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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땅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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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이란 걸 써 볼까 하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19:53: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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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란 걸 써 볼까 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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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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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내 게워내는 돌계단  주저앉아 피워대는 담배 한 모금   흘깃  먼 천둥 그제야 솟아나는 정수리의 피뢰침   내가 사는 것 내가 보는 것  또는 먼지보다 소소한 이 느낌들  부담됐거나 애처롭거나 혹은 그리워 가끔은 목이 메일지라도  그대는  저녁으로 드는 낮달 성층권 밑 담쟁이 발톱으로  뻗어가는 은빛날개 그리고 새벽미사로 멀어지는 어머니 발걸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y7%2Fimage%2FD-1QIBqMzZIn-J8Y2Lamq81_Oi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01:25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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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콜릭(alcoholic) 49 - 중독자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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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이 사람을 땅에 묻고 돌아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거지. 전화해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때론 밥보다 더 친한 사이,  사흘 밤낮 울고 삼우제때 가슴을 적시면서 다신 못 보는 이별이라 괴로워하면서도 집에 돌아와 이불 펴면 잠이 쏟아지고 그러는 거지.    쉬운 일은 없는 거지. 새벽마다 쓰리고 메스껍고 시도 때도 없이 느글거리고 그러다가 입원실에 누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y7%2Fimage%2FXcOnUPcpFJ9r4mIYmrNum1D9lw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3:29:11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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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미꽃 필 적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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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유모차와 함께 달린다 쥐눈이 콩 한 움큼과 흙 묻은 박하사탕 토끼 줄 왕고들빼기 그리고 거머리가 숨어있는 미나리를 싣고서  유모차가 선 곳에서 농사를 짓는다 상추랑 아욱씨를 두둑에 심고 예서 자란 달래와 머위를 비탈로 옮기며 길목들이 환해지게 풀을 뽑고 돌을 모아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  취한 오토바이 장에 끌고 다니던 남편 죽고 첫사랑 못 잊어 떠돌</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1:21:26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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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지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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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쌀을 일다 결실을 본다 허공 가득 채우는 온종일 햇빛이거나 호랑이를 시집보낸다는 여우비 물관을 오르내리는 논물 별과 어둠으로 반죽한 풀벌레 소리 어떻게 익는지  쌀을 일어 젖내를 맡는다 손끝에 대이는 포근함이거나 피부로 스며드는 체온 한벌 볼을 대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신기한 공복  유년의 어머니는 무엇에서 배어 나오는지  쌀을 일어 최선을 본다 껍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y7%2Fimage%2FhRb6-FKEaf-T_Li-l3ftXZf1j8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1:38:57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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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인정(人情)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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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다 방문 열어 나오면은  어둠 속 내게 향하는 빛을 보네  저건 컴퓨터, 저건 냉장고, 또 저건 전화기여서 한밤중에 불을 켜는  색깔들이 두런두런 섞여가며  얘기를 나누네  이런 진한 밤이면 나도 주섬주섬 플러그를 꽂아 전깃줄로 흐르는 집 밖을 향해 날아오르네   들과 산을 이어 붙이는 전봇대 세모의 왕관을 덮어쓴 고압너머의 끄트머리 수력 발전소 당직 근</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11:31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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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 유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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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편지는 쓰지 않았고 야간순찰은 돌지 않았고 드라마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지 않았고 그런 지지부진한 일들을 녹이려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고  그냥 잤다  깨짐 후 두 동강이   사람과 일은 잠들려 산다</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9:55:54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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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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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륜구동 늠름이와 벌목한 나무를 실으러 갔다가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나무는 싣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사륜구동 늠름이와 물건을 내리러 간 밭두렁에서 또 빠지고 나니 이름을 바꿔버리고 싶었다  두 다리가 들려 제 살을 깎는 공회전 발가락이 닿지 않는 암장 천하무적은 산산이 부서지지 않았을까  길이 아닌 그 길 한 소절 빛의 노래에 목이 메인건 아닐까</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23:58:26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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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연애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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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수상하다  상사화 수선화 움트고  매화꽃 벙글더니 차창에 빗방울 맺히는데 어여쁘다  이다지도 고울수가!  계절을 앓던 풀숲과 대지 숨을 몰아쉬는 중환자실의 죽음마저 비 닮은 눈물로 흐려진다  이 봄이 아리다 가엾게도  이제야 살만해졌다</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0:26:48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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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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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자는 태어날 때 이미 완전체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단 정도로는   대꾸하지 마시라  만삭 풀어헤치는 오롯한 언덕 너메  이토록 눈 부신 세상 일어나려니</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1:04:07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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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뭇한 계란찜</title>
      <link>https://brunch.co.kr/@@ggy7/335</link>
