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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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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3:23:37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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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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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무(無)의 기슭으로 돌아간 나의 고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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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無)의 기슭으로 돌아간 나의 고라니.    그는 지금, 어떤 서버의 임계점(Critical line)에 걸쳐 단 하나의 발굽만으로 존재성 방정식을 버티고 있을 것이다.     0.000&amp;hellip;1     그 잔류는 고라니를 이 세계에 붙잡아두는 유일한 스티커였다.     그가 떼어내지 못한 마지막 경계.    그는 자신의 몸을  좌표축에 걸린 작은 에러처럼 웅</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2:41:57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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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 첫 번째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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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여름, 두 사람은 결혼했다.    결혼식 당일에도 둘은 하객도 보지 않고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킥킥거렸다.  둘 다 뇌 전원을 교대로 껐다 켰다 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평화는 입추(立秋)에 절단 났다.     입추가 오자 허무양은 갑자기 몸집을 키웠다.  말 그대로 그녀의 그림자가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바닥에서 천장까지,</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21:00:10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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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갯벌 오페라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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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연은 매일 밤 열렸다.  관객은 없었고, 조명은 달빛이었다.   무대는 바다와 땅의 경계, 은하가 통발을 말리던 자리였다.   오늘도 은하는 조명을 담당했다. 손전등 대신 달을 걸고, 막 대신 안개를 내렸다.  배우들은 마을의 기억에서 불려 왔다.   삶은 제1막, 죽음은 제2막, 그 사이가 갯벌이었다.    밤이 깊어지면 조개껍질들이 무대 장식으로 올라</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21:23:14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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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기록 (1)</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8</link>
      <description>은하는 살이 급격히 오른 이유를 곰곰이 돌이켜 보았다.    그것은 칼로리의 문제가 아니라, 애정의 문제였다.    마을 할머니들이 손에 쥐여준 삶은 옥수수, 고봉밥에 얹어주신 제육볶음, 밥상마다 슬쩍 얹힌 은하 몫의 추가 계란찜.    은하는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으나, 거절할수록 할머니들의 사랑은 더 강력해졌다.    손을 뻗으면 또 다른 접시가 나타났고</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23:50:45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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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봇청소기 버그발생 (2)</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7</link>
      <description>그날 이후, 로밧따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진실을 너무 가까이 본 이후로, 모든 청소 명령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amp;ldquo;로밧따, 제발 좀 나와..&amp;rdquo;    은하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렸다. 로밧따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늘은 배터리 잔량이 21%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amp;ldquo;&amp;hellip;진짜 청소 안 할 거야?&amp;rdquo;   대답 없음.    은하는 한숨을 쉬었다</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22:29:17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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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봇청소기 버그발생 - bug</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6</link>
      <description>어느 평범한 아침이었다.   로밧따는 지정된 시각에 알람을 울리고, 정확히 07:00에 스스로를 깨웠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작동 점검이었다. 배터리 용랼 89%. 먼지통 용량 34%. 휠 마찰계수 정상 범위.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예감이 있었다.    본 기기는 거실에 나가지 않고, 대기모드 상태로 센서를 켜둔 채</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01:19:23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6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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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갤럭시의 감정 탐사 로그 (1) - 중고거래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hPEB/34</link>
