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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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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며 아픈기억에서 자유로워지고자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05:48: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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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며 아픈기억에서 자유로워지고자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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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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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이 기억하는 감각이 있다. 세포 하나하나가 떠들썩하게 일어나 오소소 소름이 돋는 감각의 기억이 있다. 감각의 기억은 생각의 힘보다 강력해서 나를 사정없이 낚아채 한없이 흐릿해져 버린 시간의 장막을 걷어내고 그 순간에 던져놓는다. 보이지도 않는 세포 하나에 휘둘리는 불쾌한 기분에 무력감을 느끼며 멀뚱히 천장을 바라본다. 눈을 감으면 감각은 더 선명해지기 때</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1:33:56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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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을 내려두고 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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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필연적으로 고유한 역할이 있다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은 때때로 버겁고 지루하기도 하지만 탄탄한 삶의 근간과 익숙함을 준다.  익숙함은 곧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이는 편안함을 동반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성향의 나에게 정돈된 일상이란 그 자체로 유토피아요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말이 정돈된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description>
      <pubDate>Fri, 06 Sep 2024 09:10:30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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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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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죽고 못 살 거처럼 친근했던 이들의 뒷모습이 어찌나 지저분한지 악취가 물씬하다 새카만 구정물을 흩뿌리며 새카만 발자국으로 새카만 흔적을 남기고야 만다 명치 언저리께를 밟아놓고 떠난 것인지 쿡쿡 쑤시는 통증이 영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들에게 동조해 나를 비난하기에 급급하다 내 생에선 이미 죽어 사라진 이들의 망령의 소리를 끊임없이 전달한다  나의</description>
      <pubDate>Sat, 31 Aug 2024 06:43:28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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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로 태어났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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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감정이 벽 뒤에 있다 슬픔도 원망도 그리움도 미움도 억울함도 다 나와 상관없이 느껴진다 모든 게 무감각하다 하고 싶은 것도 원하는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 언제였던지 미래를 그리기도 했던 거 같은데 부질없게 느껴진다  아무리 원하는 게 없어도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려면 인간에겐 필요한 게 너무 많다  나는 그저 살아있기 위해 주변</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5:24:03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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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악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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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슴켠이 서늘하다 못해 통각이 둔해진다 마치 얼음팩을 올려놓은 걸 잊은 채 깜박 잠이 들었다가 비몽사몽에 깬 것만 같다 마음속으로 엄마를 부르지 않는다 너를 부른 지 꽤 되었기 때문이다 너를 부르기 미안해져 신을 찾을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마뜩잖다 내가 온전히 홀로 감당해야 할 몫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에게 의지해 감정을 덜어내기는 부끄럽</description>
      <pubDate>Fri, 23 Aug 2024 07:06:59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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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는 관통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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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선 앉아본다 커피를 잔에 따르고 햇볕을 쬐기 위해 나선 아침산책의 전리품인 샌드위치를 하나 먹는다 샌드위치는 세모 낳게 두 조각으로 잘려져 포장되어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먹고 하나는 노트북 옆에 내려놓았다 아보카도계란 샌드위치라고 해서 좋아하는 것들의 조합이라 구매했는데 새콤한 것이 영 입에 맞지 않는다 입맛에 맞지 않아도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라 순식</description>
      <pubDate>Fri, 22 Sep 2023 14:57:00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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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건져내기 위한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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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꾸준히 글쓰기를 하진 않지만 힘든 시기엔 한 번씩 들여다본다 이전에도 또 그 이전에도 나는 추락했고 다시 올라갔으며 오르락내리락했던 걸 상기하기 위해서다 여기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가장 어두운 심연 같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기 위해서다 마음은 너무나 연약해서 조금만 아파져도 이보다 더한 통증은 없었던 거처럼 매 번이 생경하지만 나는 더 깊</description>
      <pubDate>Sun, 17 Sep 2023 07:26:23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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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우울치료기_0회기 - 영원 같은 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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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디데이는 갑자기 도래했다  병원가기싫음병과 정신과약 안먹어 증후군으로 어떻게든 상담센터에서 해결해 보겠다고 몸부림 중이었다.  나름의 타협안(?)으로 공황장애나 신체적 증상을 좀 더 접해본 임상전공 상담선생님을 정해서 꾸준히 상담을 다니기로 결정한 거였다. 아직 선생님을 못 정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지만.. 상담선생님이 설득과 회유(?)를 해주신다거나. 병</description>