      <description>소금으로 간을 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번번이 틀리다가 티스푼을 사용하면 좀 낫다는 것, 싱거운 게 짠 것보다는 실익이 있다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금을 쓰다 보니 간장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반반으로도 섞어 쓰는 간장은 검은색을 받아들여주는 음식과 잘 맞는 거였더군요.  요즘에는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을 슬</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0:26:17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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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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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에만 눈코입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도 보고 듣고 먹을 줄 안다 무척 심심한 날에 권태의 개수를 셀 줄 알고  잡히지 않는 언덕에서 해 지는 시간을 기다리는 바람  등을 구부려야 잠드는 낭떠러지 좁은 구석 땀을 쥐는 심장을 도려내어 소주고리 눈물 고일줄을 안다  길이 돼주는 몸처럼 생각도 아낌없이 내어준다 얕게 고개를 숙이거나 잘게 구부린다 치사량을 녹이</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0:14:27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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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  권(特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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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 해 의 조 건   다툼이 많았다던가 막내이며 늦둥이인 동생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했었고 손위언니는 두어 살 터울밖에 나지 않았음에도 홀대가 심해서  서러움과 억울함이 꽤나 사무친 세월 지냈다던데...  이 오랜 갈등의 근원은 대가족 안에서의 치외법권과 선민으로서의 복덕을  출생의 순번으로 부여받은 동생에게 쏠려있었음에도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그 혜택</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0:22:42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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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난 어울리지 않는 기억들을 생각하곤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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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  년(幼年)   소음에 뒤섞인 남대문 시장이었을 거야 나른한 햇볕과 가게들의 차양 다닥다닥 어우러지는 곳 쪼그려 앉은 등 뒤 어깨 닿을락 말락 한 높이에서 내려다보았네  얼룩무늬 가물치 서로를 비벼대며 거품 일구는 미꾸라지 육각형의 등껍질로 웅크린 거북 대야 밖으로 뛰쳐나와 구불대는 민물장어...  물의 수평을 깨우는 촉감 밖을 통과하여 파고드는 거울</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0:32:19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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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먹고양이와 투탕카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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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원*  아무 데는 법(法) 아무 데는 고양이의 불편한 의자 그러므로 손등을 핥는다  타액으로 세수를 한다 어스름이 바뀌는 구간 고양이는 시도 때도 없이 쓰고 버린다  빛으로 만든 구슬 망토를 벗는다 이것은 일종의 배려 내게 오는 극존칭 뜨거운 목례  출입문을 통과하여 바퀴 달린 운반도구로 들어간 검은 물체는 기다린다 꼼짝 않는 발걸음을 곤두세워 숨을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y7%2Fimage%2F6_SqH-lja3JUp1Xkil5lh1Nqm9E.jpg" width="329"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0:30:50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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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용(취급) 설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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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주 가까이 붙들고 있는 글이 있다 들고양이를 적어보려는데 쉽지 않다 애초, 설렁설렁 킥킥대려던 게 뚝뚝 끊어지더니 볼품없는 몸통으로 남았다  버리려는데 아까운 생각이 차츰 스민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덧칠을 하다 보니 더욱이 형편 없어졌다  디밀었다 뭔 뜻인 줄 대번 아는 여인은 성가신 듯 글을 끌어간다 커피 몇 모금을 마시고 나서 묻는다  &amp;quot;어때&amp;quot;  &amp;quo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23:54:05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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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    어 - 살아가기 힘든 우리는,</title>
      <link>https://brunch.co.kr/@@ggy7/308</link>
      <description>메콩강에 그게 사느냐며 삼 년인가 오 년인가 버스 몰며 돈 모으던 친구 있었다 하지  아마도 그날 허물 벗어두고 걸어 들어간 기슭 어딘가에 있었는지도 몰라  늘 더 무서운 게 도사리고 있는 데 이 세상이니까  나는  메마른 겨울  라오스를 떠올리며 그가 헤엄쳐 건너려는 하늘을 봐  몸뚱이를 흔들어  멀어져 가는 악어 한 마리.</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00:35:12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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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  슴  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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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슴이는 개다 집 마당에 사니까 요즘 표현으로 '마당개' 도로 옆 철망공장에도 가고 앞산 사과 과수원 백구들과도 안면을 트고 산다  가슴이는 '믹스견'이다  이 단어를 어느 젊음이 말하는 적에  나는 길쭉하고도 노란 봉지에 들어있는 인스턴트커피를 떠올렸다  음, 너는 커피인 개로구나!  뜨거운 물과 한 방향으로 섞여 매혹하는  이 한 모금을 나는 가끔 &amp;quot;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y7%2Fimage%2FGyop2-0r-Kl3s4gOQwS4vaU_s0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23:46:01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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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의 역사(歷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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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박자 바닥 흩고 고개 젖혀가며  하루를 쪼아댄다  영혼은 세모  자주 걸려 넘어지는 가시 둥지 목청 돋워 짖는다  이런 것을 모둔 천 개의 구석 새벽은 알을 낳는다  퇴화한 날개 닿을 수 없는 보석함의 시절 선반 위에 모셔두고 서글픈 뒷짐을 지는 바  절단면을 이어 붙일 때마다 비틀대는 동공 귓바퀴로 넘는 바람의 무덤  제왕의 벼슬 머리에 인다  더운</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00:19:59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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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골암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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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여느 날처럼  주방 한켠 설설 끓는 커다란 육수 솥 방금 손질한 식재료들과  도마 위 누인 칼등 곁을 지납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는 내가 아는 불교 방송 라디오 진행자 타일바닥 구르는 천수경인지 반야심경인지가  산중독경처럼 청정한 이른 아침이라서 팔순노모 같은 주인장에게  묻습니다   여태껏  깨달을게 남으셨나요  굽은 허리 곧</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23:53:40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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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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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정 가까이 일을 하고 일어나 보니 여섯 시간이 지났다  첫추위를 알리는 일기예보의 눈금을 확인하며 여미지 않은 관정의 모터와 수도관을 떠올린다 밖은 아직 어둡고 이불속의 포근함이 더욱 따뜻하다  창문 틈으로 스민 초겨울이 닿았나 보다  저녁을 먹는 중에 취준생이 말했다 함께 운동을 하던 또래들이 줄어들어 이젠 혼자란다  다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하여</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00:14:25 GMT</pubDate>
      <author>나땅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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