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청일</title>
    <link>https://brunch.co.kr/@@fmuF</link>
    <description>예술교육 독서 글쓰기로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그림 한점으로 명상하며 인생을 돌아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6:11:50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예술교육 독서 글쓰기로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그림 한점으로 명상하며 인생을 돌아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VhxfheOOxo4o1X2xK28Sti5UYV0.jpeg</url>
      <link>https://brunch.co.kr/@@fmuF</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사진, 박제된 시간이 아닌 흐르는 역사의 문 -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사진축제를 관람하고</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7</link>
      <description>며칠 전,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스치듯 접하고 가까운 사진 미술관으로 향했다. 개관 이후 몇 차례 발걸음을 했던 곳이라 그런지, 입구에 들어서는 공기부터가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익숙한 1층 로비의 작품들을 가볍게 눈에 담은 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곧장 2층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실 입구 영상관에서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sRrbjRJ9JPwBr1lAQq19u-V7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8:38:33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7</guid>
    </item>
    <item>
      <title>청춘, 그리고 남겨진 시 - 윤동주 문학관을 다녀와서</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6</link>
      <description>&amp;lsquo;청춘&amp;rsquo; 말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단어다. 나 역시 한때 청춘이었다. 그 시간이 영원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내가 여전히 삶의 한복판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일 테다. 어느덧 중년을 훌쩍 지나온 지금, 청춘은 내 안에서 아쉬운 추억이자 아련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젊은 날, 생의 가장 뜨거운 정점에서 멈춰 서서 우리에게 영원한 청춘으로 박제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evDdYrLTqA1eixgSTd8gZjaWWE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3:24:30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6</guid>
    </item>
    <item>
      <title>밥상 위에 길어 올린 행복의 두레박 - 이종구 작(1993) 밥상 - 세그릇</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5</link>
      <description>미술관수업 세번째 시간 세번째 미션은 재미있는 그림고르기였다. 세번째 그림은 이종구 작 밥상- 세그릇이다 식탁 위에는 정갈하게 놓인 수저와 온기가 깨진 밥그릇 파편이 나란히 놓여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웃음소리와 소란스러운 대화로 빈틈없던 자리였다. 이제 그 떠들썩함은 사라지고 고요가 내려앉았지만, 나는 이 텅 빈 공간에서 오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4wE0kdXDP3esEgGtjR1ilSAcfN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38:24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5</guid>
    </item>
    <item>
      <title>바라봄의 망원경 - 시선이 머무는 곳에 피어나는 행복</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4</link>
      <description>본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수용하는 일을 넘어, 온몸의 감각으로 무언가를 체감하는 행위다. 우리의 눈은 늘 새로운 풍경을 갈구한다. 때로는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기도 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발견이 주는 찰나의 희열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바라봄'은 단지 망막에 맺히는 상에 매몰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qEIEBiXNCM53D81s2zrYvwEbUk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0:58:16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4</guid>
    </item>
    <item>
      <title>이상한 그림 - 축제의 불빛이 가리지 못한 어느 골목의 아우성</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3</link>
      <description>미술관 글쓰기 세번째시간 두번째 미션 이상한 그림으로 나는  &amp;rsquo;신학철(1987) 상황 871&amp;lsquo;을 골랐다  1988년의 서울은 뜨거웠다. 전 세계의 시선이 한반도로 쏠렸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울려 퍼졌다. 대학 시절의 나 또한 그 화려한 위상에 가슴 벅찬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선명하다. 하지만 국가적 성장이 가져다준 달콤한 열매를 나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qvcmPWYS1awFPhsU0XkyQEGXhb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3:34:19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3</guid>
    </item>
    <item>
      <title>좋은 그림 - 미술관 글쓰기 세번째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2</link>
      <description>찰나의 파문을 언어로 붙잡다: 미술관 글쓰기  미술관 글쓰기 수업의 세 번째 시간이 찾아왔다. 덕수궁 돌담길은 점심시간을 맞이한 근처 직장인들과 관광객들로 가득해, 도로 전체가 거대한 물결처럼 출렁이고 있었다. 그 활기찬 인파를 헤치고 내가 당도한 곳은 서울시립미술관이다. 천경자 화백의 상설 전시관이 고요히 자리 잡고 있고, 그 맞은편으로는 근대 미술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846XzVEWh-s4bbrcITyJeDflem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9:40:04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2</guid>
    </item>
    <item>
