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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영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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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속에서 위로가 오가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을 다시 바라보고, 마음을 건네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서정문학 수필 신인상. 삼봉 정도전문학대상 최우수상.</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0:22: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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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속에서 위로가 오가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을 다시 바라보고, 마음을 건네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서정문학 수필 신인상. 삼봉 정도전문학대상 최우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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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되면 우는 아기,  따라 울고 싶다는 엄마 - 아기보다 먼저 바라봐야 할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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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안은 고요했다. 아기의 숨소리만 나직하게 들렸다. 아기는 울지 않았고, 낮잠도 비교적 길게 이어졌다. 겉으로 보기엔 크게 걱정할 것이 없어 보였다. 아기를 내려놓고 나서야, 엄마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말 수가 적었고 질문을 할 때마다 목소리가 조금씩 낮아졌다. 손끝으로 이불 가장자리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amp;ldquo;아기는 괜찮은 거죠?&amp;rdquo;  엄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5-TcxwUJnn0zZNqL5aVnDnJmV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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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의 울음은 늘 이유가 있었다 - 화면 속 데이터보다 아이의 고유한 결을 관찰하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hRUd/113</link>
      <description>병원과 조리원을 거쳐 비로소 진짜 보금자리인 집으로 온 아기가 울고 있었다. 갓 세상에 나온 생명의 첫 집 적응기는 그렇게 울음으로 시작되었다.  수유를 막 마친 뒤였고, 기저귀도 보송보송했다. 방 안은 조용했지만 아기의 울음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잠에 들려다 화들짝 놀라며 깨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요즘 부모들은 참 똑똑하다. 검색창에 단어 몇 개만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BpkCpH-ORG1liAKbkDinpiBm6S0.jpg" width="383"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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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꽃이 건네준 시간(30화) - 다시 시작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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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오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꽃 앞에 서 있다. 그동안 수많은 꽃을 만나며 그들이 들려주는 시간에 귀를 기울여왔지만, 마지막 대단원의 마침표는 결국 우리 곁에 가장 흔히 피어 있는 민들레에게 &amp;nbsp;닿았다.  돌이켜보면, 이 연재를 이어오는 동안 참 많은 꽃들을 떠올렸다.예쁘고 사랑스러운 꽃들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다 담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yjD9rl6ux4tJkfB2nP_EFLbh8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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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돌봄의 시간을 기록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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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기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설렌다. 작고 여린 생명이 있는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은 잠시 다른 속도로흐르기 시작한다.  나는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일을 한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다양한 현장을 거쳐왔지만, 지금 마주하는 이 일은 내게 여전히 특별하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즐거움과 보람이 나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초보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oMxt1y3XdD8nVS0TjmpdxZHPm7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1:35:47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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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건네준 시간~29화 - 그리움으로 가는 시간~구절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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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들판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길목이었다.초저녁의 공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었고, 길가에는 구절초가 넓게 무리를 이루어 피어 있었다. 언뜻 분홍빛이 섞인 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하얀 구절초였다. 처음 필 때는 수줍게 분홍빛을 띠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속을 다 비워낸 듯 하얗게 변해가는 꽃잎들. 그 변화가 꼭 누군가를 오랫동안 묵묵히 기다려온 마음의 색깔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56T5dse3n4_PSR4ItWEi5_2YOv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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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만난 작가님들과의 하루 - 봄처럼 스며든 하루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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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월 28일. 오늘은 서울에서 브런치 작가님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 혹시 늦을까 알람을 6시에 맞춰두었는데, 눈은 그보다 먼저 떠졌다.  소설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작한 공부였다. 막연한 동경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훨씬 깊고 어려운 세계였다.&amp;nbsp;그럼에도 이상하게&amp;nbsp;그 안에 머물고 싶었다.  