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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다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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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삶의 조각을 글로 엮어가는 사람입니다.&amp;quot;&amp;quot;일상의 파편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립니다.&amp;quot; &amp;quot;마음속 작은 떨림을 글로 옮깁니다.&amp;quot;&amp;quot;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을 글로 이어 붙입니다.&amp;quo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8:24: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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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삶의 조각을 글로 엮어가는 사람입니다.&amp;quot;&amp;quot;일상의 파편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립니다.&amp;quot; &amp;quot;마음속 작은 떨림을 글로 옮깁니다.&amp;quot;&amp;quot;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을 글로 이어 붙입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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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두연두해 - 시작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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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ㅡㆍㅡ  연두연두한 아침 아직 다 자라지 못한 햇살이창가에 걸터앉아빛의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린다  거리의 나무들도 어제보다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바람에게 제 이름을 건넨다  나는 그 사이를 지나며 햇빛의 온도를 삼키듯 한 번 더 숨을 들이켠다  말하지 못한 말들은 나보다 먼저 봄 쪽으로 걸어가고  남겨진 감정들은 창틀 위에 내려앉은 빛처럼 연두빛 결 속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eNw92EHKX499VAzDZolAkNC8DA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3:01:23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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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민정음, 처음부터 다시 읽다』  - 제17장. 금지된 언어, 더 강해진 문자― 일제강점기와 한글의 생존</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8</link>
      <description>훈민정음은 오랜 시간 주변의 문자로 머물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문자가 가장 강한 힘을 갖게 된 시기는 그 사용이 제한되기 시작한 때였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식이며, 기억을 저장하는 구조이고,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반이다.  따라서 언어를 통제한다는 것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사람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TLXh36dCRTDKUiZJfx9opA0YP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00:42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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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직장인의 취미는 버티기다 - 등록은 꾸준히 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7</link>
      <description>직장인의 취미는여유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버티다 보니,하나쯤 필요해진다.  숨 쉴 구멍 같은 것.  1. 운동  헬스장을 등록한다.운동복도 사고, 운동화도 새로 산다.  이번엔 진짜다.  월요일 퇴근 후,헬스장 문 앞까지 갔다.  카드 찍고 들어갈까 말까잠깐 서 있다가 유리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그대로 돌아왔다.  &amp;ldquo;오늘은 마음 운동 했다고 치자.&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ytVunLhpwgRKbWfzy_tololzft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00:17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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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바람이 데려가다 - 지후- 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5</link>
      <description>그날은바람이 조금 불었어. 아주 세게는 아니었는데,가만히 있어도꽃잎이 자꾸 떨어지는 날이었지.  지후는벚꽃 나무 아래 서 있었어. ​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수아를 보고 있었지. ​ 수아는 친구들과 웃고 있었어.전처럼 지후 옆이 아니라,조금 멀리서. ​ 그 사이에,아무도 밟지 않은 벚꽃잎들이얇게 쌓여 있었어. ​ 딱 한 걸음이면 닿을 거리였는데,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BZ0Oelmysg0kicEXZhPkaTX88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3:00:09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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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래? - 필래...</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3</link>
      <description>ㅡㆍㅡ  햇살이 먼저 말을 건넨다오늘, 피어날래? 아직은 조심스러운연두빛 잎사귀 하나가아주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필래&amp;hellip; 바람이 머리를 쓰다듬고꽃들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소리 없이 웃음을 나눈다 분홍은 수줍게 번지고노랑은 먼저 웃어버리고세상에 없던 색들이각자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는 계절 필래? 조금 더 따뜻해질래조금 더 부드러워질래 말하지 않아도어느새가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7X58oigFqxIKrt2ekZ2akC8l8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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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민정음, 처음부터 다시 읽다』 - 제16장. 한글은 어떻게 표준이 되었는가―표준어와 맞춤법의 탄생</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4</link>
      <description>훈민정음이 살아남았다고 해서 곧바로 하나의 언어로 정착된 것은 아니었다. 문자는 존재했지만, 그 문자를 어떻게 쓸 것인가는 오랫동안 정해져 있지 않았다.  같은 말을 쓰면서도 다르게 적고, 다르게 읽는 상황. 훈민정음은 살아 있었지만,&amp;nbsp;아직&amp;nbsp;통일된 언어 체계는 아니었다.  이 장에서는 한글이 어떻게 표준어와 맞춤법을 갖추며 하나의 공통 언어로 자리 잡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lC2HAWMr8AGCbdHdtmha0x4CiC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0:44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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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 다섯 날을 사는 법 - 직장인의 일주일 리얼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62</link>
