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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그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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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부터 말하는 것보다 읽고 쓰는 걸 좋아했습니다.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위로와 소망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백을 채워갔으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1:22: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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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렸을 때부터 말하는 것보다 읽고 쓰는 걸 좋아했습니다.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위로와 소망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백을 채워갔으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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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지 않아야 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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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싫어하는 게 많은 사람은 힘든 경험이 많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직접 겪어봐야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되지만,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직접 겪어봐야 알게 된다.  내 유년시절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 뭘 싫어하는지 잘 알게 된 시기이자  동시에 싫어하는 게 가장 많아진 시기인 것 같다.  그중 가장 싫어하고 꺼리게 된 것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이 즐거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7o2CxzyqFVo5_VdsrMBZAn0Bn0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3:00:05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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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은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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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러 지역에 사는 학생이 모이는 대안학교에서는 매번 예고 없는 이별이 찾아왔다.  어떤 준비를 한다고 해도 슬프지 않은 헤어짐은 없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찾아오는 이별만큼 아픈 헤어짐은 없는 것 같다.  대안학교에 다니며 숱한 만남이 있었던 만큼 숱한 이별도 있었다.  어른이 되어서는 만남도 이별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가 많지만  어린아이들이 겪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RD1uOYRNh86Fb93iRfI6Ixym-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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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상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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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같은 반 남자애가 간단한 덧셈을 해보라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시 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남자애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는 눈빛으로 &amp;lsquo;헐, 어떻게 이걸 못 풀어&amp;hellip;&amp;hellip;? 진짜 병신 아니야?&amp;rsquo;라고 말했다.  뺨을 맞았던 때의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흐릿해졌지만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eXlHlFO5Nb7OjpT4uiTAly8An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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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상처 (1)</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7</link>
      <description>사는 건 반드시 누군가를 상처주는 일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상처주지 않는 것, 미움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상처는 살아가는 온갖 것에서 비롯된다.  사람의 모든 말과 행동은 어떤 방식이로든 어떤 행동으로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설사 그것이 선의였다고 해도 상대방에게는 악의로 전달되기도 한다.  악의도, 선의도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dFuNLLTcQ_QlGFD-DM32eDJEZ9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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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용 전화</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6</link>
      <description>대안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생은 핸드폰을 가지고 있을 수 없었다.  기숙사에 들어오기 전 선생님께 제출해야 한다는 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교무실에는 공용 전화기가 있었다.  통화를 하고 싶으면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고 전화를 하면 됐다.  중1 때부터 집에서 떨어져 대안학교에 다니던 나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해 중학교 시절 내내 힘들어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y5qcPYLQXx7S7PLP4bmwJTRax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3:00:03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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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라는 숫자 (1)</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4</link>
      <description>내게 학창시절은 색이 없이 희미한 풍경과 닮았다.  색칠공부처럼 색을 채워 넣으면 되는 게 아닌, 처음부터 흑백으로 찍힌 오래된 사진 같은 내 기억의 일부.  사람은 때때로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는 기억을 스스로 없앤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 희미한 기억들은 아마도 날 상처입힌 것들이 머물렀던 자리일 것이다.  내 학창시절은 희미했다.  친구라는 존재가 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Kzucpmvf5Am-7JwTbIaXk4z_E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3:00:02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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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라는 숫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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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같은 반 아이들이 2명씩 짝지어 놀던 중 어느 날,  한 그룹의 아이들이 싸우게 됐다.  그 그룹의 아이 중 한 명은 다른 그룹의 아이들과 놀기 시작했고,  다른 아이는 부자연스럽게도  어느 날부터 나를 당연하다는 듯 자기 옆에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친구가 아닌, 혼자가 아니기 위한 방편으로서 반 년동안 그 아이에게 끌려다녔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UXitLVPWpJFHRfk6VmFVVkTOP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3:00:02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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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없는 집</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3</link>
      <description>나는 내 유년기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도려내진 색종이, 깎아낸 과일의 한 부분과 같이  내 안 어딘가에서는 내 어린 시절 하나만이 싹둑 잘려나갔다.  그럼에도 선명한 기억은 방과 후 돌아온 집 안의 풍경.  아무도 없이 텅 빈 불 꺼진 거실.  그리고 부엌 식탁 위에 놓인 과일과 만두 같은 음식들.  아직 어렸던 마음에도 이게 최선이었다는 걸 알았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Zp_s1_SHe6-wePeDOjggNB9E34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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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2</link>
      <description>정리되지 않은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제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을 제자리에 두었다.  아무리 청소를 해도 바닥에 무언가 떨어져 있으면 깨끗해지지 않는다.  흩어진 물건에는 제자리가 있다. 제자리가 없는 물건은 없다.  그러니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으면 된다.  그렇게 하나 하나 찾다 보면 어느새 발 디딜 틈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B1NNy53ES9jmqD6ZOpvxbxpl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3:00:00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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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 / Hope - 모든 소원은 다 하나같이 숭고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gRTQ/61</link>
