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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설</title>
    <link>https://brunch.co.kr/@@g6br</link>
    <description>단단하면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냥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지 않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를 담아 그대의 안녕을 바라며 적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7:44: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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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하면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냥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지 않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를 담아 그대의 안녕을 바라며 적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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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를 포착해 1 - 202602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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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남편과 출근 인사를 나눈 후 다시 잠들지 않고 말씀 읽는 어제와 오늘 감사   2. 저녁에 다시 만나자는 말 감사 3. 눈이 잔뜩 내린 덕에 마음껏 밟고 다닌 어제 감사 4. 아무도 밟지 않은 곳을 발견해 발도장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행복이 포근한 눈길 위에 자리를 잡았다)   5. 눈을 보고 반가움을 먼저 느끼는 마음 잃지 않은 것 감사 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GVlwYpnA4hG2uc3hOQBnJQc54f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23:18:26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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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하지만, 난 엄마 미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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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친정에 자주 가지 않는다. 거리가 멀 기 때문은 아니다. 갈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부득이하게 어딘가 아프다거나, 직장이 바빠서도 아니다. 일부러 가끔 간다. 그렇다고 아주 안보는 건 아니었다. 24년 11월, 결혼 한 이후로 한 달에 한 번 꼭 뵈러 갔다.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과 같이 꼭 얼굴을 마주하여 축하를 전해야 하는 날에도 찾아간다. 최근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Xdg3A9QL749RLjYKrL6t1xNyx2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12:45:47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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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두고 하는 몰입 - 그래도 괜찮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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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들어 공휴일이 금요일일 때가 꽤 잦았다. 8월 15일 광복절 역시 금요일이었고, 덕분에 남편과 나는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차로 이동하기에 무리되지 않으면서 한적하고, 수영장이 있으며 하늘이 잘 보이는 곳.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숙소를 고르고 골라 마침내 가평으로 결정했다. 리조트라고 명명된 그곳은 바비큐 장비가 마련되어 있었다. 숙소 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1LG9QAcFl84GlKi1UlcJKxQmFK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4:56:08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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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도 총량이 있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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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껏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가 있으면 좋겠다.  내 정성과 시간, 갖은 노력과 이해를 잔뜩 쏟아부어도 절대 끊기지 않아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관계. 내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 그의 취향에 맞춰 건네는 수많은 정성과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을 나열해 빽빽이 적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해 줄 사람.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의 근거가 죽음뿐</description>
      <pubDate>Tue, 19 Aug 2025 03:22:56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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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저 두 개와 컵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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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4년 11월 결혼을 알리며 가족들로부터 선물을 많이 받았다. 커다란 가전은 아직 우리 부부에게 필요치 않았기에 비교적 자그마한 것들을 받았다.  매일 저녁을 직접 차려먹기 위해 필요한 식기는 한국도자기에서 일하고 계신 외삼촌이 결혼선물로 전해주셨다.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 있던 그릇, 접시, 컵은 대부분 한국도자기 것이라 나에겐 특히 익숙한 브랜드다.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0c1woOv8eUTxaacfPSimURX0tb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04:47:35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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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예쁜 건 바로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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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입추&amp;rsquo;를 맞이했다고 하지만 창밖으로부터 들려오는 매미 울음소리와 따사로운 햇빛은 여전하다. 아직 남아있을 여름 끝자락에 민숭민숭한 손톱과 발톱이 괜히 아쉬웠다. 마음에 드는 색과 파츠로 화려하게 꾸미고 싶은 맘에 내내 손톱을 기르고 있었다. 이 정도면 적당하겠다, 하고 네일숍을 뒤적거리던 중 낯익은 이름의 연락이 도착했다.  &amp;ldquo;내일 점심 먹으러 올래?