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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una Han 윤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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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비야에 살며 글로 숨쉬는 작가 Luna Han 윤영입니다. 버린다는 건 끝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일, 나는 지금 상처와 침묵을 버리고 내 안의 시간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07:43: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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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에 살며 글로 숨쉬는 작가 Luna Han 윤영입니다. 버린다는 건 끝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일, 나는 지금 상처와 침묵을 버리고 내 안의 시간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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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스토커가 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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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설명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어느 순간 그 행동은 &amp;lsquo;스토킹&amp;rsquo;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문제는, 그 해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다.  법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스토킹처벌법 역시 그 목적에서 출발했다. 반복되는 접근과 위협으로부터,누군가의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행법은 이렇게 정의한다.&amp;ldquo;상대방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1UCkAsIffrrKhOGqbMjaKdppgs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0:35:17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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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단계는 단계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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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년 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북촌 수제비집,김이 올라오는 그릇 앞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 웃고 있었는데, &amp;ldquo;윤영아, 너 쪽방에서 살았었다며.나 그 얘기 듣고&amp;hellip;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amp;rdquo; 숟가락이 잠깐 멈췄다. &amp;ldquo;그때, 얘 무지 열심히 살았잖아. 우리 만날 시간도 없이&amp;rdquo; 나는 잠깐,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생각했다.  그 방은창문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잘 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h2Kfa1sQcxwV5nmouU2BW5fGWV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2:36:2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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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절은 끝이 아니라, 나를 꺼내오는 일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62</link>
      <description>현루 작가님의 에세이 '손절은 차가워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해서다'를 읽으며 나는 한 감정의 이름을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오래도록 가슴 위에 얹혀 있던 것은&amp;lsquo;손절&amp;rsquo;이라는 단어가 아니라,그 단어를 입에 올리지 못한 채 버텨온 시간의 무게였다. 끊어낸 것은 관계였는데,남아 있던 것은 나였다. 그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던 나. 아마도 나는관계를 끊어낸 이후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zxQfqblsbp6rOQ_d9Wu0edqej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22:48:42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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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론다, 내가 그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61</link>
      <description>창밖의 빛은 매번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익숙하게 오가는 길이라도,하늘의 결에 따라 매일의 풍경은 조금씩 달라진다. 세비야를 벗어나며 길은 서서히 고도를 올리고,같은 안달루시아의 하늘도여기서는 더 낮고, 더 깊게 내려앉는다.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섰고해발 790미터 위로 향한다는 감각이 발밑에 쌓였다.도착하기 전부터이미 다른 높이에 들어와 있다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CtDQNBvPVwUQnaVVcXTUmFtRpf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2:05:34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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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의 페리아 - 나에겐 아직 낯선 축제</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60</link>
      <description>Feria de Abril (4월의 페리아). 세비야에서가장 중요한 축제.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도시는 분명히 다른 리듬으로 움직인다. 같은 거리인데도 발걸음의 속도가 달라지고,사람들이 향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일상은 멈추지 않지만,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낮이 되면그 변화는 눈에 먼저 들어온다. 플라멩코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거리를 채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L05QNn7P_BPknnMrWAWdfjvKhy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21:40:36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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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삶을 버텨온, 한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59</link>
