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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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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천천히 걸으며 소소한 일상을 톺아보는 소소한 사람, 그설미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0:5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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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천천히 걸으며 소소한 일상을 톺아보는 소소한 사람, 그설미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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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르니에 두고 온 봄 - 서로의 슬픔을 등에 짊어지고 간다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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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드르니에 두고 온 봄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긴 둑엔 풀빛이 짙어 가는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서 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어느 때 마르려는지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eyh5GOPBMQXgp55twbeLdZzVY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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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자의 소심한 복수 - 누구도 모르는 나만 아는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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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0대 중반의 일본 작가가 쓴 책을 보다가 &amp;lsquo;꾸물대는&amp;rsquo;에서 읽기를 멈췄다. 좁은 길을 걷던 그녀가 맹렬히 달려오는 자전거와 만난다. 비슷한 또래 같은데 상대는 덩치가 좋았던 모양이다. 문제는 그녀가 왼쪽으로 피하면 자전거도 왼쪽으로 피하고, 그녀가 오른쪽으로 피하면 자전거도 오른쪽으로 피한다. 결국 왼쪽으로 움직인 그녀를 피해,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ToBZOqhqk3FHHCdX8TsIRqaeu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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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촌에서 육촌까지 - 십 년을 하루처럼 건너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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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잔디밭에 나란히 앉은 아이들이 봄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열 살부터 여섯 살까지 나이도 키도 계단처럼 나란하다. 조금 전 쭈뼛거리며 주변만 맴돌던 아이들이 맞나 싶다. 서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다르다. 그러니 촌수로 본다면 육촌이 되는 셈이다. 아이들 넷이 다 모인 건 십 년 만인 것 같다. 그래도 체스로 뭉쳐 앉고 잡기 놀이로 하나가 된다. 어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BC4SZLOu6l4SzWPKcFkiXNCdR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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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 한 번도 사 먹은 적 없는 봄나물, 냉이</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6</link>
      <description>&amp;ldquo;언니, 삶은 냉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amp;rdquo;  오늘도 요양보호사가 냉이를 캔 모양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 단조로운 시골 생활을 냉이 캐기로 조금은 잊은 듯하다. 엄마께 냉이된장국을 끓여 드렸더니 잘 드신다고 한다. 24시간 붙어 있는, 머리가 짧아 &amp;lsquo;아들&amp;rsquo;이라고 부르는 요양보호사가 끓여준 냉이된장국. 누워서 맛보는 봄의 맛, 맛있다고 했다가도 냉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CrK1jdZ4I33NSoU8g-dZCg8Wd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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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롭다 새(鳥) - 여전히, 날마다 새롭다 새(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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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기가 달라졌다. 달라진 건 공기뿐만이 아니다. 내가 걷지 못한 2주 사이에 새들이 떠났다. 이월인데, 벌써 청둥오리는 아예 보이지 않고, 깝작도요새가 춤추던 개울도 조용하다. 몇 마리 보이던 쇠오리도 이동했고, 얼마 남지 않은 큰기러기 떼만 논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머리를 맞대고 있는 걸 보니, 언제 떠날지를 가늠하는 듯하다. 하천은 다시 흰뺨검둥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gL69mM2m4u3N4XiMgTOMD2rpWF0.png" width="205"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00:00:30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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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청둥오리 시인 - 글로 남긴, 다시 돌아가지 못할 그때를 돌아보며</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4</link>
      <description>오늘도 영하의 날씨다. 오전 내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몸이 흐린 하늘처럼 무겁다. 뭉친 근육도 풀고 생각도 모을 겸 걷기로 했다. 안에서 보는 것과 달리 바깥공기는 쨍하지만, 한편으로는 개운한 맛도 난다. 겨울 맛이다.  해찰하기 좋은 혼자 걷기다. 오늘은 하천의 새들을 살펴봐야겠다. 지난 1월 초에 처음 본 깝작도요새가 오늘도 그 자리에 있는지, 청둥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KY8I_ldQcUFuEykTdHVAvxtPD8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23:35:58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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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할배, 할매 나무 - 율리마을과 나루공원의 수호목, 팽나무</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2</link>
