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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상과망상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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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편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있는 공대생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0:40: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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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있는 공대생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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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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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용히 감고 있던 눈을 떠보니 머리 위엔 티 없이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고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이 내 더러운 군화를 뒤덮고 있다. 낡은 원목 소재의 정자, 시들어버린 유채꽃이 가득한 꽃밭, 그리고 연보라색 탁자 위 하얀 김을 뿜고 있는 찻잔이 이루는 풍경은 마치 이곳이 어느 한 스위스 출신 건축가가 만든 듯한 정원임을 티라도 내듯 정원 특유의 엄숙함과 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Yd3iOht0SZW-W98iKObcKw-Y8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May 2024 14:48:24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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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왜 그 따구로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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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손엔 소주병과 다른 한 손엔 핸드폰을 들고 말없이 티비 화면을 응시하고 있던 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나에 대한 통한 혹은 자괴가 연유일가. 아니면 세상을 향해 느낀 분노와 허무 때문일까. 도저히 긍정의 마음을 먹을 수 없는 나의 비루함이 안타깝다. 내 나이 스물아홉. 20대의 마지막 그늘 아래에 서서 생각한다. 내 나이 앞자릿수가 바뀐다 한들 또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_93an8ODKafpMQ1eR6wdj4_3S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Dec 2023 10:58:22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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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뤄지지 않는 것 -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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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만난 그 겨울로 시계태엽을 감는다. 너는 첫눈에 반하기에 충분히 아름다웠고 나는 뭐 나름 주변에서 인정받을 만큼의 외형을 갖췄다. 내 눈 안에 담긴 너는 일순간에 내 마음에 거센 너울을 일으켰다. 주저하며 떨리는 내 손은 어느샌가 자판기 앞으로 가 따뜻한 아메리카노 캔 하나에 향해 있었다. 그리 멋지지 않은 글씨로 멋쩍은 글귀를 적은 포스트잇을 캔에</description>
      <pubDate>Fri, 22 Dec 2023 09:03:26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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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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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입으로 해줄까? 그러면 쌀 수 있겠어?&amp;rdquo;  A가 내 휜 페니스를 쥐며 천장만을 응시하는 나를 걱정한다. 긍정의 대답이 딱히 도움 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다. 몇 분간의 애무로 성공한 사정이 주는 쾌감이 그리 좋지 만은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물티슈로 내 아랫부위를 닦는다. 하기 위해선 일단 사귀고 보자는 안일하고도 비통하고도 부채 의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TmgY3SrwUJUGVyWQd4ZTsX059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Nov 2023 06:34:37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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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천사는 - 편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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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리가 온 지 5년이 됐다. 똘망똘망한 눈에 사시사철 마를 생각 없는 코, 부드럽고 새하얀 털의 이 말티즈는 5년 전 유기견 센터에서 데려왔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기도 전에 들려오는 녀석의 우렁찬 소리는 피곤한 하루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의 역할에 충실하다. 그러나 녀석만 있는 것이 아닌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내게는 15년의 세월을 견뎌온 또 다른 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NDBSqSjLu-ITG1Ur6D7Uu5DOn6Q.JPG" width="41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Aug 2023 11:08:14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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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거리 - 마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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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촌 A대학교 정문 건너편 한 카페, 내가 시험기간마다 밤새 공부하던 곳이다. 강의실에서도 교수님의 주목을 받기 싫어 구석자리를 선호하던 나는 이 곳에서도 항상 구석이었다.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엔 더더욱 구석에 박혀 있고 싶다. 주위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침을 튀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천지인데다 창문 밖엔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2주가 넘어 슬슬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t14W22JLtLefnSr2HzbEzoHEyOc.jpg" width="297" /&gt;</description>
      <pubDate>Mon, 31 Jul 2023 07:18:02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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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소방관 이야기 - 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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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참 많이 온다. 그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빗방울을 쳐다보기가 두렵다. 토요 당직을 섰던 그날. 나는 쏟아지는 잠을 참으며 새벽 업무를 보고 있었다. 시침이 1시를 향해가고 있을 무렵 울린 신고 전화벨소리는 눈 위를 짓누르고 있던 무게추를 치워버렸다. 방화복으로 환복하고 장비를 챙기고 있는 동안 경보음이 소방서 내 전체에 울려 퍼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fSmwEDuUamBhvn5BbTkY-3xX37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Jul 2023 11:21:24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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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늘 - 빛바랜 상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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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충성! 이경 박지현 외 1명은 2020년 2월 20일부로 서대문 방범순찰대 전 대통령 사저 경비 소대로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amp;ldquo;  나의 꿈은 군인이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멋있었다. 전쟁 영화 속 나라를 위해 장렬히 전투하는 군인들을 향해 환호했고, 희생되는 군인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특전사령관 출신이었던 우리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rOp9kw6cN7Pi_jmapSsEwT1b4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l 2023 08:38:57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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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탕자 - 아버지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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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분멩히 가방에 있었다아입니까! 지가 어따 물건 흘리는 짓은 즐대 안 한다니까요!&amp;rdquo;  깡촌에서 태어난 게 싫었다. 지긋지긋한 논밭, 소똥, 달걀, 그리고 수직으로 내려와 나의 뺨을 때리던 강렬한 햇빛!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루빨리 상경하여 차가운 대도시의 남자를 꿈꾸는 내 피부를 햇빛 따위에 맡길 수 없지, 선크림 한 통을 일주일 만에 쓰던 그런 놈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jM%2Fimage%2FJZI1ZC1vjYKOaBC7hyfLqfhBShA.JPG" width="23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l 2023 08:25:53 GMT</pubDate>
      <author>몽상과망상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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