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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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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NFP인줄 알았는데 INTJ였던 사람. 가끔 기복이 있지만 대체로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평화주의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3:24: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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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FP인줄 알았는데 INTJ였던 사람. 가끔 기복이 있지만 대체로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평화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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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리즘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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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GPS조차 예전 집 주소를 현 위치로 인식하고 있었다. 적응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서진은 새로운 집에 온 지 열흘이 지났다. 처음 며칠간은 샤워를 하는 순간이 너무 낯설어서 씻는 순간을 미루곤 했다. 새 집이라는 감각은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다. 수전들은 한 번도 물이 닿지 않아 거울처럼 빛났고 왠지 세안을 하다가 거품이라도 튀기면 안 될 것 같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QNAlr2L9Lu4fimBtHf5JOZBIF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2:25:50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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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육볶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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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트가 닫을 무렵인 9시였다.  어영부영 미루다가 이제야 장을 보러 나선 참이었다. 묘하게 한산함과 곧 폐점을 앞둔 나른한 분위기였다. 예전에는 딱 어떤 것이 먹고 싶다는 갈망이 강했다. 그래서 장보기도 그 재료를 채우는 과정이었다면 요즘은 '단백질 사냥'에 가깝다. 탄수화물이야 굳이 채우지 않아도 널렸지만 단백질은 일부러 챙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존재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TCtQc6A9A_VthtdYw-1qiC9_fE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8:59:10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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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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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Fly me to the moon  슈퍼문이 뜬 날이었다.  서진은 겨울 이불과 패딩을 압축해서 넣은 짐 덩이들과 함께 택시에 몸을 실었다. 일반 택시 트렁크에 실리지 않을 것 같아서 큰 마음을 먹고 카카오 벤티를 불렀다. 회사에서 촬영을 나가거나 인원이 많을 때 법인카드로 타본 경험이 있었다.  &amp;ldquo;짐이 좀 많아서 죄송스럽네요.&amp;rdquo;  짐을 싣고 본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k_nT6G-fOQpw8jo9p0blnPi8Hl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6:40:41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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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쌀알 같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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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진은 냉장고 모터소리만 나지막이 들려오는 고요 속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설치 일정이 맞지 않아 금토일을 꼬박 와이파이 없이 보내게 됐다. 직장을 그만둔 이후로 필요성을 못 느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끊었다. 스트리밍을 몇 개 하니 데이터 한도에 도달했다며 부가서비스를 구매하라는 문자가 연달아 왔다. 이김에 잘됐다.라고 생각했다. Wifi-free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yT55hHqrNL0zelsKzvD-tJ0viR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5:57:59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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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odby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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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예상보다 빨리 일이 이렇게 되었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사를 남기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봐.  나는 너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 근데 기대치를 낮춘다고 해서 실망할 일이 없다는 내 편견을 넌 와장창 깨 줬어.  처음 널 만났을 때 니 겉모습은 타고나지는 않아도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었어. 완벽하지는 않아도 내가 노력하면 맞춰나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cSEGszYSmM1pJ6DxpjIvqJJZW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3:29:20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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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ank - del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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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엄마는 남 욕을 너무 하더라고. 그 사람은 뒷담화를 너무 많이 해요.  라고 지나가며 남의 욕을 하는 어떤 사람에 대한 '남의 욕'을 하는 사람들.  아니, 난 뒷담화가 싫다는 거지!  하며 같은 부류로 엮이는 걸 질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명백하다. '남의 뒷담화를 하는 것'이라는 '남의 욕'이 현재 진행 중이다.  카페에서 하기 싫은 일을 겨우 끝낸</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5:52:32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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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위유지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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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부터 카페에 가는 것도 결심이 필요해졌다. 귀찮음이 아닌 명백한 돈 문제였다.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온도에도 난로 하나에 넷이 모여 앉아 몸을 녹이던 야채가게. 그곳의 사장은 지하철 역 한 개역을 망라하는 거대한 신규 브랜드 아파트의 입주했다. 그 야채 가게의 앞에도 지명과 브랜드를 합친 거대한 아파트 대단지가 있다. 귤 한 박스를 주문하며 자랑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57aRqmqvEOdjRiNmSIo8EGZZzw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12:49:20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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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리트먼트와 손톱 강화제 그리고  - 아주 사소하지만 별 것인 변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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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염색과 펌을 자주는 아니지만 꽤 하는 편이다. 그래서 머리가 푸석해질 때가 많은데 두피는 또 그렇지 않아서 헤어제품을 고를 땐 그냥 판매가 가장 많은 제품을 사곤 했다. 매일 쓰는 제품이고 생활 소모품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두피는 시원하게, 모발은 부드럽게 해주는 트리트먼트를 쓰고 삶의 질이 올라갔다. 저녁에 샤워하는 시간이 즐거워졌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wC563y1oEFdBAhDU2qZai7T4F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7:12:14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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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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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 시간 기다려온 기쁜 소식을 접한 그날이었다. 나의 반려 물고기 기복이가 갯벌에 사는 망둥어처럼 바닥에 배를 붙이고 누워있었다. 원래도 움직임이 크게 많지는 않은 어종인지라 그러려니 했었다. 하지만 그날은 아예 옆으로 드러누워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데려온 지 고작 6개월 차인데 그동안 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던 녀석의 맥 빠진 모습에 가슴이 철렁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p9zAPd__7-XmzwLOxP1J2p97w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3:39:33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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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팡을 끊고 얻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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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백하건대 나는 쿠팡의 노예였다.  지방에서 한 달 살이를 할 때도 짐을 챙기다 귀찮아져 버리면 '가서 쿠팡에서 시키지 뭐.'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도 한 달 동안 네다섯 번은 생수, 생활용품 등으로 쿠팡을 이용했다. 물론 내 본거지에 있을 때는 더했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온 탓에 필요한 것이 많았던 내게 '와우 멤버십'은 정말 와우 한 서비스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55jGIiDSLlayDD6jIg0weGU3a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5:39:05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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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 연못이 사라진 이유 - 수건에 기꺼이 공들이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gXiR/69</link>
