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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아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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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뇌출혈 회복기 아빠를 N년째 간병중인 딸. 효녀 그런거 아닌 그냥 막내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9: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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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출혈 회복기 아빠를 N년째 간병중인 딸. 효녀 그런거 아닌 그냥 막내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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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싫어졌습니다 3 - 삶은 결국 자기만의 몫이 정해져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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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월의 어느 날이었다. 엄마의 조촐한 칠순 행사들이 다 마무리되고 아빠의 우울증이 다시 발현됐다. 작년에 두 번 했으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영화 명대사 중 &amp;ldquo;아직 한발 남았다&amp;rdquo;처럼 진짜 마지막 한방을 우리에게 보란 듯이 날렸다. 두 번의 단식 덕분에 단련이 되었는지 이젠 눈물도 안 났다. 그리고 만약 이 사태를 못 이겨내면 아빠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uQbxW_9NYS4ztIez1AupJhDgr8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13:50:30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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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싫어졌습니다 2 - 한 번이면 좋았을 것을</title>
      <link>https://brunch.co.kr/@@g2QR/21</link>
      <description>.    우리 집 재활의 문제라 하면 환자의 기분과는 상관없는 스파르타식이라는 것이다. 탄력을 받았다는 게 느껴지면 보더콜리가 양 떼들을 몰듯 그렇게 운동을 시킨다. 뭐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게 운동이라고요? 하겠지만 아빠와 나의 기준에는 이 정도면 꽤 대단한 운동이다. (엄마가 들으면 그 딴것도 운동이냐고 반문하겠다만.. 우리 기준에는 그렇다.)</description>
      <pubDate>Mon, 24 Feb 2025 11:47:51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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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싫어졌습니다 1 - 감정을 무시한 대가.</title>
      <link>https://brunch.co.kr/@@g2QR/20</link>
      <description>곧잘 버텨오던 아빠가 결국 그 생각에 이르러 버렸다. 아빠가 예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 이후 줄곧 내가 우려했던 상황이었다. 인지가 또렷해지면 당연히 생길 일이었지만 애써 덮어두면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했고, 재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른 엄마의 고생이 점점 심화되니 그저 걸어보게만 만들겠다는 것에 급급해 외면해 버렸다. (비겁하게 포장하지 않고</description>
      <pubDate>Thu, 13 Feb 2025 12:31:54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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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책감과 책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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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재활은 가끔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은 날처럼 시원하고 개운하게 진행되다가 종종 안개가 자욱해서 도로의 모든 차가 다 비상등을 켜고 가는데 아빠만 홀로 역주행하는 것 같이 그렇게 흘러가버린다. 그 &amp;lsquo;종종&amp;rsquo; 중에 어느 시점이었다. 아빠가 천포창(간단히 말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으로 거의 반년 넘게 전쟁을 하면</description>
      <pubDate>Mon, 22 Jan 2024 13:14:55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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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 자 이제 시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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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급성기라 그런지 이전 병원과 똑같은 검사(뇌 CT, 뇌파검사, 심전도)를 입원과 동시에 또 했다. 큰 변화는 없을 테지만 작은 변화도 예민할 시기니까 안 한다고 할 수도 없다. 검사 후 다음날 첫 교수님 회진이 있었다. 이리저리 아빠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공의 선생님에게 치료오더를 내려주셔서 의외로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  여기는 대학병원 내 재활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p5CdPC4wPj_btsUt7j_691Xzk6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2:14:44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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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이사의 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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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흑석동 병원에서는 갑자기 전원이 정해지는 바람에 한 달의 입원 기간을 다 채우지 못했다.  첫 병원에서 전원을 알아볼 당시 언니가 이곳과 신촌에 있는 병원을 거의 동시에 알아봤는데 시기가 맞는 병원으로 먼저 오느라 신촌 병원에 대기를 걸어뒀었다. 신촌 대학병원은 그때만 해도 입원 대기 환자가 많았고, 급성기 환자 (수술 후 6개월이 안된 환자)를 우선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AMUaji6u2HB6sOdx9qu5hSL1f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2:09:23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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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위생은 내가 지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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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부리부리하게 노려본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우리가 아니다. 