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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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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퇴 후의 삶을 살아가며, 책 읽고 생각을 남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2:02: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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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 후의 삶을 살아가며, 책 읽고 생각을 남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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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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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으로 얼큰한 감자탕을 양껏 먹었다. 커피까지 내려 마시고 포만감에 취해 있는데, 설거지하던 아내가 저녁은 수제비라고 통보한다. &amp;ldquo;갑자기 웬 수제비?&amp;rdquo; 하니 감자탕 국물이 많이 남아서란다. 오랜 시간 정성스레 우려낸 감자탕으로부터 본전을 뽑겠다는 의지의 내세움인 동시에 반죽 밀 준비를 하라는 명령이다. 순간 &amp;lsquo;며칠 전 먹었던 수제비를 또?&amp;rsquo; 하는 말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sqmJBDBAOE-1suUJy7si5hRNQD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4:54:10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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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 돌멩이를 몇 개만이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gacM/104</link>
      <description>&amp;lsquo;인생이 고해(苦海)&amp;rsquo;임을 부인할 길은 없다. 세상을 규정짓는 공리(公理)여서다. 그렇다고 주눅 들지는 말자. 살아가며 마주하는 괴로움 중 많은 것들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걱정과 불안 그리고 욕심으로 말미암은 것. 마음속 돌멩이를 몇 개만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고통의 바다에서 가라앉진 않는다. 해서, 고해에서 노닐 듯 헤엄칠 수 있다는 건 수지맞는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Qem4kxWGmIsXVLZHY998nt3K05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6:37:06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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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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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이란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여정이다.&amp;nbsp;모르는 길이니 걷는 동안 어려움을 피할 수는 없다.&amp;nbsp;맞는 길도 없고 틀린 길도 없다.&amp;nbsp;그래도 다행스러운 건,&amp;nbsp;넘지 못할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둘러 갈 길이 늘 열려있다는 것이다.   막내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상처가 깊은지 많이 아파한다. 애처롭다.  아들이 제 스스로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비탈이 심하고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irziMRa50PFBx1ebMIiLvXFZ_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00:04:53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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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부부의 시작을 축하하며 - 결혼 축사(祝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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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먼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신부 혜인이와 제일~ 잘생긴 신랑 지현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주신 하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흔히 인연이 만든 세상에서 산다고들 말합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인생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인연 중에서 가장 큰 인연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세 가지 정도를 꼽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amp;lsquo;부모&amp;rsquo;입니다. 나를 이 세상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0MGWsbfV7mn-dPNJrVUf-BPJ1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8:06:58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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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많이 시려올 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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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많이 시려올 때는, 나는 가끔 하늘을 본다. 구름 너머 푸르디푸른 하늘에 시린 마음을 풀어 놓는다. 한결 옅어진 마음 안고 다시 그 너머, 끝 모를 공간을 본다.  빅뱅 이후 138억 년. 우리은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있고 우리은하와 같은 은하가 수조 개에 이른다는 우주. 우리은하 한 귀퉁이 별 하나로부터 오는 볕을 쬐며 존재하는 지구. 그 지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z_ag-59tyCMxD-OvmSW0jTodM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7:51:40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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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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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식성에서만큼은 보수적인 사람이다. 여간해서 낯선 음식에 도전하지 않는다. 먹던 걸 관성대로 즐길 뿐이다. 결정장애도 있다. 식당을 정하거나 식당에서 먹을거리를 정할 때 나서는 법이 없다.  아내 역시 보수적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입이 까다롭다. 나를 닮아선지 애들도 매한가지다. 큰애는 중도라고 우길 정도는 되지만 둘째는 극보수에 가깝다. 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XlEsSm5XiKsYOfns42QkkI4Qi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07:35:03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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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퓨터가 날려 버린 추석 연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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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난히 긴 추석 연휴. 