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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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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러 숨겨뒀던 제 글을 하나씩 트여 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6:18: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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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 숨겨뒀던 제 글을 하나씩 트여 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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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분홍색 비 내리면 - 부들 꺾이지 않는 네 아름다움이</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7</link>
      <description>이번 벚꽃은 짧을 거래. 오래 지내지 못할 거래. 3일 후면 모두 져버릴 거라. 올봄, 만개한 꽃들에게 더러 하던 말들. 그리도 모진 봄인가 이번엔. 1년에 딱 한번 개화하는 싹들에겐 참으로 가혹하구나. 보슬보슬 피어난 생명이 꽃샘추위, 비바람 견딜 수 있으랴.  이들이 만개한 밤 그 나무 아래를 걸어가며 빌었다. 부디 너무 많이 떨진 말아 달라고. 이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FpCeH-9uA5sL7TiK0WM6baXyS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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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피어난 그 꽃은 - 사계절이 담긴 잎을 따다가 병 속에 넣어</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5</link>
      <description>짙은 늪 같은 물 위에서 태어나는 봉오리가 있다. 그 곁엔 뿌리를 물속에 깊게 내리고 살아가는 두툼한 잎새들이 있지. 어두침침한 그 수면 아래에 서로를 의지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그들은 탁해지는 못을 맑게 정화하기도 하고, 따가운 태양빛으로부터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을 가려주기도 해. 널찍하고 억센 잎새에 맺힌 이슬은 약으로 쓰이고 때론 배곯은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69EVZcnJgXHXCXvgM9yZmiHs07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2:00:10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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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진 눈 밭, 그 위에선 - 홀로 하염없이 누군갈 기다리는 그가</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4</link>
      <description>어둠이 감도는 군청색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하얀 눈 설원. 그 위에 홀로 서 있는 짙은 나무 원목 오두막. 주위에 난 발자국 이라곤, 눈을 헤치고 그 안으로 들어간 듯 한 작은 발걸음 하나뿐. 다른 이는 없구나. 해가 지고 난 이곳엔 서리만 감돌뿐 어떤 온기도 존재하지 않네. 추위를 견디고 자, 굴뚝에서 연기가 조금씩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NEkv_lo5UCKSYS04HivdDLRQJ3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12:00:14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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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 나간 바이올린의 피날레 - 담아낼 수도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아름다움이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3</link>
      <description>깊은 고동 빛, 밤나무 색을 띄는 그 악기에. 뭉근한 유광칠과 시간이 흘러 남기고 간 자국이. 고즈넉한 선율이 흘러나오는 그 바이올린. 그가 수 없이 흘러온 세월만큼, 그 속에선 깊이를 알 수 조차 없는 음률이 새어 나오는구나.  한때는 그 웅장한 대극장 무대 위에서 소갈찬 환호와 박수 소리를 담아냈고. 어느 때는 가을 낙엽 지는 골목, 눈이 푸른 노인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vv4iyCNLqqrTjKjhsVwO8V5PP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12:00:07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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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따라 유독 추운 건 - 겨울바람은 내 모든 걸 날리곤 저만치</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2</link>
      <description>이글거리던 한 여름이 이젠 다 식었는가. 일찍이 눈 뜬 아침이 유독 시린 거 있지? 내가 없을 네 옆, 그곳 어딘가에서도 여름이 한 물 식었을까. 그렇담 나만 시리진 않겠다.   올핸 좀 이르게 지나가는 이 계절. 솔직히 그다지 아쉽진 않긴 하구나. 충분히 타올랐으니 이젠 찬바람 좀 쐐야지. 보내는 여름 속에 내 앳된 연심을 곱게 접어 같이 보냈어. 타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GsuCxB95DY0PpbfOhlQPCKvRV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12:00:13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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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락자락 물드는 널 뒤로하고 - 적갈색, 샛노란색, 제들마다 이리저리로</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1</link>
      <description>저 드센 해가 더 높아온다. 하늘은 바다를 칠한 양, 깊은 푸른색으로 물들고 머금는 아침공기의 맛은 차갑고 알싸해져만 가.  타도록 뜨거웠던 고난에, 질척거리던 여름비가 주던 슬픔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 계절이 정말 저물어 간다.  여름의 색이 초록인건, 고난엔 어두운 그늘이 되어주고 슬픔엔 양막이 되어 주라곤 이 무해한 색을 품은 거야. 강렬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ka0esAU8ePqgDLauQyz9US9t1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12:00:06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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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뜯어 낸 날갯자락 - 어떤 아픔이 찾아와도 그 곁에 네가 있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hTJ3/20</link>