중대하게 아픈 일이 아니라면 할 일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우린 지체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디스 이즈 스파르타!)  이사한 흑석동 대학병원은 첫날부터 다인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6인실을 원했는데 비어있는 자리가 없어서 신관 1인실로 배정을 받았다. 전원을 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56NAW3Mgh2db16nDdFtFJqccS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2:07:15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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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마다 이사를 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2QR/15</link>
      <description>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재활과로 전과한지 벌써 한 달이 코앞이다. 거의 모든 상급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는 입원 기간이 한 달이다. (우리가 가본 중에 유일하게 신촌에 있는 &amp;lsquo;ㅅ&amp;rsquo; 병원의 재활병원은 교수님들마다 입원 기간의 차이가 있다.) 입원과 동시에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게 보호자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다.(입원 후 2주가 지나자 이틀에 한 번</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2:04:39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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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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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g2QR/14</link>
      <description>고령에 큰 수술을 받은 아빠의 재활 시간은 남들과 달리 흘렀다.  하루 몇 번씩 치료실을 오고 가며 많은 환자들을 봤지만 확실히 첫 번째 병원(신경외과 수술+재활과 전과)에서 아빠 같은 케이스는 없었다. 아빠는 오른쪽 편마비에 언어도 전혀 안되고, 인지 수준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 재활에 속도가 붙는 게 이상한 거였다. 모든 치료가 본인의 의지는 하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ohYnRG--qpSeee5tbRtFFKMtE2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2:01:34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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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와, 재활과는 처음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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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활. 평생 이 두 글자가 내게 가까이 다가올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항상 다치거나 아파도 재활 전 단계에서 멈출 만큼의 수준이었고, 그냥 간단히 물리치료를 받거나 침을 맞는 게 치료의 전부였으니 한 치 앞도 못 본 게 당연할 일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온몸에 재활을 깊게 새기게 되는 엄청난 경험치를 얻었다.  신경외과에서 처음 맞이한 재활은 끝이 안</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1:57:58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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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덕을 넘으면 언덕일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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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원술 후 우리에게 남은 일은 다시 회복과 재활이었다. 아빠는 복원술 이후에 수두증*이라는 또 다른 장벽을 마주할 뻔했지만 아주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습이 가능했다. 아빠에게 나타난 수두증의 처음 모양새는 마치 볼거리 같았지만 그와 조금 달랐던 게 왼쪽 귓불 뒤부터 턱 방향으로 미세하게 부어있었다. 여기 보세요! 저 부었답니다! 정도로 확 티 나는 상태는</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30:31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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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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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고맙게도 천천히 병마와 싸워서 이기고 있었다.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회복의 속도가 지지부진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난 그게 순서와 시간에 맞게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빠는 칠순이 넘은 나이고 평소 우리에게 보이는 기질 자체가 그리 빠른 사람이 아니었다.(혹자는 사람의 성격은 걸음걸이에서 볼 수 있다고도 했는데 우리 집에서 세월아~ 내월아~걷는 사</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30:00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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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창관리 대작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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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심은 금물이라는 건 그냥 인생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운전을 할 때도, 식사를 할 때도, 회사일을 할 때도. 사실 기계가 아니고 사람으로 태어나 모든 것에 100% 가까운 집중력을 발휘해 능력을 쏟아내긴 어렵다. 어느 날은 너무 힘들고 어떤 날은 너무 아플 수도 있으니까. 그런 날, 안 생겨도 될 구멍이 나고 최악의 경</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29:41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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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래 살려!</title>
      <link>https://brunch.co.kr/@@g2QR/8</link>