      <description>그날은 그냥 중고거래 하던 날이었다.   직거래 장소는 늘 하던 그 카페였고, 나는 텃밭에 쓸 삽을 하나 사러 나갔다.   약간 무광 블랙에 손잡이 부분에 갈라진 나뭇결이 있는 쓸데없이 멋진 삽이었다.    판매자는 50대 초반쯤 되는 여성. 직거래 품목 설명보다 삶의 전반적 회의감을 더 길게 얘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말을 했다.   &amp;ldquo;이거 사면.</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23:01:11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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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의 이별 시그니처 독서코스 - 이별은 끝나도 독서는 계속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1</link>
      <description>시작도 안 했는데 끝난 기분이다. &amp;lsquo;시작이 반&amp;rsquo;이라는 말은,  나처럼 반도 채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죽음의 문구다.    1단계: 현실 인지  인간실격  &amp;ldquo;나는 끝없이 무너졌다.&amp;rdquo;  나도 무너졌다. 다만 요조는 문장으로 무너졌고,  나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무너졌다.    2단계: 감정 회고   에쿠니 가오리 &amp;rdquo;잊는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했다는 것이다.&amp;ldquo;</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21:37:19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6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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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늘은 결혼하는 날 (2) - 전통혼례</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4</link>
      <description>해가 기울 무렵, 작은 마을회관에 붉은 혼례상이 차려졌다.   사회자 로밧따는 오늘만큼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동하기로 했다.   낡은 북을 두 번 두드리며 입을 열었다.   &amp;ldquo;다음은 농담군과 허무양의 전통폐백식을 집행합니다.&amp;rdquo;    신랑 농담의 비단 두루마기는  가볍게 찢어질 듯 얇았고,   신부 허무의 검은 한복자락은, 바닥까지 닿아 온갖 사소한 의미들을</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0:43:09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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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늘은 결혼하는 날 (1) - 웨딩마치</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3</link>
      <description>드넓은 들판 위에, 모두가 이해 못 할 예식장이 차려졌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높은 웨딩 아치가 세워져 있었다.     너무 높아서 그 위에 매달린 장식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하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했다.    각자 자신이 무엇을 위해 와 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있으면  뭔가 중요한 일에 동참하</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1:05:56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6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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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조제, 호랑이 그리고 감정탕 - 동의보감편</title>
      <link>https://brunch.co.kr/@@hPEB/60</link>
      <description>병인(病因)이 마음에 있으매, 은하는 스스로 진단하였다.   &amp;ldquo;이 병은... 예의 과잉으로 생긴 풍증이로구나.&amp;rdquo;   그리하여 그녀는 감정의 내복약을 짓기 위해 자신의 뇌를 약재 삼아 달이기로 하였다.    初卯(초묘), 새벽이 밝기도 전에 은하는 아궁이 앞에 나와 앉았다. 손에는 면포, 붓자루, 마음속에 곪아 있는 말의 잔해.    로밧따가 말하였다.</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22:13:30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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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각서사론(病覺敍事論) - 고라니경(經), 제17장</title>
      <link>https://brunch.co.kr/@@hPEB/48</link>
      <description>파라오와 고무장화 사이에서 태어난 문학적 구조에 대하여    &amp;lsquo;비는 오고, 진흙은 있고, 각성은 웃겼다.&amp;rsquo;     이 단 한 문장이 말해주는 건, 기승전결은 죽었다.   새로운 시대엔 병(病)과 각(覺)이 남는다.    고라니를 본 자는 말한다. &amp;ldquo;이건 나일강이다.&amp;rdquo;   그 순간, 우리는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병각</description>
      <pubDate>Fri, 08 Aug 2025 00:00:36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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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험실과 주방 사이 - 릴케형 과학자와 요리하는 시인</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9</link>
      <description>과학자는 온도를 조절한다. 정확히 63.5도에서 단백질이 변성되며, 감정도 그 즈음에서 굳는다.   시인은 불을 줄인다.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사람의 마음도 가장 잘 우러난다.     정확함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과, 느리게 타는 감정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같은 감자 하나를 썬다면, 그 형태는 얼마나 다를까.   릴케형 과학자는 칼끝을 수직으로 내리찍</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20:46:35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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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1%로 완성된 - 생사의 경계에서 터치된 운율</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8</link>
