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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비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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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팠다.그러나 나는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공상을 인정받기 위해 싸웠고,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썼다.아픈 자 중, 쓰는 자가 되기로 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3:46: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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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팠다.그러나 나는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공상을 인정받기 위해 싸웠고,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썼다.아픈 자 중, 쓰는 자가 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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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융치료의 본질 : 소음 너머의 평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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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과급 시즌이 돌아오면 조직은 어김없이 열병을 앓는다. 올해도 노동조합 익명 게시판은 뜨겁게 달궈졌다.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를 두고 다면평가의 효용성에 대해 설왕설래하더니, 막상 결과가 발표되자 불만의 화살은 방향을 틀었다.​그녀는 화면 너머로 쏟아지는 날 선 언어들을 응시했다. 게시판을 가득 채운 논란의 핵심은 '연공서열'이었다. 성과를 보상</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1:23:57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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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잣대, 그 무례한 시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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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청장실의 웅장한 가구들 사이로 3개 과의 과장들과 실무자들이 모였다. 안건은 ** 서류 위에는 벌금 200~500만 원이라는 숫자들이 차갑게 나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 눈에 들어온 것은 서류 속의 숫자가 아니라, 10년 만에 마주한 F 과장의 눈빛이었다.  ​&amp;quot;언니, 언니.&amp;quot;​한때는 같은 고민을 나누며 F과장을 언니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11:15:35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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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의 끝, 과장님의 굽은 등에서 나의 미래를 보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10</link>
      <description>​본청 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S과장은 조직 내에서 보기 드문 &amp;lsquo;선인(善人)&amp;rsquo;이다. 그러나 오늘 업무보고 자리에서 그녀가 목격한 것은 인품이 보호해주지 못하는 잔인한 현실이었다. 시의원의 서슬 퍼런 질책 앞에 S과장의 고개는 맥없이 꺾였다. 그가 지켜온 선의와 전문성은 고작 몇 마디의 호통에 먼지처럼 흩어졌다. 그녀는 물었다. &amp;lsquo;저게 저토록 처절하게 깨질</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0:39:58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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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뚝거리는 겨울</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09</link>
      <description>​1월의 끝자락, 겨울은 가장 매서운 이빨을 드러낸다. 이 추위는 단순히 물리적인 기온의 하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술 부위의 미세한 신경들이 비명을 지르고, 뼛속까지 시린 냉기가 몸의 비대칭을 더욱 선명하게 일깨우는 계절이다. 약한 자들에게 겨울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전장이다. ​그녀는 화장실의 차가운 타일 위에서 C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380%2Fimage%2FuOEsDuKesnE3X8MaWB_iWpf8Pq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22:40:55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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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어의 눈물과 30년의 관성</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08</link>
      <description>​새벽 6시, 남들이 잠든 시간에 시작된  팀장의 유연근무는 늘 위태로웠다. 성인 아들의 감기가 도졌다는 이유로  9시가 되기도 전에 서둘러 유연근무를 종료하고 연가 버튼을 눌렀다. 다음날은 병가를 냈다. 서른을 앞둔 아들의 콧물을 닦아주러 간다는 서른 해 경력의 공무원. 그 기이한 모성애 혹은 책임 회피의 현장을 새로 부임한 과장은 놓치지 않았다.​과</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11:19:46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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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81 데시벨, 7개월의 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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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인사팀은 서류를 뭉개고 있고, 그녀의 뇌는 비명을 지른다.&amp;quot; ​책상 위에 놓인 추가 공상 신청서. 그 안에는 뇌종양 수술 이후 81dB의 고도 난청 속에서도 19년을 버텨온 한 공무원의 처절한 기록이 담겨 있다. 그것은 단순한 호소가 아니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자신을 소음의 사지로 몰아넣었던 부적절한 인사이동, 그리고 그로 인해 무너져 내린 정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380%2Fimage%2F1T5PodxCl1tNGtkCIcX1PndkVZ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22:44:32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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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한 고수의 등장, 폭풍 전야의 사무실</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06</link>
      <description>​폭풍 전야처럼 고요하던 사무실에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퇴직을 앞두고 연가를 쓰며 '점심 자유'를 선포했던 과장님이, 부임 일주일 만에 본색을 드러내신 것이다. ​&amp;quot;다음 주 월요일, 팀장 회의 소집합니다. 현안 업무 보고 준비하세요.&amp;quot; ​단순한 보고회라고 하기엔 시점이 묘하다. 직원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웠던 분이, 조직의 허리인 팀장들을 한자리에</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7:49:29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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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개월의 방학, 우리 부서에 '여름'이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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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생을 긴장과 경직 속에서 살아온 조직에 예고 없는 봄바람이 불었다. 아니, 이건 차라리 '여름방학'에 가까운 소식이었다. 새로 부임하신 과장님. 퇴직을 딱 6개월 앞둔, 인생의 황혼기를 준비하는 분이 우리 부서의 수장으로 오셨다.​모두가 숨을 죽이며 첫 만남을 기다렸지만, 과장님은 부임하시자마자 보란 듯이 2일 연가를 던지셨다. &amp;quot;나 좀 쉬다 올게&amp;quo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10:56:26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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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의 반전'</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04</link>
      <description>​수능 성적표가 나오던 날부터 우리 집의 공기는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 앞에 의기소침해진 아들을 보며, 부모인 우리 부부의 마음도 한구석이 눅눅했다.  작은 키에, 이제 곧 마주할 대학 입시의 결과도 불투명해 보이는 상황. 아들이 짊어진 '낙오'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보여 그저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380%2Fimage%2FF3J1p1TqWRj0Af2XPcwKIfQrU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2:38:26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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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런 총량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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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그녀는 아들의 졸업식장에 있었다. 직장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이제 막 성인이 된 아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보낸 꿈같은 휴가였다. 하지만 오늘 아침,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건 그 따스한 여운을 단칼에 베어버리는 B팀장의 목소리였다.​&amp;quot;어제 전화 민원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아? 옆 팀에서도 한소리 하더라고.&amp;quot;​그녀는 말문이 막혔다. 정당하게</description>
