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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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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권태의 바다를 헤엄치며 작은 부표들을 만들고 있어요. 등산, 아이들, 친구, 동료, 맛있는 것을 띄우고 브런치라는 새로운 부표에서 잠시 쉴 예정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6:02: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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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태의 바다를 헤엄치며 작은 부표들을 만들고 있어요. 등산, 아이들, 친구, 동료, 맛있는 것을 띄우고 브런치라는 새로운 부표에서 잠시 쉴 예정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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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를 먹는다는 건 - 싱그러움을 볼 수 있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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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얘들아, 유치원 선생님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은 뭐가 다르니?&amp;rdquo; &amp;ldquo;&amp;hellip; &amp;rdquo; &amp;ldquo;길동이 할 말 있는 것 같은데?&amp;rdquo; &amp;ldquo;늙었어요.&amp;rdquo;  말할까 말까 주저하던 아이를 괜히 시켰나 싶었다. 아이의 말은 너무 솔직해서 웃음이 났지만, 집에 돌아오니 마음이 서글펐다. 이제 아이들에게도 내가 &amp;lsquo;늙어 보이는&amp;rsquo; 사람이 되었구나. 나에게는 아직도 젊음의 싱그러움이 남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BFNqXDLmah1qKWZde4oInk8Ina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1:19:42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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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가 좋아서 그래요, 그래 - 시간을 건너온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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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네가 오지 않으면 우리는 장례식에서나 보게 될 거야.&amp;rdquo;       근 15년 만에 만난 사촌언니의 말은 너무 강력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란 이유는 반박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를 따라 명절에 늘 큰집에 갔다.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스무살이 넘고 나서부터는 간 적이 없다. 왜 그랬을까. 성인이 되면 이제 나는 가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QhRaf_nwT3OQU_1WF5Paw4RI0c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5:37:56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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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건너온 이야기 - 너와 나의 이어진 용기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gdGj/23</link>
      <description>얼마 전, 한 학생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amp;lsquo;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amp;rsquo;, &amp;lsquo;그래도 용기 내어 연락해본다&amp;rsquo;는 말로 시작된 메시지였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내가 맡았던 1학년 학생이었다. 코로나가 처음 창궐하던 해였다. 3월에 아이들은 등교하지 못했고, 앞으로의 일정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한 달쯤 지나 아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교실에 들어왔을 때,</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4:58:07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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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서 과소평가된 사치 - 건강, 참 귀중한 행복</title>
      <link>https://brunch.co.kr/@@gdGj/22</link>
      <description>엄마가 퇴원한 지 약 3주가 되었다. 병원에 가서 약을 한 번 더 타오고, 심전도 검사기도 뗐다. 2주 동안은 동생이 연차를 내고 엄마 곁을 지켰다. 엄마는 걷기도 하고, 밥도 하고, 빨래도 하는 등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누군가 곁에 있는 것이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 나는 나름 여러 가지 계획서를 제출하고, 출장을 다녀오고, 엄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13s6cYm0Xyx-MDp6tL-x2ShoW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16:06:38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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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색 팔찌를 차고 출근한 날 - 마음의 크기가 조금씩 커져가는 것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gdGj/21</link>
      <description>엄마가 퇴원한 날, 타지역에서 살고 있는 동생이 왔다. 자기가 아픈 건지, 엄마를 돌보려는 건지 정확하진 말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휴가를 내고 집으로 왔다. 엄마가 괜찮아진 것처럼 보여도 집에 혼자 계신다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그래도 누군가 함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 오늘 아침 식탁에는 미역초무침, 발사믹 소스를 살짝 뿌린 브로콜리, 마른 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2UOifdqMuXTMV9CUP6Z1ORC_S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May 2025 00:31:58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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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를 돌보는 시간 - 눈동자가 살아 있는 우리 엄마는 물론, 그 빛을 잃어버린 사람조차도</title>
      <link>https://brunch.co.kr/@@gdGj/20</link>
      <description>엄마가 퇴원하셨다. 지난 일요일 오후부터 병원에 있어서 글을 쓸 수 없었다. 이 글은 9일 전의 이야기다. 응급실에 계시던 엄마는 뇌졸중 전문 치료실로 옮겨졌다. 보호자는 명찰을 착용한 1명만 출입이 가능했기에, 나는 모레까지 연가를 내고 집으로 내려가 짐을 챙겼다. 집에서 마주한 아빠의 얼굴은 착잡해 보였다. &amp;ldquo;이제 좀 살 만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X5VBUqWG4rcQiSXVi8nn_08XP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13:51:40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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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울지 않았다. - 우리는 너무 염치없게 살아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9</link>
