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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산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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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가 양산호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글을 쓰고 노래 부르고 삽니다. 아마 다음 생에도 책을 읽고 꽃을 가꾸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세이 &amp;lt;지금은 별을 보며 한걸음 내디딜 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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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Apr 2026 08:03: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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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가 양산호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글을 쓰고 노래 부르고 삽니다. 아마 다음 생에도 책을 읽고 꽃을 가꾸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세이 &amp;lt;지금은 별을 보며 한걸음 내디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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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리앗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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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게 무슨 짓이야!&amp;rdquo;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장 차림에 키가 훤칠한 오십 대 남자였다. 나는 그가 누군지 몰랐지만 나를 구해준 그 남자에 감사했다. 그는 원숭이를 밖으로 밀어버리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 소리 없이 나타난 구원병의 얼굴을 나는 쳐다보았다.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다시 박혀있던 자리로 되돌아가야 했다. &amp;ldquo;나도 당원이오.&amp;rdquo; 당원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tgisIJPYwjkJ6tbFmsw74cOh6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an 2025 22:34:11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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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리앗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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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시 후 나는 숲을 빠져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을 정리하려 했지만 혼란스러워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는 여겨지지 않았다. 내가 구타를 피하려고 이 길을 택했다고 가정해도 그랬다. 걸어가는 동안 바닥에 고인 빗물이 텀벙거리며 내 생각을 방해했다. 몇십 킬로미터를 걷고 수십 개의 전철역을 지나친 후에도 마찬가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7aKEfzntOKanENDXediVn39RE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Dec 2024 23:51:59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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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리앗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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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 몸을 흔들고 있다는 느낌에 눈을 떴다. 형광등 불빛이 눈에 부셨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사람들이 부산히 움직이는 소리. 낮게 웅얼거리는 소리. 뒤이어 P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ldquo;정수경 님, 출동입니다.&amp;rdquo; 눈을 뜨고 시계를 보았다. 둥근 원판 위에 놓인 두 개의 바늘이 자신의 움직임을 들키지 않으려고 숨을 죽인 채 오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QrRgEy8u33Pn7emQYmH_I3Uo-8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Dec 2024 01:15:09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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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역 풍경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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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후 나는 오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민정이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도 편지를 쓴 적은 없었다. 펜을 잡자마자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민정에게 토해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한 것은 아마 그때부터였다. 일부러 교회를 다니기도 하고 모임에 나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난 좋아하는 여자들에게서 만족할 만한 시선을 받지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ZOnvyITWwA91mD0feEBrjZOwn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Dec 2024 23:35:53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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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역풍경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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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해 겨울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나는 민정을 따라 크리스마스카드를 사기 위해 학교 앞 서점으로 갔다. 카드를 고르는 동안 옆에 있던 여학생들이 남자애들이 웃긴다, 카드를 다 사고, 라는 비아냥댔다. 이 말에 신경이 쓰여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민정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과연 남학생들은 한 명도 없었다. 여학생들만이 펴놓은 카드 위로 손을 내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cAZuBm0YNV1EcpWwpEqQNZ2MKh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00:24:23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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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역 풍경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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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민정이도 과연 투사가 될 수 있을까. 여성스런 몸짓과 언어로 친구들에게 조소를 받던 민정이 과연 군사정부의 졸개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잽싸게 달아날 수 있을까. 