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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크매력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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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빛나는 나뭇잎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2:41: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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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빛나는 나뭇잎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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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조각의 파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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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설고도 선명한 조각의 파편들은 아직도 아이의 존재를 알려 하지 않는다. 조각난 기억들은 또 다른 기억과 엉겨 붙어 버린 걸까!   그날의 기억은 할아버지였는지 아저씨였는지 어떤 생김새인지 흐릿하다. 남자와 여자 어른 두 분이서 울고 있는 여섯 살 정도의 아이를 발견한다. 눈물 콧물이 범벅인 채로 작은 몸에서 나를 봐 달라며 우렁찬 소리로 울어 젖혔다.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WORHkrM4xUkw2dXvTcP0ZNs7O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7:28:0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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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삼키는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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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네 골목을 걷다 담장 너머로 화사한 얼굴을 드러낸 꽃나무를 만났다. &amp;nbsp;핑크빛이 감도는 것이 꼭 벚꽃 같았는데, 찾아보니 매화였다.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참 매혹적인 꽃이었다. 보고 있어도 자꾸만 쳐다보게 만들었다.  이 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마당에 매화를 심게 됐을까. 자식이 태어난 기념이거나 손주의 탄생을 기억하기 위해,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3FO7p7dkI_8l3J09-RbdKwXuL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9:54:19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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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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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의 안부를 물으려 신발을 신는다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이곳저곳을 걷는다 다다른 그곳에는 눈부시게 찬란한 네가 기다리고 있었다   너를 쳐다보려 고개를 들었을 때 하늘은 물감을 흩으려 놓은 듯 입에선 아름답다만 연신 뱉어낸다 그 어떤 말로도 세상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눈부심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 ​살랑살랑 너를 시샘하던 친구는 ​입김을 불어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nLKTpzkVeptT1z8ZqRLeUfNs8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6:36:5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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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적인 말보다는 배려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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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 운동하고 7kg 빠졌어.&amp;quot; &amp;quot;진짜?&amp;quot; &amp;quot;그럼 내가 거짓말하겠냐&amp;quot;  상대방이 비위가 상했다는 듯 쏘아붙인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진짜'라는 말은 내 무의식중에 이미 깊이 박힌 단어가 되어 있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나 단어가 있다. 나 역시 '진짜'라는 단어를 이토록 자주 쓰고 있는 줄을 미처 몰랐다. 습관적이고 상투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SLK-pZjBdRGvw9v79tTof5I5V2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0:47:40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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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도 소멸의 길을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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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심한 하루는 또 시간의 얼굴 뒤로 자취를 감춘다. 일상은 지루하다 못해 시들하다. 평범하다고 느끼는 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다. 잔잔한 호수에 작은 돌 하나가 던져진다. 물은 돌을 감싸며 동그란 물살을 만들어낸다. 그리곤 더 깊은 심연으로 끝없이 몸을 맡긴다. 머물지 못한 채 깊이 파고든다. 평화롭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상이란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RPs7oRcSy6ILw8NtnVqLAu0ES4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11:19:5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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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타인, 자식이라는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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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텅 빈 방안은 차가운 온도만 기억하기라도 하듯 싸늘한 냉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여기저기 자유자재로 놓여 있는 옷가지들, 몇 달 동안 쌓여있던 책상 위 물건들이 너의 온기를 잃어 기억 못하고 있다.  집에는 넘어설 수 없는 문이 두 개나 된다. 방에 들어가 있을 때는 문은 단절을 경고하는 듯 무표정한 장승처럼 닫힌 채로 우뚝 서 있다. 사람이 나가고 없는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86z_SNRERiPGe36TWCIuA0syea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0:44:2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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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당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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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취업 활동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물론 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체험을 몇 번이나 되풀이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별로 대단치 않은 자신을 대단한 것처럼 계속 얘기해야 하는 일이다.    아사이 료  &amp;lt;누구&amp;gt;        스물세 살의 너는 오늘도 밖으로 나가기 위해 정성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eo52jDrfllf_LAOK4AObAdQTE6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14:00:03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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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큰함을 포기한 탈팡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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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볼을 얼얼하게 만드는 영하 십 도가 넘는 칼바람이 불어온다. 어느 한 곳 칼바람이 뚫지 못하도록 롱패딩을 여미고, 추위로부터 손을 든든히 지켜줄 장갑과 장바구니를 챙긴다. 겨울 추위로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질지라도 먹거리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장 보기는 멈출 수 없다.    스마트폰을 켜고 미끄러지는 화면 속에서 필요한 물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아 간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kR4NBSZUNo9zCJL5lVGzc1w0AX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6:59:42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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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팡', 그게 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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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하는 남편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쿠팡 프레시백이 문 앞에 지친 몸이라도 뉘어 쉬는 듯 널브러져 있다. 펄떡이며 끓어오르는 마그마처럼 &amp;nbsp;넘실대는 분노를 겨우 누른 채 프레시백을 집어 들었다. 식탁에 올린 뒤 마주한 벨크로는 부조리와 로비로 서로 얽히고설켜 한 몸이라도 된 듯, 도통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양팔을 힘줄이 돋을 정도로 잡아당기고서야 봉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FeHjpALRjEqLwYHiXe3OQ7Qkus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5:12:26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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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진 손톱과 남겨진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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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덜너덜해져 빠지기 직전인 엄지손톱을 움켜쥐고 아파도 참으며 일을 했다.   작은 부품들을 손가락으로 집어서 1밀리도 안 되는 작은 구멍에 부품을 꽂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장갑도 착용할 수 없다. 컨베이어 벨트는 로켓 날아가듯 휙휙 지나가고, 양손과 눈은 협응력을 잃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집중한다. 