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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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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 가까이에 머물며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모든 순간들의 편린을 글로 담고 있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14:45: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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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 가까이에 머물며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모든 순간들의 편린을 글로 담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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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만든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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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아홉의 나는 겁이 많고 사랑도 많았던 아이였다. 가족들만큼이나 친구들을 아꼈다. 그들과 같은 꿈을 꾸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찾아다녔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거릴 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생긴 건 행운과도 같은 일이었다.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했다.   엄마의 추</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5:45:32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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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딱 감고 낙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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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한 감기를 앓았다. 운이 좋게도 올해 처음으로 걸린 감기였다. 1년에 두 번은 꼭 열감기가 들어 끙끙 앓던 버릇은 어릴 때나 내일모레면 서른 인 지금이나 여전했고, 꾸준하나 싶었던 운동은 큰일이 생기면 항상 조금씩 뒤쳐지기 마련이었다.   온몸에 이불을 칭칭 감고 양쪽 다리를 반만 접어들어 올리는데 다리 위에 철근이 올려진 것처럼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다.</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04:56:35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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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겁지만 아름다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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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주일에 두 번뿐인 연재 글을 쓰는 것도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갑작스레 결정한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이라 더욱 그렇다. 그 덕에 새벽 운동은 꿈도 꾸지 못했고, 눈을 뜨면 씻자마자 작업복을 입고 대충 크록스를 끌고 춘천 작업실로 향하는 일만으로 벅찼다. 주말이나 주중에 이틀 정도 야외 러닝을 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매일매일을 쏟아지는</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3:52:46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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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오래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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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해 보면 내게도 도무지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다. 이해하고 싶었고, 이해가 될 줄 알았으나 끝내 물음표로 남겨진 일들.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랬다.  20대 중반까지도 나는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건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우습지만 주변에 있는 모두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완벽히 착각한 것이었다. 실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흉내를 내고</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05:08:41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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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과 책과 힘과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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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열람실을 이용한다. 체력에 여유가 남아있거나 컨디션이 좋을 때마다 찾고 있다. 면접준비자료들과 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챙겨 작고 아담한 도서관의 정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하면 전부 어두운 공간들 사이로 환한 빛이 새어 나오는 곳. 입구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야지 중간에 화장실을 오갈 때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주 적막한 분위기는 아니라</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8:19:28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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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법</title>
      <link>https://brunch.co.kr/@@gK6q/52</link>
      <description>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은 결국 내 욕심이 맞았다.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은 분명히 알 것 같다. 다들 줄지어 나란히 가는 자연스러운 길의 반대로 몸을 트는 일은 조금 외롭겠지만 나름 낭만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뭐든지 의미 없는 움직임은 조금도 싫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 스승님 밑에서 도제식 교육을 꽤 오랫동안 받았다. 금방이라도 홀로 나가</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6:16:39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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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를 향하여 - 엄마와 딸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gK6q/51</link>
      <description>(엄마)나를 향한 눈길이 싫어서 매번 빠르게 달린다. 마음껏 달리는 것에 집착한다. 내가 가진 것은 시간뿐인데 매번 그 시간은 나를 향하지 않고 누군가의 시간을 위한 시간이 되어 매번 부끄러움에 시달린다. 내가 먹지 않는 음식을 만들고, 빨래를 하고, 얽매이지 못하는 먼지들을 가두느라 내 것인 시간은 늘 어디론가 가버린다. 나를 위해 달릴 시간이니</description>
      <pubDate>Fri, 26 Sep 2025 11:33:07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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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켓방정식의 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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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발을 떼기 시작해 3km에 다다르기 전까지가 가장 힘들다. 일정한 속도로 규칙적이게 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리듬은 들쑥날쑥하고 호흡도 제멋대로. 5km에 도달하고 나서야 모든 신체 리듬의 균형이 맞혀진다. 초반에 물 흐르듯 흐르던 땀도 어느 정도 식기도 하고, 들숨과 날숨의 비율이 비슷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기도 한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고 시작</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08:15:41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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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드맨</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9</link>
      <description>스물여덟,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이다. 남들보다는 늦게 공부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뭐든 늦은 건 없다는 생각에 26학년도 수시모집에 동참했다. 도자과 특성상 실기시험이 중요해 면접과 함께 준비 중이다. 오전에 공방에 나가 물레연습을 하고 저녁엔 집으로 돌아와 면접 자료 공부를 하고 있다. 뒤늦게 무슨 일을 벌안 것인가, 아주 가끔 현타가 오는 때가 있지만</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12:26:49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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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꿨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8</link>
