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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미 lum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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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는 루미(lumie)입니다. 나만의 속도로, 소중한 것들을 오래 바라보고 싶습니다. 여행, 공간,심미적 취향,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2:09: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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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는 루미(lumie)입니다. 나만의 속도로, 소중한 것들을 오래 바라보고 싶습니다. 여행, 공간,심미적 취향,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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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향을 바라보는 법, 여운을 남기는 법 - 디올 로즈 드 방과 셀레스테에 대한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hQuU/41</link>
      <description>아직 이 주얼리들을 소장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더 오래 바라보게 된다.  가끔은 가져버리기 전에 남겨두는 시간이 물성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게 만들기도 한다.  디올의 로즈 드 방과 셀레스테는 내게 그런 대상이다.   로즈 드 방 &amp;mdash; 중심이 있다는 감각  로즈 드 방을 처음 마주했을 때, 예쁘다는 말이 먼저 나오지 않았다.  작고, 얌전하고, 어쩌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9UXtQlSvXLTf8h_Ucdjfo8HsJ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12:04:30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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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국이 피어 있는 자리에서 - 디올 2026 오뜨 꾸뛰르를 바라보며</title>
      <link>https://brunch.co.kr/@@hQuU/40</link>
      <description>수국은 내게 계절의 꽃이 아니다. 결혼식장을 채웠던 꽃이었고, 지금도 집에서 엔드리스 썸머라는 이름의 수국을 키우고 있다.  매년 같은 화분에서 피어나지만, 색은 늘 다르고, 밀도도 다르고, 어느 해는 풍성하고 어느 해는 유난히 조용하다.  그래서 수국을 볼 때마다 나는 완성보다 과정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번 디올의 오뜨 꾸뛰르를 보며 나는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NB84pQgtBxhDJaIPHkcEVRL38z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1:52:43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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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넬 꾸뛰르의 시어 백 - 보이지 않게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9</link>
      <description>샤넬 2026 봄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가장 많이 클로즈업된 오브제는 드레스도, 자수도 아니었다.  바로 시어 백(sheer bag) 이다.  투명한 오간자와 튤로 만들어진 이 가방은 형태만 놓고 보면 분명 &amp;lsquo;가방&amp;rsquo;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가방의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않는다.  수납은 제한적이고, 보호 기능은 미미하며, 실용성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inoHGwr1SzWi2piqidibRBvxfH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4:20:37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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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긴다는 것의 미학 - 팬더 브레이슬릿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8</link>
      <description>이 팔찌는 손목을 붙잡지 않는다. 조이지도, 고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감긴다.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Cartier의 팬더 브레이슬릿을 착용할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무게가 아니다. 금속의 존재감도, 보석의 반짝임도 아니다. 대신 손목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선의 감각이 먼저 닿는다.  이 팔찌는 단단함으로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유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Jfsbch4BuZ4oyMoefo5EjZ20t-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3:26:57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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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렌치를 다시 입는다는 것 - &amp;mdash; 더 로우 Spring 2026, 런웨이 없이 완성된 옷의 태도</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7</link>
      <description>더 로우의 2026년 SS 컬렉션을 떠올릴 때,가장 먼저 남는 것은 새로운 실루엣도, 극적인 색감도 아니다. 남는 것은 트렌치였다.  정확히 말하면,&amp;lsquo;보여주기 위한 트렌치&amp;rsquo;가 아니라이미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트렌치의 상태다.  이번 시즌 더 로우는 런웨이를 선택하지 않았다.대신 옷이 놓이는 방식, 사진이 기록되는 태도,그리고 그 안에서 트렌치가 차지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myi1EptSEUddhreOkZAV94nWO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4:57:18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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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지 않는 상징들 - 디올 26SS 북토트에 남겨진 &amp;lsquo;행운'</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6</link>
      <description>가방을 들고 있는 동안,이 패턴은 말을 걸지 않는다. 다만 가끔, 아주 가까이 다가왔을 때에만작은 신호처럼 드러난다.  네잎클로버, 무당벌레, 그리고 풍경 속의 여성들. 대개라면 &amp;ldquo;행운&amp;rdquo;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를 모티프들이지만, 이번 Dior의 북토트에서그 상징들은 끝내 자신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 침묵은 의도적일지도 모른다.   상징을 &amp;lsquo;앞에 두지 않는&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zjcgAfON3aDHQjgI8sx5b268iF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9:49:30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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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왜 샤넬을 보게 되는가 - 샤넬 26SS 프리 컬렉션에 대한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4</link>