      <description>까마귀를 사랑하던 한 소녀가 있었어. 그 아이의 등엔 복슬거리는, 마치 백조를 연상케 하는 하얀 날개축을 가지고 있었지. 고운 손엔 작은 하프가, 걸친 옷 비단은 보드라운 융털을 고아 만든 듯 찬찬히 반짝였어. 그 아이의 곁엔 언제나 금빛이 감도는 듯한 향기가 났어. 신이 아이를 만들어낼 때 얼마나 부드럽게 미소 지었던지 몰라.  그 아이가 가만히 쪼그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2qG5QM-Zh2L2egVC5XFNa7aj0-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1:34:43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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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아라 놨는데, 또 춥네 - 저 위로 날아가는 흰 장미잎이</title>
      <link>https://brunch.co.kr/@@hTJ3/19</link>
      <description>오목 같은 두 손에 쥐고 있자니 이 손 모두 동상으로 잃을 것 같아 놔 버렸다. 이 추위의 근원을 이제 놓았으니 꽁꽁 얼어붙은 바다도 모두 녹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두고 온 언덕 설원되어 바람 나부끼는데. 그럼에도 제 바다는 다 녹아내릴 줄 알았던 갑지. 어리석게도 말이야. 마치 첫눈같이 아름다웠던 흰 장미는 손에서 저 멀리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4PiMuld80fxofGWzPYznrQx8A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12:00:05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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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에 기댄 그 아이 - 시곌 빛낸 건 햇살이 아닌 소녀의 선택</title>
      <link>https://brunch.co.kr/@@hTJ3/18</link>
      <description>똑, 떨어지려는 그 아이 귀에 울리던 초침 소리. 고요하게 내리 앉아 검은 분칠을 일삼던 새벽을 깨 주었다. 똑, 똑, 똑. 칠흑 같은 어둠을 한가락 부숴주었다. 제 심정을 다 안다는 듯 그녈 무던히 토닥여줘. 흘러가는 초침은 멈추지 않았고 그 안정적인 일정함에 소녀는 굳어 멈춰버렸다.  차가운 새벽공기 속에 얼어버린 양, 그 아인 오래도록 굳어있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2iiOjl42f0sza7Mh-ZOAXWX8yB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12:00:09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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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공기에 취하니, 어느 향 - 황홀하기도 아님 찢어지게 아프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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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속히 말하는 새벽의 냄새, 해가 머리 위에 떠 있을 때의 냄새, 해가 경 들어갈 때의 냄새 그리고 달이 뜬 밤의 냄새. 모두 형용할 수도 따라 할 수도 없는 제만의 색을 지니고 있다. 그 시간에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감촉들은 언제나 아쉬움을 두곤 솜털 날리듯 사라지지. 그럼 난 어느 향에 취해 있는가. 어느 향이 날 이리 매료시켜 눈앞을 아둔하게 만드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1_jMQx8RTx197Cz_elVvwBSLfk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12:00:06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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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면 이 맘 두고 갑니다 - 본디 차디 찬 너흰 내겐 따스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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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나무 드리운 산골 속, 대궐 같은 폭포에 몸 담그신 용왕님. 내게 어깨 좀 피라 신다. 나 흐를 눈물 아깝다며 하늘에 비를 내려 대신 울어주신다. 내 속 쓰리다고 저 바다님께서 대신 우르릉 썽 내주신다. 불어 못지않은 이 바람이 다 털어내라며 내 옷깃을 잡아 흔드시는데. 이젠 정말 놓아주렵니다.   이 푸른색들이 이제 그만 흘려보내라 합니다. 도와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i4hk48PtKl-iACkxGub86UyyE6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12:00:08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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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 지니 바닷바람 울어 - 네가 왜. 도대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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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게 변한 내 속을 알랴? 나도 갈라 보기 전까지 내 속을 모르는데 네가 알리 없지. 제 속이 타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누가 소나무 아니랄까 봐 겉은 평소처럼 멀쩡해 보이는구나. 달만 뜨면 그 수수한 가지가 조금 축 쳐지는걸 올빼미만 보고 있으니. 그 올빼미는 아마 원래부터 그 소나무가 주저앉아있는 나무인 줄 알 거야.  나부끼는 제 가지에 힘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R599KMxfSQ-LxJpHj6k4jAEaM6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12:00:04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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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달무리가 늘 곁에 있으니 - 이만큼 안정적이고 든든할 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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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상 닿을 수 없는 저 태양만 올려보는. 늘 만질 수 없을 해를 갈망하는. 절대 내 가지지 못할 해요. 날 보는 눈길 한 점조차 바싹한 이에게 상처받고. 그 따가운 해 내려가시면 저 멀리서 달무리가 송글 거리곤 뭉치지. 오늘도 어김없이 옅은 미소 지으며 찾아왔구나.  늘상 내 상처를 씻을 때, 난 달빛 내리는 호숫가에 앉아 그 아픔을 닦아내곤 했어. 낮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I98l8AdHNXnMxztvUYwz0_ERc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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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념 속 길 잃은 이 - 사방이 온통 회색 빛으로 보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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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뿌옇게 내려앉은 안개는 홀로 먼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눈앞을 가리지. 