      <description>집중치료실에서 비몽사몽으로 6일을 보내고 드디어 일반 병실로 들어왔다. 아빠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증거이자 이제 간호사 선생님들이 수시로 오는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는 방증이었다. (집중치료실에 있으면 간호사 데스크에서 아빠의 상태(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를 모니터에 띄어두고 보신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지체 없이 오신다.) 그리고 그만큼 내가 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Nr4iag9nLT28NFD8vKDgZMnhm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29:00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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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하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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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보호자가 또 바뀌었네요? 그럴 거면 간병인 쓰세요. 이렇게 간병하면 환자만 더 안 좋아져요.&amp;rdquo;  언니와 교대를 마치고 보호자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데 지나가던 간호조무사님이 대뜸 나에게 한 말이었다.  &amp;ldquo;네? 갑자기 무슨&amp;hellip;?&amp;rdquo;  &amp;ldquo;아니 어머님 말고 다른 분이 오셔서 간병하시는데 사사건건 다 물어보시면 저희가 일을 어떻게 해요? 간병을 계속하던 사람이 해야지</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28:29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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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 속의 외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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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수인계. 사전적 뜻으로는 &amp;lsquo;물려받고 넘겨줌&amp;rsquo;이라고 한다. 일상에서도 그런 뜻으로 쓰인다. 회사에서 후임에게 일을 알려줄 때,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교대할 때 보통 사용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나에서 엄마 - 언니 - 다시 나로 이어지는 간병 구조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인수인계는 당연한 일이었다. 근데 여러모로 인수인계라는 게 쉽지 않았다. 거짓말</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28:11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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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병, 끝을 알 수 없는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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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니의 연락을 받고는 부랴부랴 병원에 들어갈 짐을 챙겼다. 무슨 정신으로 짐을 챙겼는지도 모르겠다. 병원 안 간병 생태계와 룰은 생각도 못 하고 아빠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병원에서 챙겨 오라는 것들과 예전에 병원 입퇴원을 자주 했던 다른 가족에게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가 필요할 것들을 마구잡이로 챙겼다. (이 짐은 시작에 불과했다. 나중에 마지막 전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QR%2Fimage%2FeGLRN4cnYee3mAqP8hwRRGIzi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1:27:38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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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나누면 슬픈 사람이 여러 명 생긴다</title>
      <link>https://brunch.co.kr/@@g2QR/5</link>
      <description>매일 피가 바짝바짝 말랐다.  아빠의 모습을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볼 수가 없으니 우리의 심경은 더 참담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있을지 상상조차 안되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언니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전화 통화가 끝나면 매번 연락을 줬지만 마치 목마른 사람에게 하루에 한 번 물을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만 주는 격이었다.</description>
      <pubDate>Thu, 19 Oct 2023 14:01:14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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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은 포장 할 수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g2QR/4</link>
      <description>겨우 눈을 떴다. 엄마가 잠든 사이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죽이며 울었던 것 같다. 어둠이 주는 공포감은 내 기분을 높은 확률로 더럽게 만들지만(그래서 놀이공원 귀신의 집은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이번에는 뼈에 사무치게 슬픔과 절망을 가져다주었다. 그렇게 울다 지쳐 잠들었으니 눈이 퍽이나 잘 떠졌다. 누가 내 눈꺼풀에 300방짜리 사포를 붙여둔</description>
      <pubDate>Thu, 19 Oct 2023 13:46:01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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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보던 사람을 못 본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g2QR/3</link>
      <description>&amp;ldquo;수술은 잘 됐습니다. 그런데&amp;hellip;&amp;rdquo;  의사 선생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최악 중에서도 최악 수준의 말이라 보호자들이 정신줄을 놓기 딱 좋았다.  힘든 수술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기는- 후에는 거의 모든 의사들이 희망적인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지만 이건 뭐 &amp;lsquo;당신 아버지 미래는 당장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아마 산송장입니다&amp;rsquo;라는 말과 다를 바 없었다. 출혈량은</description>
      <pubDate>Thu, 19 Oct 2023 13:34:33 GMT</pubDate>
      <author>르아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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