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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바트로스</title>
    <link>https://brunch.co.kr/@@gMYF</link>
    <description>예정된 3개월 어학연수대신, 7년 불문학 시 전공한 빈손 생존기, 알바트로스의 표류기를 쓰는 병아리 글쟁이, 글바트로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9:34: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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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정된 3개월 어학연수대신, 7년 불문학 시 전공한 빈손 생존기, 알바트로스의 표류기를 쓰는 병아리 글쟁이, 글바트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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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벚꽃</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31</link>
      <description>잔가지 굳은살 터진 틈새마다 하늘아가 얼굴처럼 여린 벚꽃 무리 지어 핀 날, 야멸차게 동여맨 앙가슴에도 우야꼬, 온통 고운 꽃물 들고 말았네.  평생 함께 살자며 새끼손가락 걸던 까만 눈 가늘게 웃던 섬 머슴아 풋내 짙던&amp;nbsp;첫사랑처럼 고작 이레 밤낮 낯 붉히곤, 서둘러 떨어져 내리는 벚꽃아.  그리 쉬이 떠나갈 줄 진작 알았더라면, 오랫동안 걸어 잠근 뚝심</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6:00:03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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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생미셸(Mont - Saint - Michel)  - 여행지에서 느낀 오감 활용하기/11강 과제 /여행 글쓰기</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9</link>
      <description>3개월의 긴 여름 방학, 한 달 정도 남았을 때였다. 카페 3층에 있는 나의 옥탑 방으로 Annie가 병문안을 왔다. '19세기 소설전공'인 그녀는 '시전공'인 나보다 더 늦깎이 박사과정 동급생이다. 작은 소나무 분재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던 그녀가 내 얼굴을 보자마자 웃기 시작했다. 고등어 식중독으로 얼굴이 부어오르다 못해, 윤곽이 아예 사라진 평면에다가</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5:52:53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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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나리 - 계절의 날씨를 극대화하는 묘사/10강 과제</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8</link>
      <description>누가 만드는 걸까? 누구의 손끝이 이렇게도 야무질까. 대지의 열기를 마구 빨아 삼키던 겨울, 밤마다 은밀하게 갖가지 씨앗들을 만들었나. 땅에 사는 식구들이 깊이 잠든 사이, 하늘 가족들이 팔 거둬 붙이고 동트기 전까지 밤새도록 씨앗을 뿌려댔나. 하늘에서 기척도 없이 내려온 씨앗은 땅에게 볼 비벼댄 자리마다 새싹이 돋아났다. 나뭇가지에 걸린 씨앗은 굳어진 피</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0:27:56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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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랖 - 지하철 풍경/9강 과제/ 비유법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6</link>
      <description>나의 천성, 마치 오지랖 숲 같다. 끝없이 오지랖을 생성하는 알파요 오메가처럼 느껴진다. 천성의&amp;nbsp;숲에 거미줄을 치는 것도, 걸려들어 허우적대는 것도, 언제나 나였다. 남의 일에 관심 끄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마주치는&amp;nbsp;상황마다, 창문에 너머 세상처럼 관조하다 보면 달라질까. 차창에 기대앉은 승객처럼, 바깥 풍경을 흘려보내기로 작정했다.&amp;nbsp;뭔가 부족한 느낌이</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16:04:03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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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새 - 엄마/ 간결하게 쓰기; 6강 과제</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5</link>
      <description>창가의 첫 번째 좌석, 나의 지정석(?)이다. 이 특별한 자리를 사수하기 위하여, 도서관 아침 개문 전부터 줄을 선지 7년째다. 특강이 없는 날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껌 딱지처럼 자리에 앉아 하루 종일 뭉기적거린다. 영화관 대형 스크린보다 더 넓은 창 너머에는 떡갈나무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줄지어 서 있다. 커다란 잎사귀 사이로 강물이 소리 없이 지나가</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16:00:07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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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막둥아! -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사람/ 장면을 감정으로 나타내기; 5강 과제</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3</link>
      <description>버스는 떠났다. 신작로 위에는, 아무도 없다. 움직이는 것이라곤 아예 없다. 골목길 쏘다니던 검은 고양이조차도.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던 덩치 커다란 옆집 개도 조용하다. 왼쪽 집 무너지던 날, 주인 따라갔을까. 그 집 빈터에는 빼곡하게 솟아난 대나무들만, 산에서 하강한 숲처럼 우거져 있다. 오른쪽 집 초가지붕도 절반쯤 돌담에</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16:02:19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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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공감 부재 - 외로움/감각적인(색깔과 소리) 글쓰기; 1학기 4강 과제</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21</link>
