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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로울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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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문과 졸, 출판사에 5년 정도 근무, 이후 교사로 23년 근무했다. 2023년 1년 병휴직 중에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눈 덮인 산처럼 의연하게 견디어 2024년 3월 복직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5:13: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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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문과 졸, 출판사에 5년 정도 근무, 이후 교사로 23년 근무했다. 2023년 1년 병휴직 중에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눈 덮인 산처럼 의연하게 견디어 2024년 3월 복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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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크크를 통해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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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크크를 통해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시와 에세이를 묶은 『시시한 밤』, 그리고 소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나에게』다. 두 책은 장르도, 결도 다르지만 같은 시간 안에서 함께 만들어졌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만큼 밀도 있게 나의 글을 책이라는 형태로 완성한 시간이었다. 먼저 기존에 써 두었던 글들을 다시 읽으며 선별하는 과정부터 시작했다. 『시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R9%2Fimage%2FuC9ChhMWB6L7ezWHiK25_ygrC3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5:15:29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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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우리 반 회장은 거짓말쟁이</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87</link>
      <description>&amp;ldquo;왜 우리 민하가 이렇게 속상한 표정일까?&amp;rdquo; 주머니에 손을 넣은 자세의 긴 그림자, 낮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는 담임선생님이다. 들키면 안 돼. 선생님 앞에서 나는 밝고 예쁜 아이여야 하잖아. &amp;ldquo;아니에요.&amp;rdquo; 용수철 인형이 튀듯이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말했지만 내 말끝이 뭔가 물먹은 듯 무거웠다. 벤치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내 뒤에서 선생님은 말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R9%2Fimage%2FYWRw0m8WVHWY_G2dWWrP0_oS_U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8:01:10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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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 펭귄 한 쌍 출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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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이 추워지니 서울 한복판에 펭귄 두 마리가 출몰 한 마리는 크고 한 마리는 작은 게 암수 한 쌍  길을 걷다가 작은 펭귄이 큰 것한테 손을 가리켜 저거 보라고  큰 펭귄이 손가락 끝을 따라가 보니 커다란 유리창에 펭귄 두 마리가 다정히 서 있는 거라  함께 산 세월이 20년 넘고 보니 입은 옷도 신발도 구부정한 어깨도 그대로 닮은 펭귄 한 쌍이 되었다며</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2:48:01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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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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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기 초 상담을 시작했을 때 세 명의 여자애가 A를 지목하며 '불편하다'라고 했다. 친하게 지내다가 서로 안 맞아 불편해졌다고 한다. 감정이 엄청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학급에서 티를 내거나 그러지는 않겠다고 했다. 나는 그 애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잘 알고 있겠다고 했다.  A는 침착해 보였다. 차가운 듯도 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살짝 들려 올라간 입</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17:55:33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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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려진 말들</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80</link>
      <description>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 버전으로만 살아본지라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이 어떤지 알 방법이 없다. 나를 비추어 상대를 판단할 뿐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주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내색을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상처를 받지 않는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는 정말 소중하거나 절실한 것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9:58:21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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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과 관련된 막연한 불안</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7</link>