      <pubDate>Tue, 06 Jan 2026 13:10:59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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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두 개의 스무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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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의 초입, 아들의 졸업식장에 서 있다.  마지막 교복을 입은 아들의 어깨가 어느덧  그녀의 키를 훌쩍 넘겼다. 이제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인이 된 아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묘한 해방감을 느낀다.​올해는 아들이 스무 살이 되는 해이자, 그녀가 공직에 몸담은 지 꼭 20년이 되는 해다. 아들이 태어나 걸음마를 배우고 학생으로 성장하는 동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380%2Fimage%2FlCu_nUo6f3VcK3mO4e0QsouOkO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10:25:07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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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약약강의 생태계에서 살아남은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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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금 전, 그녀를 괴롭혔던 과장이 다른 부서로 떠났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악수를 하고, &amp;quot;가서도 건강하시라&amp;quot;는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었다. 입술 끝에 매달린 미소는 가벼웠지만, 그녀의 마음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과장이 떠난 빈자리를 보며 깨닫는다. 과장이 그녀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이유는 그녀가 일을 못 해서도, 그녀가 나쁜 사람이어서도 아니었다</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4:53:50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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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집 앞에서 멈춘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g380/100</link>
      <description>병원 검진을 다시 다녀온 날이었다.의사는 늘 그렇듯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이어갔다.그녀는 그 말을 온전히 듣지 못했다.&amp;ldquo;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amp;rdquo;그 문장만 유난히 또렷하게 남았다.집으로 돌아오는 길, 괜히 가슴 한쪽이 묵직했다.별일 아니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몇 번이나 되뇌었지만몸은 이미 알고 있었다.오늘 하루가 그냥 지나가지 않을 거라는</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0:47:12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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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g380/99</link>
      <description>민원인에게 전화를 건다.예상은 했지만, 폭풍 같은 짜증과 불만이 쏟아진다.10년간 지속된 민원,그동안 쌓인 감정과 답답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한 시간의 통화가 끝나고,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시장 상인들은 아침 일찍 매대를 끌고 나온다.도로까지 내다 장사를 시작하는 순간,주택가 주민들의 불만은 이미 시작된다.그러나 상인들에게는 그저</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0:00:04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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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의 마지막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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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퇴근하자마자 김장을 시작했다. 토요일에 하려고 했지만, 절임배추가 먼저 와버려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김치양념 냄새가 집 안을 채웠다.  수능을 끝낸 아들이 옆에서 도와준다. 어릴 땐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앉은자리에서 꼼꼼히 손을 움직인다. 역시 젊음은 다르다. 힘도, 속도도, 집중도.  시댁에서 보내주는 김장을 받아먹던 시절은 이미</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0:00:34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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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의 터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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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11월이 두렵다.두 해 전, 죽을 만큼 힘든 시간들이아직 몸속에 남아 있다.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공상 소송은 패소가 확실했고,세입자는 민사소송을 걸어왔고,보증공사는 경매로 압박했다.또 다른 집은 보증보험이 거절되면서 과태료 340만 원,업무 실수로 손실 100만 원까지 떠안았다.그 모든 것이 쌓여그녀는  퇴직을 위한 휴직을 결</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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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감 속의 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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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감 모니터링을 하며그녀는 들리지 않는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꽂아본다.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몇 달 전까지만 해도웅얼거리는 정도는 느껴졌지만이젠 그마저 사라진 것이다.화면 속 감사장 배석 자리에는옛 동기 팀장이 앉아 있었다.그는 장애인이었다.몇 해 전, 그녀와 같은 부서에서맞은편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그 시절의 그녀는냄새에</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5:48:42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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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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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이 수능을 본다.수능 전날, 그녀는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퇴근했다.내일 도시락 반찬을 미리 준비해 두고 하루를 마무리했다.저녁 여섯 시가 조금 넘어 팀장의 문자가 왔다.과장에게 행감 자료 지적받은 내용이 있다며자기는 답변을 못 했으니내일 출근해서 설명하라고 했다.수능 당일 아침.도시락을 싸서 내보내고잠깐 눈을 붙였다.몸이 천근만근</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12:43:48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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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없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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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정사무감사 전 발표 자리.구청장실에는 팀장과 과장이 들어가기로 되어 있었다.하지만  팀장은 휴가였다.그녀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그녀는 고민하며 사전에 말했다.&amp;ldquo;공황 때문에 팀장 대신 참석은 어렵습니다.&amp;rdquo;과장은 대답했다.&amp;ldquo;거기 팀장 와도 어차피 말 한마디 안 해요. 그냥 들어가세요.&amp;rdquo;며칠 동안 과장은 자료 때문에 그녀를 붙잡았다.수정,</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7:00:05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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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조용한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g380/92</link>
      <description>그녀는 칼출근, 칼퇴근한다. 사람들과 거의 말을 섞지 않는다. 누가 먼저 인사를 해도 고개만 살짝 숙일뿐이다.  점심시간이면 사라진다. 업무시간 내내 자리에 앉아 일만 한다.  공상이 인정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겉보기엔 아파 보이지 않았다. 머리카락은 단정히 정리되어 있었고, 화장도 옅게나마 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말했다. &amp;ldquo;이젠 괜찮은가 보네.&amp;rdquo; 다른 누</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00:00:32 GMT</pubDate>
      <author>루비하루</author>
      <guid>https://brunch.co.kr/@@g380/9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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