      <description>갑자기, 멈춰 서는 녀석. 단짝 집에서 자고 오는 중일까? 길섶 마른 장미 덤불사이에서 빠져나오다 놀랐는지, 갑자기 멈춰 선다. 뜬금없는 불청객인지, 나를 뚫어져라 노려본다. 구슬처럼 동그란 눈동자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당차고 매서운 눈빛으로 묻는 듯하다. &amp;ldquo;뭔 일로, 아침 댓바람에 강가에 나왔소?&amp;rdquo; &amp;ldquo;관심 꺼.&amp;rdquo; &amp;ldquo;그쪽도 나처럼, 뜬 눈으로 밤을 꼬</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9:17:22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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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강</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14</link>
      <description>매일새벽, 안양천으로 향한다. 인공 불빛 번쩍대는 인도를 따라 20여분 정도 걸으면, 도심 번화가와는 사뭇 다른 세상에 다다른다. 겨울밤은 늦잠꾸러기 아이처럼 눈 비비며 깨어나고, 새벽은 벌거벗고 떨어대는 앙상한 나무 가지 사이로 소리 없이 내려온다.  어둠과 빛, 서로 맞대면하는 짧은 만남의 순간. 어둠은 게으른 여인인양 마지못해 검은 치마 자락 동여매고</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8:12:13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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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선물</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16</link>
      <description>어머니 기일이다. 아버지도 함께, 위령미사를 봉헌한 첫날이기도. 두 분, 합동 위령미사 시간인 만큼 집중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amp;nbsp;내 의지와는 별개로 줄줄이 다가서는 상념들로 사뭇 흔들린다. 공동 위령미사 신청한 일주일 전부터 오늘까지, 강바닥 자갈처럼 가라앉아 있다. 수시로 골내며 어머니께 쏘아붙인 억새풀 같은 말들, 피라미들처럼 떼 지어 몰려든다. 선</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11:26:10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guid>https://brunch.co.kr/@@gMYF/2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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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동행? - 2강 소설 쓰기 기초훈련; 그린 듯이 쓰기(Rendring)</title>
      <link>https://brunch.co.kr/@@gMYF/208</link>
      <description>예쁘진 않다. 오히려 밋밋하다. 겉모습과 달리 공기를 맑게 해주는 특별한 재능이 숨겨져 있단다. 그 신묘한 덕목은 체감되지 않고, 그저 두툼하고 길쭉한 녀석. 선참들의 꽁무니, 창가에 세워두고 깡그리 잊어버렸다. 선명한 꽃망울도 그윽한 향내도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생존용 물조차 청한 적 없다. 존재감 없는 세입자, 까맣게 잊혔다.  물 주기로 지정한,&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11:32:31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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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무지갯빛 눈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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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낮달 아예 흔적 없고 바람마저 잠자던 이국땅 한낮, 푸른 실핏줄 선명한 햇빛아래 키 큰 해바라기 함박웃음 넘치는 평야, 지애미 치맛자락 부여잡는 꼬맹이처럼 샛노랗게 웃어대는 민들레조차 낯설었다.  밤마다 심연계곡 휘감아도는 돌풍 깊이 잠든 심혼 흔들어대고 세월 따라&amp;nbsp;잊힌 깨알설움 철 지난&amp;nbsp;옹알이처럼 귀환하는 찰나, 주술처럼 쏟아지던 모국어 겨울 댓잎 서걱대</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6:13:49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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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새벽 눈길</title>
      <link>https://brunch.co.kr/@@gMYF/198</link>
      <description>한마디 기별도 없이 밤새 내려온 하늘입김, 칼바람에 넋 나간&amp;nbsp;풀잎에 겹겹이 포개어진 목화솜이불&amp;nbsp;덮은 새벽강변.  하늘도 쉬이 잠들지 못했는지 청한적 없는 너그러운 하사품, 거대한 은빛 나라 내딛는 발걸음마다 갓난쟁이 하얀 눈이 질러대는 쪼그미 목소리 뽀드득.  추락한 하늘날개 깃털 문드러지는 파열음, 변방의 영혼끼리 불러대는 음색, 무딘 마음 그어대는 칼날</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7:56:06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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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의 울음 - 제 3강; 과제 제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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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생 처음, 경험한 필사! 