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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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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이름에는 이을 련(連)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살고 싶어요. 나와 이어진 것들, 내가 이어갈 것들을 다정히 느끼고 그것을 단정, 소소하게, 미소짓게 써내려가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6:05: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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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이름에는 이을 련(連)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살고 싶어요. 나와 이어진 것들, 내가 이어갈 것들을 다정히 느끼고 그것을 단정, 소소하게, 미소짓게 써내려가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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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을 배웠다는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다짐을 찾아서 올곧게 돋을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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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3학년이 된 아들이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배운다고 했다. 수영을 배워 본 적이 없는 아들은 깊은 물이 무섭다고 겁을 냈지만, 생존 수영을 반드시 배워야 할 이유를 작년 여름에 뼈저리게 체감하더니 군소리 없이 스스로 수영복을 챙겼다.  &amp;quot;엄마! 나 생존 수영 잘 배울 수 있겠지?&amp;quot; &amp;quot;그럼! 엄마도 곧 수영을 배우러 갈 거야. 알지? 우리 각자 생존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AUodi3wK-BwQYL2yqmfFwWhVyO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33:00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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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이면 생기는 나라'를 묻는 너에게 - 오늘의 이 아침을 잊지 않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43</link>
      <description>주말 아침, 아이가 눈을 뜨자마자 어제 읽다가만 두꺼운 수수께끼 책을 들고 내 주변을 서성거렸다. 나는 집안 청소로 분주했지만 아들을 향해  한쪽 귀를 열어두었다.  스무고개 아닌 수백 고개를 넘었다.  그중에 넘지 못하고 마음에 걸리는 고개 하나!  &amp;quot;엄마! 아침이면 생기는 나라는?&amp;quot;  하고 아들이 물었다. &amp;quot;글쎄! 몰라!&amp;quot; 하려다가, &amp;quot;아침에 먹는 미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NQH4LYeAgv6-uuxVy9_q811U8D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30:28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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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언젠가 나를 위해 시를 - 시를 전해주던 그 소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84</link>
      <description>이 시는 나를 십여 년 전으로 데려간다. 나를 20대 후반, 존경과 사랑을 받던 여인으로 되돌려 놓는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나를 사랑해 주는 아이들을 운 좋게 만난다. 은은하게 미소 지으며 내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려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내가 가는 곳으로 따뜻한 시선을 두며 따라와 주는 봄꽃 같은 아이들이 있다. 좋아한다고 가볍게 이야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ILGU8wB1BYnjt-rlee-AwG7Z6n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2:54:59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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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 익었다는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재미를 찾아서 재밌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90</link>
      <description>&amp;quot;이번 글도 좀 엉망인가? 며칠 잠도 못 자면서 쓰긴 했는데...... 다른 작가님들 글에 비해 소재도, 표현도, 깊이도, 조회수도, 라이킷도 음...  자신 없어. 내 인생도 언제 한번 반짝 빛나서 주목받은 적이 없었긴 해.&amp;quot;  타인에게 내 글을 처음 공개할 무렵, 나는 애써 쓴 글과 인생을 꽁꽁 묶어 한탄하는 감정 개복치였다. 그런 내 손에 밥 숟가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UAaxWKmx9hm08rw19aiApmjxr4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26:18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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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곳에서 낯선 번호로 연락한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소망을 담아서 간절히 돋을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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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번호로 온 부재중 전화 한 통. &amp;quot;아들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읍니다. 빨리 와주세요.&amp;quot;라는 그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 한 통. 나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시간강사로 근무를 하게 되어 새 근무지 교무실에서 계약서를 쓰고 있던 중이었다. 낯선 번호의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철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전력질주를 해 학교 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로 달려갔다. 차에서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X-05YOaEHbccJlq3zZWtiyI1ZK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0:08:26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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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딸이 더 예쁘다는 너에게 - 오늘의 재미를 찾아서 재밌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57</link>
