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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규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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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를 볶고 내렸습니다. 영국에 와서도 그렇습니다. 대체로 게으르고, 가끔 뛰고, 아주 가끔 글을 씁니다.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0:57: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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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를 볶고 내렸습니다. 영국에 와서도 그렇습니다. 대체로 게으르고, 가끔 뛰고, 아주 가끔 글을 씁니다.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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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껍데기와 씨 없는 수박은 어떤 조합인가. - 2406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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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D를 만난 것은 졸업식 직후, 천호동의 술자리에서였다. 우리는 각자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스쳐 지나가며 눈인사를 하는 정도의 적당한 사이였다. 내가 자리하자 그가 소주를 따라주고, 이모- 여기 껍데기 둘이요-라고 외쳤다. 우리는 비린내가 잔뜩나는 차갑고 쫀쫀한 돼지 껍데기를 몇 점 집어먹으며 요즘 별 일은 없는지? 당시의 여자친구는 여전히</description>
      <pubDate>Tue, 11 Jun 2024 22:43:47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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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그렇다. - 240523</title>
      <link>https://brunch.co.kr/@@ghxa/43</link>
      <description>두 달간 많은 일이 있었다. 엠마가 떠나면서 나는 이 집에서 두 번째로 오래 지낸 사람이 되었다. 사과와 프로틴 파우더가 놓여 있던 아침 식사 선반에는 오트밀과 꿀이 함께 놓였고, 함께 마실 차도 사두었다. 커피 용품은 필수적인 것 만 남기고, 냉장고에는 항상 두유와 요거트가 있도록. 아이가 내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iiF_20uyQT1u782qllFiajjVon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May 2024 23:17:29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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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게 자란 것은 머리카락뿐만이 아니었다. - 240516</title>
      <link>https://brunch.co.kr/@@ghxa/44</link>
      <description>오랜만에 엄마에게 온 카톡에는 '민방위 통지서'가 첨부되어 있었다. 어느덧 나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amp;quot;나는 영원히 수능을 안 볼 줄 알았는데.&amp;quot;에서 시작한 낙관적이고 막연한 기대는 시간이 지나며 신체검사, 병역, 예비군을 지나, 민방위까지 도달한 것이다. 통지서에는 그런 쓸쓸하면서도 뚜렷한 느낌이 있었다.  '이 친구를 만나다 보면 언젠간 결혼</description>
      <pubDate>Thu, 16 May 2024 15:49:26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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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가면 방울토마토는 누가 먹나. - 240509</title>
      <link>https://brunch.co.kr/@@ghxa/42</link>
      <description>매주 수요일은 그룹 러닝이 있는 날이다. 수요일 저녁 마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진&amp;nbsp;탓에&amp;nbsp;거진 3주 만의 참가하게 되었다. 혼자서도 종종 뛰긴 했지만, 제법 오랜만의 군집 러닝에서&amp;nbsp;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amp;nbsp;하는 생각을 하며 방을 나섰고,&amp;nbsp;문 앞 계단에서 하우스 메이트를 만났다. 피곤한 얼굴을 하고&amp;nbsp;커다란 스텐리 짐가방을 멘.  친구의 표정이 어두</description>
      <pubDate>Thu, 09 May 2024 19:49:22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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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권수를 추억하며. - 231112</title>
      <link>https://brunch.co.kr/@@ghxa/22</link>
      <description>제법 오랜 시간 동안 나의 택배 기본 배송지가 되어주었던 파란달. 안전 주의라고 쓰여있는 낮은 난간 너머에 자리했던 추억의 장소는 돌무더기의 형태로 나를 반겼다. 저 근방에는 커피 머신이 있었고, 로스터가 있었다. 점심을 종종 챙겨 먹던 소메랑도 그 안에 있었다.  오랜만에 온 가락동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여러 기억이 서려있는&amp;nbsp;옛&amp;nbsp;동네.&amp;nbsp;여러 아파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NWWSAgiOFC-fnKmnRaXotJQsz5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Apr 2024 23:05:33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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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색은 가고, 귀리색이 왔다. - 231105</title>
      <link>https://brunch.co.kr/@@ghxa/24</link>
      <description>영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오랜 시간 함께한 물건들을 떠내 보내는 때가 종종 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약&amp;nbsp;5년 간 나와 함께해 준&amp;nbsp;쥐색의 긴&amp;nbsp;가디건. 주변 사람들에게&amp;nbsp;&amp;quot;넌 가디건이 그거밖에 없냐.&amp;quot;라며 핀잔을 받아도 마냥 좋고 편했던 그 소중한 친구를,&amp;nbsp;여행 도중&amp;nbsp;깜빡한 모양이다. 날이 추워지고,&amp;nbsp;슬슬 새로운 가디건을 사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fV_zs_LS0ZyzqinzQpKroHDWDh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Apr 2024 22:33:39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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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열정적으로 게을리 지냈다. - 240408</title>
      <link>https://brunch.co.kr/@@ghxa/39</link>
      <description>오랜만에 흥미로운 사람을 만났고, 일방통행이 아닐 거란 막연한 자신감도 있었다. 우리 동네 근처로 이사를 왔고,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이케아에 가서 가구를 사서 조립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만큼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줄었다. 나는 이 부분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생각했지만, 그것들을 기꺼이 내려놓는 내 모습이 보이고, 어</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21:15:18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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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기점, 여러 철도 노선이 함께 존재하는 역. - 240206</title>