      <description>오늘은 엄마가 입원한 지 닷새째. 시간이 꽤 많이 흐른 것 같았지만, 아직 겨우 닷새다.&amp;nbsp;퇴근 후 집에 들어서 방바닥을 보니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어제, 오늘 내 머리에서 빠진 것들이다.&amp;nbsp;엄마가 있을 땐 항상 깨끗하게 정돈된 바닥과 가지런한 침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빈자리가 선명히 느껴진다. 언젠가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amp;nbsp;&amp;lsquo;이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P-2Ze6xW3w_ZLDN8SJOTMIqoI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12:41:16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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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 뇌경색이래. - 엄마의 말에 반가움이 서려있는 것이 서글펐다.</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8</link>
      <description>초근을 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퇴근해버렸다. &amp;lsquo;내일 일은 내일 하자.&amp;rsquo; 문을 닫으면 지저분한 내 책상이 보이지만, &amp;lsquo;그것도 내일 치우지 뭐.&amp;rsquo;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oo아!&amp;rdquo; 엄마 목소리가 얼마 전부터 조금 달라졌다는 걸 느끼고 있었는데, 그 순간 더 또렷이 느껴졌다. &amp;ldquo;응&amp;rdquo; &amp;ldquo;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너무 안 받아. 엄마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AAUkMTjhULCEDQgfGDQYZwKP8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14:49:03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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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얼마일까요? - 혜자가게를 사랑하는 방앗간 참새</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7</link>
      <description>관악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러 가는 길, 버스정류장 앞 한 가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문도 없고 가게가 통째로 개방되어 있는데 앞에 여러 가지 야채와 채소가 박스 안 작은 봉지에 소분되어 놓여있었다. 사람들은 분주한 듯 물건을 골랐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나도 가게를 둘러보았다. 처음 눈에 띈 것은 샤인머스켓 9000원. 네 송이가 들어있는 샤인머스켓 박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yyRp3gWamJrhbWc13t3ogKFxj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an 2025 11:11:06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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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는 잃을 수 밖에 - 다 못 가져서 슬퍼하는 욕심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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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월 1일이 새해라지만 나는 방학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한 해의 막을 내린거라는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2024년은 무언가를 많이 한(doing) 해였다. 브런치작가가 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며, 대학원도 다니고, 수업실천사례 공모전에도 도전하기도 하고, 영재강사로서 활동도 하고, 연구대회도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하루하루 한주한주 모두 다가올 기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AG4WyqszQ1VzZib6hvf9nzKc22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Jan 2025 12:30:04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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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함과 아쉬움은 같은 길 위에 -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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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학교에서의 생활도 이제 저물어간다. (2학기엔 거의 글을 쓰지 못했다.) 하루 4~50분을 운전하느라 제발 눈이 오지 않길 바라며 하루하루 버티는 차가운 1월의 어느 날. 떠나갈 사람과 남는 사람들이 결정되었다.  그렇다, 함께 할거라 믿었으나 어떤 사유와 사정으로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누군가 학교를 옮길 거라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n9ghUDMhQ0SjNhz_2zfSfyzPY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an 2025 16:56:58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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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너 순돌이니? - 태극, 아름, 나나, 순돌이</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4</link>
      <description>교통사고로 병가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 우리반을 맡아주시는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amp;lsquo;나비 네 마리가 우화했어요.&amp;rsquo; 지지난주까지 나비 세 마리를 보내준 후 아이들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화분에 번데기가 네 개 있었다고 했는데 금요일까지 깜깜 무소식이었다. 한 아이는 말했다.  &amp;ldquo;선생님 저거 번데기가 아니라 나비들이 남겨 놓은 번데기 허물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68H4y0TeXLq3I_sOHlC65YTKG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un 2024 12:16:30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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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 허리는 아프지만 마음은 충만해.</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3</link>
