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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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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권설아는 재난 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과 인간의 행동 패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해왔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21:51: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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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설아는 재난 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과 인간의 행동 패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해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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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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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용히 스며들던 물길이 어느새 둑을 넘어섰다. 작은 파동 하나가 모든 경계를 지워버렸다.   길 위를 달리던 발자국은 탁류에 삼켜 흔적도 없고, 잠시의 망설임조차 한순간에 휩쓸려 갔다.   남겨진 마음은 고여버린 웅덩이처럼 탁해져, 다시 흐르지 못한 채 자꾸만 썩어간다.</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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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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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 속에 잠들어 있던 마음, 말 한마디조차 삼킨 채 고요를 가장하며 숨어 있었다.   한순간, 하늘을 가른 빛의 폭포가 나를 껴안은 채 태워버렸다.   온몸을 뒤흔드는 전류, 피할 길 없는 충격에 나는 까맣게 타올라 무너졌다.   빛이 스쳐간 자리마다 남은 것은 타버린 흔적,</description>
      <pubDate>Tue, 11 Nov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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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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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리 다가가도 숨결은 얼음에 갇혀 돌아왔고, 너의 침묵은 눈보라처럼 끝없이 나를 밀어냈다.   내 마음은 얼음벽에 부딪혀 흩어지고, 갈라진 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만 스며들었다.   밤마다 내린 서리가 심장 위에 차곡차곡 쌓이며 끝내 나를 고요히 가려버렸다.   남은 건 얼어붙은 봄.</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05:00:05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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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산폭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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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은 바위 아래 틈새에 내 마음을 밀어 넣었다. 불꽃을 재로 위장하며 내 안을 돌처럼 봉인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심연 아래 서서히 열은 차올랐고, 조용한 표면에는 이미 금이 번져가고 있었다.   마침내 터져버린 순간, 어둠을 찢고 화염이 치솟아 묻어둔 마음은 뜨거운 흐름이 되어 쏟아졌다.   남은 것은 시커멓게 굳어버린 대지, 멀리서 식어가는 연기</description>
      <pubDate>Tue, 28 Oct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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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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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요를 가르며 스며든 기척, 아무도 모르게 내 안을 헤집고 보이지 않는 결을 따라 흘러들었다.   처음엔 스치는 바람결 같았으나 곧 창문을 흔들고 지붕을 들추며 내 모든 질서를 무너뜨렸다.   휘몰아친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뿌리째 뽑힌 나무처럼 흔들렸고, 저항할수록 더 깊이 삼켜져 갔다.   남은 건 흔들린 숨결, 파괴의 바람이 영혼까지 뒤틀어놓았다.</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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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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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는 작은 이슬에도 숨결을 틔우던 마음이었으나, 끝없는 기다림 속에서 바람만 스쳐 지나갔다.   햇볕에 쩍쩍 갈라진 대지처럼 내 안의 길도 금이 가고, 그 틈 사이로 스며들던 그대의 흔적마저 모래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남은 건 메마른 균열뿐, 아직도 기다리는 잿빛 꿈의 파편들.</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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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세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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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엔 옅은 안개처럼 멀리서 아른거렸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했지만 점점 희미해져만 갔다.   공기 가득 스며드는 회색 알갱이처럼 너는 내 폐 속 깊이 내려앉고, 뿌연 공기 속에서 나는 조용히 질식해 갔다.   끝내 불러내지 못한 이름, 텅 빈 공기 속에 떠돌고 있다.</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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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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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은한 햇살, 미소에 취해 나는 더 가까이 다가섰다.   타는 듯한 열기는 곧 내 숨을 조여왔고, 타들어 가는 대지 위에서 목마른 입술만 남겨두었다.   피어나기도 전에 시든 꽃처럼 메마른 바람속, 붙잡을 수 없는 잿빛 그림자만 남았다.   마침내 나는 모래 위의 얼음처럼, 녹아 사라져 버렸다.</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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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진</title>
      <link>https://brunch.co.kr/@@h64L/58</link>
      <description>미세한 떨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난 흔들리기 시작했다.   땅속 깊은 어둠을 건드린 울림처럼 내 안의 균열을 끝끝내 터뜨렸다.   벽은 갈라지고 지탱하던 기둥은 쓰러져,   내 세계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었다.</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05: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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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중호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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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순간 쏟아내린 하늘의 무게, 작은 균열마저 집어삼키며 흘러넘치고 또 흘러넘쳤다.   작은 도랑이 강이 되고, 강은 도시를 삼키듯 너는 나를 잠식했다.   남은 건 젖은 그림자, 꺼져버린 불빛 위에 결코 불러오지 못한 너의 대답   남은 것은 무너진 담벼락과 물길 잃은 연못 같은 공허</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05:00:02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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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들이 내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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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레일라는 거울 앞에서 마지막으로 베일을 매만졌다. 2023년 9월 26일, 이라크 카라코시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알 하이탐 결혼식장 앞에서는 하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검은 정장과 화려한 드레스가 뒤섞여 물결치는 가운데, 누군가 웃음을 터뜨렸다.  &amp;quot;드디어 우리 마을에도 평화가 돌아온 것 같아요.&amp;quot;  레일라의 어머니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201</description>