      <description>MBTI에 터프함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었다면, 분명 엄마는 극 R(Rough), 난 극 S(Soft)였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 근처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던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여자 아이였는데 이름도, 겉모습도, 행동도 선머슴에 가까운 아이였다. 하지만 아파트 현관을 열고 마주한 집 풍경은 칙칙한 나무색이 주를 이뤘던 우리 집과는 달리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Rp-acJAx6M3Os-vjxkWJv9r24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2:37:08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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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뜨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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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목도리를 뜨기 시작했다. 실 뭉텅이 4개 중에 2개를 거의 다 뜨던 시점이었다.  손바닥 한 뼘 만하게 시작했던 목도리는 어느새 두 뼘은 거뜬히 넘는 기이한 사다리꼴이 되어버렸다. 결국 실 2개를 북북 뜯어서 초반으로 돌아갔다. 코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나, 둘, 셋. 세면서 신중하게 뜨기 시작했다.  내 손 안에서 움직이는 고작 한 뼘만 한 목도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buTvSyXUusOOXidukX9w0U-NUj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1:59:59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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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귤을 골라내는 일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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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은 귤의 계절이다. 따뜻한 방 안에서 시원한 귤을 깔 때 터져 나오는 상큼한 향과 거친 표면 안에서 터지는 새콤달콤함까지. 이제까지 귤을 빼놓고 어떻게 겨울을 보냈는지 모를 만큼.  어느 소상공인의 귤 오픈마켓에서 긴 글을 읽다가 그 끝에 리뷰를 보게 됐다. 5점 만점의 리뷰들 사이에서 툭 튀어나온 1점 리뷰에는 &amp;lsquo;귤이 다 깨지고 물러서 못 먹겠다&amp;rsquo;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PQci7EgOzJG9bwFjE0U7i_B_Fd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3:48:43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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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려야만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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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눈을 비비고 어항을 확인한다.   나의 물고기는 수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과기에 필터를 넣어서 수류를 억지로 낮춰놨었다.  그래서인지 수면에 뿌연 유막이 생겼다. 미관상도 보기 안 좋지만 수질에도, 물고기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여과기에 끼워놨던 필터를 빼냈다. 안보는 새에 필터에도 먹이와 수초 찌꺼기가 잔뜩 끼어있었다.  물살은 세졌고 물</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3:26:02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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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끝은 생각보다 중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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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가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마침 프로그램 중에 플라잉 요가가 있어서 호기심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다. 천장에 색색깔 예쁜 해먹을 사다리로 내릴 때 왠지 나도 하늘을 나는 우아한 새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머릿속에 우아한 플라잉 요가의 자세가 펼쳐졌다.  원래도 유연하지 않은 몸 + 천장에 달린 해먹 + 동작이 계속되자 땀이 뻘뻘 났다. 바닥에서 고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jlhrxwKlhZxKD4cSqsXjOvna2u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3:32:25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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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 만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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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니 한 달 동안의 무거운 공기가 집안에 갇혀있다. 여름 내내 늘지 않던 습기제거제의 물이 '교체 알림 선'까지 가득 차서 3, 4통을 따서 배수구에 흘려버렸다. 빈 어항 속에서도 수초는 무성하게 자란 가늘지만 건강한 새 뿌리들을 살랑거리고 있다. 문득 물고기 생각이 났고 한 달 전에 수족관에 맡기고 온 녀석을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에</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6:53:47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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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한 것의 유용함</title>
      <link>https://brunch.co.kr/@@gXiR/56</link>
      <description>어젠 구에서 진행하는 김장하기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사실 그다지 김치를 많이 소비하지도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시판으로 파는 김치로도 충분하기도 하다. 그래서 주변에 김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왔어.라는 이야기를 하면. 왜?, 굳이?, 열심히 사는구나. 등등의 무용함에 대한 감상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에 하나씩 댓글을 달아 의견을 전할 필요성을</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6:32:31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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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ustic life.</title>
      <link>https://brunch.co.kr/@@gXiR/55</link>
      <description>지방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의 절반인 보름 남짓 지냈을 때 과제가 주어졌다. 주제는 '00에서 만난 나'.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주제에다가 '쉼'과 '힐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10분이라는 발표 시간과 장소, 자료 제출 등에 껄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할 건 빨리 끝내야지 하고 GPT를 켜서 와르르하고 내가 발표자료에 담고자 하는 말을 쏟았다. 어쩔 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flcMJRD5D5IHwqf_LzJwkqRl4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13:13:44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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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 넘는 사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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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달 동안의 자의적 타지살이가 끝났다. 시작할 땐 장소와 내가 남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결국 남는 건 둘 다 아니었다. 그 장소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추억이라고 하기엔 낯간지럽고 일상적인 시간이라)이었다. 물론 좋은 기억만 남진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부정적으로 느끼는 사람의 유형에 대해 다시 한번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것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zyl1qE7lpybicRA5nRjsuYsCl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09:08:12 GMT</pubDate>
      <author>괜찮은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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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조적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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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00님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시는 것 같아요.&amp;quot;  처음에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내가 대단하고 잘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들뜨기도 했었다. 하지만 관찰자적 시점에 선다는 것은 때로는 정보 과잉을 넘어 마음의 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언제부터 내가 이런 태도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시절의 에피소드가 하나 떠올라 적어본다.  담임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iR%2Fimage%2FvY7KR7NdMQ59S7AicAOfD0j1T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12:08: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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