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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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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안(雪眼)눈 속에서 피어난 눈. 시로 감각을 담고, 소설로 삶을 건너갑니다.18년간 무대 위에 선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감정을 구조로 엮는 감정서사문학을 연구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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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6 Apr 2026 22:06: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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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안(雪眼)눈 속에서 피어난 눈. 시로 감각을 담고, 소설로 삶을 건너갑니다.18년간 무대 위에 선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감정을 구조로 엮는 감정서사문학을 연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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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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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린 발 끝이 바위를 뚫고 지나가야 한다 누가 허락한 벌이란 말인가  습습한 어둠 속 숨 한 틈 들지 않는 혼란 나는 이곳에 버려졌는가  몸뚱이는 자라나는데 발은 갈 길을 잃었다 그저 바위를 맞설 뿐  으스러지며 짓무른  통증을 마주한다  삶이란, 이런 것인가 내 발아는 벌이란 말인가  발끝이 울부짖는다 굳은살을 마주 본다  이것은 삶의 흔적 내가 태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ioDsoWV-J_jdtxOXNepaAk5odJ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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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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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덜한 어깻죽지가 욱신하다 비죽 히 솟은 털 한 움큼 날개가 있던 자리였는지 무언가 뽑힌 흔적인지  가물한 잔상 통증의 그림자 자라날 때마다 꺾이던 거뭇한 그 자리  두 팔을 가득 벌려 파닥이지만 한 발자국 다가가니 낭떠러지로 돌이 떨어진다  날 수 있을까 그저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아닐까 바닥에 추락한다 해도 잠시 나는 것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P4FHY04M6LXQg8j-ZFJQYf0pgZ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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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결국, 눌러버린 버튼 -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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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말, 그 사람한테서 연락이 온 걸까. 전력 질주를 한 것처럼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맞은편에서 핸드폰을 보던 정이가 무슨 일이냐는 듯 고개를 들었다.  그는 강원도 깊은 산골로 촬영을 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까만 하늘 위로 별이 촘촘하게 박혀 있었는데 너무 선명해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가까워 보였다.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봐도 빌딩의 불빛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rsQCtfr1bDB0aMCURRbv_Ex3A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1:00:03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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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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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를 두려운 존재로만 생각했다 나의 불완전함을 증명하는 것만 같아서       너는 내게 부족함을  보완할 기회를 줬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발판이 되었고       그 발판들이 쌓여  단단한 지반을 선물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너는 내게 얼마나 값진 선물인지       실패야 이번엔 내게  무엇을 알려줄래      어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WZ1BJK7JtzwFofzUgpcaGGfvbA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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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손끝에서 멈춘 말 - 망설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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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달리 길게 늘어진 하루가 이제야 저물고 있었다. 해가 졌는데도 공기는 여전히 후끈했다. 이런 날이면 맥주 생각이 났다. 잠시 망설이다 핸드폰을 들었다. [정이야, 통화 돼?] 한참이 지나서야 답장이 왔다. [나 지금 이동 중이라 가능해. 고고]  &amp;ldquo;정아&amp;hellip;&amp;rdquo; &amp;ldquo;최수아 내가 필요할 때가 됐구만. 어디 보자, 나 여덟 시 반 이후로 가능. 어때.&amp;rdquo; 괜히 시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N2fXIbt7amOODUusQDdsXr5a9Z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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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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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넘어지기 싫었다 단지 무릎에 맺힌 핏방울을 보기 두려웠던 게 아니었다  손바닥이 까지고 작은 돌이 박혀도 물에 닿아 쓰라림이 느껴져도 소독약이 닿아 아리게 눈물이 맺혀도 그깟 아픔쯤은 참을 수 있었다  다섯 살 때도 스무 살 때도 서른이 넘어서도  나는 충분히 넘어질 수 있는 사람일 뿐인데 그저 사람일 뿐인데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뿐이었다    넘어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Phf6Fj0SI2OXJsd_N_E4qcriGi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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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삼켜지지 않는 것들 - 응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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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소기 돌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여섯 시였다. 