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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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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취미로 글을 쓰는 고등학생입니다. 사실 가끔은 취미인지 숙제인지 헷갈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4:37: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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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로 글을 쓰는 고등학생입니다. 사실 가끔은 취미인지 숙제인지 헷갈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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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석탑 속의 새벽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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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침묵이 망자에게나 허락된 그곳에 그녀가 서 있었다. 제멋대로 자란 수풀 사이에 수줍게 숨어 있는 석상이 달빛을 받아 번들거린다. 짐승뼈의 갈비 같은 서까래도 그에 의지하던 지붕도 모조리 털어낸 주춧돌은 그저 원래부터 그런 모습인 양 버젓하다.    아마 그 모습을 멀리서 본다면 고대의 유적지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착각하지 않았다.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VEeruZ5wwxTDrmKGJ_H8rHosUH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Nov 2025 00:00:17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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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혼백을 믿게 하는 법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24</link>
      <description>아름다웠다.  그 순간만큼은 박애의 정신으로 세상을 온정하는 태양마저 저물기 전의 한 줄기 따스함으로 그녀에게 바치는 흠모를 증명하고자 하는 듯했다. 그리고 현담이 사람이 아닌 존재와 대화를 시도해 볼 기회가 생겼다는 다소 낭만적인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평가해 보려 노력하던 와중, 그 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amp;quot;몸은 평안하신가요? 초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mrmI1AV3E5VXIryrHt84-6Opwl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23:00:18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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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죽통 속의 미녀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21</link>
      <description>현담은 문루 안에 들어서면서도 지나가던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성의 구조에 대해 물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만 했다. 그만큼 성은 너무나도 거대했다. 한 명의 인간에게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방대하고 복잡하고 분주했다. 그런 성을 개념적으로 정의하려면 오직 영원함만이 필요할 것이다.    맨 처음 그 위에 올라서서 세상의 지배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을 누군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Z9LKD8RD2sfu9zgllFqffDDfM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Aug 2025 23:00:17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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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부유한 상인과 곤궁한 방랑자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22</link>
      <description>막사의 안은 조촐했다.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탁자 하나와 의자 세 개가 전부였다. 어둠을 몰아내야 할 호롱불 같은 것은 있지 않았지만, 하늘을 가리는 천막의 빈틈 사이를 헤집고 들어오는 햇빛이 그를 대신해 주었다. 현담은 봇짐을 탁자에 올려놓은 뒤 착석했고, 성주는 그런 그를 한없이 엄숙한 얼굴로 응시하며 반대편에 앉았다.    &amp;ldquo;오랜만이군. 현담.&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zFcsmTr_vdKqfjFrXHzRjpIRo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Aug 2025 00:00:09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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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철옹성의 문짝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20</link>
      <description>현담은 흥정에 실패하자 눈이 돌아 닥치는 대로 낫을 휘두르던 사내를 잊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지금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 것은, 그의 팔뚝에 새겨진 큼지막한 흉터가 불현듯 떠올라서만은 아니었다. 사실 그 이유는 잊힌 칼자국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지독했다.    그의 목에 차디찬 무언가가 닿았기 때문이다.    현담은 그의 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wTsLBDNAdsNhHukzwoVe52rmr4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Aug 2025 00:00:10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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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름 금지 - 마음에게 떠먹이는 글 한 스푼 (2)</title>
      <link>https://brunch.co.kr/@@hWNd/18</link>
      <description>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참 다양한 인간군상을 마주하게 된다. 학교가 일종의 사회 축약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 교직원이나 학생을 모두 포함하여 학교에 드나드는 모든 이들이 결국에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학생은 그 모든 이들 중에서도 특히 미성숙한 존재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미숙하다. 그래서 성인들보다도, 익숙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8pUXxrASVR5_UTrT_i5Vpp7Q-n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09:18:00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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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황야 위의 불장난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19</link>
      <description>보부상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귀를 막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사내가 처절한 비명을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보부상을 불쾌하게 하는 데에는 신체에 박힌 무언가를 뽑아내는 특유의 마찰음만으로도 충분했다.    보부상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눈을 뜰 수 있었다. 놀랍게도&amp;nbsp;사내는 서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amp;nbsp;뽑아낸 단검을 앞으로 내밀고 있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9rT93qL2x4P40KtqlJe89lD_Q1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09:17:00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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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황야 위의 불장난 - 1장 [실명의 존재들]</title>
      <link>https://brunch.co.kr/@@hWNd/16</link>
      <description>1장 [실명(失名)의 존재들]  얼은 물과 같다.&amp;mdash;어느 현자의 유언   메마른 벌판에도 밤은 찾아왔다. 밤중에 울어야 할 풀벌레 소리를 대신하는 것은 오직 잉걸불이 장작을 갉아먹는 소리뿐이었다. 그만큼 드넓은 대지 위에 너즈러지게 솟은 수목들은 한없이 고요했다. 이에 자신 앞에서 고요히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며 보부상은 눈가를 훔쳤다.    근처의 사막에서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YIB0BP0sph7EW7HnRoLzdfJsp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08:59:12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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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교학점제, 현직 고등학생의 눈으로 바라보다 - 마음에게 떠먹이는 글 한 스푼 (1)</title>
      <link>https://brunch.co.kr/@@hWNd/12</link>
      <description>내가 고등학생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09년생임은 더욱 버젓한 사실이다. 그래서 고교학점제를 그대로 경험해 보았음은 매우 확실한 사실이다. 고교학점제란 무엇일까.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에서의 학점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자격이 주어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lKdeHQVhQdUvv2kwMK2zHEx1w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23:00:34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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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꽃 - 시 (1)</title>
      <link>https://brunch.co.kr/@@hWNd/9</link>
      <description>호박꽃 옹기종기 텃밭에 수줍게 피어난 노란 호박꽃  아침에만 피고 대낮에는 지는 부끄러움 많은 호박꽃  왜일까 왜일까  사람 적은 아침에만 얼굴 잠깐 내보일까  사람 마주치기가 부끄러운 걸까 다른 예쁜 꽃들 앞에 기가 죽은 걸까  그래도 그래도 호박꽃아  이른 아침 잠깐이라도 좋으니  내게도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겠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Nd%2Fimage%2FSuQGRm4R-MQyTzzogdp6iP9J9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Jun 2025 09:32:34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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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먹는 것 - 마음에게 주는 양식</title>
      <link>https://brunch.co.kr/@@hWNd/2</link>
      <description>우리의 육신은 제 자신을 존속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살아오며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그에는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이며 보편적인 이유는 우리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며 만질 수 있는 육신으로만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 즉 몸과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07:35:39 GMT</pubDate>
      <author>도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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