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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랑낙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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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떠난 이들을 그리워 하며 '다시 쓰는 부고(訃告)'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7: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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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이들을 그리워 하며 '다시 쓰는 부고(訃告)'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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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처 참아내지 못한 통곡 - 소설가 박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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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양이 고향인 엄마는 생전에 6.25 전쟁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닫으셨다. &amp;nbsp;피난길이 어땠냐고 물어도 묵묵부답. 기억하기 싫다는 뜻이다. 그러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말을 하셨다.  &amp;quot;너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 끔찍해. 아마 개성&amp;nbsp;부근이었을 거야.&amp;nbsp;우리는 이쪽에, 6촌네는 길 건너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그날 비행기 공습이 있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TysDgF4NrDlHo-4u272PVJ41vZI.JPG" width="31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2:52:13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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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광을 사랑했던 '빛의 설계사' - 촬영감독 유영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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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영화 한편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최애영화. 한국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나도 물론 그런 영화가 있다. &amp;nbsp;너무 많아&amp;nbsp;그때그때마다 다르게 말하는 게 문제지만, 그래도 늘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건 임순례의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허진호의 '8월의 크리스마스'다. 이 두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VHS 테이프로 수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jUOwOEsf4wOk56Xo3Crqco8RBOQ.jpg" width="224"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4:50:2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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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에 이르기엔 아득히 먼 곳 - 아저씨 이선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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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선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내 마음 속의 영원한 스타. 그가 떠난 후 나는 아직도 좋아하는 배우를 찾지 못했다.    '나의 아저씨'를 본다. 이미 정주행만 서너 번. 잘라서 본건 셀 수도 없다. 볼 때마다 새롭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이란 시처럼, 참 묘하다. 그때 보지 못한 장면들이 다시 보이고, 그때 듣지 못한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1bpsmZwGQZLEYfMJUN7cIT4d43g.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0:00:03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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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구성이 뛰어난 '판소리계의 윤심덕' - 국악인 안향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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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는 중에 윤석화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당황스러웠다. 멈추고 방향을 바꿔야 하나.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지난번 이순재도 김지미도 그랬듯 윤석화도 언론마다 부고가 차고 넘쳤다. 비중 있는 배우들이라 관심도 많았을 것이다.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떠나는 것도 복 받은 것이다.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하고 눈 감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순재,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qvVcD4fkN-E0NrtKucUxQf2R5D0.jpg" width="267"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01:17:00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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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쓰고, 가르치기  - 문학사가 김윤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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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그를 '한국문학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저서를 남겼다.단독 저서 151권, 공저 13권, 편저 28권, 번역서 6권 등 200여권에 육박한다. 세계적으로 이런 예가 없다. 물론 저서의 질도 우수하다.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 그의 저서를 한 줄이라도 인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AX4uLGFaSJoEelUJniydMkQwd-E.jpg" width="358"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3:13:44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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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되 눈부시지 않았던 '서령체' - 문장가 김서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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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회 정도 썼을 때였을 것이다. 전 직장에 함께 근무했고 지금은 내 글을 열심히 읽어주는 후배와 점심을 했다. 그날, 그는 내게 5권의 책을 건넸다. &amp;quot;꼭 읽어보시고요...&amp;quot;.  분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날 살살살랑 비가 내렸다. 나는 우산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다. 그때는 몰랐는데 책을 다 읽은 &amp;nbsp;며칠 후 알았다. 우산없이 맞았던 그 빗물, 책이 젖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L3c4daI2E856CuFjjPccTe3HJCE.jpg" width="323"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0:01:33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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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롯데 자이언츠 11번  -  야구선수  최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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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젯밤  부산야구장. 