일곱 시가 되자 방문이 벌컥 열렸다. &amp;ldquo;일어나. 밖에 나가서 좀 걷던가, 밥을 먹던가.&amp;rdquo; &amp;ldquo;아 엄마&amp;hellip; 나 어제 늦게 들어왔잖아. 좀 있다가 할 게.&amp;rdquo;  쏟아지는 햇빛에 눈을 찡그리며 고개를 들었다. &amp;ldquo;너. 그거 모임인지 뭔지 하느라 그런 거 아니야? 쓸데없는 거.&amp;rdquo; &amp;ldquo;후&amp;hellip; 아침부터 싸우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7YBlXvZM20k2-NLIFPj9pvajMq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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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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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이 없었다 눈을 뜨자 허락된 공간       곰팡이 핀 적막 속 몸뚱이 하나 서 있을 한 뼘의 틈새       손에 쥐어진 건 녹슨 숟가락 하나 관절을 으스러뜨려 팔을 겨우 굽혀 본다       하루에 단 1밀리 손가락을 찢고 뼈마디를 갈아 그 틈을 파먹는다       숨 쉴 공간 하나 누일 자리 하나       갈망하는 몸뚱어리 만들고 또 만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ss79PkIfdL--E86TKYk57aQwj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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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버킷리스트 -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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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각자 써온 버킷리스트를 나누기로 했다. 어느새 스며든 일상이 자연스러워진 시간이었다.  &amp;ldquo;저는 세 가지를 썼어요. 첫 번째는&amp;hellip;  제 책을 내고 싶어요. 에세이로 쓸지, 소설로 쓸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아직 고민 중이에요. 두 번째는 스페인에서 연주를 해보고 싶어요.  큰 무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여행하다 가볍게, 자유롭게 연주해 보고 싶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lIfxzOp4dABbMZMenoMTATrXB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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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견뎌온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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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 한 틈 들지 않던 억 겹의 어두움 그 동굴을 벗어났다  바로 마주한 끝이 보이지 않는 천 겹의 절벽 그 바위틈  기어오르며 손끝이 터져 핏물이 팔 등으로 어깨를 타고 온몸을 적신다  살이 닳다 못해 뼈가 드러나 으스러지는 진통  그럼에도 기어 올라가야 하는 그 끝 그곳은 고작, 평지  누군가 당연히 딛고 선 그곳을 향해 나의 생애를 건다     어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D5fGXv0vCOg_uQxyaU7c5XzmB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11:00:03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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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점심의 온도 - 작은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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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희연에게 메시지가 왔다. [내일 그쪽에 갈 일이 있는데 시간 되면  같이 점심 먹을래요?] 점심이라&amp;hellip; 잠시 고민하다 답장을 보냈다.       다음날 가게 근처의 백반집이었다. 희연이 반가운 얼굴을 하고 들어섰다. &amp;ldquo;밖에서 보니까 더 반갑네요. 자취하다 보니까  이런 집밥 같은 백반이 좋더라고요.&amp;rdquo; 희연이 보냈던 메뉴들은 하나같이 건강한 음식들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Ut-RAGu-H9P2eRv4u8dxcs8NJ6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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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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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땅속으로 처박혀 보니 내 볼따구에 박힌  모래알이 반겨준다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면 되지       뛸 힘이 없으면  걸으면 되지       걷지도 못한다면  기어서라도 가리다       날 죽이지 못한다면 살아만 있다면 누워서라도 이겨내리다    이렇게 살 순 없다고 생각했다. 고통을 억압해서도, 회피해서도 안 된다면 인정하기로 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EaI25Ii2mJlkIwPeTx7XcrJOpS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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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한 뼘의 거리 - 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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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써 모임 날이다. 지하철역으로 올라오니 투두둑, 굵은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물비린내가 났다. 분명 오늘 비 소식은 없었는데. 그냥 뛰어가기엔 쫄딱 젖을 게 뻔했다. 지도 어플을 켜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찾았다. 4분 거리. 뛰어가야 할까. 화장이 다 지워져 엉망이 될 텐데.       