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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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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을 씁니다. 소설이 아닌 것도 씁니다. 소설이 아닌 글, 20년 만에 본 수능 이야기로 시작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0:52: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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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을 씁니다. 소설이 아닌 것도 씁니다. 소설이 아닌 글, 20년 만에 본 수능 이야기로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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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투 - 픽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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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의금 봉투를 들고 복도에 서 있으니 일이 이상하게 커진 느낌이 들었다. 원래는 그냥 오만 원 내고 끝낼 일이었다. 같은 부서도 아니고 딱히 친하지도 않은 교사의 결혼식. 호텔 예식이라길래 식은 가지 않고 다른 사람 편에 돈만 보내면 되는, 그 정도 거리. 그 정도 거리를 좋아한다. 너무 가깝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남도 아닌, 인사 정도는 나누지만 사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WdihDAwaObE0xXaxpDYgIkisR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3:48:15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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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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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과한 카페인이 주는 영향에 대해 생각한다. 무언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것 같은 마음. 그러나 뭔가를 완성하고 이루는 것은 하루 아침에 한순간에 뚝딱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은 작고 먼지 같은 것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여 어떤 형체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이룬다는 말을 시발 이렇게 많이 자꾸 쓰는 것은 내가 그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12:44:41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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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샐비어 - 가장 오래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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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원에 다섯 살 이전까지 살았다. 살던 집은 지하였고, 화장실엔 가 본 적이 없다. 바깥에 딸려 있고, 어린 아기였던 나는 유아용 변기나 요강을 썼다.   방은 제법 넓었다. 사실 많은 기억이 사후적이다. 그 시절 남은 사진을 바탕으로 재구성된다.   나는 머리숱이 별로 없는 어린 아기이다. 방석에 누워 입에는 젖병을 물고 한 손으로 고뇌하듯 이마를 받치고</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13:46:00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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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7. - 마지막 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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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공부 시작할 때 삼 년의 휴직을 최대치로 잡았고, 한 해는 시험 준비, 또 한 해는 투병과 건강회복으로 보냈다. 이제 내게 남은 건 단 한 번의 수능이었다.   나 때는-하는 옛날식 사고와 반추는 접기로 했다. 요즘 아이들이 하는 대로, 나와 그나마 잘 맞는 강사 한 명을 선택하고, 그 강사의 기초 강의부터 심화 강의까지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로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wxiclTcfi6TVNTNpZKdOvrH8s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May 2025 09:29:37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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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6. - 나이 들어 수능 공부하면 죽을 수도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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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십 년 만에 본 수능은 마음과 몸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김연수 소설가의 &amp;lsquo;이토록 평범한 미래&amp;rsquo;라는 소설집을 읽었는데, 자꾸 망한 사람들한테 다 괜찮다고 위로하지 마! 하면서 책을 다 읽자마자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러다 몇 달 후 다시 전자책으로 같은 소설집을 읽고 참회의 독후감을 쓰기도 했지만&amp;hellip;   수능 끝난 바로 다음 달부터 수학 기초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R8Jt1MPscKO2cFJcn4NrDoz2m6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May 2025 13:53:09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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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5. - 이렇게 수능 보면 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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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첫 수능을 앞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그 1-2년 전에 수능을 의무로 보게 하는 게 어떨까? 아니면 수능 20주년 되는 39살에 한 번씩 수능 시험을 다시 보게 한다면? 라떼와 꼰대가 많이 사그라들 것이다.   수능 인터넷 강의 인기 강사를 다룬 기사에 온갖 악성 댓글이 달린 것을 보았다.  -요즘 애들은 사회(과목)까지 학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cqGZquVyTfy_1dVPrfXyKagom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pr 2025 12:03:38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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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4. - 수능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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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없이 많은 &amp;lsquo;난 여길 떠나고 싶어&amp;rsquo;의 순간 중 몇 가지를 적어보기로 한다.   1. 겨울이었다. 생활기록부 마무리로 바쁜 학년 말, 갑자기 지방에 있는 시범학교로 전체 교직원 연수를 간다는 공지가 날아왔다. 예정에도 없던 연수라 껄쩍지근했다. 특별 사업의 예산이 남아서 급하게 소진하기 위한 이벤트처럼 보였다. 가까운 곳에도 시찰할 학교는 많았고, 버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d6O-cMwBnDjVKXWaPbG12IJCH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13:17:31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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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3. - 첫 수능은 내 인생을 바꿨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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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솔직히 애가 대학에 꼭 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아주 나중에, 아빠가 내 합격 사실을 알고는 저런 의문을 던졌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엄마를 통해서였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대학에 가지 않으면, 나는 대체 뭘 하고 있을까? 대학에 가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엄마는 아빠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세상이 너무 막연하고 두려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_kSFsmsTV6fft1sz-s3RE5cXG3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13:13:09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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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2. - 첫 수능-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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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 읽기를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 19살 한 해 읽은 책 목록을 적어둔 수첩이 아직 남아 있다. &amp;lsquo;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rsquo;을 여름 방학 중 재독 했다고 써 놓았다. 수험생이 일 년간 입시와 무관한 이런저런 책들을 12권 읽었다면 지금 내가 보기에도 얘는 공부를 하긴 한 건가 싶다. 고2 때까지는 피씨통신 락동호회에서 또래 아이들과 음악이나 소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_W4M0bn3OM40HOniRpog3VM4_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10:22:59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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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수능 01. - 첫 수능-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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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나무 장롱 문에 발을 내질렀다. 엄마가 혼수로 해 온, 20년이 다 되어 가는 장롱은 발길질 몇 번에 목재가 으스러지고 문짝의 경첩이 떨어져 나갔다. 말리는 엄마에게 욕설을 하고 밀어 넘어뜨리고 목을 졸랐다.     그만하세요, 제발&amp;hellip;   안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지방 밖에서 지켜보며 울기만 하던 나는 휴대전화를 들고 현관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ZX%2Fimage%2F5g2X95UJXbxa98XAtFbOO8mbNm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10:16:56 GMT</pubDate>
      <author>반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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