      <description>마티유 블라지가 곧 런칭하는 첫 시즌인 샤넬 26P 프리 컬렉션은 처음 보았을 때, 아주 조용했다.  눈에 띄는 실험도 없고,의도를 설명하려 들지도 않았다.그저 &amp;ldquo;입히기 위해 만들어진 옷들&amp;rdquo;이차분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6S 런웨이에서 느꼈던 불안&amp;mdash;이 브랜드가 과연 일반적인 몸들을 계속 품어줄 수 있을까&amp;mdash;그 질문에 대해 26P는 다소 현실적인 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u82IPS8MsC1nEkfy5HVst2ZcA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3:49:06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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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망은 남기고, 기준은 바뀌었다 - 정답이었던 것이, 더 이상 나의 기준이 아니게 되었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3</link>
      <description>까르띠에 팬더 워치는, 스몰 사이즈가 정답이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오래 전부터 내 머릿속에서 팬더 워치는늘 같은 이미지로 정리되어 있었다. 스몰 사이즈, 옐로골드.아이코닉하고, 분명하고,누가 봐도 팬더라고 말할 수 있는 선택.  특정 시계에 로망이 생길 때,우리는 종종 &amp;lsquo;대표 전통 이미지&amp;rsquo;를 먼저 떠올린다. 그 브랜드가 가장 잘 알려진 얼굴,가장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d3zxDHAPpqWlZNFBvhlGkNC52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10:13:29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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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올이 다시 숨을 쉬는 방식 -  2026 프리폴, 파리의 옷이 언어를고르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2</link>
      <description>프리폴은 늘 경계에 있다. 선언과 침묵 사이. 그래서 어떤 프리폴은 다음 시즌을 설명하고, 어떤 프리폴은 브랜드의 태도를 드러낸다. Dior 2026 프리폴은 분명 후자에 속한다.  이번 컬렉션은 무엇을 보여주기보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묻는다. 강조된 실루엣도, 즉각적인 유행도 아니다. 대신 옷은 강변에 서서, 물의 속도로 움직인다. 파리의 세느강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1pxlB1sH5hG76VjTxO_yx6OlSn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13:40:05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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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넬이 &amp;lsquo;사람들 속 브랜드&amp;rsquo;가 된 밤 - CHANEL M&amp;eacute;tiers d&amp;rsquo;Art 2026, New York</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1</link>
      <description>어느 밤, 뉴욕의 오래된 지하철역 보워리에서 샤넬은 다시 사람들의 브랜드가 되었다.  조명을 받지 못하던 철제 기둥 아래, 말없이 걷는 사람들 위로 샤넬의 옷이 하나씩 스며들었다.  2026년 공방 컬렉션은 과거 어느 해보다 조용했고, 그 조용함이 이상하리만치 깊게 남았다.    블랙 트위드 셋업을 입은 그녀가 지나간 순간   내 눈에 가장 오래 남은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ArigtO2X3M_1dbsBMjRFJsH-to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11:23:37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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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끝에서 시작된 계절 - 프라다의 균형</title>
      <link>https://brunch.co.kr/@@hQuU/30</link>
      <description>오렌지빛 런웨이는 계절의 공기처럼 묘하게 뜨겁고 선명했다.  단순한 조명이 아니었다.   무대 위를 스치는 모든 발걸음을 강조하고, 작은 오브제조차 계절의 징후처럼 떠오르게 했다.   이번 시즌 프라다는 거대한 장식이나 화려한 무대 대신, 손끝과 발끝에 쥘 수 있는 것들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은 검은 토트백이었다.   곡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qKPTU3h9MFTdYD2imZWU7eHHuz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9:44:20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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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러브, 흩어지는 빛 -  새로운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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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은 언제나 손목에서부터 시작된다. 걷는 속도, 글을 쓰는 순간, 무심히 찻잔을 들어 올릴 때조차 금속은 움직임을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낸다. 어떤 날은 단단히 고정된 울림이고, 어떤 날은 물결처럼 흩어지는 반짝임이다.  나는 오래도록 러브 브레이슬릿을 그런 &amp;lsquo;고정된 울림&amp;rsquo;으로 기억해왔다.  드라이버 없이는 풀 수 없는 구조, 혼자서는 착용할 수 없는 번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tnjt6didxcECO2suK6vbJan0FB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3:09:44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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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는 다시 걸어 나온다 - 에르메스 까레의 오래된 숨결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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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은 오래된 까레 한 장이 새로운 것보다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 시즌, 다시 돌아온 Tyger Tyger가 그랬다.   한때 목에 둘렀던 흑백의 호랑이가 기억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새로운 색으로 다시 말을 건네는 순간.     그건 단순한 재발행의 반가움이 아니라,  오래전 내가 사랑했던 까레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작은 안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zsJA3LkJICGQt1Aun9jbTq7fDY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23:41:31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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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이 비워질 때 남는 선들에 대하여 - 빛은 조용히 머무는 쪽으로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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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이 피는 순간은 찰나지만, 그 구조는 영원하다.  