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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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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직장인 혜안입니다. 이번에야 말로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지만 아직도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저의 일상 에세이를 띄워 보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3:55: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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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직장인 혜안입니다. 이번에야 말로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지만 아직도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저의 일상 에세이를 띄워 보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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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내 영혼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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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메리카 원주민은 말을 달릴 때 가끔씩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본다는 글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의 영혼이 말을 탄 육신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기다리기 위해서 라고. 나의 하루하루는 누가 더 빨리, 멀리 가냐 를 겨루는 경기 와도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멍한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가도 어느샌가 내 몸은 출근 준비를 다 해두었고, 급한 발걸음은 벌써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kp6-myhws80qmd4Bo3TvL4HbhR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3:29:08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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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문 안에서  - 나쓰메 소세키, 유숙자 옮김,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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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가치관이 흔들릴 때, 조금 더 단단해지고 싶을 때, 나는 이 책을 읽는다. 가끔씩은 타협하고 편한 길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일을 조금 덜 하고 싶다거나 내가 받을 몫보다 더 많은 것을 챙기고 싶은 때 말이다. 반면에 베푸는 마음은 점점 인색해져 누군가를 도와줄 때 조차 이해나 기회비용을 따지게 된다. 요즘 젊은이들을 대표하기에 '허슬' 만큼 적당한</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3:23:16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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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글빙글 돌아가는 시험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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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일요일 남편이 일본어 능력 시험을 치는 날이었는데 나는 급히 이사갈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과의 약속이 있었다. 웬만하면 집 보러는 남편과 같이 다니려고 하는데 부동산 담당자는 딱 그 겹치는 시간만 가능한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남편은 혼자 시험을 보러 가고 나는 집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남편이 시험장에 가는 길이 초행길이라 내가 근처 역까지 같이 가서</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11:35:14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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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이 차곡차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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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플라자 호텔 스위트룸의 문을 열어젖히자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다. 큰 트리를 올려다보는 케빈 앞에 트리 만큼 높이 쌓인 선물이 꿈 같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연말이 가까워오면　「나홀로 집에2」 에 나오는 만큼 멋지도록 많은 선물은 아니지만 우리 집 트리 아래에도 선물이 쌓이기 시작한다. 누구에게 뭘 줄 지를 고민하면서 조금씩 모아온 선물들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yBqQU-Ar7xy-vP7oDCrGbJ73kG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2:26:11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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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반짝 빛나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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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친구를 만나러 긴자에 다녀왔다. 이번 주말이 아니면 내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제 저녁에 급하게 잡은 약속이었다. 예전에 도쿄에 살 때는 명품 거리로 유명한 긴자는 갈 일이 아예 없었는데 도쿄 외곽으로 이사를 오다 보니 누군가와 만나려면 도쿄역이나 긴자역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번엔 사람이 이렇게 많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 오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tXIZpH1_fU-AMhCdnj8i5j2Iz2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12:38:51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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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때... 결혼할 운명이란 걸</title>
      <link>https://brunch.co.kr/@@hSo1/46</link>
