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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인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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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인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2012년 부산에서 지리산이 있는 경남 산청으로 귀촌하여 전업작가(소설가), B급 통기타 가수, 대필 작가, 프리랜스로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10:01: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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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인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2012년 부산에서 지리산이 있는 경남 산청으로 귀촌하여 전업작가(소설가), B급 통기타 가수, 대필 작가, 프리랜스로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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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유토피아로 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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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로부터 사흘 뒤, 자웅동체 마을엔 복면을 쓴 남자 여럿이 숨어들었다. 그들은 밤이 깊어지길 기다렸다가, 율도가 갇혀있는 곳을 귀신같이 찾아 들이닥쳤다. 간수들이 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을 발견한 간수 몇이 호각을 불려 할 때 단번에 제압한 것이다. 그들 중 한 명은 책사, 김이었다. &amp;ldquo;촌장님! 오셨군요. 얼마나 고초가 크십니까?</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1:06:22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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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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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침내 지리산을 떠난 지 한 달이 되던 때, 율도는 꽃비와 그녀의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에서 출발했다. 돌아오는 길에 율도는 그동안 마을에 무슨 일이 없었는지 궁금하였지만, 한기백 소장과 책사 김을 비롯한 충직한 부하들이 있는 한, 별일이 없을 거로 생각하였다. 그런데도 전날 밤, 율도는 또 이상한 꿈을 꾸었다. 이번에도 마을 근처 폭포 주변이었다. 주위에</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1:04:47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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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통일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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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침내, 지리산 정착촌 통일의 시대가 열렸다. 이에 화답하듯 지리산 중심부를 둘러싼 반구형 막이 눈에 띄게 엷어지고 있었다. 특히 중심부 하늘 쪽은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걸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였다. 평화마을 정착촌 사람들은 너도나도 입을 댔다. &amp;ldquo;저것 봐. 하늘에 구멍이 뻥, 하고 뚫렸잖아.&amp;rdquo; &amp;ldquo;그래, 하늘이 이리 푸르게 시린 줄 오늘 처음 알았</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1:03:02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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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포괄적 정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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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차례 통일 전투를 치른 율도는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나머지 정착촌도 빨리 점령하여 하루속히 통일 지리산 시대를 만들고 싶었다. 율도는 북쪽을 다녀온 후로 쉼도 없이 부대를 재정비하고 전술훈련도 강화하는 등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에 제동 거는 자가 있었으니 그는 율도의 책사, 김 씨였다. 전직 군인답게 김은 병사들의 쉼을 특히 강조하는 한편, 이</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56:51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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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거인 마을 - 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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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리산 동쪽 부촌 마을을 접수한 율도는 마침내 오랫동안 구상했던 &amp;lsquo;정벌&amp;rsquo;을 계획했다. 그건 명실상부한 지리산 마을의 통일이었다. 정착촌 사람끼리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서로 전쟁을 일으켜 약탈하고 반목, 질시하는 삶이 아닌, 통일된 지도체제 아래에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이 율도가 궁극적으로 꿈꾸던 목표였다. 율도는 자신의 심복을 불렀다. &amp;ldquo;네, 촌장님. 시</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54:32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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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첫 번째 전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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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저것 봐. 막 중간중간에 하늘이 보이지 않아?&amp;rdquo; &amp;ldquo;그렇네, 막이 물컹해지고 있어.&amp;rdquo; &amp;ldquo;야이, 자슥아! 물컹이 뭐꼬, 막이 얇아지고 있는거제.&amp;rdquo; 평화마을 사람들은 농사짓다 말고, 하늘을 쳐다보며 신기한 듯 제각기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amp;ldquo;다행이다. 평생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amp;rdquo; &amp;ldquo;그러게. 오래간만에 시린 하늘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야. 안 그</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52:24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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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전쟁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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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리산 서쪽의 일명, 좀비 마을 촌장, 허구도는 최근 이상하게도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집성촌이던 이 마을은 외지 사람들도 거의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이상하게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돌았고, 여전히 발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amp;lsquo;도대체 이유가 뭐지? 촌장인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amp;rsquo; 허구도는 무속과 유교적인 사상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이런 사태는 조선 왕조</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50:40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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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리산 정착촌</title>