      <link>https://brunch.co.kr/@@ghxa/30</link>
      <description>집 근처 페컴 라이&amp;nbsp;역에는 4개의 승강장이 있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1번과 2번. 이런 형태를&amp;nbsp;'섬식 승강장'이라고 한다며 정남이가 말해주었다. 중간에&amp;nbsp;승강장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기 다른 열차가 오는 형태이고, 달스턴 정션과 클래팜 정션을 향하는&amp;nbsp;두 열차의 간격은 약 2분 정도. 다른 생각을 하다 보면 반대로 가는 열차를 타기 일쑤이다. 하필 두 기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9zZT1Nyf9_oXadtA71mNDi2bi9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r 2024 22:29:53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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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꺼비네 빵집과 빨래 철학. - 230411</title>
      <link>https://brunch.co.kr/@@ghxa/8</link>
      <description>여름이 되었고, 날씨가 좋았다. 빨래와 대청소로 휴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방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빨래는 제법 밀려 있어서 당장 승부를 봐야 하는 하루였다. 흰 옷들을 먼저 세탁기에 던져놓고 산책을 나섰다. 공원을 지나 나오는 높은 언덕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Toad Bakery', 크로와상과 커피를 사 왔다.     그녀는 내게 무언가 단단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LmshyGikKSomFIdU2EU9QUAFQe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r 2024 22:06:14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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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미감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2309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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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나브로 이 시기가 되었다. 헛기침을 하면서 침대에서 일어나고, 햇님보다 일찍 일어나는 계절. 반토막이 나버린 일조시간. 같은 양의 썬크림을 바르면서 아쉬운 느낌이 드는 계절. 라디에이터의 도움을 받아 빨래를 말려야 하는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작년 이맘의 나는 영주에 있었다. 이제는 작은형이라고 부르게 된, 영휘형과 첫 대면. 우리는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tP6o_5OsbA0yOMiptFfxF4yfGi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r 2024 23:00:57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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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본과 나의 출사표. 목표는 이케아 동벌. - 2309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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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쪽으로 향하는 버스 안, 시본과 나는 임무를 목표를 재점검했다.&amp;nbsp;미트볼로 충분히 배를 채울 것.&amp;nbsp;각자의 목표물이 보이면&amp;nbsp;즉시 소집 후&amp;nbsp;토의 개시. 소재, 색, 가격 등.&amp;nbsp;여러 가능성을 단호하게&amp;nbsp;심사숙고할 것.&amp;nbsp;이 막중한 임무를&amp;nbsp;즐기는 것 또한 잊지 않을 것. 우리는 결의를 다졌고, 제1차 이케아 동벌&amp;nbsp;작전을 개시했다. 목적지를 두 정거장 지난 상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cL0B1bVRNTyRRgYYm7Lcdd058B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Feb 2024 21:13:52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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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에는 사물노래가 없다. - 2402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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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열심히&amp;nbsp;바쁜척하며 지내다가 오랜만의&amp;nbsp;휴무일이 되었다. 빨래를 돌리고, 전자레인지에 점심밥도 돌리고,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amp;nbsp;콧노래를 부르며 한껏 게으르게 지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런던에서 산지 4년이 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 도시는 확실하게 결여되어 있다.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의 종료 소리, 지하철의 도착 소리, 전화통화의 연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OKU6zvgF59_0YBknmw75SWRE19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Feb 2024 23:07:36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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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리본 속 추억의 메릴본. - 2307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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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민구 씨의 런던 여행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었다. 우리의 마지막 저녁 회동과 식사를 하기로 정한 곳은 말리본. 다분히 나의 의견이 반영된, 내게는 제법 여러 추억이 쌓인 바로 그 동네.&amp;nbsp;나는 여전히 이곳을 메릴본이라고 발음하던 버릇이 남아있었고,&amp;nbsp;자주 갔던 카페, 그 시절 음식점과 식료품점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 말리본은 여전히 그 시절&amp;nbsp;나의&amp;nbsp;메릴본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3V3lWYWjVC8lIw-Ny93atJHIMz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Feb 2024 21:32:40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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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엄마는 여전히 그 역을 신천역으로 부른다. - 2311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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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근처 역 앞에는 커다란 잡화점이 있다. 