      <description>2025년 12월 28일. 푸른 뱀의 꼬리가 사라질 무렵인 부산의 바닷바람은 차면서도 따뜻했다.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내려간 길이다. 마침, 예식장이 해운대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친구들과 나루 공원을 걷기로 했다.   나루 공원에는 보고 싶은 나무가 있다. 그 나무를 못 본 지 몇 년이나 되었을까. 십여 년은 넘은 것 같다. 가끔 명절에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6BXbFPL2nNpuV3NKczRPAT-icKk.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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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톺아보고 다짐하기에 적당한 날 - 푸른 뱀의 해를 하루 남겨두고, 붉은 말의 해를 하루 앞두고</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3</link>
      <description>을사년의 꼬리를 잡고 4집 표제가 되어 준 춘추벚나무꽃을 보고 왔다. 질러가는 길이 아닌 돌아가서 만난 춘추벚나무꽃. 올해도 시월 초부터 릴레이 하듯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지금도 여전히 몇 송이는 이울지 않고 빛났다. 봄에도 피고 가을에도 피는 춘추벚나무꽃은, 올해도 내가 힘들 때 위로가 되어 주었던 꽃이다. 개인으로나 사회현상으로 볼 때도 정말로 다사다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4vjp_8KjDm-cIw8BY-klLcZlSo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0:00:26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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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amp;nbsp; - 버릇이 불러온 참사</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1</link>
      <description>주문한 책이 도착했다. 포장을 뜯어 책 사이에 끼워 둔 명세서와 주문서를 따로 챙겼다. 겉면을 떼어내면 바닥의 먼지 제거에 유용해서다. 테이프로 바닥의 먼지를 찍어내다 보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그게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양말 한 짝이 뒤집힌 채로 말라 있었다. 아마, 내가 널었다면 제대로 뒤집어서 널었을 텐데 각 잡히지 않은 채 척척 걸린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rDoJn6xLnUmMeZzwKbhioaH8W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06:10:53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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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같이 놀고 싶어 - 몸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말해요</title>
      <link>https://brunch.co.kr/@@gSwc/40</link>
      <description>나도 같이 놀고 싶어 &amp;ldquo;나도 끼워 줘~&amp;rdquo;  울긋불긋 화려했던 나무들이 며칠 사이에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나무에도 오스스 소름이 돋는 건 아닌가 싶은데, 아이들은 추울수록 힘이 나는 모양이다. 우르르 몰려가는 대여섯 명의 등 뒤에서 소리를 지르며 쫓아가는 한 아이. 몸피로 보아 또래는 아닌 것 같다. 아이의 외침을 등에 매단 형들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l4PFvxTa4MITQnuxsHr5ixaIs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2:26:07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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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를 걸치다 - 어제와 오늘 사이, 삶과 죽음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gSwc/39</link>
      <description>무를 뽑아왔다. 그런데 무도 아니고 총각무도 아닌, 어정쩡한 크기다. 날씨 탓으로 돌려보지만, 자꾸만 엄마의 현재 상황으로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엄마가 마지막으로 밟은 흙일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뿌린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남은 씨앗을 더 뿌려야 한다는 말에 내가 며칠 늦게 뿌린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잘 자랐다. 갈 때마다 똑같이 풀도 뽑아주고 비료도 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rfYRrm-xBQFZ9Bfx3aMMW-ZlJ1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3:08:23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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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북갑북한 주머니를 비우며 - 가슴 어딘가에서 늘 꺼내주기를 기다리는 빛나는 마음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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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년 10월 11일, 도쿄의 릿쿄대 14호관 인근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시인이 간 지, 80년 만이다. 시인은 릿쿄대에서 총 다섯 편의 시를 썼는데, 그중 한편인 &amp;lt;쉽게 씌워진 시&amp;gt;를 동판에 새겼다. 지난 3월에 도쿄와 교토, 후쿠오카로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시비 제막식 기사를 읽으니, 릿쿄대 교정을 거닐었던 그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yIxpDNEIKX_V618eEd5XwbSo6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23:22:31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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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기와집 감나무 - 사람도 버티고 나무도 버티고 그렇게 함께 견디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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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에 내려갔더니 뒷집 아저씨가 감을 따오셨다.  벌레가 그렇게 기승을 부렸어도 용케 남았다며 봉지를 열어 보이는데 대여섯 개의 감이 모두 크기도 생김새도 제각각이다. 나무가 몸살을 앓으니 열매도 온전할 리가 없다. 그마저도 주로 우듬지에만 매달려 있으니 이제 남은 건 새들 차지라며 웃으셨다. 6년 전 일이 생각났다. 그해에는 아저씨 댁 감나무도, 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9JrxUjXU0QdwIkpsbhMjleIHK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22:48:19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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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배경 화면 - 풍경으로 읽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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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의 배경 화면   언제부터인가 노트북을 켜면 화면이 수시로 바뀌기 시작했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에메랄드빛 바다나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멋진 풍경들이 펼쳐진다.