      <description>궁금했어요, 제 안에 변화가 찾아오고 이 변화들로 인해 무엇이 바뀌어 갈지. &amp;lsquo;성찰&amp;rsquo;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amp;lsquo;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일&amp;rsquo;입니다. 앨범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 성찰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글을 적고 곡을 완성하면서 성찰과 동시에 먼 미래의 제 가치에 대한 우려를 저울에 올려놓았습니다.( 카더가든 정규앨범 : C  / 앨범소개글</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10:39:56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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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코와 나</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7</link>
      <description>'에코'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물방울의 미세한 떨림 같은 게 떠올랐다. 서늘하고 고요한 가을아침과 정말 잘 어울렸다.  마치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서 작은 움직임에도 풀과 나무들의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고 입 밖으로 크게 울부짖으면 아주 찰나에 돌아오는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세상을 말해주는 노래인 것 같았다. 목놓아 외치면 메아리는 아주 짧은 순</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2:52:51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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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힐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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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은 작은 흔적들만 남기고 돌아섰다. 이제부터는 가을로 향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잠들기 전엔 창문을 꼭 닫고 자야 한다. 그토록 기다렸던 계절이지만 아마 오래 머물진 않을 것 같다. 항상 봄과 가을은 짧고, 여름과 겨울은 질리도록 길게만 느껴진다. 생각해 보면 일 년 중 편안한 계절은 기껏해야 3달, 아니면 4달밖에 되지 않는다.</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4:24:09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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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뱁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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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는 놓지 못하겠는 것들이 거의 없었다. 어떤 일을 하던, 누구와 관계를 맺던.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쏟다가 스스로 필요 이상으로 지치게 되면 언제든 나를 위해 끝을 냈다. 완전히 잘한 일도 아니고 자책할만한 일도 아니다. 스물한 살 무렵, 그 당시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낸 단짝친구와 관계를 끝낸 적이 있다. 성인이 되고 환경이 바뀌면서 사소한</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12:11:46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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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팅스타</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4</link>
      <description>내게도 분명 사랑은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롭게 자라나는 사랑을 누군가에게 꺼내 주기 바빴던 날들이 분명 있었다.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연애는 성인이 되고 딱 한 번 해봤지만 사랑은 그전부터, 비교적 여러 번 해보았다. 나는 대부분 이성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 또는 동정심, 이 모든 것들을 전부 사랑으로 취급했다. 꼭 사귀어야만 사랑</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22:32:26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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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우리 - 서툴게 자라나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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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지금이 참, 좋을 때다&amp;quot;.  어른들은 말한다. 젊을 때에는 뭐든 할 수 있고, 또 뭐든지 될 수가 있다면서.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이야기들.학교를 다닐 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쉽게 말해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워야 할 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도 해보고 피아노도 쳐본다. 미술학원을 다녀</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4:59:41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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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류장 - 정류장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2</link>
      <description>한참 버스를 자주 이용했을 때가 있었다. 7년 전 화천으로 이사를 막 왔을 때는 차가 없었기 때문. 화천과 춘천을 오가야 하는 상황에서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힘든 것조차 몰랐던 스물한 살의 나는 그저 매일 아침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항상 좋았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여겼다. 왕복 3시간의 거리를 주말을</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2:36:42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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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 진짜 나의 집을 찾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1</link>
      <description>언제라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질 때가 있다. 막막하고 답이 없을 때, 문제를 해결할 힘이 도무지 남아있지 않을 때에도 우선은 나의 집으로 돌아가면 일단 마음이 차분해진다. 나의 집에는 가족들이 있고, 함께 먹을 따뜻한 음식이 있다. 그리고 나를 반기는 따뜻한 체온을 갖고 있는 강아지가 있다. 부드러운 이부자리가 있고, 좋아하는</description>
      <pubDate>Fri, 22 Aug 2025 02:01:31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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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 나만의 향기</title>
      <link>https://brunch.co.kr/@@gK6q/40</link>
      <description>매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서는 항상 다른 때보다 생각이 많아진다. 짓궂은 폭염과 장마로부터 멀어진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조금만 지나면 겨울이 온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조급해진다. 올여름은 유독 바빴고 에너지 소비를 정말 많이 했다. 복날을 기점으로 방전이 된 체력은 아직까지 완전히 돌아오지 못했고, 헬스장은 매번 간다고 하면서 하루하루 핑계를 대고</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22:49:34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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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차례</title>
      <link>https://brunch.co.kr/@@gK6q/39</link>
      <description>평창 식물원에서 직장생활을 했을 무렵이었다. 이전에 취득해 두었던 도자기공예기능사의 필기시험 유효기간이 1년 남았었다. 최종 합격을 하기 위한 기회는 단 한번, 이미 한 번의 탈락을 경험했어서 압박감은 두 배였다. 8월에 예정돼 있었던 실기시험을 위해 그 해 봄부터 작업실을 다니며 미리 손을 풀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에 살던 아파트에서</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02:51:12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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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피터팬 - 영원한 첫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gK6q/38</link>
      <description>첫사랑을 만난 건 2013년의 여름, 내가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갔을 때의 일이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한 명이 아닌 열두 명이었다는 것. 아이돌 그룹은 인원이 많아야 대부분 5명이었는데, 5명도 아니고 7명도 아닌 무려 12명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그 시절 엑소를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생명의 나무'를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서로의 손을 하나씩 맞잡고</description>
      <pubDate>Wed, 13 Aug 2025 23:49:43 GMT</pubDate>
      <author>편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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