미흡하지만, 그냥 제출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YF%2Fimage%2F7-JNgbZdqotWYFUXE_7G8CgZh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8:10:38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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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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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푸른 하늘 욕심껏 날아올라 보이지 않는&amp;nbsp;바람 선율에 전설 속 불사조처럼 신들린 춤사위 뽐내던 색동옷 차려입은 방패연.  선명한 오색옷 마다하고 더 고운 무지갯빛 새 옷 달라고 겁 없이 칭얼대던 큰 얼굴, 하늘성문밖 맴돌다 뜬금없이 쏟아지는 돌풍에 방패연줄 끊어진 날.  해괴한 신조선 청사진 들이대며 완불한 선주인양 하늘 향해 맞짱 뜨며 바람개비처럼 도리질하</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8:15:36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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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달력</title>
      <link>https://brunch.co.kr/@@gMYF/195</link>
      <description>마지막달 채 떠나기도 전 서둘러 들이닥치는 단골손님 건네주는&amp;nbsp;봉인된 비밀문서, 사뭇 설레거나 그리 궁금하지 않더라도 첫길 순례여정 마중 나온 이정표, 엇갈리며 동행한&amp;nbsp;365일 마지막 날 확정금액 지불해야 하는 백지 어음.  네모진 얼굴에 낯익은 분단장대신 엄격한 얼굴로 다가오는 숫자행렬, 뚜껑 닫힌 365개 항아리마다 무얼담고 오는 걸까 연녹색 웃음인지 진</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9:18:21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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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새해에는</title>
      <link>https://brunch.co.kr/@@gMYF/192</link>
      <description>새해에는 당신께서 보내는 들숨 날숨으로 화답하는 생명, 허약한 신원 단 하루도 잊지 않게 하시고 습관처럼 움켜쥔 쪼막손 아침 나팔꽃처럼 활짝 펴게 하소서.  새해에는 낯선 행인 발소리에 지레 겁먹은&amp;nbsp;검은 염소처럼, 휘어진 뿔로 남의 울타리 들이받고 헛발질하지 않게 하소서.  새해에는 힘에 부치는 순간마다, 본 적 없는 당신께 일사천리로 공짜 주문하는 철없는</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6:16:51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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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12월 나그네</title>
      <link>https://brunch.co.kr/@@gMYF/189</link>
      <description>낯선 나라 고풍 도시 사거리, 겨울밤 짙은 어둠 갈라치며 쏟아지는 인공 별무리아래 벌거숭이 가로수에 기대어 선 각국에서 온 노숙자아제들 겹쳐 입은 누더기 옷 파고드는 비정한 칼날 불빛 범람하던 12월.  빈말 인사말처럼 온기 없는 형광 눈꽃길로 그분은 정말로 오시는 건지 도대체 가늠할 수 없던 이방인, 대놓고&amp;nbsp;구박하지 않아도 수시로&amp;nbsp;구멍 난 겨울 문풍지처럼</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08:23:06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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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영혼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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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적 없는 우물가 물 길러 나온 여인처럼 심연 바닥까지&amp;nbsp;내려보낸 두레박, 맑은 물 대신 모진 말들 흘러넘친다.  물꼬 틀 줄 모르는 풋내기 농부처럼 미련하게 가둔 성난 말, 심연내벽에 난무하는 그림자처럼 길게 늘어서서 흔들거리는 심혼 초상화.  애써 삼킨 말 겨울 대나무잎처럼 쉼 없이 서걱대는 밤,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동틀 녘까지 탄원기도 읊조려도 헛기침</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07:42:30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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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강변 운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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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나 본 적 없는 창조주&amp;nbsp;거대한 들숨처럼 가만히 내려온 짙은 운무, 된서리에 혼절했던 풀잎조차 날숨으로 깨어나는 천상신비에 휩싸인 아침 강변.  강물은 어제처럼 변함없이 넓은 품 온전히 내어주고 지도 한 장 없이 어김없이 찾아온 철새무리 오래간만에 찾은 고향집인양 겁 없이 먹고 마시며 수풀덤불에 낳은 알에서 깨어난&amp;nbsp;아기새의 뒤뚱대는 걸음마.  꼬물대는 까만</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06:53:28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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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다들,</title>
      <link>https://brunch.co.kr/@@gMYF/165</link>
      <description>이름도 얼굴도 성품도 말씨도 행동거지도 다들, 잘 안다고 한다.  옆집 동무 단발머리&amp;nbsp;동급생 직장 동료 계절풍처럼 스친 사람들 빛바랜 흑백사진 흔들며 단호한 목청으로 다들, 아주 잘 안다고 한다.  거울&amp;nbsp;속 마주 보는 낯선 얼굴 한 번도 꿈꾼 적 없는 생경한 존재. 한참이나 물끄러미 바라봐도 어떤 사람인지 모호하고 다들, 안다는&amp;nbsp;모습도 아니다.  낙화한 어</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4:54:16 GMT</pubDate>
      <author>글바트로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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