      <description>&amp;ldquo;허리에 큰 멍이 든 것 같아요.&amp;rdquo; &amp;ldquo;진짜 멍이 들었나요?&amp;rdquo; &amp;ldquo;아니요... (그런 느낌이라구요;;)&amp;rdquo;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는 데 썩 괜찮은 것 같진 않다. 양방은 진통제와 약을 얻는 목적인 것 같다.  오늘은 한의원으로 갔다. 우리집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돼서 참 편하다. 맥을 짚어주는 기계가 있어서 신기했다. 동그란 세 개의 배터리(?)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U5b2HPzmUOwp3otzu4x2PdCCB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un 2024 11:37:58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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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통사고처럼 문득 다가온 - 누구나 마음 속에 잊지 못할 누군가는 있는 거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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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또는 휴일 전날.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바다를 보고 싶다.  우리 학교에서 1시간 반을 달리면 작은 바닷가 마을에 도착하는데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민박이 자그마치 42,000원이다. 내 콧구멍에 신선한 바다내음을 선물해주는 비용으로 너무 소소하지 않은가. 꽤나 즉흥적인 계획충인 나는 아침에 그 민박을 예약한 후 학교를 마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emYXWzlBsFNtXhnrrk0goQ29G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un 2024 11:55:17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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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사 새옹지마 - 구린 글도 꼭 구리다고 할 수 없는거야. 풋</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1</link>
      <description>15년간 내가 다닌 학교는 총 다섯 학교. 이번이 여섯 번째 학교다.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절대적으로 이상적인 학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학교는 사람이 만드는 유기물이기에 그 안의 사람들의 에너지들로 채워진다. 우리 학교는 작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의 단면을 하나씩 가진 분들이 많다. 첫 번째 선생님은 교사라는 사람의 전형이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J_OzmK6S4sE4KKrsAn4UsC4nw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May 2024 14:54:17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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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quot;루스터가 뭔지 아세요?&amp;quot; - 루.. 루 머시기?</title>
      <link>https://brunch.co.kr/@@gdGj/10</link>
      <description>나는 물었다. &amp;quot;what's this?&amp;quot;  아이들은 큰 소리로 외쳤다. &amp;quot;It's a 치킨!!&amp;quot;  굿! 하려는 찰나 한 학생이 손을 들었다. 그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다.  &amp;quot;It's a rooster!!&amp;quot; 루.. 루스터?? 가 뭐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나름 수능 영어 2등급 받았는데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였다.  나는 우리반에 이중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pAgzUPl0Shxz5ut7T52YIF22a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May 2024 15:26:06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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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나는 기억이 떠올라 - 나의 제자이며 또 나이기도 한</title>
      <link>https://brunch.co.kr/@@gdGj/9</link>
      <description>&amp;ldquo;이 학교는 나랑 안 맞아, 집에 갈 거야.&amp;rdquo; 건민이는 울면서 말했다. 속상하다는 뜻이었다. 아이들을 만난 지 근 한 달쯤 지난 지금 건민이는 이런 비슷한 말과 행동을 자주 반복했다. 전담시간에, 다모임을 마치고 돌아올 때, 방과 후에서. 작년에 전학을 온 건민이는 사실 새 학기를 처음 우리 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적응이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속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ds9Zx-7bPagI5kvAi0cFoO19b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Apr 2024 13:08:19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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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보면 내 마음에 벚꽃이 핀다. - 다시 태어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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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반에는 글똥누기라는 글쓰기 공책이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하면 조용히 글똥누기를 쓴다. 오늘의 글똥누기 주제는 &amp;lsquo;다시 태어난다면 ~~~이 되고 싶다, +이유&amp;rsquo;였다. 아이들은 들어오자마자 주제가 흥미로운 듯 작게 수군거렸다. 저번에 분노조절로 어려움을 겼었던 재민이(가명)은 이번주는 꾸준히 약을 먹는지 조용히 글똥누기를 써 내려갔다. 나에게 &amp;lsquo;임&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H9T2bvjd3-ffpNYDxXI4V98Xf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r 2024 13:54:23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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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욱신거리는 팔뚝을 주무르며 - 너는 원래 착한 사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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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기하다. 주말 내내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두부 하나로 마음이 싹 풀렸다. 우리 학교 청소여사님이 아침부터 집에서 손수 두부를 만드셔서 가져오셨다고 했다. 아이들을 두고 교무실이나 연구실에 오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마음이 걸렸지만, 따끈하고 탄탄한 밀도를 가지고 있는 두부에 짭짤한 김치를 얹어 맛보고 나니 &amp;lsquo;이야~ 너무 좋다.&amp;rsquo; 하는 생각이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8zf84PHfd2mty8dLZgyYrgjpJ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r 2024 13:04:23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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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라는 맑은 샘물은 - 그거라도 있는 게 어디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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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오늘 뭐 재밌는 일 없었어?&amp;quot; &amp;quot;없었어.&amp;quot; &amp;quot;그냥 어떤 사람의 무슨 행동이 우스웠다던가, 어떤 말이 기억에 남는다던가 그런 거 같은 거 말이야.&amp;quot; &amp;quot;음... 없었어.&amp;quot;      전 남자친구는 이해의 반경이 넓은 사람이었지만 이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9시까지 자주 야근을 했고 내가 그의 회사생활에 대해 질문했을 때 그는 늘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Gj%2Fimage%2FtrQRDzQNtEG-EmkLcsYo4ElNe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r 2024 14:16:50 GMT</pubDate>
      <author>하얀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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