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연지</title>
    <link>https://brunch.co.kr/@@hYrm</link>
    <description>인스타 : writer_vzi</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1:49:2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인스타 : writer_vzi</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rm%2Fimage%2FcTelK4g8DWL_qK74z-L4Sf7UsPM.JPG</url>
      <link>https://brunch.co.kr/@@hYrm</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무제</title>
      <link>https://brunch.co.kr/@@hYrm/8</link>
      <description>그 사람 떠난 자리에 바람이 앉아 울고 있었다.  남겨진 컵엔 미지근한 시간만 남고 의자 하나는 자꾸만 비스듬히 돌아앉았다.  말없이 웃던 그 눈동자를 기억해내는 것조차 아파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억을 지웠다 되살렸다 한다.  잊자고 다짐한 날엔 꼭, 그 사람 꿈속에 와서 &amp;ldquo;잘 지내?&amp;rdquo; 하고 묻고 갔다.  대답도 못하고 깬 새벽은 참 이상하게도 그</description>
      <pubDate>Thu, 26 Jun 2025 22:57:41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8</guid>
    </item>
    <item>
      <title>사랑은 오래된 신발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hYrm/1</link>
      <description>처음엔 반짝였지. 버리기 아까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꺼내 신던 날들.  하지만 사랑은 비 오는 날을 몇 번 지나면 금세 젖고, 눅눅해지고, 어디선가 스며든 모래처럼 불편해지는 걸 모른 척하게 되었다.  나는 계속 걸었다.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기고,   아파도 걸었다.  사랑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흘러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사랑이란, 꼭 맞는</description>
      <pubDate>Tue, 24 Jun 2025 15:00:21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1</guid>
    </item>
    <item>
      <title>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hYrm/7</link>
      <description>차가운 불꽃이 피어난다, 심장의 한가운데서. 뜨거운 얼음이 스며든다, 손끝이 닿기도 전에.  사랑이라 부르며 미워하고, 이해한다 말하며 외면한다. 곁에 있으면서도 먼 사람, 웃으며 떠나는 뒷모습.  진실은 가면을 쓰고 있고, 거짓은 진심처럼 속삭인다. 빛은 어둠에 갇혀 있고, 자유는 규칙 안에 묶인다.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너는 나를 안다고 한다. 말</description>
      <pubDate>Fri, 20 Jun 2025 08:51:51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7</guid>
    </item>
    <item>
      <title>필연</title>
      <link>https://brunch.co.kr/@@hYrm/6</link>
      <description>우리가 마주친 건 수많은 우연을 지나 끝내 부딪힌 운명이었다.  바람은 늘 제 길을 가지만 한 점 꽃잎을 품고 지나가는 건 그날의 공기, 그 계절의 약속.  피할 수도, 늦출 수도 없이 서로를 향해 걸어왔던 발끝 그 떨림은 이미 오래전 정해진 것.  너를 만나는 일은 나에게 예정된 봄이었다. 기다림도, 고통도 모두 너에게 닿기 위한 필연이였다.</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29:43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6</guid>
    </item>
    <item>
      <title>정원</title>
      <link>https://brunch.co.kr/@@hYrm/5</link>
      <description>달빛은 조용히 창틀을 넘어 내 마음의 가장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 말없이 흐르던 바람이 잊고 있던 이름을 속삭이며 지나갔다.  나는 그제야 알았다. 세상의 고요함 속에도 당신을 닮은 떨림이 있다는 것을. 꽃잎 하나 떨어지는 소리마저 그리움일 수 있다는 것을.  밤은 어둡지 않았다. 어두운 것은 오히려 내 안의 미련, 다 말하지 못한 문장들이었다. 그 모든</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29:14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5</guid>
    </item>
    <item>
      <title>서신</title>
      <link>https://brunch.co.kr/@@hYrm/4</link>
      <description>밤은 잉크처럼 깊어지고 하늘은 조용히 종이가 된다. 그 위에 하나씩, 별들이 자신의 마음을 눌러 적는다.  어떤 별은 오래된 약속을, 어떤 별은 다 못한 고백을, 또 어떤 별은, 잊히고 싶지 않다는 소원을 적는다.  나는 그 틈에 앉아 네 이름을 마음으로 되뇌인다. 비치지 않아도 분명히 빛나는 것, 그게 별이고, 너였어.  언제나 멀지만, 결코 닿지 못할</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28:49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4</guid>
    </item>
    <item>
      <title>무제</title>
      <link>https://brunch.co.kr/@@hYrm/3</link>
      <description>그 사람 떠난 자리에 바람이 앉아 울고 있었다.  남겨진 컵엔 미지근한 시간만 남고 의자 하나는 자꾸만 비스듬히 돌아앉았다.  말없이 웃던 그 눈동자를 기억해내는 것조차 아파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억을 지웠다 되살렸다 한다.  잊자고 다짐한 날엔 꼭, 그 사람 꿈속에 와서 &amp;ldquo;잘 지내?&amp;rdquo; 하고 묻고 갔다.  대답도 못하고 깬 새벽은 참 이상하게도 그</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28:07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3</guid>
    </item>
    <item>
      <title>잔향</title>
      <link>https://brunch.co.kr/@@hYrm/2</link>
      <description>너는 떠났지만 너를 말하던 공간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한 문장이 끝난 뒤에도 마침표 옆에 머무는 쉼처럼,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들이 있다.  문득 고개를 돌리면 네가 앉던 자리가 선명하다. 의자에 남은 체온이 아니라, 그 자리를 비우던 너의 방식이.  말은 잊었는데 그 말의 끝에서 흘러나온 감정은 아직 가슴 어딘가에 눌어붙어 있다. 마치 오래 쓴 컵에</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26:16 GMT</pubDate>
      <author>연지</author>
      <guid>https://brunch.co.kr/@@hYrm/2</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