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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호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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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발적인 마감형 인간. 맨앞자리보다 한걸음 뒤가 마음 편한 보통 사람으로서 주변의 일상을 관찰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4:16: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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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인 마감형 인간. 맨앞자리보다 한걸음 뒤가 마음 편한 보통 사람으로서 주변의 일상을 관찰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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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8화 주황불에서 Go? Sto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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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전면허를 따기 전까지 나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서 세상을 바라보았다.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직접 운전대를 잡고 도로 위를 달리게 되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교통 흐름, 신호 체계, 차선 변경의 타이밍까지 운전자라면 신경 써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018_notfRQ9dSdX68oj8kwH9Mm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0:41:19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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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임이어도 행복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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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팬데믹 이후 가장 긴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채취 후에 난소를 쉬게 하는 피임약을 제외하고 다른 약을 주지 않아서, 채취 후에는 다음 주기까지 꽤나 긴 휴가가 주어진다.그런 이유로 채취를 마친 다음 날, 우리는 예정보다 하루 일찍 짐을 쌌다. 즉흥적으로 하루를 머무르게 된 익산과 눈 오는 날도,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평화롭기만 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N_MvARRYzWxLw37tJnYHfdbzS5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Feb 2025 15:04:33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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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맘을 알아요 - 실패하고 눈물 흘리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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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써 난임이라는 길에 발을 들인 지 만 5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난 여전히 처음을 곱씹곤 한다. &amp;lsquo;나는 아니겠지&amp;rsquo;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산전검사 이후 얼떨떨한 상태로 첫 과배란과 채취, 이식을 마쳤다. 호기롭게 주치의만 믿고 따라가겠다고는 했지만, 아직 우리는 난임이라는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멋대로 붙인 이름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DRewuMEMDf1tvQu3ipmQ3k0Fjz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03:39:47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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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7화 강아지 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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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오후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렸다. 비어가는 냉장고를 채우러 잠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 하얗고 부드러운 눈길 위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고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눈은 모든 것을 덮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그 속에서 마주친 작은 발자국들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나보다 앞서 걸은 흔적들 중에서 귀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9RSERco7au6yAZwNZQpvhi1Y_N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an 2025 23:00:07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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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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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연한 말이겠지만 아기는 엄마와 아빠 두 사람의 사랑 의학적으로는 DNA의 결실이다. 하지만 시험관을 진행하다보면 아내인 나와 남편의 속도가 달라서 빚어지는 문제들이 종종 발생한다. 우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시험관이 남성으로서 자존심을 굽히는 일이라고 여겼던 남편이 혹시 채취일에 도망(?)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하는 마음에, 제 날짜 제 시간에 병원에 올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SQpjSPeUV3CoPFcQnRo8Kgvbwf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an 2025 12:13:30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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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찐 시험관 고차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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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혹시 임신 20주 이후 중기유산하거나 출산하신 이력 있으신가요?          이달 초 우여곡절 끝에 채취를 마치고 시술비를 결제하려던 그때, 원무과 직원에게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amp;lsquo;아니요&amp;rsquo;라고 답하면서도, 뭔가 뒤가 개운치 않다. 내게 그런 질문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 노력하며 물었다. 이번 채취로 건강보험 지원 차수가 모두 소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gaxXuZQwm46L9qA1H_vlGYbKk0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5 00:14:13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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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액땜, 오히려 좋아 - 독감으로 취소될 뻔한 채취에 성공한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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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 첫날부터 남편과 크게 다퉜다. 이튿날에는 전날까지 멀쩡했던 세면대 배수관이 터졌다. 이 정도면 새해 액땜은 끝이려니 싶었는데, 이게 다가 아니었다. 1월의 셋째 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픽하고 쓰러졌다. 독감이었다. 체온을 재보니 38.5도. 체온계는 분명히 고열을 가리키는데, 근육통으로 쑤시는 몸을 주물러 주려고 만져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KIuGHwcgT9aNhbSVIo6Wa2Zmwi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an 2025 14:17:34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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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6화 구관이 명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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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계획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텐데, 나 역시 그렇다. 지난 여름 작은오빠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난 뒤 남은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 서로 가까이 지내자는 남편의 제안에 못 이기는 척 이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10년간 살았던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을 찾기란 예삿일이 아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bB-dyeJ0-J_BBkOT2Rm1ZzxnY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Dec 2024 23:33:46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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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도는 이뤄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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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에게 한 달간 도넛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번 냉동이식도 한 자릿 수 임신 수치를 보이며, 비임신으로 종결됐다. 