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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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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4살 아이를 키우는 45세 엄마입니다. 지역에서 독서토론 리더로 활동하며 책을 매개로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3 Apr 2026 02:08: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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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4살 아이를 키우는 45세 엄마입니다. 지역에서 독서토론 리더로 활동하며 책을 매개로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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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미완의&amp;quot; 소설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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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어국문학과 졸업장을 받은 지 어느덧 스무 해가 흘렀다.  그 긴 세월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소설을 써본 적이 없었다.  문학을 전공했으면서도, 아니 어쩌면 전공했기 때문에 더욱, 소설 쓰기는 내게 너무 먼 일처럼 느껴졌다.  좋은 작품을 너무 많이 읽어버린 탓일까.  나는 쓰는 것보다 읽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 내가 지역 상주작가의 &amp;quot;미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97RbugCp85r3J_SN42OAzbffBc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14:26:35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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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반찬통  - - 반찬통 속에 담긴 시간과 마음에 관하여 -</title>
      <link>https://brunch.co.kr/@@feWP/52</link>
      <description>첫 번째 반찬통 연애 시절, 남자친구의 가방에서 투명한 반찬통들이 주섬주섬 나오던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amp;nbsp;깻잎무침, 배추김치, 꽈리고추무침. 뚜껑을 열 때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amp;nbsp;그것은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어떤 온기였다. &amp;quot;엄마가 네 것도 챙기셨어.&amp;quot;&amp;nbsp;그가 건넨 말은 무심했지만, 그 안에는 익숙한 일상이 묻어 있었다.&amp;nbsp;아들을 챙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2XQX1zNlmy8N6ahoDTHLKhLLwD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13:56:56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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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반 해방일지</title>
      <link>https://brunch.co.kr/@@feWP/46</link>
      <description>나는 피아노를 참 못 쳤다.  동네 또래들 중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못하는 아이였다. 일곱 해를 꼬박 배웠다.&amp;nbsp;체르니 40번까지는 갔지만, 그건 배운 시간과 엄마가 갖다바친 학원비덕분이었다.  80년대 후반, 경제 부흥과 함께 불어온 독일식 교육열은 엄마를 사로잡았다. &amp;ldquo;교양 있게 살려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amp;rdquo;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5W-ivLHUorg-DVvThROdyExEP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11:23:19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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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독서토론, 나를 흔들다&amp;rdquo; - 책을 꼭 붙잡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feWP/47</link>
      <description>한 달에 다섯, 여섯 번씩 지역 도서관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한 지 벌써 몇 개월이 흘렀다. 처음 참여했을 때의 설렘과 긴장은 아직도 생생하다. 진행자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질문지를 앞에 두고,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그 2시간은 내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처음에는 단순히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토론이 시작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JgegL3oxEb6_NShSOkIBDNsOvw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7:38:25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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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누이 민원해결사</title>
      <link>https://brunch.co.kr/@@feWP/45</link>
      <description>내 남편은 누나보이다 &amp;ldquo;여보, 누나가 또 전화했어.&amp;rdquo; 남편 휴대폰 화면에 &amp;lsquo;누나&amp;rsquo;라는 글자가 뜨는 순간, 나는 이미 숨을 고른다. 평소엔 소파에 반쯤 파묻혀 &amp;ldquo;아, 귀찮아. 나중에 하자&amp;rdquo;를 달고 사는 남편이, 누나 전화 앞에서는 어김없이 전투 태세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amp;ldquo;응, 누나. 무슨 일이야?&amp;rdquo; 수화기 너머에서 시누이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amp;nbsp;&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eg9FknsOdYqggrv_yKgtonPyF0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14:52:50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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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쌍용 어버이 고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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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부모님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시골 깡촌에서 자라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나온 수재였고, 둘 다 맏이였다. 없는 집에서 오직 공부 하나로 세상에 발을 디딘 개천의 용들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내가 발견한 그들의 진짜 공통점은 다른 것이었다. 바로 '수집벽'이었다.  처음에는 사소했다. 동사무소 앞에 마련된 재활용 나눔터에서 엄마가 슬금슬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VfKNEaZ41Qdd4PIQFUlgpykazj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16:03:36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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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 닭보듯 합니다.  - 그렇게 외숙모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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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에게는 조카가 둘 있다.