      <description>남편과 처음 데이트랍시고 슈퍼에 가서 장을 본 날, 아마도 나는 이 사람과 결혼하게 될 운명이 되었나 보다. 무슨 요리를 한다고 장을 보러 간 건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또렷이 기억나는 게 있다. 닭가슴살을 보던 남편이 할인된 것만 쏙쏙 골라서 살펴보더니 20프로 할인된 것을 바구니에 넣었던 것이다. 내 허영심이 만만치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난지 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520m9IFCIYAvCf7uOixft6vEVy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12:37:52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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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인의 월든 - 박혜윤, 다산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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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누구도 자격이 있어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듯 삶은 유능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불완전하고 모호한 그 상태로 그대로 살아남을 공간이 있다. 누구나 무의미의 공포라는 질문을 받고, 거기에 어떠한 대답을 취해야만 한다. 어떤 선택을 했다고 그것이 좋은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모두가 각기 다른 대답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10:52:26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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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우위로 잘 굴러가는 일상</title>
      <link>https://brunch.co.kr/@@hSo1/36</link>
      <description>&amp;quot;시험 치는 날 일찍 일어나야 될 거 같아.&amp;quot; 남편이 말한다.&amp;quot;왜 몇 시까지 가야 되는데?&amp;quot; 내가 묻는다. &amp;quot;여덟 시 반까지는 입실해야 된대.&amp;quot;&amp;quot;아 그럼 나도 같이 여섯 시에는 일어나야겠다.&amp;quot;         다가오는 일요일, 일본어 능력 시험 당일은 여지없이 여섯 시 기상 당첨이다. 나에게는 전철과 버스를 타고 남편을 시험장까지 늦지 않게 무사히 데려다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cMTVKJxsJv7nVRenx_C55r-UhT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11:52:26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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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설의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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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겨울에 먹는 사과로 대표적인 품종은 후지가 있다. 한국에서는 부사 사과라 불리기도 한다. 사과 품종마다 수확 시기가 조금씩 차이 나는데 후지는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수확하는 품종이라 지금 시기인 11월에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사과 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 현 에서는 12월 중에 수확된 사과를 컨테이너에 모아 눈에 묻어두는 '유키무로 사과' 라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ayN9OnAnInt7zYF4bP4O7uGQUe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10:40:22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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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날에는 위스키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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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철에 잘 두고 마시는 진은 오이나 자몽 같은 가니쉬와 곁들이면 시원한 청량함이 기분 좋다. 겨울철에는 묵직하고 따뜻한 느낌을 지닌 위스키가 마시고 싶어진다. 비싼 위스키는 모르더라도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산토리 위스키는 겨울에 특히 더 생각나는 친구같은 느낌이다. 산토리 카쿠를 처음 마신 건 대학생 때였다. 소주나 맥주만 알던 대학교 일 학년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FHDu3yoakKhd4dOqXyfEPkn0fl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13:06:28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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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울 일이 별로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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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민 상담을 해주는 티비 방송을 보다가 신혼 초에는 치약 짜는 걸로도 싸운다는 얘기를 당연히들 하는 것 같아 속으로 조금 놀랐다. 얼마나 싸울 게 없으면 치약 짜는 걸로 싸울까 라는 생각도 드는 한편 치약 짜는 것까지 일일이 지적할 만큼 모든 걸 자기 식대로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나 남편도 절대로 물러서고 싶지 않은 상황이 있을 테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Lx4FbfBDwFGhBcBZxk5XMQWhht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12:40:54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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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혼전 - 김영미, 산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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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데 저하께서는 태연히 내 이름을 부르시곤 어르듯 당부하셨다. &amp;quot;내 언젠가 너에게도 그 얘기들을 모두 들려주마. 그러니 끝까지 잘 지켜보렴. 급할 것 없지 않느냐? 내가 떠난 후 놓친 이야기들은 네가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에게 전해주어야지.&amp;quot; 떠난 혼을 붙잡는 것은 결국 살아남은 자들의 이기심이다. 하니 나는 그들이 오는 길에 한발 앞서 나가 흰 손수건을 흔</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13:14:23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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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함께 하는 별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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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밤의 놀이공원이 개장한다는 소식. 그것도 임직원의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여. 식당에 갈 때도 줄 서서 기다리는 거라면 일단 피하고 보는 성격이라 평소에는 놀이공원에도 잘 갈 일이 없는데, 이 날은 전체 대관이라 줄을 서지 않아도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저녁 메뉴는 남편이 좋아하는 햄버거로 정했다. 놀이공원 운영 시간이 끝</description>
      <pubDate>Tue, 25 Nov 2025 11:42:38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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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음식 함바그</title>