      <pubDate>Fri, 24 Jan 2025 01:20:48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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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하늘</title>
      <link>https://brunch.co.kr/@@h64L/55</link>
      <description>&amp;quot;아빠, 하늘이 불타고 있어요.&amp;quot;  매튜는 어린 딸 에밀리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퀘벡의 하늘은 마치 피에 젖은 듯 붉게 물들어 있었다. 15년차 소방관인 그도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다.  2023년 4월, 봄비 대신 번개가 퀘벡의 하늘을 갈랐다. 그리고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amp;quot;매튜, 상황이 심각해.&amp;quot; 소방서장 로버트가 다급한 목소</description>
      <pubDate>Fri, 17 Jan 2025 00:47:3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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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만명의 죽음을 부른 침묵의 살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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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리 할머니의 마지막 숨결은 8월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흩어졌다. 파리 근교의 한 작은 아파트, 닫힌 창문 너머로 그녀의 생명이 서서히 스러져갔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폭염이 앗아간 수많은 생명 중 하나일 뿐이었다.  2003년 7월, 유럽은 1540년 이래 가장 잔인한 여름을 맞이했다. 프랑스의 욘 오세르 지역에서는 4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가 8</description>
      <pubDate>Fri, 10 Jan 2025 01:00:35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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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의 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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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장. 브라질의 눈물  마리아 산토스는 포르투알레그리 일간지 '글로보'의 수석 기자였다. 20년 경력 동안 그녀는 수많은 재난을 취재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는 더 이상 도시가 아니었다. 4월의 하늘은 마치 검은 장막처럼 도시를 덮고 있었고, 한 달 넘게 쏟아지는 폭우는 그들이 알던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amp;quot;마리아, 새로운</description>
      <pubDate>Fri, 03 Jan 2025 01:00:35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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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의 흔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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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3년 5월 21일, 오후 2시 49분.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싱가포르항공 321편이 안다만해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 37,000피트 상공, 창 밖으로는 새하얀 구름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비행기는 평화로운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앤드류 맥도널드는 83번 좌석의 창가에 기대어 반쯤 눈을 감고 있었다. 런던</description>
      <pubDate>Fri, 20 Dec 2024 04:00:01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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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의 파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의 마지막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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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3년 1월 16일, 플로리다의 새벽 공기는 차가웠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거대한 발사대 주위로 서리가 내렸고, 동이 트기도 전에 기술자들은 이미 컬럼비아 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다. 주황빛 외부연료통에 200만 리터의 액체수소와 산소를 채우는 동안, 멀리서 바다 냄새가 밀려왔다.  &amp;quot;이번이 마지막이야.&amp;quot;  탑승준비팀의 책임자는 사령관과 마주 앉아 카드</description>
      <pubDate>Fri, 13 Dec 2024 04:00:02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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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콜라: 버려진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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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쿄의 겨울밤은 매섭게 춥고 어두웠다. 1977년 1월 3일 오후 11시 30분, 미나토구의 작은 식당에서 여섯 명의 종업원들이 퇴근길에 올랐다. 추위를 피해 그들은 발걸음을 재촉했고, 시나가와역 근처의 불빛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amp;quot;어? 저기 봐봐.&amp;quot;  스물셋의 마사키(가명)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공중전화 부스 옆에 놓인 코카콜라 한 병. 아직</description>
      <pubDate>Fri, 06 Dec 2024 02:21:02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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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슨스 그린의 어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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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7년 9월 15일, 금요일 아침. 런던은 언제나처럼 분주했다. 출근길의 런던 지하철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파슨스 그린 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지루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며 일상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열차 한쪽 구석, 낡은 여행용 가방을 발밑에 둔 소년은 다르게 보였다.  아흐메드 하산.  그의 표정은 잔뜩 굳어</description>
      <pubDate>Fri, 29 Nov 2024 09:35:28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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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르담의 심장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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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리의 저녁은 평소와 같았다. 센 강 위로 황혼이 드리워지고, 관광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웅장한 자태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2019년 4월 15일, 그날의 노을은 비극의 서막이었다. 오후 6시 50분. 누군가 성당 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발견했다. 처음엔 작은 연기였다. 그 연기가 순간 검은 기둥이 되더니, 순식간에 거대한 불</description>
      <pubDate>Fri, 22 Nov 2024 07:42:07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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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명적인 한 모금 &amp;ndash; 청산가리 콜라의 공포</title>
      <link>https://brunch.co.kr/@@h64L/46</link>
      <description>1977년 1월 3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 근처의 공중전화 앞. 춥고 어두운 겨울 밤,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종업원 일행은 그곳에 놓인 미개봉 코카콜라 병 하나를 발견했다. 차가운 병은 어딘가 낯설면서도 매혹적이었다.  &amp;ldquo;누군가 전화를 하다 두고 갔나 보네.&amp;rdquo; &amp;ldquo;새해 첫 행운인가 봐!&amp;rdquo;  그들은 웃으며 병을 숙소로 가져갔고, 막내였던 1</description>
      <pubDate>Fri, 15 Nov 2024 09:55:45 GMT</pubDate>
      <author>권설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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