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외숙모가 되었다.  하지만 스스로 &amp;lsquo;좋은 외숙모&amp;rsquo;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내가 마음이 쓰이는 건 시누이의 딸, 둘째 조카다.  내가 처음 본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어느덧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되었다. 작은 조카는 처음부터 사근사근하지 않았다.  삼촌에게도 인사 한마디 제대로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z2E0Sg8cYYImb6QqsYmmdm2KWI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5:06:19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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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젤예 내 사랑 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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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학기, 내가 맡은 어학당 반은 정말 역대급으로 공부를 안 한다. 20년 가까이 한국어를 가르쳐온 내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절망만 있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이 반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일명 &amp;lsquo;세젤예&amp;rsquo; 베트남과 미얀마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반에는 베트남 학생 8명, 미얀마 학생 5명이 있다. 처음 이 학생들을 만났을 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G-ACNcc-ONEPgZYWYHsePo8fkr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Sep 2025 16:55:19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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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잘해야 칭찬을 해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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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늘 부담스러웠다.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데, 그들의 인성과 예의, 사회적 규범까지 챙겨야 한다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성인 학습자를 선호했다.&amp;nbsp;&amp;ldquo;이 사람들은 이미 사회화 과정을 거쳤으니까, 나는 내 전문 영역만 가르치면 돼.&amp;rdquo;  하지만 현실은 내 기대와 달랐다. 외국인 성인 학습자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f640tgWV75eFmAzpd3f0O9miP7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14:40:53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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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 저승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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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식물과 인연이 없었다.초등학교 때 봉선화 관찰 일기를 쓰면, 내 화분만 일찍 시들었다. 친구 집에서 얻어온 다육이도, 생일 선물로 받은 선인장도, 내 손에만 오면 며칠 못 버티고 고개를 떨궜다. 분갈이를 하면 더 빨리 죽고, 물을 주면 썩어버렸다.  남들 집 거실에는 몬스테라 잎이 제멋대로 뻗고, 창가마다 제라늄이 계절을 따라 꽃을 피우는데,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if2BhQtCz4hychzEfWCdh-YK42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10:47:35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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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살 골드미스 내 친구  - &amp;ldquo;명품보다 무겁고, 자유보다 두려운 것&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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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5살 내 친구는 소위 &amp;lsquo;골드미스&amp;rsquo;다.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강사 수입은 그녀에겐 그저 귀여운 용돈일 뿐이다.  수입차를 몰고, 계절마다 명품 가방을 바꿔 들며, 늘 연하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긴다.인플루언서 협찬을 받고, 거의 매년 한국어 교재도 출간한다. 자기계발, 맛집 탐방, 인스타그램 관리까지. 그녀는 언제나 열심인 사람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S7-oJNcB9n-Ae_OiZPEOfd6fRw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14:18:18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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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동아리에서 배운  진짜 어른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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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독서동아리에는 60대 어른 네 분이 계신다.&amp;nbsp;나는 마흔다섯, 막내다.  심지어 50대 회장 언니조차 그분들 앞에서는 기가 눌려 보일 때가 있다. 첫 만남은 압박 그 자체였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하소연했다.&amp;nbsp;&amp;ldquo;완전&amp;hellip; 라떼는 꼰대들 집합소야!&amp;rdquo;  당시 나는 육아와 시어머니 병간호, 연이은 상으로 지쳐 있던 터였다. 그런 내게 전직 임원, 공무원, 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HoGRt0vROwvdXTP07f8y_Otg5k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Sep 2025 10:21:06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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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이상의 등원거부는 없다. - 43개월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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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에 이사를 하면서 아이 어린이집도 바꿨다.굳이 계속 보낼 수도 있었지만, 여러 사정이 겹쳤다. 방학이 너무 길고, 아이가 매번 등원차를 타야 했으며, 무엇보다 결정적인 일이 있었다.  아이에게서 상처를 봤다.  &amp;ldquo;엄마&amp;hellip; XX가 물었어.&amp;rdquo; 물린 자국과 무릎에 멍이 있었다. 아이의 작은 손을 잡으니 눈이 말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상처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J6B_WsneBNwI_BRbVJWa4stL_K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3:53:54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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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 아래 꿀삼겹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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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3년,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는 우리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대학교 4학년이던 나는 반지하방이라는 낯선 공간으로 들어가야 했다.