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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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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생활들을 글로 표현해 보는 소소한 시민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9:32: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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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생활들을 글로 표현해 보는 소소한 시민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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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구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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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찬란한 윤슬이 부서지는 토요일 아침,  중학교 동창과 사전에 약속했던 학여울역 건축 박람회장 견학을 가는 날이다  친구는 부천이 자택이라 나보다 더 빨리 출발했고  전시장 앞에 도착하니 입장료가 만원이라고 한다 각 분야별로 전시된 컨테이너 하우스와 하우징 주택들의 건축적 미학을 관조하며 안분지족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으로 그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출입구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Hb6-hMbTZ_qXm2reapyTaFgXtX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0:44:3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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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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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돌고 또 돌며 기쁨도 지나가고 슬픔도 지나간다.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우리는 그 위를 조용히 걸어간다.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외롭지만, 그래도 다시 해는 떠오르고 하루는 또 시작된다.   그래서 인생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웃을 수 있는 날에는 웃고 견뎌야 할 날에는 묵묵히 견디며 끝까지 걸어가는 길, 그것이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ejLCR4VQn7NiP0pc-hsL50owg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7:07:32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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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비빔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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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은 한 그릇의 비빔밥과 같다.  온갖 색깔의 나물과 고기, 고추장과 참기름이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내듯, 내 70 평생도 슬픔과 기쁨, 고난과 보람이 뒤섞인 긴 여정이었다.  ​돌아보면 내 삶의 초반부는 &amp;lsquo;나&amp;rsquo;라는 재료보다 &amp;lsquo;환경&amp;rsquo;이라는 그릇에 맞춰진 시간이었다. 가난의 허덕임 속에서 학업의 기회는 멀기만 했고, 어머님과. 남동생 둘. 위로는 한 명뿐</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7:05:3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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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부가 결혼 중매인이 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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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서관의 정적 속에서 우연히 펼쳐든 신문 지면 위로 2043년이면 요양보호사의 72.6%가 고령자가 되어 노인이 노인을 수발드는 비극적인 '노노(老老) 돌봄'의 시대가 된다고 한다   가혹한 통계 수치가 활자가 되어 가슴에 박히고, 62세의 요양보호사가 정작 본인의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인해 돌봄의 현장을 떠나야만 하는 그 서글픈 뒷모습이 단순히 남의 일이</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7:04:19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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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수 없는 동생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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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어느덧 모든 것이 희미해졌건만, 내 손바닥 위에 놓인 빛바랜 사진 한 장은 여전히 가슴 시리게 선명하다. 사진 속에는 앳된 얼굴의 내 남동생 금채와, 살아생전 친절했던 서울 영등포 어느 새마을금고의 여직원 윤숙 씨가 신랑과 신부의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다. 남들은 기이한 인연이라 말할지 모르나, 내게 이 사진은 동생을 가슴에 묻은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DosqxS9GiEzRk5iGX9Lmhg51O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29:59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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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으로 채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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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동면 북교리 , 서너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그 외딴 산골 마을이 내 인생의 출발지였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그 깊은 골짜기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지금 돌이켜보면 '결핍'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였다.  배가 고프면 산열매를 따 먹고, 목이 마르면 냇물을 마시던 그 시절, 나는 세상이 이토록 넓고 복잡한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사방팔방</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2:28:01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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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세의 배웅과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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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벚꽃과 개나리꽃들은 다 떨어지고 이제 철쭉들이 만화방창 피어난 계절이다 초여름 날씨 같은 4월의 어느 봄날에 북한산을 서서히 오르며 자연의 순리를 혼자서 만끽하던 중 핸드폰 진동이 울려온다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동창이고 반창이었던 친구의 전화 한 통은 평온하던 주말의 흐름을 남도 끝자락 광주로 돌려놓는다 고교 3학년 시절 같은 반이었던  친구의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N4m_PpCKarxy-4fSxe2a39MuGF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2:10:0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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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림동 시장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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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 혈압과 고지혈증이라는 불청객을 다스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집 근처 가정의학과 의원 소파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마음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특히나 췌장 건강을 염려하여 당뇨만큼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매일같이 만 보 이상의 발걸음을 지면에 새기며 건강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온 터라 20일 전 실시했던 콜레스테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kEwPfDzfY9CatUjI1XQ5tmH9UU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3:43:30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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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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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세월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직 정장만을 고집해 왔던 사무직 생활의 삶을 뒤로하고, 은퇴 후 예기치 못한 건강상의 변화로 체중이 10kg 이상이나 줄어들며 한때는 수척해진 모습과 맞지 않는 옷들로 인해 속상했다  이렇듯 흐르는 세월에 대한 야속함과 상실감을 잠시 느끼기도 하였으나, 아버지가 나이의 숫자에 갇히지 않고 언제나 청춘처럼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Y_68ZQEa11uo-BTRM9cB485aG7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9:11:57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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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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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 4월 12일,  만개한 산 벚꽃 잎이 눈발처럼 흩날리는 완연한 봄날에 찾은 서대문 독립공원의 붉은 벽돌 담장 사이를 오르며, 열여덟의 나이에 차가운 감옥 안에서 손톱이 빠지고 온몸이 부서지는 참혹한 고문을 견디면서도 &amp;quot;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amp;quot;라고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기개와 거룩한 희생정신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phppDmiPrnzyTX44_cXuHvIEo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9:25:20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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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인생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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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칠순이라는 숫자가 어느새 가슴팍까지 차올랐지만, 나는 그 숫자가 그리 반갑지 않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빛나는 청춘이나 푸른 젊음도 내게는 그저 가진 것 없어 고단하고 숨 가쁘기만 했던 시절로 기억될 뿐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애써야 했던 그 시절보다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비로소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지금이 나는 훨씬 좋다. 거창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4xDBRcI1DWLlLbDNx8uxT5tqH4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5:21:4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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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연가</title>
