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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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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를 읽는 즐거움, 시를 쓰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중인두 아이의 아빠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0:44: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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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는 즐거움, 시를 쓰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중인두 아이의 아빠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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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한 땅을 잡다 - - 디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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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살이 멈춘 곳에 솟구친 투명한 산맥 펼쳐진 맑은 언덕과 구릉  굳어 있는 시간 속 그 새로운 대지는  어떤 감촉일까 내딛는 시선  평면의 유리판 미끄러져 세계의 굴곡을 받아내는 아름답게 피곤한 눈이 투명한 땅을 부여잡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FbFIhLd3pjMm_siTE-THzpdcf5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3:29:36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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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圓） - -디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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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圓）  마침내 나는 하늘을 가두는 법을 알았다며 웃었고  하늘은 도리어 왜 그리 작은 곳에 갇혀 있나며 웃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mAwO9jPGyA-vd4vmJp0NxhtBLI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7:16:41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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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홍렬 시인의 금강 - - 내면과 마주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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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강                              -안홍렬  금강 근처에 살 때에는 강이 낯설어서 강가에 서기가 두려웠다 강가에 가면 강의 깊이와 만날 수 있을까 강을 찾아 가다가 중도에서 포기하기가 여러 번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강을 생각하면 강은 참으로 보고 싶다 강가에서 멀리 이사를 오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하나 얻었다 그러나 강은 아직도 낯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WfGRefGgBOoiryDXaXUMopyUs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3:20:26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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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 - -마당 없이 풍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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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당  아파트에는 마당이 없다  신을 고쳐 신고 바닥에 찰방거리는  햇살 잠깐 적시고  심호흡 한 번 하며 발 내딛는 다이빙대 같은 마당이 없어  문을 열자마자 마주친 앞집 이웃의 눈에   마당 없이 풍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NRh7gjuWbnpaO3HghgOpg2mC3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3:30:53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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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 - -그는 칼 하나를 꺼내 글을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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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칼  그는 칼 하나를 꺼내 글을 썼다  서늘한 날을 눈매로 갈아  물렁한 부위는 절로 발라 따각따각 뼈로 직진하는  동선을 보며  그 칼을 잠깐 빌려 대장경 목판처럼 천년은 남아도 먼지 따위 불면 그대로인 상형문자 같은 글을 한 획 한 획 새기고 싶었다  내게는 없는 그 칼  한 자루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tqOtFqycejQbtM7AD0Zk4QD8gf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3:48:55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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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 -한참을 그대로 있어 보기도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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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  늘 그의 아래 있고 때로는 그의 위에 있어 보기도 하지만 만져볼 수 없는 건 매한가지다  그래서 먼 바다 수평선 끝에 아른거리는 배들처럼 낯설다가도  볕이 그리운 어느 흐린 날, 서늘한 바람이 그리운 어느 뜨거운 날, 논밭이 혈관을 보일 듯 타들어가던 날 머리 위로 손에 닿을 듯 어루만져준 그의 존재에  이따금 비가 두둑두둑 떨어지는 날이면 우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U-vaSn8oobU8ephEu7RPycViIc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9:38:31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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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철 시인의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 - -아이의 고운 눈썹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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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진설비 돈 갖다주기                                             박     철  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원을 들고 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굵은 비가 내려 럭키슈퍼 앞에 섰다가 후두둑 비를 피하다가 그대로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 멀리 쑥꾹 쑥꾹 쑥꾹새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V9KeK-b7zpfe5_-VSoT3gXsmi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3:47:01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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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소 - -하나도 모르는 채 숨죽인 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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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소  슬픈 정직 한 겹 걸치고   아무 말이 없다    기대의 뿌리를 뽑아내 버린  차가운 눈매로  얼음벽 하나 두고 모든 것을 알지만 하나도 모르는 채 숨죽인 표정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언덕 위 야생화가   아래를 바라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JGA0DAb5P9qi2psjPd7EY3-szso" width="491"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3:32:11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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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치를 들고 - -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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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여유가 있는 날엔 망치를 든다. 전기톱으로 잘라둔 나무 널판지와 못을 하나씩 맞춰 놓고, 못의 머리를 향해 망치를 내린다. 딱, 딱. 그 손맛이 분명하다. 어느 순간 흠칫한다&amp;mdash;혹 눌러놓았던 내 안의 무엇이 이렇게 흘러나오는 건가 싶어서.  작업의 끝에 의자든, 파렛트든 무언가 하나 서 있을 즈음이면 생각이 두 갈래로 갈린다. 