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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든</title>
    <link>https://brunch.co.kr/@@gepU</link>
    <description>대한민국 평균 연간 독서량이 고작 3.9권이라네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거기 제 글 한 쪽만 끼워주세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17:56: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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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 평균 연간 독서량이 고작 3.9권이라네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거기 제 글 한 쪽만 끼워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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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고 해방</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7</link>
      <description>잘하고 싶은 것들은 모두 못하는 것들이다. 글이 어려워서 글을 자꾸 쓰고 싶었다. 초라한 쓰기의 결과에 언젠가는 부끄럽지 않고 싶다. 다정이 어려워서 다정하고 싶었다. 나는 이제 다정을 꽤 잘 흉내 낸다. 잠을 잘 못 자서 잘 자고 싶었다. 슬프게도 여전히 잘 못 잔다. 사랑이 어려워서 사랑을 잘하고 싶다. 내 모든 사유는 결국 여기로 귀결된다. 이 얘기를</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22:18:28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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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필요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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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안이 반려인 삶은 어찌나 고단한지.   내 안에 그렇게 크게 있는 줄 오래도록 미처 몰랐다. 그랬으면서도 힘은 너무 강해서 이 녀석이 내내 예민함을 낳고 두려움을 키워 망설이게 하고 무너지게 하던 시간들이 길고 길었다. 아....... 시간. 그놈의 시간. 지나치게 고된 시간들. 내가 나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울게 하던. 나는 기적이 일어나 과거로 돌아가서</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18:45:30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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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한테 차이기 전에 내가 먼저 참</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5</link>
      <description>또 한 해가 지난다. 아니 아직 세 달 남았는데 12월에 구질구질하기 싫어서 미리 보낼 준비한다. 미처 서른도 되지 못했는데 해를 떠나보내는 일이 점점 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익숙해진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콤마를 자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의미 있는 순간들을 영영 잊게 될까 봐. 이 땐 이랬고, 저건 저랬고. 어떨 땐 좋았고, 슬펐고, 즐거웠고, 행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g0VJl8p3VanPgRa69LhkYnf9P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50:42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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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쩔 수 없이 나밖에는 못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3</link>
      <description>언제든 당장 현재의 내 모습에 완벽히 만족하기란 대단히 힘든 일인 것 같다. 나는 늘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고 싶다. 나보다 부지런한, 재능이 많은, 아름다운, 돈이 많은, 강한, 다정한, 열정적인 누군가가. 멋도 없고 이기적이지만 때로 나는 그들이 가진 것을 그들이 기울인 노력없이 날름 훔치고 싶고 나도 그런 사람인양 '척'하고도 싶다.   나는 왜 나지</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4:39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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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못 자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2</link>
      <description>'잠을 잘 잔다'는 건 아마도 내 평생의 숙제일 듯하다. 왜냐하면 나는 허구한 날 걸핏하면 지독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닥 길다고도 그렇다고 이젠 마냥 짧다고도 하기 애매한 스물 일곱의 인생을 대략 회고해보자면, 내가 띄엄띄엄이나마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대략 7-8세 정도다. 나는 그 때에도 잠을 잘 못 잤다. 낙후되고 오래</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4:14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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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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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정말 다 이길까</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1</link>
      <description>'사랑이 다 이긴다.' ​ ​ 각종 매체를 통해 종종 들려오는 말이다. 정말 그럴까? 다 이긴다니. 사실 내게는 때로 나이브하고 무책임하게 들린다. 무엇이든 이기는 치트키같은 게 정말 존재한다면, 그게 사랑이라면, 세계엔 왜 여전히 고통과 슬픔이 넘쳐나는지. 미움과 불합리함 투성이인지. 제인의 사랑은 왜 결국 쳇을 마약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했는지. 살다보면</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4:00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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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권의 하루키</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0</link>
      <description>현재 우리 집엔 세 권의 &amp;lt;상실의 시대&amp;gt;가 있다. 아마도 엄마가 내 나이 즈음 샀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려 1989년 초판의 오래된 책이 한 권, 내가 학부생 시절 경주의 한 서점에서 같은 작품임을 미처 알지 못하고 구매한 &amp;lt;노르웨이의 숲&amp;gt;이 한 권, 이 두 권의 존재를 잊고 얼마 전에 엄마가 도서관에서 대여해 온 또 다른 &amp;lt;상실의 시대&amp;gt;가 한 권. ​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iGx562l2O8NdKzVTOFCgQgLVR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3:44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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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 하나가 나의 전부가 아니고,</title>
      <link>https://brunch.co.kr/@@gepU/9</link>
      <description>스스로가 싫을 때 자기 파괴의 욕구에 시달린다. 전부 망쳐버리는 일이 공들여 빚는 쪽 보다 빠르고 짜릿하다. 아무 때나 자고 아무 때나 먹는 버릇이 있다. 나쁜 일을 하는 것은 그게 나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나를 나쁘게 할 일이 필요할 때마다 나쁜 버릇을 사용한다. 관성이란 중력 같은 무거움이다. 사람은 죄다 망치고 싶은 욕구를 어떻게 참을까. 그리고</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3:25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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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류장은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gepU/8</link>