&amp;nbsp;햇빛 한 줄기 스며들지 않는 그곳은 시간의 감각마저 빼앗았다.&amp;nbsp;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도 새벽인 줄 알았던 그 어둠 속에서, 우리 가족은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잠시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PYEcI5X9uJz2wOT5pdplAB_DDh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08:23:06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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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디 매매 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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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아버지가 떠나신 지, 어느덧 세 해의 시간이 흘렀다.&amp;nbsp;시간은 흘렀지만 그날의 장면은 조금도 옅어지지 않는다.&amp;nbsp;코로나19로 격리된 요양병원의 한 방, 홀로 마지막을 맞으시던 할아버지.&amp;nbsp;그리고 그와 같은 시간 속에서, 나는 갓 태어난 딸을 품에 안고 서 있었다. &amp;ldquo;할아버지, 이 아이가 제 딸이에요.&amp;rdquo; 끝내 전하지 못한 그 한마디는, 말이 되지 못한 채 오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wAfR-cbPsJ5FYz5JbWQ_BOSpS9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11:24:09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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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화산 같은 독서토론  - 책장 사이에서 터지는 인간 드라마</title>
      <link>https://brunch.co.kr/@@feWP/31</link>
      <description>책은 조용하다. 그러나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 전쟁은 시작된다. 책장은 고요하지만, 그 사이에서 인간 드라마가 활화산처럼 치솟는다.  오늘도 나는 독서토론 자리에 앉았다. 시작은 평화로웠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책의 감동을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사람의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amp;nbsp;&amp;ldquo;이 책, 감상에만 의존하고 있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yBZK1_7A45jnqFigWf0GyUagI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11:26:12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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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이 남긴 빨래방망이 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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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라우마는 삶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이 마음속 깊이 남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를 괴롭히는 기억이다. 어떤 경우에는 아주 사소한 사건이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내게 그것은 바로 &amp;lsquo;시험&amp;rsquo;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amp;lsquo;시험&amp;rsquo;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고, 어린 시절의 무거운 공기가 되살아났다.   친정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셨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UZPz7dfaldbQFeLh_ApC6vKNp1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12:44:20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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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천에서 용용 죽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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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어머니에게 남편 이야기는 언제나 자랑으로 시작해 자랑으로 끝났다.&amp;nbsp;&amp;ldquo;해준 것 하나 없이도 알아서 척척 크는 아이였다.&amp;rdquo;&amp;nbsp;그때는 조금 지겹게 들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말 속에 담긴 사연을 알게 되었다.  남편의 어린 시절은 고단했다.&amp;nbsp;알코올 문제를 가진 아버지, 다닥다닥 붙어 살던 시누이 셋, 그리고 홀로 그 속을 버텨야 했던 어머니.&amp;nbsp;어머니는 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ZmDOo9d9HxVbALbUuuXYhTUQm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13:57:47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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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백살, 내 남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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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당신은 조용히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문득 우리가 함께 걸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요즘 당신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작은 일에도 신경질을 내고, 특히 나에게만 그 날카로운 모서리를 드러내는 당신. 처음엔 서운했습니다. 왜 아이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가 나에게만은 이렇게 날선 말을 할까 싶어서요.  돌이켜보니 나는 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IJETW47n7j-AwzmwB0x2-gmmAh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16:26:25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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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립스틱이 다이어트보다 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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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주던 날, 네 살짜리 딸아이가 말했다. &amp;ldquo;엄마, 립스틱 발라!&amp;rdquo;  거울 앞에 멈춰 선 나는 스스로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핏기 없는 얼굴, 중력에 굴복한 팔자주름, 울퉁불퉁한 뱃살.&amp;nbsp;임신 전 입던 옷들은 이제 현실과 맞지 않았고, 거울은 그 사실을 잔인할 만큼 솔직하게 보여주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나는 한동안 나 자신을 외면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WP%2Fimage%2F6SuxLG8j_KdM5_KIY7lZFNM_B6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12:08:12 GMT</pubDate>
      <author>연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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