      <description>엄마의 지워짐에도, 순서가 있을까. 치매를 두고어떤 이는 이 병을 &amp;lsquo;행복&amp;rsquo;이라 부르고,어떤 이는 끝내 견디지 못할 고통이라 말한다.  일곱 시간의 시차를 두고 살아가는 나는하루의 흐름에 밀려엄마에게 닿아야 할 시간을자주 흘려보낸다. 오늘도 서둘러 전화를 걸었지만수화기 너머에는오빠의 목소리만 남아 있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비로소 시간이 멈춘다. 그리고 그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mUTXD8Ektp2iMq2xz9dRp9VZb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21:03:4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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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의 값, 유죄라는 환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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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억장 무너지는 심장에게 &amp;lsquo;이성&amp;rsquo;을 권하는 사회 &amp;ldquo;감정적 대응 대신 치밀한 증거수집이 이뤄져야 한다.&amp;rdquo; 이 문장은 틀리지 않다.&amp;nbsp;오히려 지나치게 정확하다. 문제는, 그것이 가능한 순간이 언제인가에 있다. 배우자의 배신을 목격한 직후,&amp;nbsp;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소리를 온몸으로 듣고 있는 사람에게법은 너무도 쉽게 &amp;lsquo;냉정&amp;rsquo;과 &amp;lsquo;전략&amp;rsquo;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8NpPZaN_lvnS6XdT4Vm6a5dgI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9:40:32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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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의 딸이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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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시절, 나는 하고 싶은 말을 제때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들은마음 어딘가에 눌린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 말들은 사라지지 않는다.시간이 지나도, 어느 순간 불쑥 떠올라나를 다시 그 자리로 데려간다. 그래서일까.하나씩 꺼내 적어보는 밤이면비로소 잠이 온다. 이제야 알겠다.이게, 내가 다시 잠들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t_btSNT97fa7QxkzqTBb2xqH6O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5:04:15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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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그랬던 거다 - 그게 전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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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타인에게 건네던 온도를, 왜 나에게는 남겨두지 못했을까.  어느 날, 식당에 중년 부부 두 분이 오셨다.한국인 아내와 독일인 남편. 세비야에서 한 달을 머무는 여행자들이었다. 다음 날도 다시 찾아온 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막내 동생과 내가 동갑이라시며, 같은 &amp;lsquo;한씨&amp;rsquo;라는 말에 우리는 조금 더 쉽게 웃었고, 이유 없이 마음의 거리가 좁혀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VMt8s8SA1djP5re00x7_Rs5Vqg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1:17:19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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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에서는 흔한 말, te quie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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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te quiero.&amp;rdquo;(사랑해) 그 말은 늘,전화를 끊기 직전에 남는다. &amp;ldquo;adi&amp;oacute;s, mi vida.&amp;rdquo;(안녕, 내 사람) 처음에는 그 말이 나에게 하는 말인지 몰라 잠시 멈춘 적도 있었다. 창밖으로 세비야의 저녁 공기가 식어가고 있었다.수화기 너머로 그 말을 듣고 있으면대답이 한 박자 늦어진다. 이 도시에서는 작별 인사가 길다. 리까르도는 하루에도 몇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MYmU9EmPTLc9n4j9fYrkUiMuG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3:37:0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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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어로는 담기지 않는 내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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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년이 넘었는데도,&amp;nbsp;내 스페인어는 아직 생존 수준에 머물러 있다. 머리가 굳은 걸까. 스페인에 간다고 했을 때,&amp;nbsp;사람들은 한결같이 같은 질문을 했다. &amp;ldquo;스페인어 잘하겠네?&amp;rdquo; &amp;quot;아니, 전혀.&amp;quot; &amp;ldquo;어, 음..가서 살면 금방 늘어.&amp;rdquo; 귀가 먼저 열린다던 말도,&amp;nbsp;입이 트인다던 말도, 막상 와보니,&amp;nbsp;그냥 서비스 멘트 같은 거였다. 그렇게 자학을 하고 있으면,&amp;nbsp;친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TuJnfLP2AnPJ_Exqvl_jnYlTBB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2:09:5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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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시간에, 엄마가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53</link>
      <description>내가 엄마의 삶을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된 것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였던 것 같다. 어릴 때의 나는 엄마를 그냥 엄마로만 알았다.엄마는 나를 돌보는 사람이었고,&amp;nbsp;우리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남들과 다른 가정이라는 사실이 괜히 더 크게 느껴지던 날들도 있었다. 그때의 나는&amp;nbsp;엄마의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보다,&amp;nbsp;엄마가 무엇을 해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MS85sd9ieGFHmgcLR5aD5bYtSY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2:31:32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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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가 오늘로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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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던 화면 속에서&amp;nbsp;과거가 다시 시작된다. 우리는 그저 지금의 모습을 본다.지금의 이름, 지금의 자리, 지금의 빛을 본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얼굴에서&amp;nbsp;끝나지 않은 시간을 떠올린다. 이미 지나간 줄 알았던 장면,&amp;nbsp;끝났다고 믿었던 기억이&amp;nbsp;아무 예고 없이 다시 현재가 된다. 상처는 그렇게 돌아온다.  최근에도 우리는 비슷한 장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a6SaoEDG7rOdJuNVcLhQCPEJw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0:57:06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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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도 심신미약 - &amp;ldquo;문은 있었지만, 그때의 나는 그쪽을 보고 있지 않았다&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51</link>