      <pubDate>Thu, 06 Jul 2023 04:25:24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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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우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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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료받으러 가면 자주 운다. 딱히 슬픈 내용도 아닌데 쉽게도 눈물이 맺힌다. 울 자리를 마련하는데 비용을 치르는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내밀한 이야기를 잔뜩 털어놓는 사람이라 그런 걸까. 한 마디 한 마디에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일상에선 눈물이 메마른 사람인데 알고 보면 울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기도 했나 보다. 살다 보니 저절로 능숙하게 되는 건 별</description>
      <pubDate>Wed, 05 Jul 2023 13:34:53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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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가 아는 게 전부인 줄 아는 오만한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fvXk/8</link>
      <description>아침부터 감정이 가라앉았다 발목부터 끌려내려 가는걸 두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다 어쩔 줄 몰라 동동거리다가 아침약을 챙겨 먹는다 시간이 지나니 평정심이 조금 돌아온다 하지만 그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다시 잠을 청했다 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잠뿐이다 현실의 내가 아닌 꿈 속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밤에도 실컷 잤는데 오래 잠들 수 있을</description>
      <pubDate>Mon, 26 Jun 2023 12:29:19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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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이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fvXk/7</link>
      <description>우리는 속이며 살아간다. 진실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라도 평생에 한 번 쯤은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한다. 신이 인간의 탈을 쓰고 지구로 내려온게 아니라면 연약한 인간의 성정으로 거짓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불가능하다.  나에겐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여도 취약한 부분이 있는데 상대방의 거짓말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의식을 하고 노력을 해봐도 거</description>
      <pubDate>Mon, 19 Jun 2023 09:24:49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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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우울치료기_ 꿈을 꾼다</title>
      <link>https://brunch.co.kr/@@fvXk/6</link>
      <description>꿈을 꾼다 원하는 이상향을 그려보는 꿈 꾸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머리를 누이면 꿈을 꾼다. 그것도 쉬지않고 끝이 없는 시간 속에 빠져든다. 상황과 배경은 바뀌지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인물은 그대로다. 꿈을 꾸다 새벽녘에 깨어나 화장실을 다녀온다. 쉬이 잠이 들지 않아 핸드폰을 뒤적이다가 다시 눈을 감으면 다시 꿈을 꾼다. 침대와 베개의 촉감이 그대로 느껴지</description>
      <pubDate>Sun, 18 Jun 2023 08:08:21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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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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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자친구랑 다투고 어찌저찌 화해한 다음날이었다. 밤새 제대로 잠을 못 이루고 새벽부터 깨버렸다. 가만히 있기 불안해서 이러저리 방황했지만 딱히 갈 데는 없었다.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에 다녀왔다. 아침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욕심을 내서 2인분을 사와 욱여넣듯이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배달 어플을 켜서 3인분 가량을 주문하고 구역질이 날 때까</description>
      <pubDate>Sun, 18 Jun 2023 00:25:22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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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고싶은 나 되기 쉬운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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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하는 내 모습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극이 존재한다. 되고싶은 내 모습은 스스로 만족스럽겠지만 그에 비해 당장의 내 모습은 초라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되고싶은 나를 서술하려면 꽤나 거창한 마음가짐이 필요할거 같아서 잠시 뒤로 미루고 현재의 나를 먼저 말해본다. 자고싶은만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켜고 쇼파에 가서 다시</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1:47:29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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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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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래봤자 책 두 권을 연달아 읽은 것 뿐이라 표현이 부끄럽지만. 책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한껏 즐기고있는 스스로에 놀라며 활자를 훑어내려간다. 다음 줄이 궁금해서 어느 순간 시선이 건너뛰기를 할 정도로 속도를 낸다. 닥치는대로 읽던 시절도 있었다. 기억도 희미한 수십년 전이지만 어릴 땐 매일이 심심해서 견딜 수 없는 날들이었</description>
      <pubDate>Fri, 16 Jun 2023 23:57:00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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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재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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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써보고싶다고 생각했다. 좋아! 써보자! 결정했더니 생각이 텅 비어버린다. 별 생각 없이 써 내려갈 때는 잘만 끄적여지던 문장이 작정하고 쓰려니 아무것도 이어나갈 수가 없다. 이유가 궁금해져서 요리조리 고민을 해본다. 본격적인 자세로 글을 쓰려니 꽤 그럴듯하게 쓰고싶어져서 부담이었을까. 시작도 전에 슬럼프라니 말도 안돼. 아무생각 하지말고 그냥 써보기로</description>
      <pubDate>Fri, 16 Jun 2023 11:06:02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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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아프게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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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프다. 왜 아플까를 생각하다보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을 나열하는것만은 아니다. 그 사람들과 함께일때 공황 증상이 시작됐고 발작이 왔으며 응급실에 실려갔다. 끝도 없는 가위와 악몽의 주인공들이기도 한 사람들. 새엄마의 학대, 남자친구의 데이트폭력, 학창시절 세 번의 왕따, 친엄마의 바람과 가출, 남자친구의 사채보증, 엄마같</description>
      <pubDate>Fri, 16 Jun 2023 04:15:05 GMT</pubDate>
      <author>해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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