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3gtRJ4IbFBioQOnH8_98sGDBh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Aug 2025 01:34:25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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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하세요, 아버님 - 내겐 참 편한 시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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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복이 지나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남편과 나는 머리 미용을 결심했다. 난 별다른 손질 없이도 스타일링이 완성되는 &amp;lsquo;히피펌&amp;rsquo;을, 남편은 옆통수를 시원하게 밀어 넘기는 &amp;rsquo; 바버샵&amp;lsquo;스타일을 골랐다.(컷 이름이 있던데 잘 모르겠다)  원체 숱이 많은 남편이라 양 옆 머리카락을 밀었는데도 머리카락이 풍성했다. 역시 내 취향이군, 하며 멀</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00:18:15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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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일엔 뭐니 뭐니 해도 - 시댁에 놀러 가는 게 제 맛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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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과 중복을 든든히 챙긴 다음 날, 괜스레 더위가 한 풀 꺾인 느낌이 들었다. 밤공기가 조금은 선선해졌달까. 그럼에도 눅눅함은 지우기 어려워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  오늘은 31일. 7월의 마지막 날임과 동시에 하프갤런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이다. 매번 이 날을 챙기는 건 아니라 오랜만에 누리는 할인이 꽤 반가웠다.   &amp;ldquo;아버님은 뭐 좋아하</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3:30:17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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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처럼 못살지, 난 - 삼계탕이 떠오르게 한 뒤통수</title>
      <link>https://brunch.co.kr/@@g6br/23</link>
      <description>오늘 중복이래요,  삼계탕 먹어야겠다, 좋아요.  점심에도 삼계탕을 먹은 남편이지만 맛과 양이 형편없었다며 저녁엔 제대로 된 삼계탕을 먹으리라는 다짐을 내비쳤다. 안양 삼계탕, 의왕 삼계탕, 근처 식당을 찾아보다 마침내 후기가 믿음직스러운 가게를 발견했다. 10분 남짓의 대기시간을 갖고 우리 앞에 놓인 닭 한 마리를 맛있게 먹었다.   작년 11월, 결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fEghQG1zeJoi9UpEm-mx51jjte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13:22:39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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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시를 적어보았어요 - 제목은 &amp;lsquo;개나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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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넘쳐흘러라  민둥산 사이사이 노오랗게 흐르는 길  흙빛이 만연한 이때 너 홀로 별빛처럼 빛나라  초록이 몰려오기 전까지 네 빛을 맘껏 뽐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soz_FcRE2kOID0EJPLv1xPA0w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12:56:21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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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산책의 묘미 - 어둠 속에서도 발견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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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산책 갈래요?&amp;rdquo;  오후 10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편이 더 어울릴 시간이지만 남편에게 산책제안을 했다.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 물통에 물을 한가득 채워 담았다.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공기가 물러가고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맞잡은 두 손에 진득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기분 좋은 온기만 가득했다.  저만치 어렴풋이 보이는 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8NMQ3JYK1zDVHyWp-hzNS9K_52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14:22:47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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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는 이제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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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과 함께 집을 나서는 길, 엘리베이터에서 위층 아주머니를 만났다. 편안해 보이는 옷과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선캡을 쓰고 계셨다. 넉살 좋은 남편은 말을 걸었다.  &amp;ldquo;어디 나가세요?&amp;rdquo; &amp;ldquo;아, 요 앞에 운동하러 가요. 혈당 관리하려고.&amp;rdquo; &amp;ldquo;우와 대단하시네요.&amp;rdquo; &amp;ldquo;좋은 하루 돼요~&amp;rdquo; &amp;ldquo;네, 다녀오세요.&amp;rdquo;  뜨끔했다. 날이 더워서, 피곤해서, 귀찮아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W2aY6IJCi1IZonwzapGDCKEnw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12:49:44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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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되어서 더 좋아 - 물론 새것도 좋지만 말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g6br/19</link>
