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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없는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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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감하는 에세이스트입니다. 우리함께 읽고 말하고 공감하는 공간을 만들어봅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9:52: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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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감하는 에세이스트입니다. 우리함께 읽고 말하고 공감하는 공간을 만들어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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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뽕나무에 청어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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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산골 마을에서 자랐다. 읍내에서 십 리를 더 가야만 있는 조그만 마을이다. 앞쪽에 넓은 들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농사지을 평평한 땅은 없었다. 부모님은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골짜기를 개간했다. 밤낮없이 비탈밭에 돌을 걷어내고 쟁기질을 했다. 그러고는 한 달에 두어 번 시장에 나가 산골에서 먹을 수 없는 생선을 사 왔다.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 어머니는</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23:39:57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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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편물은 현대슈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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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미곶면 해맞이길에 &amp;lsquo;흑구문학관&amp;rsquo;이 있다. 영일만과 청보리를 소재로 많은 수필을 남긴 흑구 한세광 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평소에 찾는 이가 없는 듯 문학관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헛걸음인가 싶어 발길을 돌리는데 출입문에 붙은 종이 하나가 바람에 나풀거린다. 하얀 종이에 한 획 한 획 꾹꾹 눌러쓴 내용은 휴관을 알리며 우편물과 택배는 건너편&amp;lsquo;현대슈</description>
      <pubDate>Wed, 11 Sep 2024 12:31:18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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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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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이 참 맑은 날, 바람 한 자락에 꽃 소식이 묻어왔다. 자두나무 과수원으로 가는 길, 마음이 저만치 앞서간다. 밭둑에는 쑥, 냉이, 민들레꽃이 나붓이 엎드려 있고 나무들은 하늘 아래 햇볕 바라기 중이다. 어우렁더우렁 자두나무 사이를 걷는데, 아찔한 향기에 취해 잠시 걸음을 멈춘다. 꽃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가지를 뒤덮은 나비 떼가 파르르 날갯짓한다. 나</description>
      <pubDate>Mon, 09 Sep 2024 08:41:11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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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빛 서정</title>
      <link>https://brunch.co.kr/@@h8SN/12</link>
      <description>일상을 다 내려놓고 떠난 길이다. 땅과 바다의 경계를 따라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걷다가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데, 빈 하늘에 새 한 마리가 날아간다. 호젓한 날갯짓을 보니 내 안에 웅크리고 있던 새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어디에 가나 하늘이 있었다. 고샅길에서 공깃돌 줍다가도 엄마 손에 이끌려 외갓집에 가서도 고개를 들면 하늘은 늘</description>
      <pubDate>Sat, 07 Sep 2024 05:09:17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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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독</title>
      <link>https://brunch.co.kr/@@h8SN/11</link>
      <description>자금산 기슭에 내려앉은 덕동마을은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하다. 오래된 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덕동마을은 농재 이언괄 선생이 양동에서 옮겨와 정착하면서 마을의 모습을 갖추었다. 고택 사이를 거닐다 덕연관 앞에 섰다. 이곳은 대대로 내려온 고문서, 생활 용구, 농기구 등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곳이다. 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흩</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11:27:55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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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감주나무, 여름을 반짝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h8SN/10</link>
      <description>여름은 모감주나무의 계절이다. 며칠 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며 애간장을 태우더니 오늘 하늘은 참 맑다. 이때다 싶어 서둘러 길을 나서기로 한다. 등이 굽은 길에 들자 아직 빠져나가지 못한 습한 것들이 열어 둔 창문으로 들이친다. 같이 비집고 들어온 풀 냄새도 바쁘게 내 마음 언저리에 걸터앉는다. 모감주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름답다. 임곡항에서 925번 해안</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11:25:08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guid>https://brunch.co.kr/@@h8SN/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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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웃기웃, 누구를 기다리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h8SN/9</link>