나는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랬고 놀라움이 가라앉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상황근무를 하는 내내 투사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갑옷이나 날카로운 검과 민정의 해맑은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ZjDC8Q-xNh1Ewqy_03fLfpmDw_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Dec 2024 02:00:02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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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방일지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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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가면서 나는 혼자 씩씩거리고 있었어. 대놓고 부장을 상대로 따지지 못했던 것이 분했지. 온갖 생각이 악머구리 끓듯 머릿속을 휘저었어. 부장 놈을 어떻게 하지. 대놓고 따질 것을 그랬나. 아니냐. 부장은 무식한 놈이야. 고등학교도 가기 싫다고 하는 걸 아버지가 억지로 보냈다고 하니까. 나이라도 적으면 한 대 두들겨 패고 싶네, 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4U-I_cP1s8nGOZ17OoAx-aS8S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Sep 2024 11:47:17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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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포도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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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  영수와 할머니들 사이에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 영수는 조립식 건물 2층 방문 앞에 서 있고, 할머니들은 얕은 오르막 끝에 걸린 다리를 막 건너고 있었다. &amp;ldquo;할머니, 오늘도 일찍 오시네요.&amp;rdquo; 영수가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면 할머니들도 굳은살이 박힌 손가락을 펼치고 천천히 흔들었다. &amp;ldquo;새댁은 좋아졌소?&amp;rdquo; 한 사람이 말하면 다들 질세라 좀 괜찮소, 애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hZs9dXd95D4KF5b30YQWdRGsU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Sep 2024 00:16:29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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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억울한 하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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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 억울한 하이드  일요일에 있었던 일로 인해 그는 여전히 심란한 상태였어. 우연히 일어난 아이들의 반란으로 인해 자존심은 상처 입고 명예는 실추되었으니까. 어쩌면 피해 가야 할 일을 피해 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어리석어 생긴 일일 수도 있었어.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을 겪으며 그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아이들은 다들 비슷한 것 같지만 저마다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vT_zGNjVZQVKHpRH21rcnYT5b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Sep 2024 00:41:00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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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파파하노모쿠아키아  (미국)   복합문화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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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9. 파파하노모쿠아키아  (미국)   복합문화유산  ￼  - 2022. 8. 4일 뉴스 펭귄에 하와이 북서쪽 무인도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물 보호구역에서 폐그물 43톤을 수거한 미국 해양쓰레기수거단체에 대한 기사가 실렸어.  - 우리가 지금 막 가려는 복합문화유산이네요.  - 그렇지. 폐그물은 산호초지대에서 발견됐는데, 고립된 이 유산은 면적이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myZLQYiv11EebBQq5-_aCsjF5-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Sep 2024 01:49:18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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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일가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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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      집을 나온 후 영수는 말 없이 걷는다. 창수는 뒤따라오고 있다. 영수는 학교 일을 봐주는 이 주사의 집 옆, 초등학교 정문 앞 버드나무 아래에 놓인 평상에 앉는다. 조금 전에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인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가 창수에게 말하는 투는 격앙되고 심각할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4yT5Lq7Leo44c2CqiJJ2bfnTsCM"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Sep 2024 22:25:35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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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포도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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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 &amp;ldquo;이 자식 내가 죽여 버릴 거야.&amp;rdquo; 영수는 엑셀 차문에 넣어 두었던 과일칼을 꺼냈다. 소희는 그것을 보았지만 영수를 말리지 않았다. &amp;ldquo;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amp;rdquo;&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진달래관광으로 가. 시내 터미널 부근에 있어.&amp;rdquo; &amp;ldquo;거기서는 이런 놈인지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amp;rdquo; &amp;ldquo;회사 직원들한테는 얼마나 잘 보이려고 하는데. 기사들끼리 한 이야기도 회사에 몰래 일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bSAElrTxXihyFNpyqNasiJhRY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24 22:15:31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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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방일지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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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업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야. 나고 자란 고향에서,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농사를 지으며 죽을 때까지 살았을 거야.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다가 죽음을 맞을 운명이었던가 봐. 그들은 전국 각지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야 했어. 다른 지역도 그랬지만, 전라도 사람에게는 생계와 자식들 장래가 달린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Q9Z4Prd8BNTUEN0DBc5nf5zH5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Sep 2024 21:18:27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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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포도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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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 다음 날 오전 무렵이었다. 