      <description>직장인의 일주일은월요일부터 시작하지 않는다.일요일 밤,&amp;ldquo;내일 뭐 입지&amp;hellip;&amp;rdquo;를 생각하는 순간이미 시작된다.  1. 월요일 알람이 울린다.한 번 끄고, 다시 울리고,또 한 번 끈다. 결국 일어나지만이미 게임에 진 기분이다.  &amp;ldquo;오늘 컨디션 어때?&amp;rdquo; &amp;ldquo;아직 부팅 중입니다&amp;hellip;&amp;rdquo; &amp;ldquo;몇 퍼센트야?&amp;rdquo; &amp;ldquo;&amp;hellip; 안 켜졌어요.&amp;rdquo;  출근길,거울 앞에 서 있다가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wDJaI4JIRqrmt-DmQ7gy1WBSR4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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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에 갇힌 아이  - 수선화, 자기를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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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승리는 그렇게 말했어. &amp;ldquo;쟤가 먼저 그랬어.&amp;rdquo; &amp;ldquo;나는 그냥 밀었을 뿐이야.&amp;rdquo; &amp;ldquo;내 잘못 아니야.&amp;rdquo; 선생님 앞에서도,친구들 앞에서도승리는 똑같이 말했어. 하지만 아무도 웃지 않았어.넘어진 친구는 울고 있었고,주변 아이들은조용히 승리를 보고 있었지. 그 시선이 싫어서승리는 더 크게 말했어. &amp;ldquo;내 잘못이 아니야!&amp;rdquo; 집에 돌아온 뒤에도승리는 계속 중얼거렸어. &amp;ldquo;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FD5j1fVnWuX0rOCqYRtETVJXka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00:34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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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켜 선 자리에서 - 다른 쪽으로 가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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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ㅡㆍㅡ  자주나는 생각했다  세상의 문은내 손잡이를 모른다고  돌리면열릴 것 같은데  조금씩 어긋난 채헛돌기만 하는 하루들  내가 길을 잃은 건지 아니면길이 나를 놓친 건지  봄에 건넨 말은돌아오지 않고 여름의 뜨거움은이유 없이 식어가을의 얼굴을 했다  사람의 마음이계절처럼미리 정해져 있다면 나는 덜 헤맸을까  어느 날문득 알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jy56ZCvh3kxKsRzpCqClS9jbLP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3:03:56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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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민정음, 처음부터 다시 읽다』 - 제15장. 훈민정음의 운명― 탄압, 변형, 생존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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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훈민정음의 운명 ― 탄압, 변형, 생존의 역사  훈민정음은 완성된 순간부터 곧바로 보편적 문자로 자리 잡지 않았다. 이 문자는 설계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당대의 권력 구조와 언어 질서 속에서 낮은 자리에 배치되었다.  문자의 가치는 그 구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사회에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따라 그 위상은 달라진다. 이 장에서는 훈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YOJXue8TOwjjXTQY4tmOypPgd0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3:00:40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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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회식의 기술 - 회식은 식사가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58</link>
      <description>'직장인의 회식'  회식은 식사가 아니다.행사다. 그리고 가끔은, 시험이다. 나는 그걸 매번 늦게 깨닫는다. 1. 회식의 시작  퇴근 10분 전. 슬슬 정리하려고 마우스를 놓는 순간, 누군가 말한다.  &amp;ldquo;오늘 회식입니다.&amp;rdquo;  &amp;hellip; 잠깐 멈춘다. 이건 공지가 아니다.이미 끝난 이야기다.  이미 예약이 되어 있고,이미 모두가 알고 있고, 나는 지금에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CuAVHyskVHPJshHoE6g6zpKdQG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23:00:00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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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thing Special/연화도 - 43. 연화도(蓮花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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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다 위에 떠 있는 기도, 연화도 &amp;ldquo;섬은 풍경인데, 이곳은 기도다.&amp;rdquo; 연화도는 그런 곳이다.파도가 부서지는 바위 위에길이 이어지고,그 길 끝에는조용히 손을 모으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섬을 걷는 것이 아니라마음을 따라 걷게 된다. 蓮(연) : 연꽃 연花(화) : 꽃 화島(도) : 섬 도바다 위에 피어난 연꽃의 섬.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NmP9pa5h9UkyxEFtnOzGztAsEE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3:59:57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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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라클 메디컬 센터》  - Ep.45. 봄, 잠깐 외출</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56</link>