버려졌을 널판지와 쓸모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gL4oGf4pr3nbNrbPjagPw6ehkd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3:31:56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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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물 - -사람은 다 강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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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물  사람은 다 강물이었다  멀리서 바라보면 햇볕이나 달빛 살짝 반짝이는, 속을 알 수 없이 풍경을 튕겨내는,  얼마나 멀리서 시작되었는지 또 얼마나 깊은지 어떤 물풀과 물고기들을 품고 있는지 모를 저마다 다른 강물을  그저 흘려보냈다 슥 한 번 쳐다보기도 했다  어떤 강물에는 뛰어들기도 했다 첨벙 현기증이 나기도 했지만 큰 강줄기로 흐르는  우리가 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IbsDcqZazQgyQ3UHH00SuMkKVrE" width="422"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3:28:22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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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희덕 시인의  푸른밤 -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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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푸른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kZEDe9wCbFYUJul345eZotcG3q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59:22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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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치 - -쇠뭉치는 난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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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망치   못의 죄책감과 나무의 피해의식을 염려하다 두통이 심해져  쿵 쿵 쿵  휘두름 끝에 조용히 의자가 하나 서 있어  무언갈  사과해야할지 혹은 격려해야 할지 쇠뭉치는 난감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9xi6oClnd-w66u-Ne_xUTA2BKr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3:45:27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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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형도 시인의 &amp;lt;가을무덤&amp;gt; - -제망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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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 무덤-祭亡妹歌                                       기형도 누이야 네 파리한 얼굴에 철철 술을 부어주랴  시리도록 허연 이 零下(영하)의 가을에 망초꽃 이불 곱게 덮고 웬 잠이 그리도 길더냐.  풀씨마저 피해 나는 푸석이는 이 자리에 빛 바랜 단발머리로 누워 있느냐.  헝클어진 가슴 몇 조각을 꺼내어 껄끄러운 네 뼈다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FMzXhcWBNqDyZg08WSIIrub9D3U" width="466"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7:23:45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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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개비 - 회오리로 돌아가되 제자리에 서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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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개비  바람이 지나면  버려진 종이는 운다  떠다니다 보면 여름날 나무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매미 소리 틈새로 지난 듯 그대로 다시 머물며 반가워하던 기척은 늘 잎사귀를 통해 알려 오곤 했다  가만히 있지만 이야기를 듣고 다니던 시절이었다  다시 색으로 단장하고 선 종이야 네 모서리 끝에서 중심으로 향하되 정중앙은 그대로 너로 남아  그 시절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Nqg5cD0P-5qa6dnUtI-Z31mIUl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3:59:33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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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아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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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벚꽃 아래서  겨울 한철 죽은 듯하던 가지들은 언제 분홍빛을 훔쳐왔는가  뿌리부터 가지 끝을 손길로 다녀보아도  도무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던 빛깔  어떻게 데려왔는가  숨겨둔 마음의 빛깔이었나 곤장을 칠 듯 추궁하려 가까이 다가섰다가 도리어 압도하는  꽃잎들의 호령에 얼어붙은 듯 멈춰섰다가  그만 발그래 취하고 말았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9Naek76jpHlFviw3lqBIvIDvM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7:24:18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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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파란 날개 숨결을 느끼면서 나는 - 사랑- 박형진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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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　 －박형진  풀여치 한 마리 길을 가는데 내 옷에 앉아 함께 간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언제 왔는지 갑자기 그 파란 날개 숨결을 느끼면서 나는 모든 살아 있음의 제 자리를 생각했다 풀여치 앉은 나는 한 포기 풀잎 내가 풀잎이라고 생각할 때 그도 온전한 한 마리 풀여치 하늘은 맑고 들은 햇살로 물결치는 속 바람 속 나는 나를 잊고 한없이 걸었다 풀은 점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UHQwWWcLnkrgERbICLU2zItVOO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21:39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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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히려 세계를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건 - 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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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경  굴절된 왜곡이  오히려 세계를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건  사라질 이슬들이 스스로 영원할 듯 눈을 뜨고 있어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wejrosFnVFvSJPyfutjMlushc1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3:55:22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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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 파리와 함께 있었던 셈 치기로 했다 - -함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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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함께 있다  파리가 나의 맞은편에 앉은 그의 30센티미터쯤 옆에 앉아  앞다리를 비비느라 바쁘다  나와 대화 중이던 그는 파리를 보지 못했으나 나는 파리를 인지하고 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그 파리에게 눈길이 간다  그와 나는 마주 앉아 함께 있었고 그럼 파리는 나와 함께 있는 것인가, 그와 함께 있는 것인가,  물리적 거리가 함께 있는 것인가, 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J0SCqbD8JiSUzCniQlriB1_idR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3:34:18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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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끼 식사의 단정함을 보여 주시네 - - 공단 식당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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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단 식당에서  공단의 점심시간 저마다 다른 직장, 다른 일로  바쁘다가도 배 채우는 일 하나 만큼은 모두 같은 일 모락모락 흰쌀밥 같이 북적이는 사람들  밥 네 다섯술 뜰때 쯤이면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오시는 나이 지긋하신 아재 한 분 경운기에 시동 걸 듯 위 아래로 삐걱이며  식사줄을 더 보태신다  왼쪽 다리에 담긴 사연이 기구해선지 틀어진 마디로 쩔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XzBjJYa1JCvADo6U004mNhB5Gv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3:24:13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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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화 옆에서, 사랑의 시선 - 서정주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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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화 옆에서&amp;nbsp;                             서정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uW%2Fimage%2FHYmco0m8G3rSoA4xkory8OqCve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3:41:21 GMT</pubDate>
      <author>시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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