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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백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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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낡고 망가진 사람의 사소한 불행과 사소한 행운에 대하여. 자른 발톱을 모아둔 신문 속, 불쑥 발견된 감정에 대하여.1986년 출생.</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09:38: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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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고 망가진 사람의 사소한 불행과 사소한 행운에 대하여. 자른 발톱을 모아둔 신문 속, 불쑥 발견된 감정에 대하여.1986년 출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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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 어디서 어딘가로 갈 때는 늘 뒤편을 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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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살았던 섬은 배 타고 2시간은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봄이면 멸치 말리는 냄새로 온 천지에 비린내가 들끓었고, 학교로 이어진 해안가 길을 따라 그물이며 부표 따위가 포말과 몸을 뒤섞곤 했다.    나는 그 섬이 좋았다. 섬은 작고 안전했으며, 이따금 바람 때문에 기와가 떨어져 머리를 깨트렸지만, 깨진 머리를 보듬어주는 손들이 사방에 놓여</description>
      <pubDate>Wed, 14 Feb 2024 14:55:33 GMT</pubDate>
      <author>한백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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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구를 버릴 때는 스티커를 붙여서 버려야 한다 - 불완전함의 완전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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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nbsp;집에 다리 하나가 없는 의자가 있다. 의자는 집 뒤편 창고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에 놓여 있고, 가끔 거기를 오갈 때마다 안 그래도 삐뚜름한 자세를 더욱 삐뚤게 하곤 했다. &amp;nbsp;나는 그 의자를 좋아한다. 소복하게 쌓인 먼지들 때문에 거대한 찹쌀 모찌처럼 부드러운 앉는 부분의 질감이 좋고, 팔걸이의 쓸데없이 화려한 장미 조각과 반짝임이 좋고, 가끔 비둘</description>
      <pubDate>Fri, 02 Feb 2024 02:55:43 GMT</pubDate>
      <author>한백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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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 기억되거나 기억이 되어야 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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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사람을 볼 때 손을 먼저 본다. 사실은 그러려고 노력 중이다. 얼마나 잘났는지 얼굴을 보는 것보다는 그게 더 예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쉽지 않다. 손을 먼저 보는 것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얼굴을 악수보다 자주 상대방에게 내밀기 때문이다.  손은 솔직해서 그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과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모두 쥐고 있다. 한 번 자신의 손을</description>
      <pubDate>Fri, 26 Jan 2024 01:53:39 GMT</pubDate>
      <author>한백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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