      <description>오전 11:20 &amp;mdash; 병원 로비  &amp;ldquo;오늘은 쉽니다.&amp;rdquo; 윤제하가 말했다. 서이나가 고개를 들었다. &amp;ldquo;환자 있으면요?&amp;rdquo; &amp;ldquo;없습니다.&amp;rdquo; &amp;ldquo;왜냐하면&amp;hellip;&amp;rdquo; &amp;ldquo;제가 없앴습니다.&amp;rdquo;  서이나가 그를 잠깐 봤다.&amp;ldquo;&amp;hellip; 선생님이요?&amp;rdquo; 윤제하가 미소를 지었다.&amp;ldquo;네. 과장 권한입니다.&amp;rdquo;  오전 11:45 &amp;mdash; 병원 앞  간호사 셋.레지던트 둘.그리고 윤제하. 어색하다. &amp;ldquo;우리&amp;hellip; 뭐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mZt9n86gEvKlYImNwNUXKMs7rH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23:00:17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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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맞이꽃, 피다 - 마렌의 질문ㅡ돌아오지 않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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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도&amp;nbsp;꽃 하나가 돌아갔어.어떤 아이의 눈물 속에서 피어난 꽃이빛이 되어&amp;nbsp;정원의 어딘가로 사라졌지. 리아는 조용히 웃었어. &amp;ldquo;또 하나 돌아갔네.&amp;rdquo; 하지만 마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빛이 사라진 자리만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지. 바람이 불었어.꽃의 향기는&amp;nbsp;아직도 희미했고,정원은 여전히&amp;nbsp;완전히 돌아오지 못한 채였어. 마렌이 천천히 말했어. &amp;ldquo;&amp;hellip; 언제까지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QMGlOfkY3d_XC6eeNmR5YqrgFC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3:00:34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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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합니다, 도시 - 꺼지지 않는 쪽에 서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54</link>
      <description>ㅡㆍㅡ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나는 오늘의 표정을 점검한다 지치지 않은 얼굴,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는 눈  도시는 감정을 적당히 식혀둔다  신호등이 바뀌면 사람들은 한꺼번에 건너가고 나는 그 사이에서 누군가의 어깨에 스친다  &amp;ldquo;죄송합니다&amp;rdquo; 대신 속으로 말한다 감사합니다  이 거대한 방향 속에 나를 흘려 넣어줘서  카페의 유리창 너머 노트북을 두드리는 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AQlN342yOsFt82oBitqcruF9LW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3:00:35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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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민정음, 처음부터 다시 읽다』 - 제14장. 해례본을 읽다―해례본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53</link>
      <description>해례본이 남긴 것 ― 제자해와 합자해, 그리고 사용자를 향한 문자  훈민정음해례본은 단순히 글자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그 안에는 문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뿐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설계되었는지가 함께 담겨 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제자해와 합자해. 하나는 글자의 탄생을 설명하고, 다른 하나는 그 글자가 어떻게 결합되어 문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KbLqg55rwgdkF6KMJ9MQCnutEz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3:00:39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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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서 그래/퇴근 직전 10분 - 퇴근은 계획이 아니라 사건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52</link>
      <description>퇴근 직전 10분은 시간이 아니다. 재난 예고 구간이다. 이 시간에는평소에는 존재하지 않던 일들이갑자기 생겨난다.  1. 이 시간에만 태어나는 것들  하루 종일 조용하던 메일함이퇴근 10분 전에 갑자기 출산을 시작한다. 제목은 늘 같다. &amp;ldquo;확인 부탁드립니다.&amp;rdquo;  내용은 정중하다. 마지막 문장은 더 정중하다. &amp;ldquo;오늘 안에 가능하실까요?&amp;rdquo;  나는 늘 궁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XNCtYV7P6bp1eQ2myMyqqmmmc6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0:19:56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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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thing Special/외도 - 42. 외도(外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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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다 위에 피어난 정원, 외도 &amp;ldquo;섬은 자연인데,이곳은 정원이다.&amp;rdquo;외도는 그런 곳이다. 파도 위에 떠 있는 섬이 아니라사람의 손으로 가꾼 하나의 풍경. 바다는 여전히 넓고하늘은 그대로이지만그 사이에 정원이 하나 놓여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섬을 걷는 것이 아니라풍경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外(외) : 바깥 외島(도) : 섬 도바깥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ALtmuQ9PX9Yfzf50Y6hHt0RsW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0:00:25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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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라클 메디컬 센터》 - Ep.44. 아빠가 먼저 울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48</link>
      <description>4:02 PM &amp;mdash; 분만실  아기가 태어났다. 짧은 울음. 그리고 작은 숨.  신생아 침대 위에서 아기의 가슴이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4:03 PM  산모는 지쳐 있었다. 긴 진통 끝.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른다.  &amp;ldquo;아기&amp;hellip;.&amp;rdquo; 힘없는 목소리. &amp;ldquo;괜찮아요?&amp;rdquo; 서이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네.&amp;rdquo; &amp;ldquo;아주 잘 있습니다.&amp;rdquo;  4:04 PM  그때 누군가 훌쩍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riifQ6yPpZ6QCs-1AD1JA1voRW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22:32:06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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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튤립, 다르게 피는 꽃 - 다온아, 세상에는 같은 꽃이 없대</title>
      <link>https://brunch.co.kr/@@hPZe/347</link>
      <description>다온이는 꽃을 좋아했어.학교에 가는 길에도다온이는 늘 길가에 핀 꽃을 먼저 보았지. 작은 제비꽃도,노란 민들레도,담장 옆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도. 다온이는 꽃을 보면괜히 기분이 좋아졌거든. 어느 날 미술 시간에 선생님이 말했어. &amp;ldquo;오늘은 꽃을 그려 볼 거예요.&amp;rdquo; 아이들은 모두예쁜 꽃을 그리기 시작했어.빨간 꽃,노란 꽃,분홍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Ze%2Fimage%2F-EwEz3rKxaYkbglHjBdDO7q-Aq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21:53:38 GMT</pubDate>
      <author>이다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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