      <link>https://brunch.co.kr/@@hSo1/32</link>
      <description>그 계절에만 유독 생각나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이를테면 여름에 먹는 시원한 냉면이나 겨울에 먹는 따끈한 오뎅탕 같은 음식 말이다. 나에게 있어 이 계절에 떠오르는 음식은 집에서 직접 만든 함박 스테이크다.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따뜻하고 기름진 음식 그리고 무엇보다 치즈와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이 간절하다. 웬만하면 채식을 하는 나도 겨울철이 되면 예외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08s3Kc0Q0bTM3J7sU8kmzTjbxN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11:05:13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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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스러운 루시를 만나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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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되면 시카고에 사는 루시, 아무렇게나 머리를 틀어 올리고 제 몸보다 훨씬 큰 코트를 걸친 그녀가 보고 싶어진다. 나는 서양 여배우 중에는 산드라 불록을 제일 좋아한다. 그녀의 깊은 눈과 각진 턱 그리고 낮은 목소리에서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코미디 영화에서 몸 사리지 않고 웃기다가 진지한 영화에서는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그야말로 다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aO-RroMI1TwalGcyXBio2lYCjls.png" width="354"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4:25:02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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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30분으로 떠나는 북유럽 여행</title>
      <link>https://brunch.co.kr/@@hSo1/30</link>
      <description>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와 햇살이 들어오는 큰 창이 있는 곳, 이케아에서 요 몇 주째 토요일 오전을 보내고 있다. 도쿄로 이사 오기 전에는 주말엔 운동이나 등산을 했고, 이사온 후에는 등산할 산이 근처에 없어서 대부분 집에서 주말을 보냈다. 우리 부부에겐 외출은 곧 운동이고, 카페를 갈 일도 외식을 할 일도 잘 없어서, 누구 결혼식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꾸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3WRBrzLbeTOF2A56VRSKqLgiOy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13:42:23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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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박미경 옮김, 다산초당</title>
      <link>https://brunch.co.kr/@@hSo1/22</link>
      <description>사원, 승려, 계율, 이끼가 꼈을 정도로 오래된 종교에 대한 글을 읽을 때 여러분은 아마 가장 먼저 엄격한 통제와 상시 규칙적인 일상, 제약 그리고 은둔 같은 것들을 떠올렸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살았던 방식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낯선 사람들의 관용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습니다. 거기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만나는</description>
      <pubDate>Wed, 19 Nov 2025 13:02:48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guid>https://brunch.co.kr/@@hSo1/2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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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도 먹고 밤도 먹고</title>
      <link>https://brunch.co.kr/@@hSo1/29</link>
      <description>그 시작은 여름 참외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 때는 주말만 되면 에이치마트 라는 한인마트에 갔었다. 하루는 노랗게 익은 참외를 봤는데 내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그 과일이 남편에게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남편이 먹어봤으면 해서 두 알을 사서 나눠 먹었는데 남편에게는 그저 그런 맛 이었던 기억이 있다. 몇 년 전 일본으로 주재원 파견을 오게 되면서 부터, 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W9qiKdSJxbouVJin5V8hIy6cMe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11:56:06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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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끈한 목욕보다 좋은 건 없지</title>
      <link>https://brunch.co.kr/@@hSo1/28</link>
      <description>아 뜨거 뜨거. 흐으으으. 46도로 맞춰둔 목욕물에 들어가 욕조 바닥을 딛고 선다. 차가웠던 발끝에서 부터 찌릿찌릿한, 어릴 때 자주 먹었던 입안에서 파바박 터지던 자잘한 알갱이 사탕을 먹을 때의 느낌이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 그러고는 푹 몸을 담근다. 30초에서 1분 정도면 물 온도에 적응이 되어 몸은 금새 나른해 진다. 예전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WiUv5MI_p1kDAn3186lyPH8Si7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13:39:29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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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까지 따뜻해지는 밀크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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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되면 달고 사는 음료가 있다. 향긋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료, 밀크티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날에는 애착 보온병에 그 날 마실 밀크티를 담아 가고, 집에서 일 하는 날이나 주말에는 큰 머그컵에 밀크티를 만든다. 내가 만드는 밀크티는 간단하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홍차 티백을 머그컵에 넣고 1-2분 정도 우린다. 이 때 뜨거운 물을 머그컵의 거의 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o1%2Fimage%2F6EgJH6Y6W-igySlM9tCQOokvT0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12:51:39 GMT</pubDate>
      <author>혜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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