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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미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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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농사짓고 아이들 키우는 것밖에 모르는 농부가 농사짓듯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16:57: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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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사짓고 아이들 키우는 것밖에 모르는 농부가 농사짓듯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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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궁이 - 별을  따는 농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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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마 오래 끌던 어느 날  방이 눅눅하다며 쪼그리고 앉아 군불 지피던 엄마가 눈을 비볐다 이국 멀리 근로자로 간 아버지 편지 받고 엄마는 며칠째 눈이 퀭했다  떨어져 있다지만 살뜰히 챙겨주지 않는 아내가 야속해  모진 말들을 비행기에 태워 보낸  남편  아픈 큰 아들에 농사에 남의 집 품팔이에 여자의 이름으로는 견뎌내지 못했을 시간들 수없이 지웠다가 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fw%2Fimage%2FVGUL-p588zQ6588uOm-TQpyP0f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Jul 2023 09:29:28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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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어린이날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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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중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이다. 봉자의 늦둥이 아들 민우는 수요일에 봄운동회를 마치고 재량휴업일인 목요일부터 연휴에 들어갔다. 연휴이지만 목요일엔 아동센터에 갔다가 금요일에는 시청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있다. 민우는 101회 어린이날에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다. 아이들이 몇 명 되지 않는 시골 학교에서 졸업하기 전에 시장상을 받게 되</description>
      <pubDate>Thu, 11 May 2023 14:55:42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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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게 왜 그랬냐고요 - 슬기로운 농촌 생활</title>
      <link>https://brunch.co.kr/@@fbfw/16</link>
      <description>참나무 군락에 둘러 쌓인 산골마을엔 참나무 꽃가루가 비닐하우스를 덮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와 포도 잎에도 가루칠을 했다. 별 반갑지 않은 노란 가루는 일하는 손에 옷자락에 번져 밉상이었다. 자연은 공평하게도 밉상에게 예쁜비를 처방했다. 그 덱에 꽃가루는 길가 웅덩이에 모여들어 노란 물감을  풀어 놓았다.       민우는 며칠 전에 사 두었던 람막이를 걸치</description>
      <pubDate>Sat, 29 Apr 2023 15:27:26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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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신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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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 며칠 날씨가 흐렸다. 소나기가 한줄기 내리지 싶다가도 날은 살살 깨어나고 식물들은 가뭄에 지쳐 보였다. 맛보기로 땅거죽만 적셔놓고 해는 힘이 세지고 기온은 오 월 하순이다. 이런 날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속이라도 시원할 텐데.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다 보면 영동을 지나 김천, 구미역을 통과하게 된다. 김천에 들어서면서 ktx가 서</description>
      <pubDate>Sat, 22 Apr 2023 15:42:28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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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자, 자, 자, 자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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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출 것도 없고 내어놓아도 허물이 안 되는 모임이 있다.이름에 '자'자가 들어가 있는 일명 &amp;lsquo;자자&amp;rsquo; 모임이다. 잠자는 것처럼 편안한 모임을 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이름이다.   자자 모임이 시작된 계기는 이러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농사짓는 도식의 불알친구 조민기와 송영한의 부부가 모여보니 아내의 이름에 &amp;lsquo;자&amp;rsquo; 자가 있는 것이었다. 조민기의 아내는 양귀자이</description>
      <pubDate>Fri, 14 Apr 2023 15:31:52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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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을 그리다 - 별을 따는 농부</title>
      <link>https://brunch.co.kr/@@fbfw/13</link>
      <description>오리온자리 서쪽으로 물러나면  북두칠성 늙은 소나무 위를 슬그머니 넘어온다  젖살 오른 살구 배꼽 빠지고 하얀 부케 안고 있는 자두나무 눈 부시다  은방울꽃 바람에 풍경 울리고 라일락꽃 빨랫줄에 향기 말린다  알 품는 둥지 앞 수탉 홰치는 소리 청둥오리 놀라 달아나고   경운기 밭 가는 소리 땅속 애벌레 깨어나 미나리 머위 고만고만한 밭두렁 넘본다  먼 산</description>
      <pubDate>Tue, 11 Apr 2023 15:39:02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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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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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개를 빼 올려 할머니를 기다리던 자두밭은 꽃향기를 다하였다. 꽃잎이 누렇게 탈색될 즈음엔 산비탈의 조팝나무가 무더기무더기 몸집을 부풀려 하얀 꽃을 피웠다.  자두밭을 지나 조팝꽃 사이를 오르면 산 중턱에 고사리 군락지가 있다. 사람들은 그런 곳을 고사리밭이라고 부른다.  봉자네 이웃밭에는 고구마 농사를 짓는 아저씨가 있는데 그의 할아버지 산소 주변이 고</description>