      <link>https://brunch.co.kr/@@fVvr/8</link>
      <description>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화마을 군대 재건 소식을 듣고 어느 날, 동부 쪽 부촌에서 사람이 왔다. &amp;ldquo;촌장을 만나러 왔습니다.&amp;rdquo; 사신으로 온 그들은 의외로 도도했다. 하긴 그들은 정착촌 네 곳 중에서 가장 돈과 물자 그리고 인원이 많은 막강한 마을이었다. &amp;ldquo;무슨 일입니까?&amp;rdquo; 율도는 기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허리를 세웠다. &amp;ldquo;그대가 평화마을 촌장이오?&amp;rdquo; 이리</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47:26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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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다음 세상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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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10년 후&amp;nbsp;-  지리산 동부 쪽, 22살 성년이 된 백율도는 저녁 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연장은 참나무로 만든 활과 화살 다섯 개 정도였다. 토끼 고기는 맛도 맛이려니와 기력이 쇠한 사람에겐 최고의 보약이었다. 율도가 이혼한 아버지를 따라 도시에서 지리산 도인촌 근처 청학동에 온 것은 그의 나이 6살 때였다. 처음 정착한 곳은 전기도 들어오</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45:24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guid>https://brunch.co.kr/@@fVvr/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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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원전 파괴</title>
      <link>https://brunch.co.kr/@@fVvr/6</link>
      <description>2025년, 초여름. 기후변화, 특히 원자력 발전소 대처에 관한 일부 환경 단체와 지각 있는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끔찍한 환경 재앙이 일어났다. 동해 쪽 강도 7도 이상, 서해 쪽 강도 9도 이상의 지진으로 경남 고리와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된 것이다. &amp;ldquo;난리가 났다.&amp;rdquo; &amp;ldquo;원전이 파괴되었다!&amp;rdquo; TV에서 뉴스로 나오자마자 해당 주민</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10:42:01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guid>https://brunch.co.kr/@@fVvr/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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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럼(어세이) - 그가 산골로 간 까닭</title>
      <link>https://brunch.co.kr/@@fVvr/5</link>
      <description>그가 산골로 간 까닭   승용차가 많이 없는 시절이었다. 주 5일근무도 생소한 어느 토요일 오후에 퇴근을 한, 그는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가지 못하고 지방에서 그녀가 있는 시골로 가야했다.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그가 도착한 곳은 덕유산이 가까운 거창이었다. 원래 목적지는 그곳이 아니라 함양이었지만, 간호사로 근무하던 그녀의 병원이 그곳이기 때문이었다.</description>
      <pubDate>Tue, 19 Sep 2023 12:48:44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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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졌다 - - 남과 여, 소통과 공감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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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졌다  아내는 연애 시절, 작은 벌레 한 마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낯선 여행길에 행여 누가 볼까 길게 목을 빼던 여자였지만 이제는 닭도 잡고, 식구들 죄다 잡는다.  텃밭에 토마토 심은 나른한 오후, 아내는 드라마를 보고 바느질을 하면서 누군가와 바삐, 통화하고 있다.  그 틈을 이용해 냉장고에 소주를 꺼내는 순간 들려오는 그녀의 날카로운 파열음에 모두 숨</description>
      <pubDate>Tue, 19 Sep 2023 12:41:44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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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서늘한 봄</title>
      <link>https://brunch.co.kr/@@fVvr/3</link>
      <description>서늘한 봄  봄이 왔노니, 나는 차디찬 겨울을 버티고 얼음장같이 서늘한 가슴에 온기가 찾아왔다는 경이로움에 눈물을 흘린다.  한바탕 웃고 울다가 가는 게 삶이라지만 이 계절에 까닭 없이 눈물짓는 건 그저 그런 삶에도 존재의 이유를 알게 해 주는 당신,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 삶의 무게가 허약한 어깨를 짓눌러 지치고 넘어지며 인생이라는 낯선 여행길 까닭</description>
      <pubDate>Tue, 19 Sep 2023 12:37:40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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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 소설 - 처용암 - - 울산 바다 밑에 뭐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fVvr/2</link>
      <description>울산 바다 밑에 뭐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  울산 남부 경찰서 형사 2과 강력팀에 제보가 온 건 공교롭게 그가 팀장으로 부임하던 날이었다. 그가 서장에게 신고하고 인사차 여러 부서를 돌다, 사무실에 도착한 건 오후 두어 시 무렵이었다. 관례대로라면 그때부터 팀원들과 간단한 업무보고로 일과를 진행할 터인데, 이상하게도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이게 그날따라 바쁜</description>
      <pubDate>Tue, 19 Sep 2023 12:28:51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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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 소설 - '아직 죽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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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amp;nbsp;죽지 않았다.  하긴, 그로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시였다. 지리산이 가까운 C 군의 도림파출소 회의실에서 모지수 경위가 현 파출소장인 자신에게 대들자, 한 소장은 고함을 질렀다. &amp;ldquo;그래서 어쩌려고! 시위한다고 이 사태가 달라져?&amp;rdquo; 한 소장은 부하 직원 중 가장 아끼던 모 경위가 직원들 보는 앞에서 작심하고 달려들자, 아연실색했다. 그런데도 그는</description>
      <pubDate>Tue, 19 Sep 2023 12:25:00 GMT</pubDate>
      <author>이인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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