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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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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키치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00:16: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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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치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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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사람 - 글쓰기 모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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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써야 하는데.   글이 쉽게 써지질 않는다.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중국 작가 위화(대표작 '허삼관 매혈기', '인생'이 있다.) 조차 글쓰기의 고통스러운 집중과 인내를 '감옥'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혼자만의 감옥에서 글쓰기의 힘겨움을 느끼던 중, 감사하게도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제로 '두 번째 사람'을 받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YF1Sodb6_NcB3YH0pYctqH679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9:50:25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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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로의 회귀 - 글쓰기 모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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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큐멘터리였던가. 호주 크리스마스 섬의 붉은 게를 TV에서 본 적이 있다. 산란기가 되어 첫 비가 내리면 수백만 마리가 숲에서 쏟아져 나와 바다로 향하는 모습. 바다에 알을 낳기 위해 제법 긴 거리를 이동하는 붉은 게의 처절한 사투는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다. 길 위에서 말라죽거나 자동차 바퀴에 짓눌리거나 개미들에게 산 채로 먹히며 마무리되는 여정. 그나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aIBuLeoa3zEvlspAehY7ITvOe3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1:17:47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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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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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맛집 줄은 서지 않는다. 아니, 그 어디에도 '줄'이라는 것은 질색이다. 그런 지루한 기다림을 좋아할 리 없다.    '두쫀쿠'가 자카르타에 상륙했다. 사람들은 참 재빠르고 나는 마지못해 따라가 볼까 말까 하는 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두쫀쿠가 유명하다는 소문이 한참 돌고 난 후에 드디어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고자 요즘 잘 나간다는 그것을 사러 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Ej9-LDg93kkxL4BfIjU3i_FRU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8:59:22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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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슨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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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부터 비가 많이 온다. 잠시 그치는가 싶더니 다시 주룩주룩 잘도 내린다. 하늘은 어둡고 빗소리는 시끄럽지만 내가 있는 공간은 고요하다. 한국은 한파 절정이라는데 이곳은 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사치스러운 이야기 같지만 비는 여기 더운 날을 시원하고 말끔하게 닦아준다. 인도네시아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이런 날은 어김없이 여기저기 '반지르'(인니어로 침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gV5AAxOkn5oxV4MoHSLt6uXZXA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08:51:32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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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거벗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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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지낸 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이곳은 한국보다 층고가 높고(3m가 넘는다.) 전체 벽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바깥과 연결되는 모든 면에는 커튼이 달려 있는데, 높이와 너비를 합치면 그 부피가 어마어마하다. 각 창은 제법 두툼한 암막용 겉커튼과 얇게 비치는 흰색의 속커튼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운 것을 싫어하는 나는 겉커튼을 항상 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wGtqRmGwaEbPENTIZLYNbeIhV1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2:59:56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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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셔틀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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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동남아권 나라들처럼 인도네시아 주재원 역시 가장 좋은 혜택이라면 단연 골프를 꼽는다. 한국에 비해 2~3배 이상 저렴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시사철 더운 나라에서 일 년 내내 라운딩이 가능한 데다 딱히 갈 곳 없는 이곳에서 골프 빼면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냐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본인 의지는 아니었지만 나 역시 어울리지 않게 한국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4or3Kh_mAEG_oNDTYJVf0KAtk2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7:56:44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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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는 올까요 - 어른만 보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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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야흐로 12월이다. 12월은 크리스마스의 계절이다. 나는 거짓말을 못하는 엄마다. 그래서 12월은 힘들다. 여기까지 말하면 우리끼리 무슨 말인지 대충 알 것이다. 이 글은 철통 보안 대외비로 쓰고 있는 중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이제 눈치껏 알 때도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다해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면 험난한 세상 너무 순진한 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Bq7YsV_VvF_c-M0CUAQDddm_d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07:53:55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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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지기 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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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는 편이다. 마음을 돌덩이로 묶어 연못에 풍덩 던져 놓은 것처럼 보통 기분이 그렇다. 타고난 성향인지 아니면 어떤 환경의 흔적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그런 스스로를 자각하고 내 감정의 기본값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게 때때로 나의 즐겁고 행복했어야 할 시간들을 방해한 것은 아니었는지. 게다가 머릿속은 왜 이리 복잡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NtdEcRDCnSh5QDn7MF-tAoeR1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7:47:46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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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대는 안 가도 빌 게이츠는 되었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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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빌 게이츠Bill Gates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객관적 사실은 그가 과거에 하버드 대학을 다녔으며 현재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amp;quot;우리 애들이 서울대는 안 가도 빌 게이츠는 되었으면 좋겠어.&amp;quot;라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은 '꿈이 너무 큰 것 아니야?' '아직 애들이 어려서 뭘 모르는 군.' 같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우리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aE3CJdPso6l5Ysi7DiHna1J_7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4:39:25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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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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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도네시아는 기후가 맞지 않아 귤을 재배하지 않으므로 주로 겨울에는 중국산, 여름에는 호주산 귤이 들어오는데 씨가 있고 밍밍한 것들이 많아서 우리는 씨도 없이 새콤달콤했던 한국 귤의 품종에 여러 번 감탄한 적이 있다. 특히 제주도 할머니 할아버지댁 귤은 이곳에서 가장 그리운 먹거리 중 하나이다. 