐버릴까 봐. 나는 눈을 부릅뜨고 기다려볼 참이다. 거실 창을 바라보며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Avuml355_USDENAO7NHeq9BAG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22:00:41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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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뭐라고 - 물소리가 이렇게까지 설렐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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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책 읽기 친구와 컨테이너 농막을 갔다. 고색창연한 성당과 길거리가 눈밭인 곳을 다녀온 그녀는 거침없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amp;nbsp;바깥보다 더 냉랭한 공기가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서려는 내 발걸음은 망설였다. 나는 조금 전 엉덩이까지 따뜻했던 자동차로 돌아가고 싶어 져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런 내가 못마땅했던지 등 뒤 현관문이 요란한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eSEncd7FpdluCEPd5q8tzxEgg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22:00:49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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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두드려줘서 고마워요 - 1월을 보내고 2월을 맞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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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붉은말이 적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내게로 달려왔다. 나는 외면하지 못하고 주춤거리다가 나이 한 살을 먹어버렸다. 손거울 속에 비친 늘어진 턱살, 적당하게 쓴맛과 단맛이 버무려진 퍽퍽한 주름살이 나잇값을 보여준다. 손가락, 발가락을 다 더해도 내 나이가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 그 덕분에&amp;nbsp;나는 올해부터 국립공원 무료입장&amp;nbsp;대상자가 되었다.&amp;nbsp;이것을 웃어야 할지 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ZpTet5IAOMZ-gN6nYpCT2N10q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22:00:33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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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도 불그스름하게 -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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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Ⅰ 수술한 지 백일이 지났을 때쯤, 조금씩 몸과 마음이 홀가분해지니깐 한동안 잊고 지내던 포항이 어른거렸다. 내 투병 소식에 놀랐을 친구들에게 회복 중인 모습을 보여주며 위로받고 싶기도 했다.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던 엉덩이가 바람에 날리는 종잇조각처럼 들썩거렸다. 오른쪽 발등으로 공 하나쯤은 찰 정도가 되었지만, 장거리 운전까지는 무리였다. 이런 마음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ajqpWZTbA_b7yiLfqmwDfQg_1o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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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기다리면 어때 -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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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틀 만에 현관을 열고 나섰다. 퇴직 후 어쩌다 한두 번 아파트 둘레길 걷기를 하다가 수술 후부터는 어쩌다 한두 번 걷기를 못했다. 그 어쩌다가 어제 그제 이틀 동안이었다.  그동안 아침 7시 30분쯤부터 9시 사이에는 집을 나섰다. 그러나 지난 이틀 동안은 영하 4~5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나를 주저앉혔다. 간신히 숨이라도 쉬라고 열어둔 베란다 창문 사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7-CgF8FPyVj3mWOBKThx_PkYl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22:00:44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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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도 설렘이 되는 시간 - 떠난 자들이 두고 간 그리움</title>
      <link>https://brunch.co.kr/@@fVrb/154</link>
      <description>내가 본 이집트 수도 카이로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였다. 시내 한복판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깔끔한 건물. 맞은편은 재개발을 앞둔 철거촌 같은 곳이었다. 화려함과 쓸쓸함이 마주하고 있다니. 작년 2월 나는 버스에 앉아 곧 쓰러질 것 같은 건물 쪽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건물 중간중간 이슬람의 상징인 화려한 모스크가 보였다. 폐허일 법한 건물 옥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SPb4Ejap0xnGKjmkYRIx5bkrc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22:00:32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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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되어서라도 - 내 곁을 스쳐가소서</title>
      <link>https://brunch.co.kr/@@fVrb/156</link>
      <description>이렇게 달리면 지각이다. 오늘은 월요일. 8시 20분 직원 조회가 있는데.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오늘은 내가 발표할 게 있는데. 초조해진 나는 부장님한테 전화했다. 전화벨이 아무리 울려도 받질 않는다. 가슴이 요동친다. 어쩌지. 교감 선생님께 전화해야 하나? 그러면 부장님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싫어할 건데. 나는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83cO-J7Ri3fTTAFzlPcdaqLx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22:00:27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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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st Christmas - Merry Christm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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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천에서 완주 고속도로를 거쳐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 입구까지 왔다. 이제부터는 굽이굽이 고갯길이다. 오른쪽에 있는 번암 초등학교 동화분교를 지나자, 오르막길이었다. 나는 힘껏 액셀을 밟았다. 도로 양쪽으로 바짝 말라버린 잎사귀들 사이로 드문드문 푸르름이 돋보이는 숲길이다. 흐린 날씨에 맞춘 듯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숲 속. 거의 넉 달 만에 장거리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HbKn9Ju8tmdYOR9VTVGss0SE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22:00:23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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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하루 - 희미해지던 평범이란 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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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 2학년 초. 한 달 동안 내 짝꿍이던 친구가 덩치에 비해(젖살이 많던 시기라 ㅎㅎ) 뱃살이 없다며 나를 뱃살 공주라 불렀다. 그 후 나는 그 이름을 종종 아이디로 사용했다. 브런치 스토리 필명도 뱃살 공주로 했다. 오늘 아침 걷기를 하다 문득 학교에 근무할 당시 아이들에게 했던 말과 행동이 생각났다. 회복기에 접어든 나에게도 그때 하던 대로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DIGnbyzUU9qcZ3RL_-GBC-9y0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22:00:31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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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앎 - 국립국어원: 알다의 명사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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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디언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 주위에 있는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달의 명칭을 정했다고 한다.(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중) 그들은 12월을 늙은이 손가락 달, 첫 눈발이 땅에 닿는 달, 다른 세상의 달 등으로 불렀다. 내게 12월은 어떤 달일까? 작년과 다른 느낌인 12월을 나는 &amp;lsquo;애썼다며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LILcOioEh-3O68YIY-RMNiXwo1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22:00:36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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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수첩 - 112일을 함께한 눈물 젖은 수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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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프로필 대문 사진을 서울 종로구 서촌에서 찍은 네 컷 사진으로 바꿨다. 여름휴가 사진이&amp;nbsp;가을 사진으로 바뀐 거다.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대문 사진을 흐뭇하게 보고&amp;nbsp;있는데 게시물 활동 알림이라는 문구가 떴다. 대문 사진이 바뀐 걸 본 친구의 반가운 댓글까지 보였다. 여름부터 시작된 내 두려움에 &amp;lsquo;고생했다&amp;rsquo;라며 조용히 엄지 척을 들어주는 것 같아 울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rb%2Fimage%2FDd5svDQeKvwJBLCEpa7i19coh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22:00:34 GMT</pubDate>
      <author>김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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