시작은 좋았다. 아끼는 후배의 반가운 제안 덕분에 연휴 첫날부터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집을 떠나 흩뿌리는 빗속에서 하는 드라이브는 호젓하고 여유로웠다. 연천 재인폭포 주변 길을 걸으며 나눈 담소가 시간을 잊게 했고, 햄버거 아침과 묵밥 점심은 새로웠다. 펼쳐진 풍광에 취해 캠핑용 간이의자를 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nVfpCZMmEHFgtIZlw3hBjQ0YS0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22:56:15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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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를 어찌할까 하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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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삼십 년 넘게 보고서 형식의 무미건조한 글만 썼다. 간혹 비켜서서 신문이나 전문 잡지에 칼럼 글을 쓴 적도 있지만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오죽하면 아내가 &amp;ldquo;당신 글은 진짜 재미없어&amp;rdquo;라고 했을 정도다. 그런 말을 듣던 내가 은퇴 후 에세이 쓰기에 도전해 보겠다고 호기롭게 달려들었다.  첫 글 초고를 완성했을 때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보였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MbsCW2tblYl5C4zWvlaevrVK3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1:46:57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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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더위가 불러온 단상(斷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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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월이 코앞인데 여전히 덥다. 습기까지 머금은 공기 탓에 짜증이 슬그머니 올라온다. 에어컨을 켜야 하나 망설이다 얼음물 한 잔을 들이켰다. 조금 낫다.  더위도 잊고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볼 요량으로 컴퓨터를 켰다. 뉴스포털에 접속하려는 순간, 불쾌지수만 더 높일 게 뻔한 걸 왜 봐야 하나 싶어 대신 유튜브로 넘어갔다. 알고리즘이 과학 다큐로 나를 유혹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Z5-mfWNuA15QmtE3ZEvYryxnm9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1:59:10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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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는 날이 장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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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은퇴한 후로 우리 부부의 나들이는 대개 한나절을 넘기지 않는다. 멀리 행차해 봐야 기껏 일산 집에서 전철 타고 서울 구경 가는 정도다. 밖에서 자고 돌아온 적이 언제였나 싶다. 그랬던 우리 부부가 말로만 듣던 &amp;lsquo;호캉스&amp;rsquo;라는 걸 하게 됐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던 7월 마지막 주 어느 오후, 우리는 1박 2일 일정으로 집을 나섰다. 목적지가 차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bYudIvYMkgCWtFXiFkA6Nz_da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21:57:13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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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숨과 걸음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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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작년 늦은 가을, 나는 &amp;lt;브런치스토리&amp;gt;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글을 발행했다. 이후 2년 가까이 동안 90여 편의 글을 올렸다. 얼추 일주일에 한 편꼴로 쉼 없이 썼다. 과장이 아니다. 내 딴에는 엄청나게 열심을 낸 것이다.  한데, 이번에는 다르다. 글을 올린 지 2주가 지나 브런치로부터 독촉장(?)까지 받고도 쓰지 않고 있다. 마음이 자꾸 한숨 쉬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Elg4p8Y25wl17aEMSfSseIUW1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23:35:23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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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묘한 &amp;lsquo;마음&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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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마음은 마음이 알아서 마음이 가면 마음이 옵니다.&amp;rdquo; (김용택 지음, ｢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테라코타, 2022, 39쪽)   느긋한 오전. 차 한잔 내려 마시며 컴퓨터 모니터로 뉴스를 찾아보는데 불현듯 덧없는 마음이 스며든다. 마우스를 놓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봤다. 습기 먹은 더위에 나뭇잎들마저 무겁다.  심란해 거실로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vhy6dAjaa-2l4jB3oDCM0H3IEV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22:45:48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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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老年)도 아름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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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노년도 젊음 못지않게 즐겁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장작불이 잦아들어 잉걸불이 되었을 때, 조용히, 침착하게, 은근히 사위어가는 불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amp;rdquo; (현기영 지음, ｢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다산북스, 2016, 16쪽)   거울 안에 볼품없는 늙은 사내가 서 있다. 주름지고 거뭇거뭇한 얼굴. 산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1lIFsXZb0eYUBdBnDR7T87q5wC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01:14:16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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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를 줄일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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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누군가 재미있는 수식을 말해주었습니다. 5-3=2, 오해에서 세 발자국 떨어져 보면 이해가 되고, 2+2=4,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했습니다.