수필로는 다 담지 못했던 마음들이,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3uexhwqjldNZCQfd8dYJBvdwAJ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1:55:40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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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건네준 시간~28화 - 멈춰진 시간 속의 영원성~ 드라이플라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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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껏 피어나는 꽃들의 생동감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꽃을 보려 한다. 생명력이 빠져나간 자리에 남겨진 단단한 흔적, 드라이플라워에 관한 이야기다.  꽃꽂이를 하던 시절로 잠시 돌아가본다. 꽃을 만지는 시간은 늘 즐거웠다. 줄기를 다듬고 화병에 물을 채우고, 꽃의 방향을 조금씩 고쳐 놓다 보면 어지럽던 마음도 함께 정돈되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fBQ_yxIzA0dsWF3v_K7jQkRkry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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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건네준 시간~27화 - 조용한 삶의 시간~달맞이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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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산책길에서 만난 달맞이꽃. 왜 다른 꽃들과 달리 이 꽃은 밤에 꽃을 피우는 걸까. 한참을 바라보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대부분의 꽃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낮에 꽃을 피운다.햇빛 아래에서 자기 빛깔을 드러낸다. 하지만 달맞이꽃은 사람들의 하루가 조금씩 끝나 가는 시간,길 위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저녁 무렵에 비로소 꽃을 피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P1ESdKeuN5sJTTBXIj29j39RBW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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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건네준 시간~26화 - 기다림의 시간~능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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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 초입, 동네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 담장 위에서 주황빛 꽃이 조용히 고개를 내민다. 능소화다.  가지 끝마다 종 모양의 꽃이 매달려 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흔들린다.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아! 이제 여름이 왔구나 하고 계절을 짐작하게 된다.  능소화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하나 따라다닌다. 옛날에는 이 꽃을 양반집 담장에만 심었다고 한다. 꽃이 질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0eVUppnwCyCjdVMhBcxqg1UDag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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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남긴 말~25화 - 봄은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무스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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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른 봄 산책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은 대개 위로 향해 있다. 막 피기 시작한 목련이나 벚꽃을 올려다보느라 바쁘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시선을 아래로 떨군다. 그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발치 가까운 흙 사이에서 작은 보랏빛 꽃들이 조용히 올라와 있다. 손바닥만 한 키로, 포도송이처럼 촘촘히 모여 피어 있다. 그 이름이 무스카리라는 것을 그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jXSehpCMFw-lLzFvsAPkV2Zr4o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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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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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눈이다.좀처럼 보기 힘든 함박눈이 오후 늦게야 내려앉았다.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이 비를 뿌리더니, 어느 순간 그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창밖이 천천히 하얗게 변해갔다. 나는 눈이 오면 괜히 들뜬다. 강아지처럼 마음이 먼저 달려 나간다.  퇴근 후 차를 몰고 나오자, 와이퍼가 규칙적으로 눈송이를 밀어냈다. 차 안은 고요했다. 오랜만에 보는 그 장면이 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PRfMscXztyl4a-1rkxyYKLL4pQ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15:37:40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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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남긴 말~24화 - 화려한 봄날의 열병, 그 후의 평온~ 철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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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년 봄이면 산마다 철쭉이 핀다.푸른 능선 위로 붉은빛이 번지기 시작하면, 산은 잠시 다른 얼굴이 된다.개나리가 먼저 봄을 열어젖히고 지나가면, 철쭉은 그 뒤를 이어 봄의 한가운데를 채운다.  나는 봄을 좋아한다. 가지에 물 오른 연둣빛 꽃망울은 너무 귀하고 아름답다. 소백산 철쭉제, 비슬산 철쭉제를 자주 찾아다녔다. 예전에는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등산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X2Sfka8568hD1DtEqJ8yobFV4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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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남긴 말~23화 - 무지개를 타고 건너온 메시지~아이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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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별일 없는 하루였는데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어수선한 날이 있다. 누구에게 전화를 걸까 하다가 말았고, 문자창에 몇 글자를 쓰다 지웠다.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는 말이 더 잘 안 나온다. 아무리 마음을 전해보려 해도 쉽게 닿지 않을 때가 있다. 그저 멀리 있는 것처럼.  