반클리프 아펠의 새로운 플라워 레이스 컬렉션을 처음 마주했을 때 내가 떠올린 것은 꽃 자체가 아니라, 꽃을 기억하는 방식이었다.  바로 피어오르지 않고, 선을 돌고 돌아 생기는 부드러운 여백. 이 컬렉션은 그런 &amp;lsquo;여운&amp;rsquo;을 모티프로 삼는다.    &amp;lsquo;선으로 짜인 꽃&amp;rsquo;이라는 감각  플라워 레이스 컬렉션은 기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k4r3As_wiWyZeAm6KuSF3B_b0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11:10:29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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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빛은 무겁지 않았다 - 베누아,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hQuU/26</link>
      <description>어느 날, 러시아의 SNS 계정 하나에서 우연히 멈춰진 사진.  익숙한 곡선이었다. 그러나 무엇인가 달랐다.  다이얼도 없고, 다이아몬드도 없는데 그 손목은 조용히 환했다.  화이트골드 특유의 서늘한 광이 아닌, 조금 더 반짝이고, 조금 더 단정한 곡선이 움직이지 않은 사진 속에서도 떨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건 내가 알고 있던 베누아가 아니었다. 정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bAhenwcxl4ma3mzBuLjeCBTZS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4:53:50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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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르띠에 팬더가 리뉴얼된다면 - 무게와 구조, 감정이 흐르는 시계의 해석</title>
      <link>https://brunch.co.kr/@@hQuU/25</link>
      <description>팬더 드 까르띠에. 세월을 통과한 실루엣이 리뉴얼된다는 소문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다.   금속의 무게, 감정의 기억, 손목에 흐르던 선들이 바뀌는 순간, 우리는 다시 묻는다.  내게 필요한 구조는 무엇인가.  시계 하나에도 시간 말고도 많은 것이 담긴다. 그 시계가 몇 시를 알려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 시계를 처음 본 순간의 인상, 그 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nOUzyqFyZRGKCK8o9kt7CckF7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1:28:14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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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윤곽과 빛을 따라간 하루 - 플레르 드 하와이와 나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hQuU/24</link>
      <description>반클리프의 신작 컬렉션, 플레르 드 하와이.  빛을 품은 듯한 보석의 꽃들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 아름다움은 눈앞에 반짝이기보다, 기억 속 어딘가에 조용히 여운을 남겼다.  바람이 느릿하게 지나가던 어느 여름 오후, 문득 호놀룰루에서의 시간이 떠올랐다. 화려함이 아닌, 깊이 고인 듯한 잔잔함. 머물렀던 그 일상 속에서 내 안에 뿌리내린 감정의 리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_i-vA337_zA7srf8qGpN0IW3vR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14:41:47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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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비 파일로의 감정을 남기는 옷, 그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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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비 파일로의 벌룬 탑, 이름 없이 감정만 남는 옷  무언가를 말하기보다, 감정을 남기고 사라지는 옷이 있다. Phoebe Philo의 벌룬 탑은 나에게 그런 옷이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 블라우스는, 입을수록 &amp;lsquo;감정&amp;rsquo;이 되는 조형, 그리고 &amp;lsquo;기억&amp;rsquo;이 되는 실루엣을 남긴다.  벌룬처럼 부풀어 오른 소매는 단지 장식이 아니다.  그건 어떤 침묵의 반사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zDneOtYOgMXND4Tiw-VOd9H2R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14:53:13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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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알과 파베 사이에서 - 절제의 구조를 감정으로 착용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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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레이슬릿 하나를 찼을 뿐인데,  그 순간 왜 『유리알 유희』가 떠올랐는지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그건 단순히 반짝이는 표면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짝임이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었다.  러브 파베 브레이슬릿, 그중에서도 화이트골드 모델은 묘하게도 반짝이는 동시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빛은 있지만, 음성은 없다. 차갑지 않은데도 거리감이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1J-mSMbnjI7qniIouLsPulP6W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14:04:10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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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올, 한 권의 책이 되어 걷다 - 북토트로 여는 새 시대의 우아한 농담</title>
      <link>https://brunch.co.kr/@@hQuU/21</link>
      <description>2026 SS 디올 남성 컬렉션에서 가장 조용하게 그러나 가장 확실하게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건, 고요한 듯 강렬한 북토트 하나였다.   프랑수아즈 사강, 보들레르, 트루먼 커포티.   디올의 북토트는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조나단이 설계한 첫 번째 서재이자 농담이다.   때로는 진심보다 잘 배치된 유머가 더 깊은 혁명을 만든다.   &amp;lsquo;저렴해 보인다&amp;rsquo;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uU%2Fimage%2F0TeyVDexqwUZiY3mX14ZnmMh9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10:36:04 GMT</pubDate>
      <author>루미 lumi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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