      <description>시작은 늘 그렇게 밝다. 웃고 있고, 서로를 자연스럽게 기대고 있고, 사진 속의 우리는 아무 문제도 없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그래서 사람은 믿는다. 이 관계는 적어도 이유 없이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그렇게 밝게 웃고 있던 여자는 어느 순간 고개를 떨군 채 변호사 앞에 앉아 있다. 그 변화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웃음이 사라진 것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lOZNwdCUHvo_QEX1yh8qDIFrw3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5:20:14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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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접어두고,내일을 살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50</link>
      <description>스페인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한다. 햇빛이 많고, 사람들은 여유롭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줄 아는 나라. 이 말은 이상하게도,이곳에 살고 있는 나도행복해야 할 것 같은 압박으로 남는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내일을 먼저 생각한다. 아직 오지 않은 일정과 확정되지 않은 일들. 책을 펼쳐 읽다 말고 다음 장부터 먼저 넘겨보는 마음처럼,지금이란 시간을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kH7lRZb4qvqdvgRbTpaSIm8eL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26:1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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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의 올리브 김치 - 손으로 먹는 올리브, 그리고 내가 만든 낯선 김치</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49</link>
      <description>아세이투나는 손으로 집어 먹는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포크를 내려놓지 못했다. 내가 포크로 올리브를 집어 들자 리카르도가 말했다. &amp;ldquo;손으로 먹어. 여기선 다 그렇게 해.&amp;rdquo; 짧은 말이었지만&amp;nbsp;그건 방법이 아니라&amp;nbsp;방식에 가까웠다. 아세이투나,&amp;nbsp;Aceituna. 스페인어로는&amp;nbsp;올리브 열매를 뜻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amp;nbsp;이렇게 나뉜다. aceitu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fif3fr9SY1mF46ITlyBykCYhc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5:31:28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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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비야에서는 올리브유를 아끼지 않는다 - 안달루시아의 금 &amp;ldquo;올리브유&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48</link>
      <description>요즘 한국에서는 아침 빈속에 올리브유를 한 숟가락 먹는 것이건강을 위한 습관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따로 챙겨 먹는 그 한 숟가락.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세비야의 아침을 떠올렸다. 이곳에서는 굳이 그렇게 따로 먹지 않아도, 이미 하루가 올리브유로 시작된다.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잘 익은 토마토를 문지르고,소금을 한 꼬집 얹은 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sBcTK8rVuz0FntB_2Be_jp_2-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1:59:19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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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를 조금만 더 기억해줘</title>
      <link>https://brunch.co.kr/@@gY1p/147</link>
      <description>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나는 또다시 엄마에게 가고 있었다. 하지만 공항에서 공항까지 18시간.그 먼 거리를 생각하면, 늘 마음만 앞섰다.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은고단함보다 설렘이 먼저였다.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내 마음은 이미 엄마에게 가 있었다. 세비야에 살며 내가 가장 부러웠던 장면이 있다.엄마와 딸이 함께 여행 오는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JR6JzKAe7eZbmBQ1O6pXfK1rP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5:02:42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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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은 누구에게 안전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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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나쁜 사람을 나쁘다고 말한다.하지만 법은 &amp;lsquo;나쁨&amp;rsquo;만으로는 처벌하지 않는다.그래서 어떤 순간에는, 나쁜 사람은 남고 말한 사람만 처벌의 대상이 된다. 법은 누가 더 도덕적으로 나쁜지를 따지기보다,행위가 법이 정한 기준을 넘었는지를 판단한다. 그 기준에는 법이 보호하려는 가치가 반영되어 있다. 이 판단은 보통 구성요건 해당성, 위법성, 책임의 단계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hh-rWV3hcg-qGX9yNAn2B0-AN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8:44:12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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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청춘을 써버렸다. - 이제는, 너를 선택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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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헤어지자는 나를 울음으로 붙잡던 그는,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나는, 그걸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던 걸까.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없던 대학생이던 그에게 나는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등록비가 필요하다고 했다.나는 그 말이 사실인지보다, 그를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먼저였다.잠시도 고민하지 않고 그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1p%2Fimage%2FEb8ndxyu7P77dnIBCcgR4-P-qn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5:03:45 GMT</pubDate>
      <author>luna Han 윤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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