      <description>새것도 좋지만  오래오래 &amp;lsquo;내 것&amp;rsquo;인 물건이 더 좋다.   20대 초반부터 달달 거리며 끌고 다닌 캐리어 바퀴가 결국 터졌다. 아직 여름휴가 일정도 계획되어 있고, 앞으로 캐리어가 필요한 순간이 많을 텐데 하며 잠시 온라인쇼핑사이트를 둘러보았다. 맘에 드는 크기와 튼튼함을 위해선 10만 원이 훌쩍 넘는 것들만 눈에 들어왔다.   아, 본체는 멀쩡해서 버리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ZQ3vbwsuZtltnhsFNH5rQz-CU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14:24:16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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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째 돼지처럼 성실히 했다 - 우리가 행복을 키워가기엔 충분한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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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충 하고 놀아야지 하며 지푸라기로 대충 만들지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야지 하며 나무로 만들지도 않았었다.  성실하게 차곡차곡 반듯한 것만 골라 쌓아 올렸고 빈틈없이 메웠다. 제 아무리 튼튼하게 지으면 뭐 하나, 땅이 흔들리고 판이 충돌하여 갈라지니 불에 태운 시체처럼 앙상하게 뼛조각만 남았다.  방황도 했고 원망도 했으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  안전한 곳을</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8:00:06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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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그녀와 전철데이트 - 안녕? 우리 처음 대화해 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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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은 기회로 청소년캠프에 동행하게 되었다.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조이코리아 캠프에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가는데 일일교사가 된 셈이다.   다른 친구들은 오전부터 모여 점심식사도 함께 했지만, 딱 한 명 이 친구는 학원을 마치고 뒤늦게 후발대로 출발해야 했다. 원래라면 홀로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내가 캠프에 가고 싶어 한다는</description>
      <pubDate>Tue, 22 Jul 2025 15:38:37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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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라면 최소한 하루에 한 편은 써야지; -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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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5년 3월 23일. 난 앞으로 이 날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이 세상에 내 책이 태어난 날이기 때문에. 출간일 전후로 감격에 감싸인 일상을 살았다. 자주 벅차올랐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독자가 다가와 &amp;ldquo;사인해 주세요&amp;rdquo; 요청할 때 뚝딱거리지 않도록 미리 문구를 설정해 두고 이니셜 &amp;lsquo;K&amp;rsquo;와 꽃을 형상화하여 만들어두었던 사인을 매끄럽게 남기기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BuSpw8zdRqRgr_Cz1iLqiTwtuj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08:11:01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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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을 살짝만 옮기면 - 2025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title>
      <link>https://brunch.co.kr/@@g6br/15</link>
      <description>국제도서전 두 번째 날. 점심을 먹고 오후가 시작되는 때에 맞춰 방문했다. 다행스럽게도 티켓수령과 입장, 모두 대기 없이 편하게 걸어갔다.   참가하는 출판사마다 규모가 제각각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곳에 저절로 시선이 머물지만 일부러 다른 곳으로 돌린다.  그러면 평소에 찾기 어려웠던 보물 같은 작가님과 막 성장하고 있는 낯선 이름의 출판사를 발굴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S7hEclTqjyMTKy_hiVg_ySPB_x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Jun 2025 05:52:13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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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맞은 돌은 너무 크고 날카로웠다. - 치료제 없는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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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4년 2월의 마지막 날, 난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뤘다. 작가가 되는 것. 한 단어와 쉼표까지도 세심히 직접 쌓아 책을 한 권 완성하는 일의 문이 열렸다.  너무 오래 고대하던 일이 이뤄지면 실감이 나지 않아 믿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 이틀 그렇게 기쁨에 흠뻑 잠겨 빈 페이지를 채워가고 있었다.   작가 계약이 성사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6br%2Fimage%2FSvc89kOy-ZXz4NvuP8fb5AOcD9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pr 2025 05:00:03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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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깟게 언어학대라니, 그럼 내가 들은 건 무어란 말인가 - 기분 나쁠 정도로 순화된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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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 바보 같은 녀석!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누굴 닮아 이렇게 멍청한지. &amp;ldquo;   겨우 이 정도가 언어학대라고? 그럼 내가 들었던 말들은 무어라 칭해야 하는 건가, 저명한 전공서적 집필자에게 찾아가 따지고 싶었다. 그렇다고 열 띄게 수업 중이신 학과 교수님께 손들고 질문할 깜냥도 없었다. 그저 책 속 예시 문장 옆에 휘갈기듯 낙서했다. &amp;lsquo;이 정도</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11:27:50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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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대학 가면 엄마아빤 이혼할 거야. - 진심이 아니었길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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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밥 먹자. 네가 좋아하는 미역국 끓였어, 소현아. 식기 전에 얼른 맛있게 먹자. &amp;ldquo;  우리 엄마는 다정하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만나는 어른들의 표정과 엄마를 번갈아보면 우리 엄마는 언제나 웃고 있었다. 서른을 앞둔 난 이제 그 웃음의 뒷면을 안다. 엄마가 그간 흘렸던 눈물이 어디로 흘렀는지.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자)  우리 엄</description>
      <pubDate>Fri, 14 Mar 2025 12:25:01 GMT</pubDate>
      <author>강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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