롯데와 SSG 경기. 1회부터 난타전이었다. 8시 59분. 9회 말 11대 11에서 롯데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야구장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5위 자리가 중요했던 롯데에겐 뜻깊은 승리였다. 그때 한참동안 환호하는 선수들을 담던 카메라가 슬며시 야구장 기둥에 쓰여진 11번을 비추었다. 그 번호의 주인공도 이 경기의 승리를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BjgUj0Ay6fZ70KttiZ8ik_A3_zQ.jpg" width="124"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5:07:21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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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작두 타는 남자 - 야구인 하일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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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태춘의 '건너간다'를 자주 듣는다. 그때마다, 내 가슴속에 큰 돌 하나가 굴러다닌다. 꼭 슬퍼서 듣는 것만은 아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기도 한다. 그래! 우리는 용케도 90년대를 무사히 건너왔지.  이런 대목이 있다. '휘청거리는 사람들 가득 태우고 환멸의 90년대를 지나간다'&amp;nbsp;환멸까지는 아니더라도 &amp;nbsp;90년대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단했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spNC_l2WpaAKT-uBT7VcYbvEUHU.jpg" width="211"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01:43:4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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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 가수 조동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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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9년을 살다  세상을 떠난 가수가 두 명 있다. 모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조동진과 이동원이다.  아마도 생전에 둘은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친분이 두터웠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내가 모두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가수다. 할 얘기도 많다. 내가 그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내 친구는 &amp;quot;레퍼토리 좀 바꾸지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Bj0BYZwbl4MMgoRfIpuRkuN0v9M.jpg" width="326"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2:23:08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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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못 생겨서 죄송합니다&amp;quot; - 희극인 이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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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타가 된다는 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다. 대부분 무명으로 활동하다가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엔 그랬다. &amp;nbsp;잘 생겼다고 할수 없는 외모 때문에 숱한 수모와 역경을 겪으며 지방쇼, 서울 변두리 극장 무대를 전전해야 했다. 그렇다고 그게 견딜 수 없을 만큼 슬프기만 한건 아니었다. 그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었으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Hg8Mfx656y5asUhSUqcvGc_ivpk.jpg" width="304"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0:00:14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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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 영화평론가 정영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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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새도록 울부짖는 매미소리를 거의 매일 듣다시피 하고 있다. &amp;nbsp;떠나는 여름이 아쉬워서 인지, 짧은 자신의 생이 서러워서인지 쟤들은 비 오는 날만 빼곤 단 하루도 울음을 거른 날이 없다. 처음엔 고통이었는데 이제는&amp;nbsp;측은지심이 생겼다. 오죽하면.  그해 여름도 그랬다. 1988년. 폭염이 거의 2주일&amp;nbsp;지속되자&amp;nbsp;언론들은 &amp;nbsp;'더위에 녹다운된 한반도' '장기간 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Z5dWe30p8ni7EPFP5a63TKjR1Rc.jpg" width="318"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23:57:4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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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삼촌 브루스 리 - 무술인 이소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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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도 나는, 1973년 그 뜨거웠던 여름밤을 잊지 못한다. 영화광이던 친구(그는 지금도 몸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이 오직 근육만 있다)와 눈꼽만큼의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간 영화관은 '금연'이란 말이 무색하게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심각한 영화인가? 좌석제가 아닌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관객이&amp;nbsp;이미 반이 훨씬 넘게 채워져 있었다. 대부분이 두번 보고 있는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twALgrMXDtFWgdWmfIi4vZ7uJao.jpg" width="437"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01:51:09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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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시인 고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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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인 고정희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름 석자가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찬찬히 이력을 들여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민족, 민중, 여성의 해방을 처절하게 실천한 시인이자 여성운동가. 독신. 43세. 1991년 6월 9일. 비 내리는 지리산 뱀사골에서 실족사.' 그래도 생소하다면 1992년 유고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y2g5sRYNCMZf0S0G8BnvANjyIFQ.jpg" width="347" /&gt;</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00:28:1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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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란 무엇인가 - 시인 신경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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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았다. 