      <description>&amp;quot;최진사댁 셋째 딸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갔대.&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딸 부잣집에서 셋째 딸이 제일 예쁘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거든.&amp;quot; &amp;quot;엥? 둘째 딸 중에 예쁜 사람! 여기 있는데?&amp;quot; 하며 엄지 손가락으로 옆에 앉은 나를 콕 짚었다.   아들이 말하는 그 둘째 딸이 나다! 이때껏 살아오면서 둘째 딸이 예쁘다는 말을 아들에게 처음 들어보았다. 아들이 엄마 마음에 분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JhwJzaWsJJRtEdYSqf__Q4dNG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3:12:47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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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수퍼맨'을 바라는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기쁨을 찾아서 기쁘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76</link>
      <description>주변 친한 친구들이 새 학기 임원 선거에 나간다고 하니, 아들이 덩달아 출마 선언을 했다. 선거 전날 바닥에 엎드려 공약과 전략을 골똘히 세우는 아들의 턱주름이 한껏 구겨졌다. 출마자의 진지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발적으로 출마하는 게 어디냐며 우리 부부는 실실 웃음이 났다.  &amp;quot;반장 선거 경쟁자는 학교 근처 분식집 아들&amp;quot; 그 친구는 아마 공략으로 떡볶이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5HuaXl21WFlxiv-NnlJ5uU3Dmr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23:12:12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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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다가 멈추는 한 달 - 소녀는 봄을 닮은 미소로 웃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0ER/70</link>
      <description>'제주도 한 달 살기', '베트남 한 달 살기' 등은  제목만 들어도 설레고 누구나 자발적으로 원하는 인생의 경험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담임으로 딱 한 달 살기'는 새내기 교생이 아니고서는 학교에 몸담아 본 사람이라면 굳이 자원하거나 꿈꾸지 않는 경험이다. 그것도 3월, 8월 새 학기의 시작이 아닌 학년 막바지 10월의 새 임시 담임이 그렇다.  작년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LsQ8pLkF-9F8aNEOt6ZgnEyrr9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9:55:45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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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밤, 돌아오지 않는 너에게 - 오늘의 성장을 찾아서 올곧게 돋을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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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 밤 9시였다. 이른 저녁밥을 먹고 집을 나선 9살 아들이 그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아들을 찾으러 외투도 걸치지 않고 슬리퍼를 대충 신고서 비장하게 현관문을 나섰다. 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3층 버튼을 눌렀다.   같은 아파트 3층 친구 집에서 아들은 '여자 사람 친구' 옆에 바짝 붙어 앉아 클레이를 갖고 놀고 있었다. 내가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r4tKAAuJtOhNqKaHUfyc0FQvrP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23:20:33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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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굶어'를 들고 온 너에게 - 오늘의 재미를 찾아서 재밌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69</link>
      <description>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방학을 맞았다. 신발 한 짝, 실내화 한 켤레는 잃어버렸지만 무탈하게 매일 집을 찾아 돌아온 아들이 기특했다. 방학식 날 하교 후 바닥에 던져진 아들의 책가방 속을 정리하려고 책가방을 열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한 학기 동안 공부한 아들의 교과서였다. 1학년 글씨는 삐뚤빼뚤 서툴 것이고, 생각 쓰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KlFGSWl9Z4UJgiMr0m6lRb7Vh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23:13:05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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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곧 멸종할 너에게 - 오늘의 유산을 찾아서 단디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64</link>
      <description>우리 집에는 책식 공룡이 산다. 스마트폰이라는 신문물이 도입되기 전인 세상, 그 속에 주로 책식을 하는 성장기 - 만 8세 어린 공룡이 여기도 아직 살아있다. 닌텐도 게임을 달달한 간식 먹듯 가끔 하지만 아직까지 종이책을 주식으로 삼키는 새삼 귀한 책식 공룡이 산다.   그 녀석이 이렇게 물었다. &amp;quot;엄마! 나 스마트폰 언제 사줄 거야, 엄마는 언제 일하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WdWsEu7MVI7OaGO5bKyM81b2mZ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23:52:01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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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심한 밤, 메시지를 보낸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다짐을 찾아서 빡세게 돋을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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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심한 밤, 아직 한방에서 같이 자는 아들이 적막을 깨우는 잠꼬대를 했다.  &amp;quot;나는 너 안 때리잖아! 너도 나 때리지 마!&amp;quot;  꿈을 꾸나? 가만히 잠결에 들어보니 낯익은 대사다. 오후에 우리가 나눈 대화의 한 토막이 소환되었다.  '내가 심하게 혼을 냈었던가? 화를 많이 냈었나?'  아들의 잠꼬대는 나를 번쩍 깨운다.    친한 친구에게 머리를 쥐어박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yI0DVmamg3FEYJSk9prjcEL2gl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0:14:01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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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하던 사람이냐고 묻는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성장을 찾아서 올곧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38</link>