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새가 화면을 가득 메울 때도 있다. 오늘은 진보랏빛으로 출렁이는 라벤더 꽃밭이다.  처음에는 아이콘이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정신 사나웠는데, 희고 검은 활자의 세상으로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E8ZoRsgUlIVtDuefLW-oegiU3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2:38:57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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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이라는 양념을 넣고 - 다슬깃국을 먹다, 다슬깃국을 끓이다. 다슬기가 소환한</title>
      <link>https://brunch.co.kr/@@gSwc/35</link>
      <description>&amp;ldquo;다슬기는 국으로 끓여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amp;rdquo; 남편이 말했다. 나도 다슬기 즙은 처음이다. 껍질까지 갈아 즙을 냈다고 하나,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비위가 약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여러 즙을 사봤지만, 끝까지 제대로 먹은 적이 없다. 호박즙, 대추즙, 양배추즙, 칡즙, 오디즙 등. 주는 대로 먹는 남편도 내가 챙겨주지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kV10JjW6_sfD0AEmAEvXRaprz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1:27:57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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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 한 알 - 늙은 사과나무의 안간힘, 지구가 그 안에</title>
      <link>https://brunch.co.kr/@@gSwc/34</link>
      <description>지난주만 해도 여섯 개의 사과가 매달려 있더니 이젠 한 알만 남았다. 그마저도 빨간빛이 나는 부분을 새가 쪼아 먹었다. 새라도 맛을 봤으니 다행이라며 사과나무를 올려다봤다. 사과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봄이 꿈같다. 삼 년 전만 해도 가지가 땅에 닿을 것처럼 사과가 많이 열렸었다. 그해, 반들반들 윤기가 흐르며 잘 커가던 사과들이 가을 낙엽처럼 우수수 바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MsToHVgRwFpXUYOfs24FFtnppL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14:17:33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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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 부패 감지기 -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에</title>
      <link>https://brunch.co.kr/@@gSwc/33</link>
      <description>오늘 할 일은 텃밭 주변 풀베기와 대파 옮겨심기다. 넓은 밭은 트랙터로 갈아엎어 그나마 할 일이 줄었다. 대파 옮겨 심을 만큼만 잡초를 뽑고 거름을 뿌려 흙을 고르면 되는데, 문제는 날씨다. 오후 네 시인 데도 나가자마자 들숨에 불덩이가 느껴진다. 모기의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무색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이 주 만에 온 데다 늘 바깥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XavNweo9jJwUlJqm1dLanKjF5N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8:52:59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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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소화 - 8월을 빛내며 그리움을 뻗는 꽃</title>
      <link>https://brunch.co.kr/@@gSwc/32</link>
      <description>어제도 동화천을 읽었다. 며칠 만이다. 몇  페이지가 넘어간 들판 풍경이 다르다. 어느새 참깨를 베어낸 밭도 있고 벼 이삭도 패기 시작했다. 지난봄 모를 심고 물을 대주지 않아 말라가는 벼를 보며 주인의 게으름을 탓했던 논도 푸른 숲이 되었다. 세 번째 다리를 지날 즈음 참새들의 놀이터인 키 큰 쥐똥나무 숲을 만났다. 건너편에도 쥐똥나무가 있는데 주기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v2o8Pc8r_VCOOt1z3i6bTPLPT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02:14:34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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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멩이 - 보다, 듣다, 사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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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염소 뿔이 물러 빠지고 소뿔도 꼬부라진다는 한여름 더위. 그래도 7월 한 달, 폭염의 강을 잘 건너왔다. 8월은 말복이 버티고 있지만, 입추와 처서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 작년 이맘때 계곡 나들이를 떠났는데, 올해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작년에도 덥다고 했지만, 올해는 상상 이상이다. 아침 열 시, 집안 온도는 32도를 가뿐히 넘어섰다. 오늘은 작년 8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m4mizxCBQJTlT7_ISmDWPdU_iI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Aug 2025 02:06:50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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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마귀 - 익충(益蟲), 당랑거철(螳螂拒撤), 지극히 인간의 입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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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주 만에 친정에 가니 마당인지 풀밭인지 모를 정도로 풀이 자랐다. 풀은 사람보다 먼저 계절을 알아챈다. 순서대로 싹을 틔우고 자라 꽃을 피우고 씨를 맺고 다음을 기약한다. 마당을 뒤덮은 민들레와 바랭이, 괭이밥을 뽑아내는데, 온갖 벌레들 세상인 풀의 그늘에서 생각지도 못한 곤충이 튀어나왔다. 아주 작은 데다 갈색인 거로 보아 좀사마귀 같다. 벌레와 곤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wc%2Fimage%2Fk-vj-R_ozUtkdoo-ny_XL67JN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02:55:44 GMT</pubDate>
      <author>그설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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