그 속을 헤매다 그만 길을 잃고 마는 게야. 그리 많은 이들의 앞길을 막아버리곤 하더라. 이 얄궂은 안개가 말이지. 아주 고약한 심보를 품고 있네. 근데 정말 그 안개만이 눈앞을 흐려 놓았을까?  내 속에, 또 그들 속에 엉켜 꼬여있던 잡념 덩어리들도 앞을 가려버리니 그리 길을 헤맨 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8hUMH-MnOo-tRDmkSeahOoTbw-4.png" width="493"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12:00:03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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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른 폭풍 속 가라앉은 제 - 그 속에서 날 구원해 줄 수 있는 건 오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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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에 손을 지져도 뜨겁지 않아. 날붙이에 다리가 쓸려도 쓰리지 않네. 가시밭 속을 맨발로 걸어도 눈물이 흐르지가 않아. 이제 그럼 뭣이 날 아프게 하는가. 살 패이는 아픔도 느끼지 못하던 날. 그 무엇으로 눈물 흐르게 할렵나. 내 속이 다 헤집어져서, 정말 내 마음이 고장 났나 봐. 소름 끼치는 고통 위에 올라도 눈물이 더 이상 흐르질 않으니, 제를 의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ofvSvVWetZhafN5BrP8AoJjbt0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Sep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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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도 긴 저 별임 - 내가 놓은 걸까. 아님 네가 멀어진 건</title>
      <link>https://brunch.co.kr/@@hTJ3/11</link>
      <description>저 마다 반짝이는 별들 중, 유독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이 보인다면 그 별이 내가 품지 못하고 저 새까만 하늘 위로 올려 보낸 빛인 거요. 숱한 눈으로 올려다봐도, 맹한 눈으로 흩 보아도 여전히 네가 가장 빛나는구나. 내 품어내길 그릇이 벅차서 끝내 저 하늘에 매달아 주었었지. 손 안에서 널 내보내던 그 마지막 순간을 잊지 못한단다.  다신 닿을 수 없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dAisTqS8qAoR5R21gYG2Vv3nY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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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기 저 숲 속 하얀 올빼미가 - 그 보드라운 품 속에 담긴 위로 한 점</title>
      <link>https://brunch.co.kr/@@hTJ3/10</link>
      <description>저 숲 깊은 속에, 또 나무 깊은 속에 반짝이는 게 있다면 그건 깃이 희고 눈이 예쁜 올빼미네. 모두 다 잠든 밤, 달임 외로실까 뜬 눈으로 꼬박 새벽을 세워. &amp;quot;친구 많아 곁이 늘상 시끌벅적하고 복작복작한 해님보다 보드랍게 속삭여주시고 은은한 빛을 내어주시는 달임이 난 더 좋은걸요.&amp;quot;. 그리 제 흰 깃을 다듬고 가꾸며 달에게 지저귀 대.  그 말 들은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6IbmSG-gIwhwg4HRJGlxqCWGB8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12:00:03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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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매 품고자 한 붉은 사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던 나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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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초롬스레 맺힌 그 열매를 어찌 탐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나도 좀 제 것으로 가져 보고자 했지. 허나 어쩜 그리도 무르던지, 손에 쥐려 하면 손틈새로 빠져나가 버리니 참. 그래 내가 못된 것 같구나. 그 붉은 빛깔에 눈이 멀어 욕심을 내었다. 품 안에 한 번만 담아 보고 싶었어. 왜냐하면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었거든.   한껏 벌레가 파먹은 듯 속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xE8jtyPqBtTngzmwWzqEu7rgQNI.pn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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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롯, 나를 위함이란 - 그 정성과 사랑 속에서 굶지 않고 피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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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은 예쁜 파랑새가 개어 놓았는지 어려 맑고, 소담스레 봄 공기는 어찌 이리도 다정한지. 어제 잿빛으로 먹진 하늘에 미안스렜는가. 오늘은 내게 푸른 새를 보내주는구나. 바람이 놓칠세라 꽃닢을 손에 쥐어주곤 솜구름을 머리 위론 데려와 장식하질 않나. 내 오늘 마실 나올 줄 어찌 알고선 이럴까. 다들 이리도 날 달래주고자 힘써 주시니 내 어서 보답을 드려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VlnwRg4XGOnmw3MLVQZuI-kg2-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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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의 아름다움은 마치 - 이 봄에 잠깐 머물고 간 탓에 더 눈부시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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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 4월쯤, 몽실몽실 개화하는 벚꽃을 기다립니다. 새하얀 눈에 연분홍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그 꽃은 왜 그리 맘을 간지럽히고 설레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벚꽃이 매년 함께 가져오는 다른 좋은 소식들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나 길었던 추운 겨울이 정말 끝났다는 걸. 긴장되고 설레는 새 학기가 잘 흘러갈 것이라는. 내가 정말 또 한 살을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J3%2Fimage%2FxWC-Mxpm8Zov-vDSyXCroF0kCO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08:28:49 GMT</pubDate>
      <author>담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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