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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title>
    <link>https://brunch.co.kr/@@goY6</link>
    <description>불현듯 스쳐지나가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그려 잡아둡니다. 저라는 사람이 찍어낸 세상의 단면은 어떤 모습인지 글을 통해 마주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11:33:0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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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현듯 스쳐지나가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그려 잡아둡니다. 저라는 사람이 찍어낸 세상의 단면은 어떤 모습인지 글을 통해 마주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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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우습다, 그립다</title>
      <link>https://brunch.co.kr/@@goY6/13</link>
      <description>목포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여전히 창밖을 본다. 혹은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다. 또는 한없이 그림을 응시한다. 그러다 글을 끄적인다.   &amp;lsquo;우습다. 그립다.&amp;rsquo;     제주의 숙소 창밖으로 비추던 잔잔한 골목길과 멀리 내다보이던 바다가, 구하기 어려운 라라스윗 초코바의 물량이 충분히 많던 근처의 편의점이, 달지 않은 팥소와 쑥향 가득한 빵반죽으로 쪄낸</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6:10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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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작은 나뭇가지, 커다란 허세</title>
      <link>https://brunch.co.kr/@@goY6/12</link>
      <description>작은 새 두 마리가 전봇대 위에 걸쳐 앉아있다. 이내 한 마리의 새가 날아 땅으로 내려오더니 도로 위에 떨어져 있는 작고 가느다란 나뭇가지 하나를 문다. 그리곤 원래 앉아있던 자리로 다시 날아 올라간다.    &amp;lsquo;아고.&amp;rsquo;  새가 물고 올라간 작고 가느다란 나뭇가지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버린다. 새가 놓쳤나 보다. 어느새 나는 유심히 그 새를 관찰하고 있었다.</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5:57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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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삶의 신기루, 행복과 불행</title>
      <link>https://brunch.co.kr/@@goY6/11</link>
      <description>&amp;ldquo;저는요. 매일 취하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에요.&amp;rdquo; 연속 3일을 펍에 방문하신 30대 초반의 여성 손님은 취기를 머금은 눈을 허공에 응시한 채 내게 말했다. 나는 자동 반사적으로 나오는 &amp;lsquo;왜&amp;rsquo; 라는 질문을 억지로 눌러 삼켜버렸다. 손님의 답변이 혹시나 너무 거대해 나를 짓누를까 봐 지레 무서웠던 까닭이다.  펍에서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손님들을 만났다.</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5:46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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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차가워진 세상, 따뜻함의 잔상</title>
      <link>https://brunch.co.kr/@@goY6/7</link>
      <description>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아침 7시쯤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가끔은 괴롭다. 푸지게 늦잠을 자보고도 싶은데 내 몸뚱이는 도통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amp;lsquo;답답하다. 너무 답답해.&amp;rsquo;   일어나자마자 든 생각이다. 뼈에 피로가 각인된 기분이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데 익숙해진 내 신체리듬은 여전히 새벽 1시까지의 근무를 버거워하는 중이다. 오늘은 3일</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5:34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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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 형이 없는, 이상형</title>
      <link>https://brunch.co.kr/@@goY6/8</link>
      <description>&amp;ldquo;이상형이 뭐예요?&amp;rdquo;   바에 앉아 다른 손님들과 지난 연애 이야기를 한참 나누던 어떤 한 손님이 내게 질문을 내던졌다. 나는 하던 설거지를 잠시 멈추고 답했다.  &amp;ldquo;음&amp;hellip;&amp;rdquo;   나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재빨리 답하지 못한다. 내 이상형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이상형을 정해두고 그에 걸맞은 사람을 좋아하기보다는 누군가에 의해 마음이 진동하면 그 사람이 이상</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5:23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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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제6화 불쾌함, 프레임과 분업화의 콜라보</title>