      <description>남편이 회사에서 진급을 하던 날이었다. 그날 하루만큼은 오롯이 이 세상과 우리집 식탁의 주인공이 된 남편을 축하하기 위해 작은 케이크 촛불 앞에 노란 가족 얼굴이 옹기종기 모였다.   케이크를 먹으며 남편의 직장생활 무용담을 듣던 아들이 볼 붉게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물었다.   &amp;quot;엄마는 뭐 하던 사람이야?&amp;quot;  나는 내 입술에 덕지덕지 묻은 흰 생크림을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6hCESehOKLMnljMHK8c30AckQo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22:44:48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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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가 지연된 것은 아마도겠지 - 가까운데 가깝지 않게 된 것들 중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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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십 년을 훌쩍 넘게 인연을 이어 온 친구를 만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지던 날이 있었다. 차가워진 해질녘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짧고 긴 여러 터널들을 지났다. 어두운 터널을 하나하나 통과하며 방금 헤어진 친구의 얼굴과 커피향 짙은 한숨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친구의 삶의 무거운 짐도, 역사가 긴 아픔도 따라왔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fHFiNfBMG3Y-gJirWS4SAkG79v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0:09:06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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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문 앞에서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재미를 찾아서 재밌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35</link>
      <description>나는 붙잡을 것이 없어서 백일된 아기의 배냇저고리를 잡았다.   요즘 부쩍 공포 소재 이야기를 즐겨 읽는 아이다.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학교 괴담 시리즈',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유령, 괴물 등 한창 그런 것을 좋아할 나이여서인지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아이는 꼭 내 근방에 있다. 팔이나 엉덩이, 다리, 등 중 하나는 나에게 은근슬쩍 귀엽게 붙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Y5wqdFo7mpDSpnQJpwSMZq0xAd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0:44:38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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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쓴이의 잠, 글쓴이의 꿈 - 시작하는 자는 뒤척뒤척 배 한 척 띄운다</title>
      <link>https://brunch.co.kr/@@h0ER/40</link>
      <description>정말 궁금하다. 글쓴이들은 이 밤, 잠을 잘 자고 있을까? 홀로 글쓰기는 나에게 깊은 잠을 주었는데, 마주 보는 글쓰기는 잠결 속에서도 낮처럼 무언가를 놓칠세라 생각을 바삐 움직이게 만든다. 잠이 개운치 않다.  [홀로 글쓴이의 잠]  나는 누구보다 잠이 소중한 아이였다. 어릴 적 사진 속 나는 죄다 울고 있는 모습이다. 내 부모는 좋은 곳에서 즐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FUEihtoWMlVMGx78G-MTYtjWn_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0:01:24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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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봐도 연애 중인 너에게 - 오늘의 온전한 재미를 찾아서 재밌게 돋을새김</title>
      <link>https://brunch.co.kr/@@h0ER/17</link>
      <description>하교 후 집에 돌아온 아들과 식탁 앞에 마주 앉아 귤을 까먹었다. 나는 평소처럼 학교에서 재미난 일이 없었는지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음... 재미있었어.'하고 한마디면 끝나는 녀석이 오늘은 귤향 베인 싱그럽고 흥미로운 눈빛으로 나에게 새로운 변화구를 던졌다.  &amp;quot;같은 반 누구와 누구가 사귄다더니 또 헤어지고 누구랑 누구가 사귄대. 또 누구는 누구를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G_14oDcd7IGQ9h-vpYIOKF8C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0:00:35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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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저, 박지성입니다.&amp;quot; -  '스타워즈' 너희를 그렇게 불렀다.</title>
      <link>https://brunch.co.kr/@@h0ER/20</link>
      <description>&amp;quot;저, 박지성입니다.&amp;quot;      &amp;quot;잘 살고 계십니까? 저 박지성입니다. 성시경이 8집 신곡을 냈나 봐요. 라디오에서 성시경 신곡이 흘러나와서 듣다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립니다.&amp;quot;  지성이 네가 오랜만에 연락을 준 야심한 밤. 그 밤 잊고 지냈던 너희의 이름이 떠올랐다.  '스타워즈'. 나는 너희를 그렇게 불렀다.      너희를 처음 만난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Ai-vLEQuIBykM87FI4f6cHmFg5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Jan 2026 00:58:13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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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를 묻는 너에게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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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는 엄마가 재미있어?  어느 깜깜한 밤, 한 이불속에서 살 비비며 파고드는 아이의 물음에서 이 긴 생각은 물꼬를 틔우기 시작했다. 잠시 밤 전등이 흔들렸다.  아이의 물음이 나를 흔들었다. 깨웠다.   나는 지금 엄마로서 온전한 재미를  느끼며 사는가?  아이가 학령기에 들어서며 나는 간혹 애써 짓는 미소, 불안이라는 불순물이 끼어있는  재미를 느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1t7hzkzuPsEZqHP78Dy6g5XMBR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0:34:29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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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갑게 그렇게 안녕하게 - 달려가는 마음이 동반된 반가움 = 달가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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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 학기 아침 등굣길에 엄마 손을 잡고 걷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갑자기 학교를 향해 달려간다.   &amp;quot;안 늦었으니 걸어서 가자. 넘어진다. &amp;quot;   소용없는 말이다. 등굣길 저 앞에 유치원 때 친구, 1학년 같은 반 친구, 태권도 친구라도 만나면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간다. 학교를 기쁜 맘으로 달려서 가다니, 새털처럼 가볍고 명랑한 초등학생 1학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ER%2Fimage%2FgJwbDvbl5tKywpc_sxBeEQM8y8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23:50:34 GMT</pubDate>
      <author>이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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