      <title>푸른 능선이 가르쳐준 것 - 안에서 겪고 밖에서 바라보다(임채욱 작가의 전시회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1</link>
      <description>지리산은 그 품에 안긴 자에게 쉽게 제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노고단에서 반야봉을 지나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그 장엄한 종주 코스를 산의 혼령에 휩싸인 듯 걸었다고 했다.  그때의 용기는 혈기였을까, 혹은 지독한 자기 투쟁이었을까. 발톱 두 개가 뽑혀 나가는 생생한 통증을 겪고서야 작가는 비로소 산의 위엄 앞에 고개를 숙였다.   등산이 인생길과 같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LO-Nr2Y5d56aRSmT4y34qxkTCv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1:08:23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1</guid>
    </item>
    <item>
      <title>예술이 건넨 &amp;lsquo;나&amp;rsquo;라는 세계 - &amp;lsquo;유용한 어른&amp;rsquo;을 향한 여정</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20</link>
      <description>&amp;lsquo;예술 향유&amp;rsquo;와 &amp;lsquo;글쓰기&amp;rsquo;. 한때 이 단어들은 내 인생의 궤적과는 무관한, 저 먼 곳의 풍경 같았다. 그러나 어떤 우연한 이끌림은 운명이 되어 내 안으로 스며들었고, 이제는 내 삶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기둥이 되었다.  미술관의 고요한 복도를 걸으며 수많은 작품을 마주할 때, 유독 발길을 붙잡는 그림들이 있었다. 그 캔버스는 단순한 예술품이 아니라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dxHAs6DV2nRuTACHSmDIdnAHsb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2:44:33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20</guid>
    </item>
    <item>
      <title>전시의 마지막 날, 그리고 또 다른 시작 - 갤러리 B 출판기념전시 마지막날</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8</link>
      <description>전시회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제는 아버지의 산소에 다녀오느라 전시장을 비웠던 터라, 오늘 마주하는 풍경이 더욱 각별하고 애틋하게 다가온다. &amp;lsquo;끝&amp;rsquo;이라는 단어가 주는 특유의 아쉬움이 공기 중에 낮게 깔려 마음 한편에 가만히 내려앉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분이 걸음을 해주셨다. 갤러리 B의 벽면, 전시된 그림과 책 곁에는 관람객들이 남긴 감상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z_b3jh2bYyIpNS_hS8kpZkZuKf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9:39:48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8</guid>
    </item>
    <item>
      <title>설렘이 쌓여 책이 되기까지 - 경계를 허무는 예술의 힘</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7</link>
      <description>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매듭을 지어왔다고 생각했지만, &amp;lsquo;출간 기념회&amp;rsquo;라는 생소한 이름의 오프닝은 낯선 떨림으로 다가왔다. 익숙한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 처음 마주한 시작. 그 문턱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긴 감정은 다름 아닌 &amp;lsquo;설렘&amp;rsquo;이었다.  오전 11시, 정성스레 준비한 다과와 함께 축하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예교리 과정의 동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yonczOTWHSabjU_fbJZFLWSglm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1:34:34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7</guid>
    </item>
    <item>
      <title>가족이라는 이름의 가장 완벽한 인정 - 5월, 아들의 첫 집으로 배달될 어느 눈부신 기억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6</link>
      <description>살아가다 보면, 평생을 지탱하는 단 하나의 장면을 만나게 된다.  오늘이 바로 내게 그런 날이었다. 난생처음 &amp;lsquo;저자&amp;rsquo;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책을 내놓고, 축하의 온기가 가득한 출간 기념행사를 치른 날. 그러나 그 모든 성취를 넘어, 나는 작가로서의 탄생보다 더 값진 무언가를 받아 들었다. 그것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인생의 가장 깊은 곳에서 건네받은 다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gsgSjTPpEPx8GzJ5xE7vgnxHUS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3:20:15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6</guid>
    </item>
    <item>
      <title>마중 나간 길에서, 배웅이 되어버린 벚꽃 엔딩 - 사월이니까 사랑하겠어 임현주전 - 지미 갤러리</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5</link>
      <description>취미 강좌를 듣는 장소가 갤러리여서 수업을 할때 마다 그림들을 감상하기도하는데 오늘 갑작스레 새로운 그림을 조우했다.  화사하면서도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마주하는 순간, 봄앓이를 하던 나의 가슴이 기분 좋게 풀리며 따뜻해졌다.  그림의 주된 소재는 &amp;lsquo;집&amp;rsquo;이었다.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옹기종기 그려진 집들은 마치 정겨운 골목길을 그대로 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kQVE4yQ-zF7hFvKay6uHdR3Bj1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0:37:18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5</guid>
    </item>
    <item>
      <title>대마도 라이딩을 마치며 - 메멘토 모리, 길 위에서 읽은 삶의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08</link>
      <description>여행은 결국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긴 여정이라 했던가. 3박 4일, 대마도의 가파른 고갯길을 온몸으로 받아냈던 라이딩이 무사히 마침표를 찍었다. 아침 7시 30분, 히타카츠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하는 이른 시간의 공기는 차분했다. 짐을 챙겨 정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여정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보람이 실려 있었다.  히타카츠까지는 버스로 2시간 30분. 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JIGPH6H5Lu4h4EDb874bmfJ4gq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3:47:56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08</guid>