      <description>산들 어디에나 초록이 짙다. 여름이 무르익어간다는 말이다. 꽃자리 다투며 피는 봄꽃이 한바탕 지나가면 여름꽃이 하나둘 꽃술을 활짝 펼친다. 나무 위에서 매미 울음소리 울창한 여름날, 담장 위에서 바깥을 내다보는 꽃이 있다. 능소화다. 능소화는 담쟁이넝쿨처럼 덩굴식물이다. 빨판이 있어 어디든,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달라붙는다. 주로 시골의 돌담에 피어 고즈넉</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11:22:25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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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은 달도 비밀을 지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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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과가 택배로 배달되었다. 사과 과수원을 하는 지인이 보낸 것이다. 제법 묵직한 걸로 보아 올해 사과 농사는 풍년인가 보다. 택배 상자를 열었다. 빨간 홍옥이 가득하다. 사과 따느라 애쓴 지인 얼굴이 상자 안에서 빨갛게 웃고 있다. 사과를 소분해 냉장고에 넣고 몇 개를 식탁에 두었다. 아침햇살이 빨간 홍옥을 밀치고 들어와 더 빨갛다. 사과 한 개를 깎았다.</description>
      <pubDate>Tue, 03 Sep 2024 00:25:41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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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붕어는 살아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h8SN/7</link>
      <description>진한 커피로 식곤증을 몰아낸다. 아이들이 하품하고 졸음에 겨워 고개를 끄덕거린다. 나무라고 다그친다고 해서 눈동자가 말똥해지는 시간이 아니다. 나른한 오후 2시 타임, &amp;ldquo;쾅&amp;rdquo;&amp;nbsp;&amp;nbsp;&amp;nbsp;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포 소리 같이 우렁차지만 짧은,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다 정면으로 부딪칠 때, 몇백 년 된 나무가 한순간에 쓰러질 때나 나는 소리였다. 덜덜덜 책상이 마구</description>
      <pubDate>Mon, 02 Sep 2024 13:00:27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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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엇배기 농부</title>
      <link>https://brunch.co.kr/@@h8SN/6</link>
      <description>조상들은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위치로 시간을 추측하고, 절기의 변화를 알았다.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는 일은 백성들의 안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땅을 일구고 땅이 주는 것만을 얻어 가족을 먹이고 짐승을 챙기는 일은 하늘의 움직임을 잘 살피고 있음이다. 나도 절기를 읽는 농부가 되었다. 어머니가 남긴 비알밭을</description>
      <pubDate>Mon, 02 Sep 2024 03:44:11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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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락호 숨은 뜻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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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택의 문턱이 낮아 선뜻 들어서는 걸음이 가볍다. 어디론가 가려는 듯 어머니와 아들 형상의 모자석이 길손을 맞는다. 그뿐인가. 하늘의 구름이 내려와 앉은 천운석, 마당에 떡하니 앉아 복을 부르는 복두꺼비, 장수를 기원하는 거북바위, 학봉선생구택(鶴峯先生舊宅)에는 형상들이 주인이다. ​ 참봉 김용환 선생은 희대의 기인이었다. 안동의 양반 부호들에게 은밀하게</description>
      <pubDate>Sun, 01 Sep 2024 23:03:26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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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길, 그 아름다운 간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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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길 숲을 걷는다. 한때 사람이 떠나고 돌아오던 철길은 숱한 전설을 남기고 길게 누웠다. 오후의 햇살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나비 몇 한가히 날아다닌다. 철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나비처럼 가벼워 보인다. ​ 이길 어디쯤에서 남편을 만났다. 이십 대의 남편과 나는 넓은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았다. 홀로 가는 길보다 둘이 가면 외롭지 않을 것</description>
      <pubDate>Sun, 01 Sep 2024 23:01:57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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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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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달그락달그락, 콩콩거리는 소리가 난다. 숨소리를 낮추며 소리 나는 쪽으로 깨금발로 걷는다. 까치였다. 사람이 있는 줄 모르는지, 까치는 연통을 계속 쪼아댄다. 까치, 참 오랜만에 본다. 반가운 소식을 물고 왔나, 잔뜩 기대하며 까치의 몸놀림에 눈을 떼지 않는다. 숨까지 참고 지켜보는데 까치는 푸드덕거리며 하늘로 날아갔다. ​ 지난 25일, 첫 한국형 독</description>
      <pubDate>Sun, 01 Sep 2024 22:59:45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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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나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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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을  쓰고 있다는것은 아주 조금은  더위가 주춤함이다. 그래서 영화관으로 고고씽^^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주인공인 파일럿!! 초반 초입부분엔 많이 웃었다. 그냥저냥 무장해제하고  웃어보려고  픽한 영화 만족. 갈수록 그래도 그래도라는 설정에 딴지를 걸어본다. 여기저기 할인 쿠폰 땡겨와 평일저녁시간을 사용했다.  코로나를 이렇게 건넜구나  영화관이 있</description>
      <pubDate>Fri, 30 Aug 2024 00:17:24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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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여름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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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이 점점 길어진다. 유독 더위에 약한 내가 이번 더위를 어떻게 견딜까? 이열치열, 그래도 할일 하며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보낸다. 여름이 되어도 해야하는 일들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당당히 맞서기로 했다.  아, 이번 여름이 더 지친다. 지하주차장서 다음 장소까지, 그 장소에서 이동하는 짧은 시간조차 햇볕에 살갗이</description>
      <pubDate>Thu, 29 Aug 2024 08:41:03 GMT</pubDate>
      <author>이유없는 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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