      <description>남들이 보기에는 엄마와 아들이 도란도란 잘도 이야기하네 하겠지만 실상은. - 예고 편입시험에 붙을 거라고 용기를 줘. - 내일이 중간고사인데 그건 걱정 안 하냐 - 월요일이 편입시험인데 그게 더 걱정돼. - 슬퍼 - 왜? 엄마가 장염에 걸려서 며칠씩 고생하고 학교에도 못 가길 했어,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어, 편입 실기 시험을 앞두길 했어? 아들이 심드렁하게</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13:29:38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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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선생님이 아빠에 대해 물으면 어떡해?</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5</link>
      <description>함부로 학생의 사생활을 묻지 않는다. 그것은 사유 공간에 대한 무단침입처럼 불쾌하고 예의 없는 짓이며 상처를 주는 것이며 당황스럽게 하는 것이다. 아빠가 없다든지 어려서 심리적인 혹은 육체적인 학대를 받았다든지 원치 않는데 억지로 묻는 것은 실례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관계가 일 년짜리임을 알고 있다. 끝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교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08:53:10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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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봐</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2</link>
      <description>화분에 있는 잡초를 못 뽑는다. 뽑으려다가 내가 기른 화초와 잡초를 번갈아보고 한숨을 쉰다. 너도 생명, 너도 생명인데 한번 살아봐.  너무 커버린 나무를 가지치기한 후 잘라낸 가지를 버리지 못한다. 여분의 화분을 사서 꽂아놓고 살 수 있으면, 살아 봐. 살아남는다. 금전수, 파키라, 스투키, 산세베리아. 잘린 부분 끝에서 뿌리를 내려 살아간다. 뿌리 어디</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02:24:36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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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뭐냐</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4</link>
      <description>나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그것을 생각하는 과정에 나의 심리적 취약함이 드러날 것이다.  내 나이 50을 넘어서,라는 문장의 서두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마도 나이 든 나에 대해 불만 내지는 서글픔이 있는 것 같다. 나이 들어서 이 옷이나 이 행동, 이 말투, 이 도전이 적절하겠나 자주 생각한다. 그러니 나의 행복에는 나이로부터 자유롭거나, 젊어지</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01:38:11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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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3</link>
      <description>요즘 아이들을 위해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다. 예전에는 공부도 가르치고, 운동도 같이 하고, 학원도 데려다주느라 바빴다. 그러나 이제 아이는 독립을 한 것 같다. 스무 살을 넘은 큰애는 이제 짐도 스스로 싸서 여행도 쓱 갔다가 온다. 내가 맛있는 것을 해주면 좋아하면서 먹지만 안 해준다고 해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열일곱이 된 둘째는 심리적으로 독립하는 중이</description>
      <pubDate>Fri, 08 Aug 2025 00:56:11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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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 생각</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71</link>
      <description>이모!! 전화를 붙들고 서러운 옛이야기며 어쩌지 못한 현재일들을 늘어놓던 먼 나라에 가 있는 조카 걱정이 문득 책 읽는 정신머리 사이에 스며들어 읽고 있는 책  때문인지 그 아이 때문인지 눈물이 난다.  생각해 보면 가족들은 또 내 생각을 하며 가여운 막내가 어쩌다 험한 병이 들어 한참을 고생하고 이제는 괜찮아졌다 환하게 웃기는 하는데 그 못내 내색 않고</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07:40:52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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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셀 와이프, 브레이크 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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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처럼 외국여행을 가려고 했더니... 큰 아들의 대학 학자금에 기숙사비, 예고에 편입하고 싶다는 작은 아들이 붙으면 내야 할 대학 학비 못지않은 수업료, 그리고 학원비까지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금 고지서도 날아왔다고. 열심히 모은 돈으로 여행비를 냈다고 하니, 이번엔&amp;nbsp;가정의 전체 상황을 외면하고 딴 주머니 찬 사람 취급이다.  ***</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5:05:41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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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서방 할머니와 접시꽃 - 7월 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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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맘때 작은 도서관 화단에 접시꽃이 핀다는 것을 아는 나는 며칠 전부터 작심합니다. 주말에는 꼭 보고 말 것이라고. 연분홍의 꽃을 모조리 좋아합니다. 흰색과 분홍이 섞여 차근차근 꽃을 피우고 그 꽃이 지면 한 뼘 더 위로 솟아 새로운 꽃이 핍니다. 벌써 여러 송이의 꽃이 피었다 졌는지 주렁주렁 씨앗들을 매달고 한참 높은 꽃대 위에 꽃들이&amp;nbsp;피었습니다.  접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R9%2Fimage%2FfOQj90d_k2NnDxqAA4Fe8gs7kx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3:30:19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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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우산을 든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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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확히 30년 전 이야기이다 출판사의 신입으로 일할 때였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만들던 회사인지라 부서명은 수학과, 국어과, 영어과 뭐 이런 식이었다. 