    </item>
    <item>
      <title>대마도 라이딩 3일차 - 끝없는 오르막이 준 선물</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05</link>
      <description>어제의 피로는 극한에 달해 있었다. 수많은 산길과 가파른 오르막, 살결을 파고드는 비바람과 갑작스러운 우박까지 온몸으로 받아내며 달린 대가였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눈꺼풀부터 뺨까지 온통 퉁퉁 부어 있었다. 하지만 이 붓기 또한 치열했던 어제의 훈장이라 생각하니 그리 염려할 일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 가라앉을 붓기처럼, 고통 또한 결국 지나갈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M76ykNvxXKyAswBAekPoXWhwIP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0:22:07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05</guid>
    </item>
    <item>
      <title>봄날, 흙으로 돌아가는 사유 - 헤세의 정원 갤러리</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4</link>
      <description>봄이다. 세상은 꽃으로 만개하고, 시선이 닿는 곳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불현듯 찬 공기는 자취를 감추고 훈풍이 스며들더니, 어느새 봄은 내 눈앞에 바짝 다가와 있었다. 갑작스레 찾아온 계절과 예고 없이 터진 꽃들로, 일상은 놀라움의 연속이 된다. 겨울을 견뎌낸 빈 가지마다 옅은 연두색 잎들이 움트고, 그 앙증맞은 아우성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  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p0AgeAgsVuArB830NplUYBNX0U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4:59:03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4</guid>
    </item>
    <item>
      <title>대마도 라이딩 2일차 -  우박 속에서 배운 인생의 경우의 수</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06</link>
      <description>아침에 눈을 뜨니 온몸이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습관처럼 안경을 찾아 썼지만 평소와 달리 프레임이 얼굴에 꽉 끼는 생경한 감각이 전해졌다. 거울 속에는 퉁퉁 부은 얼굴이 서 있었다. 겨울 내내 멈춰 있던 몸을 예고 없이 실전에 투입한 대가였다. 어제의 라이딩은 생각보다 정직하게 몸에 새겨져 있었다. 주방에 서서 어제 사두었던 컵라면에 물을 붓고 계란 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uWTy8NrG0Hja5srwDm5NNTR_yc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3:58:42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06</guid>
    </item>
    <item>
      <title>대마도 라이딩 1일차 - 겨울의 끝에서 마주한 봄의 전령</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07</link>
      <description>겨울의 끝자락, 머지않아 봄이 올 것임을 예감하던 시기였다. 나는 남도를 지나 대마도로 라이딩을 떠났다. 혹시라도 숨어 있는 봄꽃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기대를 품고 길을 나섰다.  여정의 시작은 부산이었다. 전날 밤 도착해 하룻밤을 묵고, 이른 아침 대마도행 배에 몸을 싣기 위해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8LcqNw-yuB6EBY2q-hrmJF91uJ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22:00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07</guid>
    </item>
    <item>
      <title>봄날, 빛과 인연의 결을 마주하다 - 구하우스 미술관 관람</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3</link>
      <description>양평 서종면 문호리, 그곳에 구하우스가 있다. 언젠가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었으나 차일피일 미뤄두었던, 숙제 같은 곳.  봄기운이 막 기지개를 켜는 어느 날, 나는 비로소 그 아담한 입구 앞에 섰다. 담벼락 너머로 개나리는 노란 물감을 풀어놓았고, 겨울을 견뎌낸 나뭇가지 끝에는 연녹색 이파리들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북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5omjzterpVL9C_ApM23nuSYOLa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0:10:04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3</guid>
    </item>
    <item>
      <title>노래가 머문 자리, 그림이 말을 걸다 - 갤러리B 김창완전시회</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2</link>
      <description>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산울림의 &amp;lsquo;나 어떡해&amp;rsquo;를 탐닉하던 때가. 그 시절 내게 노래는 완벽한 위로였고, 순수한 기쁨이었다. 형이 사다 놓은 LP판이 닳도록 반복해 들으며, 나는 그들의 분절된 선율 속에 깊이 잠겨 지냈다. 노래는 참 묘하다. 시간은 가차 없이 흘러가는데, 노래는 늘 그 자리에 머문다.  그날의 공기와 습도, 찰나의 감정과 서툴던 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BzhQxd_SnBS8Oi6_IuUmJpCRUt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8:46:37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2</guid>
    </item>
    <item>
      <title>초상 앞에서, 나를 보다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fmuF/511</link>
      <description>서직수의 초상이 평상복 차림으로 다소곳하게, 그러나 곧게 서 있다. 검은 저고리 허리끈과 검은 상투 관모, 그리고 정갈한 하얀 덧버선까지. 그는 이 그림 속에 자신의 모든 겉모습을 온전히 내어놓은 듯 보인다.  당대 최고의 화원이었던 김홍도와 이명기의 신묘한 붓질로도, 서직수의 깊은 내면과 인품까지는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음을 안타까워 했다니 그의 기품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uF%2Fimage%2Ffwu3SNb0Lg9GhSiwWmvsngmwoN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3:07:17 GMT</pubDate>
      <author>청일</author>
      <guid>https://brunch.co.kr/@@fmuF/51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