그나마 호주산은 seedless 상품이 많아 호주의 겨울이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oF_UNR2D0reIqZAf7U0oRTxkN0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00:50:55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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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것들이 자연스러워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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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시간은 더 이상 의식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것이 확인되고 훈련을 마쳐 이제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자동으로 그런 일들을 감당하고 다루는 때를 말한다. 따라서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이 아닌 이상 우리는 그것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아파트 산책에서 나는 내가 어떻게 그 길을 걸어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q_P-5JATVFw2RDuCiflx4DwGQB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08:07:13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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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 부장이 될 순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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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자꾸 심장이 떨린다. 잠이 달아나고 의식이 깨어나 아침을 인식하고 눈을 뜨는 순간부터 마치 진동벨을 달아놓은 것처럼 두근두근 두근두근.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스스로 제어가 안된다. 찾아보니 갑상선항진증이나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같은 의학적 문제일 수도 있겠다. 아직 검사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걱정되는 단계는 아니어서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BeAN1DWkW1sKLs5jvZXd85gcm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7:55:27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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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디톡스 - 바다를 항해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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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도 많은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에게 카카오톡은 그저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간편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들여다보는 그 화면에 들어갔다 최근 몇 번이나 화들짝 놀랐다. 평소 연락도 하지 않던 이들의 일상이 화면 가득 뜬 것이다. 졸업 이후 한 번도 만나적 없는 대학 후배부터 아이들 어린이집 다닐 때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NRheWXw4Y7Le3Oprjoq5qbQhp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10:12:18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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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운 게 먹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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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엄마는 우울증과 함께 '매운 걸 먹으면 입이 아픈 병'에 걸렸다.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같은 약을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함께 왔는데 입안이 헐고 침이 마르며 혀가 연약해져 버렸다. 그래서 살짝 매운 기운만 돌아도 한 살 아기처럼 못 먹는다. 무슨 음식이든 잘 먹던 엄마가 그런 희한한 병에 걸렸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적당히 매운 음식을 내밀며 매운맛도 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xUBaFJFmcRu2xkjTOzH9wqLq7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4:56:44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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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삼이라도 먹길 잘했어 - 한바탕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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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래 너무 화가 나서 머리꼭지가 돌 지경이었다. 내가 누굴 이렇게 싫어해 본 적이 있었나? 인간사 만사가 관계에서 기쁨도 괴로움도 시작되는 것인데 설마 있었겠지. 사람이 아주 싫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니 두어 번 머릿속에 남는 듯하다. 고등학교 때 고작 한 살 많은 주제에 잘난 척을 있는 대로 하며 후배를 업신여기던 동아리 선배. 대학교 때 처음 사귀었던 오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vQotbzvCX3xh5Ul-5GINJdbFp1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09:05:34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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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에 대하여 써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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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에 산다는 건 일종의 행운이다. 왜냐하면 맛도 좋고 싱싱한 해산물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면만 바다여도 이런 호사를 누리는데 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아침 점심 저녁 그들의 식탁에 올라올 바다의 보석들을 상상하니 부럽기 그지없다. 비린내에는 취약하면서도 유난히 바다향을 좋아하고 바다의 식감을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thKcJ4vRHrhTC1wYP7Lg9u3ac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11:14:57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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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00원짜리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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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에 모임을 같이 하는 분이 '입트영(EBS오디오어학당의 '입이 트이는 영어' 프로그램으로 매일 아침 20분씩 방송한다.)'을 함께 공부해 보자고 제안했다. 스터디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 각자 일주일에 세 번 방송을 듣고 네이버밴드에 인증을 올리기만 하면 되었다. 처음엔 삶에 뭘 더 얹는 것이 부담되어 망설였다. 하지만 영어라는 큰 산을 넘어보기로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EvmvA-jK2Py_msNjVzkerylTE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8:13:36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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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 30%, 채소 7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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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뒤늦게 읽었을 때, 주인공 영혜가 꿈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이따금 내가 상상한 게 아니었나 하는 착각이 들었다. 정확한 문장이 기억나지 않지만 고깃덩어리들이 피를 흘리는 환상이었다고 생각한다. 태연하게 말하자면 그 또한 어느 생명의 일부였으니 고깃덩어리가 피를 흘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트에 곱게 포장된 고기에서조차 피는 흐르게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ejXvpgU7q25757fO3416hYKB9V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May 2025 08:33:39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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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의 계절 - 여름, 여름, 여름 그리고 또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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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내 생일이 8월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남들보다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이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좋아하는 게 타고난 것인지는. 초록 이파리가 무성해진 나무를 보는 것이 즐겁고 산이든 바다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계절도 여름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는 것도 좋고 피부가 까맣게 그을리면 예쁘다고 생각한다. 자두, 복숭아, 참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8qg3ryzjdMD6UEby9MLpFLtDg4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08:52:05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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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의 김치 담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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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치를 담갔다고 차마 자랑을 못하겠다. 한국 사람들이 네이버밴드나 카톡방을 통해 만들어 파는 김치가 제법 먹을만한데, 굳이 타국까지 와서 담가 먹는다니 몹시 까탈스럽게 보인다. 우리집에 김치광이 있는 것도 아니다. 김치는 어쩌다 상에 올라오는 메뉴일 뿐이다. 큰 아이는 씻어서 끓인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을 먹는 정도이다. 둘째는 무국이나 삼계탕에 밥 말아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aR%2Fimage%2FiaZw7IcAaD2m1MFzHcJP67YrZ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Sep 2024 02:33:56 GMT</pubDate>
      <author>키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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