보는 순간, 녹두장군의 키도 아마 이 정도였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장군은 부리부리한 눈을 가졌다고 들었는데, 시인의 눈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웃으면 눈가에 주름도 잡혔다. 그냥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첫인상이 그랬다. 그게 어제 같은데, 어처구니없게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시인은 이제 우리 곁에 없다.  오늘은 시인 신경림 1주기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8_T6YglryAxwFlsh1rkYKnCACII.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10:17:27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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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 밖에서 더 빛났던 뽀빠이 - 방송인 이상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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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이와&amp;nbsp;군인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낮 12시 25분 세상을 떠났다. 동네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심근 경색. 향년 81세.  1944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과 가난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생전에 &amp;quot;학교 갈 돈이 없어 책대신 나무지게를 져야 했다&amp;quot;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6razOn5wsfX7q5ZvctPlVhMWUYE.jpg" width="29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May 2025 02:44:0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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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아서 - 소설가 윤후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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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한 번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디로 가는지, 이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던 것에 의문이 생기다 마침내 폭발하는, 그런 거 말이다. 그때는 누구도 그런 그를&amp;nbsp;말릴 수가 없다. 그나마 &amp;nbsp;잠 재우는 건 책이다. 그 당시는 '문학의 시대'가 정점을 지나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_45CMdlipyTiThriFSPavz1y29c.jpg" width="22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May 2025 05:43:47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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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지하는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야 &amp;nbsp;한다&amp;quot; - 시인 김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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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살던 도시 유일한 지하도의&amp;nbsp;초입에 세평 남짓&amp;nbsp;크기의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amp;nbsp;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차 안에서 읽을만한 소설, 에세이, 잡지류를 취급하는 여느 서점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이 서점은 좀 특이했다. 지하에 있는 것도 그랬고,책꽂이를 앞으로 당기면 그 안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엔 일반서점에선 구할 수 없는 책들이 잔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1D884UknU2GbfeltsyypatVwb5o.jpg" width="444" /&gt;</description>
      <pubDate>Thu, 08 May 2025 13:55:29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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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자 가자 피안(彼岸)으로 가자 - 배우 강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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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kbs '주말의 명화'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있다. &amp;quot; 이 영화를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amp;quot;는, 자타가 공인하는 &amp;nbsp;'우리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시스트'&amp;nbsp;정영일 영화평론가의 강압과 회유에 나는 늘 넘어가곤 했다. 덕분에 볼 수 있었던 수많은 명작들. 그중 '선셋대로'에서 열연한 글로리아 스완슨의 처절한 연기를 나는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VBxeP7SuY1XNb_oBSHzZYkwKavU.jpg" width="314" /&gt;</description>
      <pubDate>Mon, 05 May 2025 07:18:5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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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인간을 넘어뜨리는 이유 - 수필가 장영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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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전, 시장통에서 어른 손바닥 보다 조금 큰 크기의 책을 열심히 읽는 젊은이를 본 적이 있다. 나이는 스무 살 전후. 골목길 한 구석에 커다란 짐 자전거를 옆에 두고 그늘에 앉은 그 젊은이는 시장통의 어수선함에도 아랑곳없이 뭔가에 홀린 것처럼,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져 있었다. 심각한 표정으로 짓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foeJ7D2LK3N0FVrhrqAMOkMO-Ac.jpg" width="258" /&gt;</description>
      <pubDate>Sun, 27 Apr 2025 01:03:54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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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귀 - 김광석...목련</title>
      <link>https://brunch.co.kr/@@h36t/43</link>
      <description>엄마가 떠나고 힘든 봄 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봄만큼 꽃들이, 봄 햇살이 지겨운 적이 없었다. 지천에 흐드러진 꽃들을 피할 방법도 없었다. 꽃을 보면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꽃이 보였고,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이 내 앞에 떨어지고 내 몸에 떨어지고 내 마음에도 떨어졌다.  돌 맞을 일이지만, 지난 주말 돌풍이 몰아칠 때 이 땅의 모든 꽃잎이 다 떨어졌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6t%2Fimage%2F1CmEGG6egjD1VMqh8ErS9vBtdt8.jpg" width="306" /&gt;</description>
      <pubDate>Sat, 19 Apr 2025 03:59:05 GMT</pubDate>
      <author>명랑낙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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