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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초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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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억, 가족, 불안, 성장] 매주 화&amp;middot;금 밤 10시에 마음을 돌보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12:31: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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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가족, 불안, 성장] 매주 화&amp;middot;금 밤 10시에 마음을 돌보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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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아이도 어른도 아닌 시간들 - 불안으로 자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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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엄마는 눈에 띄게 지쳐갔다. 짜증과 화가 늘었고, 의지할 곳도 마음을 내려놓을 곳도 없던 엄마의 감정은 대부분 나를 향해 있었다.  그럼에도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했다는 사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해가 지도록 내가 보이지 않으면 대문 앞에 나와 서성거리셨고, 없는 살림에도 늘 손수 간식을 만들어주셨다. 학교에서 내가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8HHQyZF7g-RbL5qVbG4h2Bm1Iv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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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우리는 도망을 쳤다 - 어른이 되어버린 열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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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재산을 잃고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신 지 딱 일 년이 되는 날이었다.  얼마만큼의 빚이었는지는 삼십 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겠다. 다만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금액이었을까. 아버지는 해외로 도피했고, 엄마와 나, 그리고 동생은 먼 친척네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다.  봄이 막 오려던 계절에 우리는 그렇게 도망을 쳤다.  물론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ooWhKaN0DqJVaa3NPf0e1M8lQk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13:00:01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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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제2의 인생 - 다섯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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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는 늘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서류가방을 들고 출근하셨다. 늘 구두를 신고 다니셨기 때문에 현관에는 언제나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따금 용돈이 필요할 때면 나는 굳이 닦을 필요도 없는 구두를 꺼내 광을 냈다. 그러면 아버지는 말없이 웃으시며 용돈을 내어주셨다.  겨울이면 가죽장갑에 코트를 걸치고 목에는 머플러를 둘렀다. 계절이 바뀌어도 아버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9X6GPBaDSIpHSRTrJMqY4C2E9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7:35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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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낯설어진 월요일 출근길 - 흔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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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창들을 만난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출근길이었다.  오늘은 여태까지의 월요일과는 조금 달랐다.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 이대로라면 그는 무난하게 지점장이 되고, 계획된 삶 안에서 계획적인 노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큰 탈 없이, 조용히.  괜히 동창들 때문이었을까. 주말의 풍경 하나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건 아닐까.  마흔이면 세상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Q_jl4Wt699JAQiWxl0YNWoIo_A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7:01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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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우등생과 모범생의 첫 만남 - 안정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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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에게 안정은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아니, 처음부터 흔들림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였다.  외할아버지는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시각에 출근했고, 같은 시각에 퇴근했다.  퇴근 후 저녁 식사 시간에는 반드시 맥주 반 잔을 약주처럼 마셨다. 동네 사람들은 외할아버지를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F1h-RZQg_rTdSlol41DAFWguDc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6:50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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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우등생의 자존심 - 그랜저를 몰고 온 동창들</title>
      <link>https://brunch.co.kr/@@gpi0/3</link>
      <description>아버지는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아이였다.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진로상담이 있는 날이면 늘 큰아버지가 학교에 갔다.  큰아버지는 자기가 전교 1등을 했을 때보다 그 아이가 1등을 했을 때 더 기뻐했고, 집안의 자랑인 양 더 자랑스러워했다.  물론 그가 다니던 학교는 시골 동네에 있는 평범한 학교였다. 눈에 띄는 우등생이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vCD6MK2NoqJLzU4Hl-hu-LkAx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6:37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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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기억이 희미한 어린시절 - 엄마의 삶</title>
      <link>https://brunch.co.kr/@@gpi0/2</link>
      <description>평범한 동네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엄마 아빠 역시 내 기준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엄마는 자수성가한 외할아버지 밑에서 무남독녀로 자랐다. 부족함 없는 유년을 보냈고, 하고 싶어 하던 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때로는 외할아버지의 일을 거들며 지냈다.  특별히 힘들 일도, 특별히 좋을 일도 없는 무난한 유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jp4YwurWKvYb8Vnrkzk4qR4pmz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6:25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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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우리가 살던 동네 - 부러움이 없던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gpi0/1</link>
      <description>1990년대 초. 내가 살던 동네가 가난했는지, 아니면 그 시절이 원래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는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국민학교를 다니는 내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친구는 없었고, 겨울방학마다 스키장에 다녀오는 아이는 할아버지 때부터 꽤 잘 산다는 구의원네 집 아들 하나뿐이었다.  겨울이었는데도 그 아이의 얼굴은 고글을 낀 자국만 남긴 채 유난히 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i0%2Fimage%2F3L-AppNLOntDT2QK2utJ1foSDXs.png" width="494"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6:55:49 GMT</pubDate>
      <author>유초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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