      <description>최근에 하게 된 이 생각을 대체 어떻게 글로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몰라서 몇 주를 망설였다. 그렇지만 기억력이 나쁜 나는 이 귀중한 생각을 결국 또 까먹는 날이 올까 봐.. 취기를 빌려 드디어 기록을 시도한다. ​ ​ 오랜 기간 나를 지배해 온 삶에 대한 불만족의 원인을 찾느라 애썼다. 좀 더 정확한 말로는 허기짐이랄까. 그리고 나는 이제야 그 원인</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3:05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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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하려는 노력</title>
      <link>https://brunch.co.kr/@@gepU/14</link>
      <description>나는 내가 태생적으로 다정함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특히 한 살 어린 남동생과 비교하자면 더 그렇다. 내 동생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어쩌면 그런 일이 있을 때조차) 거의 먼저 연락하는 일이 없는 무심한 누나에게 지치지도 않고 늘 먼저 전화를 한다. 물론 용무가 있어 전화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 왜 전화했냐는 내 물음에 그냥. 심심해서. 라고 대</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12:34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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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가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gepU/5</link>
      <description>살면서 받는 모든 글을 수집하는 편이다. 10년째 이어지는 친구의 생일 편지, 지나간 연인의 연애편지, 주로 이별의 순간에 건네받는 롤링페이퍼, 학창 시절 친구와 몰래 주고받던, 영양가 없지만 단지 재미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던 작은 쪽지들, 나를 위해 준비한 식사 위에 놓인 맞춤법 틀린 아빠의 메모까지도. 그러다 보니 서랍은 어느새 꽉 차서 열고 닫기가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HOvCUAQNCHLP7Hrfu78-Hvi9-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02:42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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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신피질의 재앙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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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부턴가 시간이 너무 빠르단 말을 달고 산다. 얘는 내 인생 위에 얹혀사는 무형인 주제에 나를 안 데리고 가고 그냥 지 혼자 저 멀리 성큼성큼 뛰어가 .. 따라가기가 아주 벅차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뒤에서 씹뜯맛즐 하면서 느긋하게 걷기로 했는데 그것도 참 쉽지 않네요? 가끔은 조급해서 미쳐버릴 것 같고 또 가끔은 뭐 어때 나는 달리기 선수가 아니라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GePJ8bdMPC5-kZongjr61gnKF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02:25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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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쩜 주님께 이런 달란트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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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내향형 인간이다. 밖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어울리는 일을 꺼리지는 않지만 주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가끔은 타인과 대화하는 일이 하루에 다섯 번 이내일 정도로 극히 적은 날들이 있다. 아무런 스케줄도, 약속도 없는 오늘 같은 날이다.    내가 이렇게 침묵 속에 개인적인 시간을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t3_72aVrvm5LUPXX_CHdH2rvc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02:04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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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계속 운다</title>
      <link>https://brunch.co.kr/@@gepU/2</link>
      <description>내가 양치질을 했었나. 반투명색 치약을 핑크색 칫솔에 짜내는 손의 움직임이 떠오른다. 그래도 내가 양치질을 했나, 분명히? 필름을 감듯 기억을 다시 한번 더듬는다. 그렇다면 이 기억은 과연 진짜일까? 화장실로 가 칫솔모를 엄지로 쓸어본다. 엄지가 물기로 반짝인다. 아 했구나. 그러면, 그러면... 양칫물을 뱉고 입을 헹궜나? 아님 그냥 뱉기만 했었나..?</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6:01:08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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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앓이</title>
      <link>https://brunch.co.kr/@@gepU/7</link>
      <description>입추가 지났는데 아직도 더위가 한창이다. 이 무더위에 무려 18분이라는 버스 배차 간격은 조금 너무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거의 매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운전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은 생기질 않는다. 나는 길치에 방향치다. 운전이 과연 삶에 이로울지 해로울지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다.  ​ 이번 주는 운이 좋게도 광복절을 전후로 5일을 통으로 쉬었다.</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8:16:19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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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뭐라고 생각해?</title>
      <link>https://brunch.co.kr/@@gepU/3</link>
      <description>나는 꽤 오랜 시간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세계에 대한 사랑. 그 모든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들. 왜냐면 사랑은 내가 가장 동경하는 마음이면서도 가장 알지 못하는 마음이다. 기쁨, 슬픔, 질투, 즐거움, 분노, 희망, 좌절.. 내가 아는 모든 감정과 마음을 뜻하는 단어를 나열해 보아도 '사랑'만큼이나 뿌옇게 느껴지는 단어는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pU%2Fimage%2F5YqG9gbPe6alc26u95p20zS_z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07:08:29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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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결국 무엇이 되나</title>
      <link>https://brunch.co.kr/@@gepU/6</link>
      <description>네 번째 임용고시에 떨어진 후, 아빠의 방 문 앞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어쩌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나를 위해 소모했을 그 사람 앞에서, 나는 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울었다. 아빠는 괜찮다고 했다. 그 말은 나를 더 슬프게 했다. 나는 괜찮다는 말을 듣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진짜로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는 위로를 받지 않는다.  기억이 닿는</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08:21:30 GMT</pubDate>
      <author>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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