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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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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럽의 햇살 아래, 휠체어를 타는 남편과 두 아이와 살아갑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1:03: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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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의 햇살 아래, 휠체어를 타는 남편과 두 아이와 살아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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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그쪽으로 오줌도 안 눌 거다 - 우리 가족은 죄인이 아니에요</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8</link>
      <description>이제 그쪽으로는 오줌도 안 눌 거다.  아빠, 우리 요즘 어떻게 사는지 한번 보러 안 오실 래요?  부모님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박서방도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걸 보시라고 말씀드렸을 때 아빠가 하신 말씀이었다.  사실 사고 후에 한 번도 오시지 않았던 건 아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오로라를 보고 싶다 하셔서, 남편과 아이들 쉬는 날을 맞춰 한국에서</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21:22:02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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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뷔시의 달빛을 틀어주던 밤 - 되돌릴 수 없지만 되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아</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6</link>
      <description>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 본다.  남편은 사고 후 두 계절이 흐를 동안 병원에 있었고, 그 사이 코비드가 일상의 문을 닫아걸어 우리 가족은 송곳이 주머니 속에 들어와 살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어리둥절함 속에서 지내야만 했다. 속된 말로 사고도 환장할 노릇인데 코비드까지 겪어내야 한다니, 나를 누군가 발로 걷어차는 기분이었다.  극심했던 코비드 상황이 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to%2Fimage%2FUEsxXjhIld1Zjiz8knL-mnM-4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21:00:15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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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간 - 서울대생의 쓸모, 그 굴레</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5</link>
      <description>나는 서울대학교에 가본 적이 없지만 남편은 그 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지금 사고 이후 사지마비 장애인이다.  보통 사람들은 사지마비 장애인이라고 하면 누워서 움직일 수도 없고 눈만 껌벅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 역시 처음 다치고 의사에게 진단받을 때 의사가 아이를 바라보며 한 말을 번역해 보자면, &amp;ldquo;너의 아빠는 이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어&amp;rdquo;였으니.</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21:20:15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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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드리드에서 맞은 침 - 당신이 생각하는 기적은 무엇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3</link>
      <description>현대 의학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기적을 믿어야만 했다.재활 대신, 기적과 민간 치료법을 찾아보던 시절이 있었다.그중 하나가 한의학 쪽이었다. 보통 침술로 큰 병들이 낫는다는 얘기들이 구전처럼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다친 시기가 코로나19와 겹치는 바람에 우리가 원했던 침술 치료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한국에서도 받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to%2Fimage%2F-HLvyPDAve6qcsW1Iy42kpiCg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21:02:59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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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꺼내다 손을 베일 때 - 나의 쇠스랑을 떠나보내줘야 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2</link>
      <description>열여섯에, 그 파란 대문집 마루에 앉아 오빠의 편지를 기다리다가 내 발바닥을 쇠스랑으로 찍어버렸던 열여섯에, 나는 생은 독한 상처로 이루어지는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 그 독함을 끌어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순결한 한 가지를 내 마음에 두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그걸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너무 외롭겠다고.    - 『외딴방</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25 22:43:53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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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지러움을 어디까지 참아본 적이 있나요 - 진심이 짐이 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1</link>
      <description>간지러움을 참아본 적이 있나요? 간혹 손에 깁스를 하거나 손을 다쳤을 때 그래 본 경험이 있을 수 있다. 나는 가끔 어디가 무척이나 간지러울 때 부러 참아 볼 때가 있다.내가 남편의 다른 점들을 도와줄 때 느끼는 감정들에는 익숙한 슬픔과 피로 같은 것들이 있지만,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 중 하나는 남편이 간지러움을 느낄 때 그걸 바로 대응할 수</description>
      <pubDate>Thu, 19 Jun 2025 09:50:08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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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휠체어로 간 투표소 - 말이 안 되면 어때요. 가끔은 이렇게 완벽한 날도 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gKto/10</link>
      <description>&amp;ldquo;아마 투표자들 중, 힘들게 한 걸로는 손가락 안에 들겠지?&amp;rdquo;남편의 말에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amp;ldquo;응,  완전 1등일 수도 있지.&amp;rdquo;   남편이 다시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온 건 꼭 5개월 만이다. 재외국인 투표를 하기 위해서. 아직 욕창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꼭 투표를 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이 오랜 시간 누워 있던 몸을 움직이게 했다. 사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to%2Fimage%2FF3baTSkR1g8foU2r69DrnW-0xk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May 2025 06:57:00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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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창, 새로운 전쟁 - 불운과 낭만은 같은 공간에</title>
      <link>https://brunch.co.kr/@@gKto/9</link>
      <description>인간은 이리도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 푸릅니다. &amp;mdash; 엔도 슈샤쿠   이곳에 살다 보면 택시를 타고 언덕을 지나갈 때도, 고층 건물에 올라갈 때도, 아이들 친구네 집에 갈 때도 늘 지평선과 푸른 바다가 보인다. 그럴 때마다 엔도 슈샤쿠의 저 구절이 떠오른다. 나는 비종교인이지만 아이러니와 절망, 고독을 느끼게 해주는 이 문장이 좋았다. 그저 푸른 바다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to%2Fimage%2FR8ujOhrsvYrAHcc97B-4kD8M2m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07:10:14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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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불편, 낯선 감사 -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 당연해지는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Kto/7</link>
      <description>낯설어진 일상이 조금씩 익숙해졌다.이제는 그 순간들을 하나씩 꺼내보려 한다   사고 이후, 우리는 점점 작아졌다.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했다.어디를 가거나 누구를 만날 때마다 우리가 불편을 주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움츠러들곤 했다.아직 타인의 호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즈음, 마음을 풀어준 여러 계기들이 있었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to%2Fimage%2FNPpS11n_sUZqXTd0zX_lRHh70n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May 2025 21:34:29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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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바람처럼 위로가 남는 말 - 벚꽃은 없었지만 봄이 있었던 오후</title>
      <link>https://brunch.co.kr/@@gKto/3</link>
      <description>지금 나와 같은 상황에서 살다 보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에게 그것이 무너지지 않게 해 준 여러 말들을 떠올려보면,  가장 최근에 들은 말은 딸이 해준 말이었다.이제 막 사춘기의 문턱을 지나고 있는 15살,굉장히 독립적인 아이이다.현지 친구들에게 충분히 만족하고,굳이 같은 나라 친구를 만나길 원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동네로 온</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21:06:12 GMT</pubDate>
      <author>브리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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