      <pubDate>Fri, 07 Apr 2023 23:36:40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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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애인 - 별을 따는 농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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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이 뭐 하노?  전화기 너머 엄마 목소리 벚꽃처럼 터진다  너거 오라비하고 꽃구경 갔다 왔데이 꽃이 하도 고와서 엄마 생각났다 안 카나 예쁜 옷 입고 있으라 카더니  올케하고 와서 데리고 안 나갔나 너거 아부지 가시고 공공근로 다닐 때 회룡포 가는 길에 심은 나무가 월매나 크던지 벌써 삼십 년 안 됐나 꽃도 많고 사람도 많고 오라비하고 팔짱 끼고 안 걸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fw%2Fimage%2F04v1RtGVwtzpyLxCtkkjr2S3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Apr 2023 21:04:30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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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두꽃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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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국 곳곳이 벚꽃 앓이 중이다. 강변공원을 따라 끝 간데없이 핀 벚꽃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민선 자치 시대가 개막하면서 도농통합 시로 합쳐진 k 시에서는 오늘 밤에 벚꽃을 배경으로 두 개의 행사가 있다. 노래자랑이 열리고 식목일 기념으로 천냥금화분과 식물 비료를 나누어줄 것이라고 했다.        봉자는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 사과대추나무와 미</description>
      <pubDate>Sat, 01 Apr 2023 03:27:10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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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타 직원 문근영씨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link>https://brunch.co.kr/@@fbfw/9</link>
      <description>새마을회에서 감자 심으려고 날 받아놓으니 때맞추어 봄비가 내렸다. 팅팅 불었던 땅이 고슬고슬해지고 감자 심을 준비가 시작되었다.   새마을 단체는 각 마을의 지도자와 부녀화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 녀 회장 각 1명씩, 부회장 각 2명씩, 총무 각 1명씩과 감사 2명이다. 서른 명 되는 단체에 임원이 많은 것은 한마디로 일 많이 하라는 것이다. 새마을 단</description>
      <pubDate>Thu, 30 Mar 2023 02:50:04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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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지개 - 별을 따는 농부</title>
      <link>https://brunch.co.kr/@@fbfw/7</link>
      <description>수탉 볏 성할 날 없는 닭장에 실금 가던 달걀 세 개 네 개 늘어난다 처마 밑에 걸린 마늘  레깅스 같던 껍질 헐거워지고  메주 들여가면 참숯이 덤이라는 오일장엔 묵나물 보따리보다 미나리가 눈에 들어온다      물오를세라 참나무 표고 목 베는 소리 묶은 각질 털어 내듯 산기슭 울리는 산동네 저수지 위 강태공 슬그머니 엉덩이 빼는데 밤새 입덧하던 고라니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fw%2Fimage%2FVMdDAjku7oUVO9lvkirJ3mKEc8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Mar 2023 03:10:43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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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래장 콩나물밥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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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봉자가 살고  있는  농촌은  포도 주산지이다. 포도  농사는  농한기가  별도로  없다. 사계절  일거리가  다를  뿐이다. 포도 제철수확이 끝나면 포도밭 관리에 들어간다. 포도하우스를 고치거나  토양관리를 한다. 저온 창고에 저장해 둔 포도를 작업해서 공판장으로 나가거나 개인 판매를 한다.  남의 집 일을 해서 용돈을 벌기도 하고 구직광고를 보고 시간제</description>
      <pubDate>Sun, 26 Mar 2023 13:41:43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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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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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타게 부르는 이름을 들었었나 보다. 어젯밤부터 봄비가 내렸다. 늦게 와서 미안했는지 밤잠도 잊고 차분히 차분히 오후까지 내렸다.  지구라는 정수기를 거쳐 내린 비는 3월의 들판에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 않는 약이 되었다. &amp;lsquo;봄비&amp;rsquo;라는 약은 공중에 떠도는 질소를 안고 내린다. 질소는 영양생장을 촉진하고 작물과 잎을 무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3월 들판의</description>
      <pubDate>Sat, 25 Mar 2023 03:43:08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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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 속으로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link>https://brunch.co.kr/@@fbfw/2</link>
      <description>민우가 6학년이 되고 처음으로 맞는 토요일이다. 봉자는 늦게 일어나 빈둥거리는 아들 민우에게 책 좀 보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다. 거기에 몇 마디 더 했더니 사춘기에 접어든 민우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센터에 걸어가겠다고 기분을 표시했다.   민우는 학교 수업을 마친 오후와 토요일에는 농촌의 작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다. 토요일 출석 시간은 비교적 자유로</description>
      <pubDate>Thu, 23 Mar 2023 11:30:44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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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수유가 피려면 &amp;nbsp; - 슬기로운 농촌생활</title>
      <link>https://brunch.co.kr/@@fbfw/1</link>
      <description>봉자가 농사 짓고 있는 s 고장은 봄이면 가장 먼저  대로변과 하천을 청소한다. 봉자가 속한 새마을 회원들은  쓰레기를 줍기로 했다. 쓰레기 줍기에 편한 복장 위에는 초록색 새마을 조끼를 걸쳤다. 챙 넓은 모자도 챙겼다. 산골을 나서는데 마을 이장의 방송이 울렸다. 산불 조심, 당부의 말은 앞산 병풍바위를 넘지 못하고&amp;nbsp;돌아왔다. 가물대로 가물어 사람까지 건</description>
      <pubDate>Tue, 21 Mar 2023 13:29:46 GMT</pubDate>
      <author>말미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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