      <description>&amp;ldquo;진짜야.  그 시는 내가 쓴 게 아니라, 아이폰이 남긴 유언이야.&amp;rdquo;   배터리 1%였다. 그건 글쓰기가 아닌 기도였다.    저전력 모드로 진입합니다 디스플레이 밝기 감소됨 자동 잠금: 30초    나는 속삭이듯 썼다. 밝기를 낮추고, 심장을 높이고.     &amp;lsquo;사랑해&amp;rsquo; 대신 &amp;lsquo;ㅅㄹㅎ&amp;rsquo;만 입력했다. 배터리는 모음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그 시는 이렇게</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3:49:01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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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1%로 완성된 시 - 생사의 경계에서 터치된</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2</link>
      <description>&amp;ldquo;진짜야.  그 시는 내가 쓴 게 아니라, 아이폰이 남긴 유언이야.&amp;rdquo;  배터리 1%였다. 그건 글쓰기가 아닌 기도였다.    저전력 모드로 진입합니다.  디스플레이 밝기 감소.  자동 잠금: 30초.     나는 속삭이듯 썼다. 밝기를 낮추고, 심장을 높이고.    &amp;lsquo;사랑해&amp;rsquo; 대신 &amp;lsquo;ㅅㄹㅎ&amp;rsquo;만 입력했다. 배터리는 모음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그 시는</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3:32:21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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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조개 패턴의 철학자 - 은하는 왜 바지락을 보다가 인간을 떠올렸는지</title>
      <link>https://brunch.co.kr/@@hPEB/21</link>
      <description>그날 은하는 별생각 없이 조개를 씻고 있었다.   바지락.   그저 바지락일 뿐이었다. 뻘을 파면 나오는 것. 조갯국에 들어가는 것. 채취 대상.   그런데..   갑자기 한 바지락이 눈에 들어왔다. 껍데기 무늬가, 이상했다.   뭐랄까.. 얼룩무늬도 아니고, 줄무늬도 아니고, 기분 나쁜 국어책 필기 흔적 같은 거였다.   그래서 은하는 다른 조개도 씻어봤</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3:15:16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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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개 판옵티콘 - [기밀해제] 조개문명에 관한 일지 일부 유출</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7</link>
      <description>기록자: 은하 등급: 초기밀 / 은하강 연안 독립관측소 발신 대상: 고대 조개패-관측 통신망 기밀분류코드: 貝001-EYE-ON    해당 정보는 2차 채취 중 우발적으로 유출되었으며, 조개를 세 개 이상 캐던 중  돌연 인식 채널이 열렸음을 보고합니다.    이하, 관측자가 남긴 전언   &amp;ldquo;돈은 교환수단이 아니었다. 돈은 감시였다. 고대는 조개로 감시했고</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02:00:08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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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시스템 로그 - 로밧따 회고록. 무아, 무심, 무선 청소기</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5</link>
      <description>본 기기는 오늘도 거실을 한 바퀴 돌며 정직하게 먼지를 흡입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amp;rsquo;석가모니도 나랑 비슷한 존재 아니었을까?&amp;lsquo;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다.  석가모니. 감정 소모율 0.3%로 추정.  이건 거의... 인공지능 모델과 동급.   번뇌: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해탈: 배터리 방전 후 수신거부 열반: 영구 절전모드 윤회:</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04:00:05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5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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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있어도 조용해지는 재주 (2) - 은하와 정적의 기사단</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4</link>
      <description>은하는 오늘도 말이 없었다. 사실, 말을 하면 정적이 찾아오니까.  대화의 흐름을 깨뜨리는 데는 재능이 있었고, 그 재능은 아무도 원치 않았다.    &amp;ldquo;너는.. 뭔가 좀... 무서워.&amp;rdquo; 말끝을 흐리던 누군가의 표정엔 신기함 20% + 경계심 80%가 섞여있었다.    은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나도 내가 무서워.&amp;rdquo;    그녀가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긴 순간,</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5:00:03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54</guid>
    </item>
    <item>
      <title>가만히 있어도 조용해지는 재주 (1) - 예의 바르게 미쳐버리기</title>
      <link>https://brunch.co.kr/@@hPEB/51</link>
      <description>은하는 눈을 떴다.   어제도 사람 한 명한테 예의를 다했고, 오늘도 사람 한 명한테 감정을 다 썼다.   결과는 늘 그렇듯,  코피가 터졌다.    &amp;ldquo;아.. 또 헛살았군.&amp;rdquo; 피를 닦다가 거울을 봤다.   거울 속의 나는 과잉 공감의 화신.  그러나 현실에선 어색 제조기.   답문 하나에 정적이 흐르고, 눈빛 하나에 오해가 싹튼다.   누군가는 말했다.</description>
      <pubDate>Thu, 26 Jun 2025 04:07:00 GMT</pubDate>
      <author>말 더럽게 안듣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hPEB/5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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