그때,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수아님, 뭐 하고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DMnOqPj-jKQyYfxwSC8DvWYvdU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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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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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둠이 찾아오면 무거운 그림자가 나를 잡아당긴다 그림자에 발목을 잡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몸을 집어삼키는 그 모든 시간 속으로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까지 주저하게 만드는 검디검은 그림자       그림자마저 안고 가야지 아픈 무게마저 지고 가야지 그마저 품고가는 게 인생이니까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지난 상처가 붙잡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eeFuo9nrKwiNIzNxTVJVP3abu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11:00:05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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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바람이 지나간다 - 스며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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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민 끝에 펜 끝을 두드리다 밤마다 정리하듯 써왔던 이야기들을 꺼냈다.  &amp;ldquo;저는 요새 매일 글을 쓰고 있어요.  수업이 계기가 되어서 벌써 몇 달이 됐네요. 어렸을 때의 첫 기억부터 하나씩 다 쓰고 있어요.  걸어온 길을 보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좀  이해가 되더라고요. 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가 너무 달라서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어요. 켜켜이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yWLEzLPtlc4uXpRjGSwKn_mUI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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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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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힘내라고 할 수 없었다  다리의 모든 세포 감각 하나하나 근육은 팽창되다 못해 힘줄이 풀려 서 있을 힘조차 없는데  그 느낌을 아는데 힘내라고 할 수 없었다  쥐어짜다 못해 정신력 하나로 목숨줄을 대롱대롱 붙들고 사는데 숨 쉬는 것마저 힘이 드는 일인데  힘내라고 차마 할 수 없었다  그저 힘들어도 되니까 주저앉아도 되니까  오늘은 일어나지 말라고 차라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_QB4r40CF6pVitj6u_hkEs6eEp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1:00:03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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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마음이 기울다 - 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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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 점심, 정이가 가게로 찾아왔다. 우리는 근처 국밥집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amp;ldquo;더 맛있는 거 먹지.&amp;rdquo; 정이가 내 등을 밀며 말했다. &amp;ldquo;이열치열이야. 국밥만큼 든든한 게 어딨 어.&amp;rdquo;       어제 꽃까지 들고 와 준 친구에게 비싼 밥을 사주고 싶었지만, 정이는 내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듯했다. &amp;ldquo;수아. 연주자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JAltwb6cTR5-fUXIDS_yBWLmj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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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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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짠기를 머금은 액체를 떨궈봐도 한 뼘도 밝아지지 않는다 쌀통에 쌀 한 톨 채울 수 없다       나도 알고 있다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미련과 머리카락과 뭉친 보잘것없는 희망 말이야       아무리 뽑아내도 자라나는 가슴속 열망은 뜨거워 삼킬 수가 없다 불면과 함께 허공에 떠다닌다       그래도 떨어진다 한 방울 두 방울 갈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VO4FNQ9iZI6cOPES2cziuWE1G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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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다른 자리에 서다 - 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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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센터로 올라갔다. 문이 열리자 복도가 길게 이어졌다.  발걸음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하늘이 문을 잡아주었다. 안쪽에는 이미 몇몇 얼굴이 먼저 와 있었다. &amp;ldquo;수아 님, 오. 오늘 완전 차려입으셨네요?&amp;rdquo; 말끔하게 하얀 셔츠를 입은 지혁이었다. &amp;ldquo;지혁 님도 마찬가진데요? 글도 열심히 쓰셨더라고요.&amp;rdquo; 그는 멋쩍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kgrqX1xL9R35fhwnMcP3ujm-xu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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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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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말했다 &amp;ldquo;엄마 나 여기가 아파!&amp;rdquo; 거기는 복숭아뼈야       &amp;ldquo;나 복숭아 좋아하는데 근데 여기는 왜 아픈 거야?&amp;rdquo; 글쎄, 머리에서부터 발밑까지 흐르지 못한 슬픔이 머물렀나 보다       &amp;ldquo;슬픔이 뭐야? 내가 그날 화났던 그건가?&amp;rdquo; 비슷해. 슬플 때는 화가 나기도 하고 되려 짜증이 나기도 하지       &amp;ldquo;엄마도 복숭아뼈가 아파?&amp;rdquo; 응 많이 아프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yD%2Fimage%2Fl6aH19snhfGt_mKZwSUYPvkBkM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설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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