      <description>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셀 수 없이 많은 이야기에 나오는 질문.  우스갯 소리로는 다들 돈과 명예를 바랄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  가장 간절한 바람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닐 때가 많다.  내가 겪은 아픔을 그 사람을 겪지 않길.  내가 했던 실패를 그 사람을 하지 않길.  내가 느낀 삶의 무게가 그 사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JRIESTbxaU44yP54vVZlSa6Gy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03:00:04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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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다는 것 / Giving - 바라지 않아도 충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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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모가 아이에게 평생에 걸쳐야만 할 수 있는 것.  친구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아끼지 않는 것.  나의 손해보다 당신의 기쁨이 더 가치 있어지는 것.  나의 시간과 땀으로 쌓아가는 모든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게 되는 것.  지금이라는 짧지만 가장 선명한 시간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것.  오롯이 당신에게,  오롯이 당신만을 위한 단 하나의 것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G0e76wtcInZOTvim6uWv_-o0_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03:00:16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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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 Sound - 당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반가운 속삭임.</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9</link>
      <description>문득 한밤중에 엄마가 홀로 잠든 침실을 열어보곤 했다.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기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을 감고 기다리면 들리는 흐릿하고 작은 소리.  깊어졌다 얕아졌다 하며 이내 규칙적으로 울리는  살아있는 한 사람의 소리.  지금껏 가장 듣고 싶던 반가운 소리.  낮에 딸이 눈치 채지 않도록 작아진 어깨로 얼굴을 숨기던 한 사람이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qyFdOvuM6F0N3FZC9XG963XZT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03:00:05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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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 / Crying - 살아왔기에 쌓여가는 투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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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터져나오는 것.  벌어진 틈을 비집고 새어나오는 것.  그러다 결국 모든 걸 쏟아내는 일.  비워내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  또다시 차오르고 또다시 비워내야 하는 반복.  버틸 수 없는 순간을 가리키는 주저앉음.  그렇게 쏟아져 내린 뒤에  그 틈새로는 다른 것이 차오른다.  밝고 따스운 것들이 그 틈새가 있기에 스며든다.  그래서 지금은 지난날보다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ZvxgYCVLU9TEwtn36Q5TWG5vw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03:00:10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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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효기간 / Expiration - 끝을 알리는 소리는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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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문득 사람은 시작과 끝을 위해 살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시작과 끝을 거쳐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는 더 많은 시작과 끝을 경험하면서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간다.  끝이 있다는 사실을 무척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그만큼 늘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  나에게도,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5NWz4vO2nIlIDVyClA4qBRtPo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3:00:10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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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 / Meeting - 사람이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6</link>
      <description>사람은 태어나서 사람을 만난다.  그렇게 사람이 모여서 만든 이 세상을 만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한 세상도 한 세상을 마주본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한 세상이 한 세상을 끌어안는 일이고  서로의 세상이 서로를 품에 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사람을 이해한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세상을 다 알 수 없지만 함부로 그 세계를 판단하지 않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x559ieDX9ZFOl6XG6psl334y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4:47:53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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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 / Choice - 과거와 현재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기에</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5</link>
      <description>살아가는 모든 일에는 선택이 따른다.  그래서 살아가는 것은 마치  나의 선택이 다른 형태로 되돌아오는 과정인것처럼 느껴진다.  나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준 사람에게도  그 상처를 아물게 해준 사람에게도  또다시 그 상처를 아프게 한 사람에게까지 모두 공평하게 돌아가기에.  그 선택의 결과가 후회스러워도 모두가 어김없이 살아간다.  그건 우리가 잘 알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GEgtAxfupV01nuIu7kXxm75J_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Aug 2025 03:19:01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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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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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 / Shadow - 그림자 밑에는 숨 쉬어갈 틈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4</link>
      <description>그늘에는 바람이 분다.  아프도록 밝은 태양을 피해서 그림자가 드리운 곳을 찾는다.  너무 밝은 곳은 보이고 싶지 않은 곳까지 밝혀버려서  그저 부끄러워 그림자에 숨는다.  사람에게도 그림자가 있다.  그림자를 아는 사람은 누군가의 그늘이 된다.  이유없이 그저 그림자를 드리운다.  어둡고 고독할지라도 그곳에는 바람이 분다.  숨막히는 곳에서 겹쳐진 그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qqhtmuej2WexkYua1VFjgBgGH9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Aug 2025 03:00:06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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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 Word - 사람이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는 말에는 무엇이 담길까.</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3</link>
      <description>말에는 무게가 있다.  그 무게는 온도를 닮았다.  가볍고 빠른 말은 차갑거나  어느 때는 데일 것처럼 뜨거웠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말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 기다림은 온전히 시선 끝에 있는 그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말은 이상할 정도로 많은 걸 담은 채 건네진다.  단 한 마디의 말로만 정의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Xl2tK8hIw8EfQSCLvazTH2c88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03:00:06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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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 Home  - 가장 처음이자, 가장 마지막으로 허락될 품.</title>
      <link>https://brunch.co.kr/@@gRTQ/52</link>
      <description>돌아갈 곳을 떠올리면  집 안 풍경보다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옛날, 갑작스런 재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아이가  그럼에도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누군가가 그 곁에 있었기 때문일 거다.  돌아간다는 말은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떠난다는 말은 그 사람과의 헤어짐을 짐작하게 한다.  집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었던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NUeShUfYN2-FlVYeBmo3b8Uccg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03:00:08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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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 Journey - 떠난다는 것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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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떠나다 어딘가에서.  돌아가다 어딘가로.  &amp;lsquo;떠나다&amp;rsquo;라는 말로는 완성되지 못한다.  &amp;lsquo;돌아가다&amp;rsquo;라는 말이 늘 그 빈자리에 놓여 있었으니까.  우리는 가야 하는 곳이 있다고 떠나지 않는다.  숨 쉬듯 당연하게 그래왔듯  돌아갈 곳이 있었기 때문에 떠났던 것이다.  언젠가부터 떠난다는 것은 그런 의미가 됐다.  어느 날, 떠나야 하기 때문에 떠나야만 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TQ%2Fimage%2F-iT7vBzXeZGKGkCMmrVm4QEvb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03:00:09 GMT</pubDate>
      <author>지그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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