영수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핸드폰 벨이 울렸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박소희 씨 보호자 아닙니까?&amp;rdquo; &amp;ldquo;녜. 맞습니다.&amp;rdquo; &amp;ldquo;어제 저녁에 환자가 대현병원으로 왔는데 데리고 가셔야겠습니다.&amp;rdquo; &amp;ldquo;환자라니요?&amp;rdquo; &amp;ldquo;박소희 보호자 아닙니까?&amp;rdquo; &amp;ldquo;아닙니다. 죽든지 말든지 저는 모릅니다. 병원에서 알아서 하세요.&amp;rdquo; 영수는 소희를 데려가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FIqKLU7wOggGIn_0I4stJl_JEZ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Sep 2024 22:21:01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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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안득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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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 안득깁니다      머리가 허연 의사 선생님은 그가 혀를 잘못 놀린 탓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안됐다는 표정을 지으며 슬며시 웃기는 했지만. 이건 일종의 직업병이었어. 말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겁기 때문에 짊어져야 하는 질병인 셈이지.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자체를 사랑했어. 마치 이 일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말이지. 그러나 그 일을 감당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xC1FKUtwws8rkp6B5K8qAy-vqH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Sep 2024 23:43:18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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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브란겔랴섬의 자연 보호지역  (러시아)      -   매머드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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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8. 브란겔랴섬의 자연 보호지역  (러시아)      매머드를 찾아서   ￼  - 이제 과거에 &amp;lsquo;매머드&amp;rsquo;가 살았던 땅으로 가보자. 아주 오래 전에 멸종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4000년 전까지만 해도 매머드는 살아 있었어. 그러니까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만들던 시기에 털매머드가 북극해 브란겔랴섬에서 살고 있었다는 얘기.  - 코끼리처럼 생긴 커다란 동물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763hjuqilewv0P_12FgnVh8f95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Sep 2024 08:42:16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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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일가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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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       &amp;ldquo;돈을 줘야 빨리 전주 간다니까요.&amp;rdquo;     영수의 재촉은 불같다. 저쪽 형편 같은 것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다.       &amp;ldquo;지금 모 심고 들어오는 길이여. 나도 지금 어깻죽지도 아프고 허리가 끊어질 것 겉애서 똑 죽겄다. 너는 왜 나만 보먼 돈타령이냐? 지금 놉들 오는디 밥을 빨리 해야된다.&amp;rdquo;    전주댁이 죽는 소리를 해도 영수는 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CwlXqzmysRoVRZ0xfOg_M1Ofg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Sep 2024 21:36:31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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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포도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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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 &amp;ldquo;무슨 일이냐?&amp;rdquo; 영수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있었다. &amp;ldquo;사람이 어디로 나갔는지 모르겠어.&amp;rdquo; 영수의 말에 놀란 어머니가 바짝 다가앉았다. &amp;ldquo;초저녁에 즈그 언니한테 전화한다고 계단에 앉아 있더만. 방에서는 전화가 안 되냐?&amp;rdquo; &amp;ldquo;누구한테 전화가 오기는 한 것 같은데.&amp;rdquo; &amp;ldquo;누구말인데?&amp;rdquo; &amp;ldquo;몰라. 나도.&amp;rdquo; 영수는 전에 살던 아파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AM5Bh_4bk16K-WaBbsGOzWicb2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Sep 2024 23:41:18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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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방일지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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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말투는 누가 들어도 이상했어. 강원도인 같기도 하고 이북 사람 같기도 하고. 그간 나는 부끄럽지만, 전라도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고 살았다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이리저리 흔들리던 사십을 살짝 넘기고 중반 이후부터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던 거 같아. 스스로 전라도 사람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얼마나 나쁜 짓인가 생각하기 시작했지. 조센징이나 유대인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zQx4g-Yp8iZ40xjaeprbt3BuZ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21:51:03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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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포도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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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 우렁우렁 외쳐대는 산의 울음소리에 영수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 깊은 밤에 누가 지르는 소리일까. 곧 자동차 엔진소리에 그 소리는 파묻혔지만 몇 번이나 다시 들려왔다. 그는 다시 영화를 찍고 있었다. 한 장면 속에서 우울하게 달리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십 대 남자는 비탄에 젖어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다. 라이트만이 어둔 세상 사이로 길을 내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u5%2Fimage%2FYcl6yDXpdZ1VznvpoV_1_zx_i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0:12:18 GMT</pubDate>
      <author>양산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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