페컴의 다이소.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자주 봐서 친해진 점원에게 커터칼을 찾고 있다 이야기하자, 신분증을 보여달라 말했다. 영국에선 날붙이나 에너지 드링크를 성인에게 만 팔 수 있는 것이다. 당황스러우면서 웃음이 나오는 미묘한 기분. 지갑을 꺼내 보여주었고, '나 아직 안 죽었구나.'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uuB6OAnuBW7h6bav3G1Au5U5rC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Feb 2024 22:24:40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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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통은 재를 숭배하는 것이 아닌 불을 보존하는 것이다. - 2309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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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란달에서 같이 일한 사람들에게 배운 것이 정말 많다. 그중에서 원종이에게 배운 것은 여러 자동차 회사들과 그 엠블렘들이다. 현대의 H는 두 사람이 악수를 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자주 오는 손님이 타는 자동차가 카이엔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선 카이엔과 카이맨 둘 중 어떤 것인지 헷갈리게 되었지만. 흰 차였던 것은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i3MXL6SrSuJ0PuxVmZc8EN2Vp7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Feb 2024 22:39:53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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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즈는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 221015</title>
      <link>https://brunch.co.kr/@@ghxa/5</link>
      <description>아침을 먹고 탄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한 때에는 점심시간 즈음. 4시간 20분, 리즈는 생각보다 먼 곳이었다. 역 근처에 그렉이 일했던 카페가 있었고, 점원에게 추천받은 메뉴로&amp;nbsp;식사를 마치자마자 비가 왔다. 소나기 덕분인지 전반적으로&amp;nbsp;한산했고, 계획했던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며 일정을 마쳤다. 맛있는 음식 덕분에 활기가 돌았고,&amp;nbsp;재미난 부분을 많이 찾을&amp;nbsp;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Q0Ad4ieh8PAUVUbI8c8lw2bOfR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Feb 2024 21:25:54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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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 230901</title>
      <link>https://brunch.co.kr/@@ghxa/18</link>
      <description>나는 내 장래희망을 가슴속에 품어두기로 했다. 두 번의 수능 시험. 세상엔 똑똑하거나 끈기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고, 양 쪽 전부를 겸비한 사람 또한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두 쪽 다 아니었지만, 운이 좋게도 &amp;lsquo;봉사활동 선생님'이 될 수 있었고, 그 시절의 경험은 여전히 내게 큰 위안을 주곤 한다.    나는 '침묵은 곧 금이다.'라는 이야기를</description>
      <pubDate>Thu, 25 Jan 2024 22:52:06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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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에게 - 2401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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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 지냈나요? 그랬길 바라고, 믿어요. 그런 사람이었던 기억이 있고, 제법 뚜렷하게 남아있는 부분 중 하나예요. 당신의 뛰어난 장점 중 하나였으니까요. 당신의 이 부분은 내 삶을 크게 바꾸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첫 문장을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감이 여전히 오지 않아요. 여러 문장이 떠올랐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신에 찬 느낌이 오는 문장을 쓸 수 없고,</description>
      <pubDate>Thu, 18 Jan 2024 16:30:40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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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는 어떤 해가 될까요? - 2401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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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의 불꽃놀이는 축제의 시작을 뜻했다. 가지고 있던 담배를 주변인에게 떠넘기며 금연을 다짐하고, 생일쯤이 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주변 흡연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축제가 해마다 성황리였다. 단연을 하게 된 것은 몇 년 후. 담뱃값 인상 덕분이었다. 돈은 나의 의지보다는 강하다. 그런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새해가 되었다고 실감하는 때는 케이크의 촛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OxV4lTVPEOw5ALxMMHvzB-OyQ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23:47:35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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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어는 브라질 땅콩의 꿈을 꾸는가. - 2308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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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묘한 꿈 덕분이었을까, 알람 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물속에서 헤엄치던 연어의 모습이, 그 커다란 물고기가 &amp;quot;나는 브라질 땅콩이다!&amp;quot;라고 외친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하면서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알람 소리가 울렸다. 나는 출근 준비를 하기로 했다. 어제저녁에 먹은 훈제 연어 때문일까, 퍽 맛있긴 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xa%2Fimage%2FyUuhhIqfHNej2gN4VkYmNCX6T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an 2024 22:59:08 GMT</pubDate>
      <author>규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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