지문이 다 닳아버려 출퇴근 인식이 되지 않는 바람에, 십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kqM2B5SoiY4nDXg5s3J3_cCt0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7:52:26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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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못생겨서&amp;quot;라 했지만, 문은 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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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겉모습으로 남의 안쪽까지 판단해 버리는 오류를 자주 범한다. 그 시선이 내게 닿을 때면 속이 답답해지고, 뱃멀미처럼 가슴이 쓰라려온다. 모든 걸 뒤집어 보여줄 수도 없다. 어쩌면 상대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어떤 생채기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스물다섯 해 전, 남편 집 아버님 제사에 맞춰 서울에서 전라도까지 내려갔다. 처음으로 인사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2Gdjy60pbUAb7UOEsO9b4pTjXx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05:19:54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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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아진 머리카락, 길어진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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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면 그 모든 감정을 욕으로 분출한다. 옆에 있던 너는 느닷없는 언어폭력에 노출될 때면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amp;nbsp;심장은 방망이질을 멈추지 않는다. 달콤한 사과를 먹다 사과 속 애벌레까지 한 입 베어 물고는 인상이 구겨진 것처럼 마음도 구겨진다.  그들은 마주 보며 눈 맞춤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같은 방향을 보는 것도 아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b_2vYUGhcrBcPl8wl34VsXilFK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3:43:53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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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진 마음, 위로가 필요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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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을 엎지른 뒤 얼룩이 남은 책처럼, 내 마음도 축축했다. 살며시 스며앉는 빛이 필요했다.  요즘 식물을 들여다보는 일에 심취해 있다. 마침 어제 우리 집에 들어온 보스턴 고사리가 있었다. 음악 소리를 높여 틀고 아이 둘을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다른 아이들도 목말라하길래, 시원하게 물도 부어줬다.  그 사이에 나는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었다. 베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iAiNN5pKnJmwvEyBW2B5Dcqugd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4:39:3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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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약속처럼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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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나는 얼른 어른이 되기를 바랐다.순간이동이라도 해서, 스무 살이 되면 고통스러웠던 외로움을 벗어버리고 어디든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시간은 더디게 흘렀고, 그 느린 시간 속에서 잊혀지려 어떻게든 애쓰는 존재였다.  그 시절의 시간은 느림보 거북이가 바다 모래 위에 한 발자국씩 찍고 또 찍는 동안처럼, 끝없이 길고 지루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2iCxsky3Pjc-TcCNmAu1h31f0-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1:00:11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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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처럼 지나가는 숨</title>
      <link>https://brunch.co.kr/@@gSn2/98</link>
      <description>아침 공기를 가르며, 바람처럼 지나가는 많은 삶은 지하철로 모여든다. 역사 가까이 오자 버스는 사람들을 지하철역 앞에 내려놓고 가볍게 떠난다.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발걸음들이 서로를 스치며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 표정마저 바쁜지, 무표정한 얼굴들은 모두 같은 가면을 빌린 듯하다. 무표정해 보이는 얼굴들 사이로도, 오늘을 잘 건너가 보려는 마음이 조용히 빛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dDMf4qzjWbpQ6J32K6Z54ycCl1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03:28:16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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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삶의 또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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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요일 오후 책상에 앉아 책을 읽다가 졸음이 밀려온다. 천하장사라도 들어 올릴 수 없는 눈꺼풀에 잠깐만 잠 속으로 빠져들기를 결정했다. 졸음이 올 땐 침대에 눕지 않으려 노력한다.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는 끝없이 잠 속으로 빠져서 일어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항상 들었다. 휴일에도 내 역할은 있기에 잠만 늘어지게 잘 수 없는 몸이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b1lpYMxn8XOFtj0Lxgm78J1TvJ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02:30:15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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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 직전, 안도가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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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를 살다 보면 뒤돌아보게 되는 날이 있다.  그 어떤 날엔, 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오래 맴돌며 후회한다.  세월이 쌓일수록 입은 무겁게, 귀는 열어 두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자책이 길어지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미안하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잠시 뒤, 그녀는 흔쾌히 이렇게 답한다. '내 걱정해서 한 말인 거 알아. 미안해할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Akco2GchwiU7HIfwejFKsznPJC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3:46:50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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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호흡에 맞춰 살아간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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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면 이 아이들을 또 죽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물밀듯 밀려온다. 수많은 아이들을 떠나보냈다. 무관심도 있었고 게으름도 있었다. 과다한 관심과 사랑 때문에 속절없이 많은 아이들을 보냈다.  식물을 하나 둘 집으로 들이면서 이제는 잘 키울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들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예전에는 여러 번 분갈이하기 귀찮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Xn98AhY7d1MHkKqzFlt27wgA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4:49:02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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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순간을 붙드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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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어느 지점에 누군가가 내게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라고 묻는다면, 얼마나 머뭇거릴까. 당신이라면 행복했던 순간들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 봤지만 공허만이 남아 있는 듯하다.  반면에 상처, 고통, 괴로움, 외로움은 켜켜이 쌓여 비석을 세워 놓듯 딱딱한 돌덩어리가 정확하게 박혀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ubQu__LHfQm1C6rCiMiGQ1CTu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02:50:39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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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이 겹쳐진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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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했던가. 좋은 사람.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게 맞을 것이다. 누구도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진 않을 테니.  나도 마찬가지다. 다정하고, 유머 감각 있어 &amp;nbsp;웃음을 주는 사람 한없이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 누구든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는 사람.  한때는 그 순수함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n2%2Fimage%2FN7d0o7Wt4YGXjL2wms2kioHc9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03:35:37 GMT</pubDate>
      <author>시크매력젤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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