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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짜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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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짜란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3:37: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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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짜란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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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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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코 머핀을 달랑 든 중학생, 에어팟을 꽂고 청자켓을 입은 대학생, 맨들맨들해진 양복을 입은 중장년, 꽃무늬 스카프를 한 노인. 강하게 흔들리는 장미나무.몽글몽글한 것, 일상적인 것, 위태로운 것 모두가 한 순간에 섞여있다. 같은 시간 같은 자리 다른 시각으로. 내 시선은 창 밖이다. 만원버스에서 볼 거라곤 그게 다이니. 버스는 느릿하게 변진섭씨가 콘서</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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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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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듯하고 딴딴함. 어린 것은 말캉하고 보드랍다. 그게 강아지의 촉감이다. 고스란히 이어지는 감각들. 그는 강물의 대화법이다. 크기에 따라 다른 수다. 개천이 작으면 한명, 바다처럼 크면 10댓명. 그들은 한명이자 여러명으로 서로를 느낀다. 서로를 지지한다. 새로운 곳에 넘어갈 때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로 안전감을 느낄 때가 있었는가? 꿈 꾸는 것이 무섭지 않</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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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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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려있는 안테나가 제법 생선 가시를 닮았다. 그래서 종종 생각하곤 했다. 우리는 하늘에 떠 있는 전자 물고기를 잡아, 그들의 뼈로 안테나를 만드는 건 아닐까 하고. 잡힌 물고기의 뼈대는 살을 모으는 낚싯대로, 그들의 살은 우리가 쓰는 전자파로. 그들이 잡히는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도 앞을 보지 못하고 허우적대므로. 사람과 똑같이. 우리는 앞날을 보지 못한다</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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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st Christm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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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리스가 줄줄이 엉켜 하나의 원을 이룬다. 그것이 퍽 우리 같아서, 마음이 좋아서 톡 건드려본다. 여전히 풀리지 않고 흔들거린다. 반사각이 달라지며 색이 달라진다. 여러 빛깔이 물든다. 나도 이러했는데.마법 같아. 눈온다. 한마디면 다 창 밖을 보잖아. 얼마나 멋진 일이야?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 같다던 내 말에 너는 마법을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3:00:13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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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동자</title>
      <link>https://brunch.co.kr/@@hY2N/7</link>
      <description>천장을 쳐다보면 빛나는 눈동자가 나를 응시한다. 노려보는 것도 훑어보는 것도 아닌, 그저 응시. 그것이 감시 같아 머리가 어지럽다. 어쩌면 투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머릿속 곳곳이 뒤집혀져 머리가 이렇게 아픈 것일지도 모른다. 그게 싫어 눈을 감았다가 떠 보아도 변하는 건 없다. 항상 지는 것은 내 쪽이다. 항복의 표시로 개들은 빙빙 돌다가 배를 보이며 눕</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7:00:10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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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title>
      <link>https://brunch.co.kr/@@hY2N/6</link>
      <description>나도 좀 사랑해주면 안되냐.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 크고 다부진 몸에서, 단단한 인생에서, 그 틈을 비집고 기어이 눈물이 떨어진다. 작게도 아니고 뚝뚝. 피마냥. 그만큼 아픈 것이라. 김자인. 이름마저 스스로를 이끈다는 뜻이다. 그만큼의 인생이었다. 첫째 아들로 태어나서 보통 말하는 장남의 기대를 받았으나, 둘째로 태어난 딸, 경인에게 뺏겼다. 고래</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2:18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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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매함</title>
      <link>https://brunch.co.kr/@@hY2N/5</link>
      <description>재경은 자신이 지하철 출구 천장 같다고 생각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은 아래를, 지상으로 나가는 사람은 위를 쳐다보는, 그 시선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천장. 그곳 천장은 그 덕에 더러웠다. 그렇다고 역겨울 정도로 더럽진 않았다. 외부의 공기가 통해 먼지가 쌓인다거나, 노숙자들이 대소변을 두지 않았으니까.재경은 자신의 인생도 그렇다고 느꼈다. 완전히</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2:02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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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탈출</title>
      <link>https://brunch.co.kr/@@hY2N/4</link>
      <description>서울 중앙법원 제 2 형사부 판결사건 2024고합25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13세미만약취, 유인),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피고인 A검사 B(기소), C(공판)변호사 D녹에 찌든 물이 어디선가 나온 것인지,&amp;nbsp;쇠 성분이 강한 것들이 내려앉아 바닥에 들러붙어 그리 보이는 것인지.&amp;nbsp;붉어 보이는</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1:53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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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나리</title>
      <link>https://brunch.co.kr/@@hY2N/3</link>
      <description>형광 노란색의 개나리, 진노란색이 아니다.밑으로 들어가면 잔뜩 구부러져 손을 뻗은 어둠.무성한 생명력이 아래서 보면 무한한 죽음에 가깝다.마치 상여 같이. 화려한 꽃가마. 그러나 안에는 시체가 머나먼 길을 간다. 혹은 버려져 묻힌 무덤.차가워진 손을 가만히 보았다. 짧고 얇고 평평한 농부의 손톱.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손. 그 딱딱한 손이 상여 안</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1:45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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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title>
      <link>https://brunch.co.kr/@@hY2N/2</link>
      <description>살살 쓰다듬어주는 손이 햇살 같다. 무릎을 빌리고 누워있자면 수빈이는 마치 제 자리를 찾듯, 내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곤 쓰다듬는다. 무언가 악기를 연주하는 것 같다나. 사락사락 소리가, 바람 소리가 듣기 좋다고 했다.초록색 비늘을 덮은 작은 자동차 수리소. 그곳에 차가 없으면 작은 심포니가 시작된다. 사무실 안, 벽시계 소리, 바람이 나뭇잎과 장난치는 소</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1:36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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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석</title>
      <link>https://brunch.co.kr/@@hY2N/1</link>
      <description>무언가 떨어졌다. 일단 뉴스에는 운석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럴 수가 없는데 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은 운석이 지구에 떨어졌다. 과학적 사실에 의하면 지구는 인간이란 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야 했다. 공룡들이 사라졌듯, 그렇게 인간들과 동식물들이 사라져야 했다. 충격으로 인해 회전축이 흔들리고,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대부분의 것들이 바스러</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21:21 GMT</pubDate>
      <author>김짜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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