      <link>https://brunch.co.kr/@@gBct/776</link>
      <description>개나리꽃이 노랗게 피어나고 하이얀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4월은 마치 온 세상이 노랑과 하얀 백색으로 물감을 풀어놓은 듯 눈부신다 ㆍ  찬 바람 끝에 매달려 있던 겨울의 잔재를 밀어내고, 기어이 꽃잎을 터뜨린 대지 위로 봄의 전령들이 춤을 춘다.  이 화창한 봄날,  창가에 앉아 나를 찾아온 선물 같은 소식들을 하나둘 펼쳐 본다.  4월호 구청 소식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7uxra6yBNKIVxHVlXNLu04j1yC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0:14:08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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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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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하늘은 무채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잔뜩 찌푸리고, 창밖에는 소리 없이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차가우면서도 비릿한, 그러나 왠지 싫지 않은 내음이 훅 하고 밀려듭니다. 그 향기에 끌려 우산을 챙겨 10층에서 1층까지 걸어 밖으로 나서 봅니다. 빗방울이 우산 위에 톡톡, 규칙적인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아파트 화단을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WM6ZWHLi60g6507EgNtyXfOzuD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3:46:29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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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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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안양천 둑방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구경하고 왔더니 같은 날 공직을 함께 시작했던 동료에게서 노인 무임 지하철이라는 가십거리 신문기사를 복사하여 내 카톡으로 전달되었다  은퇴 이후 행정사라는 자유로운 업종으로 오전 10시가 지나야 출근하니 노인이 되었다고 해서 출근시간에 무임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 민폐대상은 아닌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   35</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1:42:2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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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거창한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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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먼 곳에서 찾으려 한다.  손에 잡히지 않는 거창한 성공을 이루거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막대한 부를 쌓거나, 혹은 세상이 인정하는 명예를 얻어야 비로소 행복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늘 &amp;lsquo;지금&amp;rsquo;을 희생하며 &amp;lsquo;나중&amp;rsquo;의 행복을 위해 달린다. 하지만 세월의 강을 건너오며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실이 하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gkQWwBMdO4FPuPb8hEe4uqblvF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5:24:16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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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비 내리는 안양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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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ㅡ벌써 4월도 열흘이 훌쩍 지나간다.  올봄은 유독 성미가 급한 모양이다.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서인지 전국적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일시에 아우성을 치며 피어올랐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의 색깔이 바뀌어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안양천 둑길 꽃대궐의 운치를 음미할 겨를도 없이, 사방이 온통 벚꽃과 개나리의 날갯짓으로 가득하다. 가는 곳마다 하얀 꽃 세상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jSJDvZvTDz05V0877A4JIfY5dy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4:49:46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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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한 파도로 남은 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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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퇴 이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앉으면, 이제는 굳이 긴 말을 보태지 않아도 그 안에 담긴 세월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이마의 깊은 주름은 고단했던 가장의 무게일 것이고, 눈가의 잔주름은 숱하게 지나온 기쁨과 슬픔의 흔적일 것이다  젊은 날의 우리를 지탱했던 것이 뜨거운 열정과 앞만 보고 달리는 속도였다면, 이제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적막조차 대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8TiZcaA3AqNuFk664nZmfepgU_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1:33:23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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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 년 지기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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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의 계절이 어느덧 일흔을 바라보는 초로의 문턱에 닿았다. 불과 몇 달 전 입학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모임을 가든호텔에서 가졌음에도,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남은 온기가 가시지 않았는지 오늘은 우리 반 동창들과의 &amp;lsquo;반창회&amp;rsquo; 모임을 위해 다시 집을 나섰다.   서울 하늘 아래 수십 년을 살았으면서도 가락시장은 내게 낯선 풍경이었다. 지하철 가락시장역에</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0:02:36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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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년 전의 골목 그곳에 소년이 서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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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75년 2월,  찬바람이 매섭게 옷깃을 파고들던 그해 겨울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대물림되는 가난과 끝이 보이지 않는 농사일은 어린 소년이었던 내게 거대한 벽과 같았다.   흙먼지 날리는 논밭에서 땀을 흘리는 부모님의 뒷모습은 안쓰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삶이 지긋지긋해 견딜 수 없었다.  공부를 하고 싶었고, 이 굴레를 벗어나고 싶었다. 결국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NLp49sOU5N4qUtbhQ5wcuIqBcr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0:01:34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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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다도해 신안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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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월의 강물이 무심하게 흘러 어느덧 칠순이라는 나이의 문턱에 섰다.  거울 속에는 낯선 노신사가 서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까까머리 고등학생 시절의 장난기가 넘실거린다.   그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50여 년 전,  숭일의 교정에서 함께 꿈을 꾸던 3학년 1반 친구들 열 명이 광주 송정역에서 뭉쳤다. 각자의 삶이라는 전장에서 치열하게 살다 은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G0Lp9wms-C5z0CLXyCNmUeOL9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0:05:07 GMT</pubDate>
      <author>자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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