그중 수학과 최 과장님은 왕따였다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침묵을 택한 남자 비 오는 날에는 검은색 장우산을 들고 다니면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던 그렇게 말이 없어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던</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2:12:50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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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환기</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26</link>
      <description>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가 친구를 기다리느라 1층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 김환기의 화보집이 있었다. 그의 초기작부터 마지막까지 순서대로 작품들이 있는 것을 서서히 넘겨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의 그림들과 그 이전의 그림, 그리고 그 이후의 그림으로 나누어 그 느낀 점을 적으려 한다.   1. 내가 아는 그의 그림은 당연히 그의 대표작 &amp;lt;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description>
      <pubDate>Tue, 06 May 2025 12:26:04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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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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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J랑 방과 후 기초학력수업을 하다가 동화 &amp;lt;백만 번 산 고양이&amp;gt;를 같이 읽었다. 백만 번을 살았고 백만 번을 죽었던 고양이의 이야기이다. 무수한 사람들의 소유가 되어 사랑받으며 살았지만 만족을 몰랐던 고양이는 어느 날 누구의 것도 아닌 고양이가 되어 살다가 하얀 고양이를 만나 사랑하고, 어린 새끼들을 사랑하다가 죽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더 이상 살아나지</description>
      <pubDate>Thu, 01 May 2025 23:25:39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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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낳은 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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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모 자식 관계도 결국 타인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도 자녀였을 때 부모의 무리한 요구에 힘겨웠고, 우리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는 부모 때문에 낙심하고 분노하고 서글펐다. 이제 우리가 부모가 되어 자녀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룬다고 자녀에게 하소연한들 그것이 어찌 좋은 효과를 내겠는가? 괜스레 하던 일도 던져버리고 싶게 하는 것은 아닌지. 아이가 길을 나섰다가</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23:25:32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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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짐 - 자연스러운 거짓말도 버리련다</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62</link>
      <description>자연스러운 거짓말  이런 문구를 어디에서 보고 나는 도둑이 제 발 저리듯 가슴이 뜨끔 했다. 얼마나 많은 거짓말들로 다른 사람과 나를 속였던가. 얼마나 많은 순간을 내 감정과 내 생각을 짓뭉개버렸던가. 얼마나 많은 순간에 상투적인 결말과 주제를 스스로에게 강요했던가.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슬그머니 정답지를 펼치는 아이처럼 진짜 내가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내</description>
      <pubDate>Wed, 26 Feb 2025 22:31:57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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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히 10년 넘었으면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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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멀쩡히 잘 걷다가 발걸음을 우뚝 서게 하는 억울한 일들 미워해봐야 칼날은 나를 벨뿐인 것을  힘겨웠던 어느 해 내게 은혜를 베풀었던 그들을 더  찾을 수 없듯 그 은혜를 갚을 수 없듯  나를 힘들게 했던 그들도 더는 찾을 이유 없는 겁니다.  살아보니 그냥 두고 가야 되더라고요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않고 잊어버리듯  어느 비 오는 날 어느</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5 08:01:20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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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애인 것 같아?</title>
      <link>https://brunch.co.kr/@@fnR9/163</link>
      <description>그 애는 우리 반에서 많은 일을 했다. 우선 아이들의 불평불만과 소망을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을 했다. 말없이 착한 아이들은 은근히 그것을 반겼을 것이다. 또, 학급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아이들을 일사불란하게 통솔했다. 우리 반 에너지 지킴이로 불 끄고 문 잠그는 역할도 했다.&amp;nbsp;아쉬운 점이 있는데 목소리가 너무 날카로웠다. &amp;quot;야!! 모여. 모이라고!&amp;quot; &amp;quot;야!!</description>
      <pubDate>Tue, 14 Jan 2025 03:59:08 GMT</pubDate>
      <author>향기로울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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