&amp;rdquo; (장영희 지음, ｢축복｣, 페이지2북스, 2006, 175쪽)   나를 탓하는 걸로 잘못 듣고 아내에게 버럭 소리쳤다. 벙찐 아내 표정에 아차 싶었다. 순간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쑥스러워 장난친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fruIxzqB9dE07VLBnXHa3hU0A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23:00:11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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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세 잎&amp;rsquo; 클로버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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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세잎클로버의 꽃말은 &amp;lsquo;행복&amp;rsquo;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amp;lsquo;행운&amp;rsquo;이다. 우리는 행운의 네잎클로버 하나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짓밟았던가.&amp;rdquo; (이산하 지음, ｢생은 아물지 않는다｣, 마음서재, 2020, 219쪽)   젊은 시절 가끔 복권을 샀다. 진지하진 않았지만 내심 고달픈 내 청춘에 행복의 새 꽃길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pfDaHpkGq5bx8peHylfIPCgoy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Jun 2025 23:12:58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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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와 쓰임, 그리고 &amp;lsquo;분투&amp;rsquo;하는 삶</title>
      <link>https://brunch.co.kr/@@gacM/90</link>
      <description>&amp;ldquo;누구에게나 쓸모와 쓰임이 있다. 그런데 쓸모는 각자 노력이지만 쓰임은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amp;rdquo; (탁현민 지음, ｢사소한 추억의 힘｣, 메디치미디어, 2023, 17쪽)   &amp;lsquo;아무짝에 쓸모없는 놈&amp;rsquo;이란 욕설이 있다. 이 말 때문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각자 쓸모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입시에, 취업에, 출세에 매여 아등바등 산다. 마치 &amp;lsquo;쓸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odmx5qxktJCiS7easkoRUBNh8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23:13:28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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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squo;하지 않음&amp;rsquo;의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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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우리는 하는 일, 하는 생각, 하는 말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신경을 집중한다. 어쩌면 인생은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마음, 하지 않는 말에 진면목이 있는지도 모른다.&amp;rdquo; (림태주 지음,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웅진지식하우스, 2021, 74쪽)   며칠 전, 내가 내뱉은 말이 아내의 마음 한 귀퉁이에 생채기를 냈다. 나도 모르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wPcBd4PVj6fI-x58WIqXne9RL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May 2025 01:44:20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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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내 자유의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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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죽음이 우리 삶을 관통하며 달려오는 기차라면, 삶은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무언가를 하는 자유의지의 시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고, 원하는 것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시간, 내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로 사는 시간.&amp;rdquo; (정유정&amp;middot;지승호 지음,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은행나무, 2018, 25쪽)   정년을 몇 해 앞둔 어느 날, 은퇴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Ae2iOzaPONVt-yprugUp_OGFd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May 2025 23:24:31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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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 남편의 용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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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남편: 용도가 분명치 않은 생물. 나이가 들수록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집에 있어도 딱히 하는 일이 없다. 흔히 쓰레기 분리수거용으로 사용한다지만 언제 자신이 분리수거 될지 모르는 생물.&amp;rdquo; (정철 지음, ｢사람사전｣, 허밍버드, 2020, 76쪽)   하는 일 없이 집에 머무는 게 얼마나 좌불안석인지 은퇴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다. 해서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LsIyggpcWZLSBt7zpDFVyVZ3i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6:37:45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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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마법 지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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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읽는 사람의 눈은 꿈틀거리는 문자의 숲을 헤집고 들어간다. 읽는 사람의 귀는 페이지마다 가만히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읽는 사람의 입은 반쯤 벌어진 채 말을 잃고 읽는 사람의 손은 어느새 주인공의 팔을 잡고 있다. 읽는 사람의 발은 돌아가려다 이야기의 미로에 길을 잃고 읽는 사람의 마음은 어느덧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넘는다.&amp;rdquo; (다나카와 슌타로의 시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cM%2Fimage%2FvjVE8bK2z_td2m1TnlVnWhCBc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Apr 2025 23:27:01 GMT</pubDate>
      <author>서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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