      <link>https://brunch.co.kr/@@goY6/6</link>
      <description>&amp;ldquo;돈이 많은 사람들은 다 그런 걸까요? 하나 같이 공통점이 돈이 많아요. 돈이 많은 데 겸손하고 존경할만한 사람은 왜 안보이죠? tv에서는 종종 있던데.&amp;rdquo;  &amp;ldquo;있지. 있는데 겸손한 사람들은 원래 눈에 잘 안 띄어.&amp;rdquo;   요 며칠 허세를 장착하고 무언의 인정을 갈구하는 손님들이 펍에 많이 왔다. 그런 나의 하소연을 들은 희준오빠가 말했다.   희준오빠는 7년</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4:33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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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간격, 유연하거나 단단하거나</title>
      <link>https://brunch.co.kr/@@goY6/5</link>
      <description>&amp;ldquo;여행 오셨어요?&amp;rdquo;  주문받은 칵테일을 손님에게 건네며 흔연스러운 척, 질문을 건넸다.   바 안에 서서 누군가에게 질문을 건네보긴 태어나서 처음이다. 내 자리는 줄곧 바 밖에 위치한 손님 좌석이었다. 그 자리에 앉아있었을 땐 바텐더와 나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게 느껴졌다. 반면 바텐더의 위치에 서보니 손님의 위치에 있을 때보다 거리가 더 멀게 느껴졌다. 그</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3:13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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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비움, 그리고 채움</title>
      <link>https://brunch.co.kr/@@goY6/4</link>
      <description>&amp;lsquo;내가 잠을 자긴 잤나.&amp;rsquo;   새벽 4시,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을 뜨며 생각한다. 분명 잠에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 잔 것 같은 개운치 못한 잠을 잤다. 부리나케 씻고 어제저녁에 미처 다 쌓지 못한 짐을 마저 싸기 시작했다.    &amp;lsquo;기름은 풀로 채워가야지.&amp;rsquo;    제주는 육지보다 기름값이 비싸다. 그래서 육지에서 기름을 가득 채워가는 것이 좋다. 주유소</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2:52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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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 그리움, 선택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goY6/3</link>
      <description>&amp;ldquo;저 졸업식 좀 도와주고 올게요&amp;rdquo;  교담실을 같이 쓰는 선생님들께 이야기하고 강당으로 향했다.  오늘은 6학년들의 졸업식이자 나의 방학식날이다. 나는 교장선생님께서 졸업장을 학생들에게 수여할 때 옆에서 졸업장을 건네주는 역할을 맡았다.   강당은 졸업을 축하해 주러 모인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내 6학년 졸업식 때는 어땠더라. 회상해보려고 했으나</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2:34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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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화 사람 공부, 삶 공부</title>
      <link>https://brunch.co.kr/@@goY6/2</link>
      <description>&amp;quot;자, 선물. 편지도있어.&amp;quot; &amp;quot;아 뭐야 이게..&amp;quot; &amp;quot;지금 읽어봐도 돼.&amp;quot; &amp;quot;아 그래? 나 요즘 눈물이 많아져서 또 읽다가 울지도 모르는데.&amp;quot; 하면서 언니는 내가 쓴 편지를  열어보았다.  &amp;quot;엥?!&amp;quot; &amp;quot;응? 왜?&amp;quot;  편지를 읽다가 언니는 순간 놀란 표정과 함께 웃음을 지었다.  &amp;quot;아  눈물이 쏙 들어갔어, 놀라서.&amp;quot; &amp;quot;뭐에 놀란 건데?&amp;quot;  &amp;quot;아니, 아 이걸</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2:04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guid>https://brunch.co.kr/@@goY6/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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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화 별의별, 그리고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goY6/1</link>
      <description>&amp;ldquo;엄마, 아빠 내일 저녁에 일정 있어요?&amp;rdquo; &amp;ldquo;아니 없어, 왜?&amp;rdquo; &amp;ldquo;나 제주 가면 생일 못 챙겨주니까 내일 저녁에 아빠랑 저 합동 생일파티 해요!&amp;rdquo;   아빠의 생일은 음력 12월 13일로 올해 양력으론 1월 23일이고, 나의 생일은 양력 1월 24일이다.  1월 한 달 동안 제주에 갈 예정인 나는 아빠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려 합동 생일 파티</description>
      <pubDate>Sun, 11 Feb 2024 11:41:08 GMT</pubDate>
      <author>서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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