그렇게 닿지 못한 말들이 쌓여 어딘가에서 꽃으로 피어난다면, 아이리스가 그런 꽃일지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xX9562VMlJO-HqdR3oPdI2FML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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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남긴 말~22화 - 다시 시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응원~프리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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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란 프리지아 한 다발이 책상 위에 놓이는 순간, 방 안은 계절보다 먼저 봄의 기운으로 차오른다. 장미처럼 불타는 정열도, 백합처럼 고고한 위엄도 없지만, 조로롱 매달린 작은 봉오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쪽을 환하게 밝힌다. 나는 이 꽃이 늘 &amp;ldquo;괜찮아&amp;rdquo;라고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 좋다. 아마 많은 이들이 프리지아를 보며 &amp;lsquo;시작&amp;rsquo;을 떠올리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qqPTrb7Cok3pHojlJiyEiHF_fn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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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과 사유의 시간 앞에서 - 한 페이지를 남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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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제 글 한 편이 다시 한번 이름을 얻었습니다.삼봉 정도전 문학대상 수필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 먼저 떠오른 건 그 글을 쓰던 시간과 마음이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확신이 없던 시기, 그저 흔들리며 바라보고, 비워보고, 기록해 보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삼봉 정도전이라는 이름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k39ONGJdZ7991llQSqkOpL4D7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9:01:10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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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남긴 말~21화 -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조연의 회고~안개꽃</title>
      <link>https://brunch.co.kr/@@hRUd/99</link>
      <description>오래전 작업했던 꽃꽂이 작품 사진들을 들춰 본다. 빛바랜 사진 속에는 당시의 분위기와 향기, 그리고 꽃을 매만지던 나의 치열했던 손길이 그대로 박제되어 있다. 그 사진들이 오늘, 멈춰있던 나의 글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 수많은 꽃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내 시선이 오래 머문 곳은 화려한 장미나 백합이 아니었다. 그들의 발치에서, 혹은 그들의 어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v-SEsJhLhybP7E18EBy61L4fq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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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과 나눈 철학~20 - 다채로움 속의 진심~수국</title>
      <link>https://brunch.co.kr/@@hRUd/98</link>
      <description>우리는 여름의 한복판 서늘한 기운을 머금고 피어나는 수국을 마주할 수 있다. 어쩌면 장마철에 더 많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 같다. 소나기처럼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아니라, 며칠씩 이어지는 끈질긴 비 속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수국은 자신이 뿌리내린 땅의 성질에 따라 제 몸의 색깔을 바꾸는 기묘한 꽃이다. 산성 토양에서는 서늘한 청색으로, 알칼리성 토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5RZwK30M6yqDa9Kd4zmv7qbXz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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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과 나눈 철학 - 잊히지 않는 이름~무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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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궁화를 생각하면 대개는 상징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나라 꽃이라는 사실과 교과서와 애국가 속에 반복되던 이름. 하지만 실제로 무궁화를 마주치는 순간은 언제나 조금 다르다.  여름 한낮, 길가에서 문득 시선을 붙잡는 꽃. 유난히 화려하지도, 향기가 진하지도 않아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데, 한 번 눈에 들어오면 그 자리에 오래 남는다.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4AXBc55idZZZdsorNBdSkdjIrt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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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과 나눈 철학~18화 - 관계의 유연함~ 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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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갈대를 만났다. 장미처럼 화려한 꽃잎도, 사람을 홀리는 향기도 없지만 바람이 불 때마다 수만 개의 이삭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은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는 굴복이라기보다, 지나가는 바람의 결을 온몸으로 환대하는 너그러운 몸짓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갈대를 흔들리는 마음의 대명사라 부르곤 한다. 가벼운 바람에도 중심을 잡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KPpraBFXGMnX8uEkSQJZhFBDt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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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보다 먼저 머무는 글 - 리뷰로 만나는 작가들(박영선 편)~현루 작가님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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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글은 읽히고 끝나지만, 어떤 글은 내가 쓴 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나는 오늘 그런 읽기를 경험한 날이다. 내 브런치북의 글 한 편이 누군가의 리뷰로 다시 태어났다. 그 사실만으로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운 건 그 글이 내가 의도했던 지점보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내가 미처 말하지 못한 문장들, 감히 다 쓰지 못하고 남겨 두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Ud%2Fimage%2FzrSLYiG-m8BMD_eOk6vaanWqxX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14:42:03 GMT</pubDate>
      <author>박영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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