두 달간 근종 크기를 줄여보고 내막을 키우며 신중에 신중을 기할 만큼 건강하고 예뻐 보였던 배아가 해동을 하면서 분열 속도가 느려졌다는 설명을 들으며,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남편에게 실망하지 말라며, 남편은 내게 수고했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WOWO-pA0UpvHgkGX85_01dVQL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Dec 2024 12:19:16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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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5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 우리는 저마다 꿈꾸던 노래를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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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무지다. 부지런하다. 차분하다. 밝다.           H를 한 단어로 함축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직업상 항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일상의 틈과 틈 사이를 여러 봉사로 메우는 사람이다. 그 와중에 수영에도 진심이어서 그나마 걷기가 유일한 운동인 나를 수영의 세계로 유혹하기도 한다.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amp;lsquo;저게 가능하다고?&amp;rsquo;라는 의문이 들 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Eeox-qcVtuebc_0nDScXf8bkdi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14:35:44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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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임 영양제 챙길까 말까 고민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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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갑상선기능항진증 약을 받으러 약국에 들렀었다. 처방전을 건네고 내 이름이 불리면, 간단한 복약 지도를 듣고 약을 챙기면 되는 너무나 단순하고 익숙한 일. 따로 조제를 할 필요도 없이 한 통을 통째로 받으면 되는지라, 앞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약국에 들어갔다 빠져나오는 데 빠르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그 날은 여느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0wH92uDeJ0SIN46Hq735UV6l8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Dec 2024 23:31:44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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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4화. 울지 마, 바보야 - 아이 한 명을 키워내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어른도 그렇다</title>
      <link>https://brunch.co.kr/@@hbWE/25</link>
      <description>얼마 전 형님 생일을 맞아 모처럼 밖에서 만났다. 추위를 녹여줄 뜨끈한 솥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식당을 찾아 헤매던 길에 눈여겨뒀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며느리들에게 후식은 수다이기 때문이다. 대화 주제는 늘 뻔하다. 몇 년 뒤면 고3 수험생이 될 조카가 사춘기를 맞아 다른 인격이 들어온 것 마냥 낯설어졌다는 푸념, 언제쯤 철이 드나 싶은 남편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fuo9vXUpUc1jROYnv_vz8NTrr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Dec 2024 06:37:28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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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아이가 갖고 싶은가? - 9번째 이식 1일차, 2일차 감정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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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번째 이식을 마쳤다. 전원을 하고 벌써 3번째 이식이다. 누군가 사탕을 주머니에 품고 들어갔다 임신이 되었다고 하길래, 요즘 즐겨 먹는 캐러멜 사탕도 챙겼다. 이 사탕은 이식 후 바로 내 입으로 들어갔다. 이식 전 착상을 돕는 IVC-F 5000과 배 주사(이름은 물어보지 않음), 후리아민 주 8.5%짜리 영양 수액을 맞았다. 채혈 검사 결과에 따라 이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nzbyofhmp0EJC-AxGVBqdkrhc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Dec 2024 07:51:14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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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3화 단골 찬스</title>
      <link>https://brunch.co.kr/@@hbWE/23</link>
      <description>매주 토요일이면 아파트 입구 주차장에 작은 장이 선다. 웬만한 식재료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그 앞을 어슬렁거리다 떡볶이 한 접시 마침 똑 떨어진 애호박 하나 사가지고 돌아오곤 한다. 그리고 맡겨놓은 물건 찾듯 꼬박꼬박 들르는 과일 가게도 있는데, 우리가 먹을 과일은 모두 이곳 출신이다.     특별한 일이 없고서는 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aWBFhCz48N-EuACv7ITmw2GWN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Dec 2024 06:34:42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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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되면 또 하면 되지  - 9번째 이식을 앞두고</title>
      <link>https://brunch.co.kr/@@hbWE/22</link>
      <description>9번째 동결 이식을 준비 중이다. 다발성 자궁근종이 있다 보니 한 달 전 근종 크기를 줄여 내막에 착상 공간을 만들어 보자고 루프린&amp;sup1; 주사를 맞았다. 그로부터 2주 후 시작된 생리가 끝났는데도 소량의 부정 출혈이 일주일간 계속됐다. 내심 이번 이식은 어렵겠다고 짐작하고 남편과 남해로 여행을 가자는 계획까지 세워뒀다. 하지만 담당 선생님은 너무나 평온한 목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TRlSLVwtjg7SNOVRUe84BGVce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Nov 2024 22:42:50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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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2화. 매일 행복해지는 방법 -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독후감</title>
      <link>https://brunch.co.kr/@@hbWE/21</link>
      <description>바람마저 처연하게 사람을 뒤흔드는 고요한 눈길 속, 한 남자가 서 있다. 쏟아지는 눈송이에 가려 표정이 보일 듯 말 듯 흐리다. 착각이었을까. 잠시 멈추어 섰다 다시 제 길을 가는 그이의 눈빛이 잠시 이쪽을 건네 보는 듯도 하다. 그를 붙잡아야 한다. 그러나 가위에 눌린 듯 내 두 손은 움직이지 않고, 두 발도 땅에 뿌리를 내린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NYUCdPMcuApBrGKpYZE6zs5RS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Nov 2024 00:08:30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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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임병원과 산부인과의 차이 - 초음파 사진으로 보는 배려</title>
      <link>https://brunch.co.kr/@@hbWE/20</link>
      <description>얼마 전 동결 이식 준비를 위해 병원에 갔던 날 대기실에서 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두 번이나 임산부 배지를 발견했다. 임산부 배지를 걸 수 있다는 건 엄마의 뱃속에 아기가 예쁘게 자리를 잡아 곧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뜻이다. 난임의 세계에서 임신은 졸업이라는 말과 동급이다. 분홍 색 동그라미 속 파란색 머릿결을 뽐내는 엄마는 뱃속에 하트 모양의 아기를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cn3CHimc2dk0PUpHonZnh8DYn0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Nov 2024 23:53:54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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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1화.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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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달 들어 벌써 세 번째 부고를 접했다. 아무래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비율이 높은 동네에 살고 있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가 가까울수록 누군가의 죽음도 따라오곤 한다. 그러나 최근 하루 이틀 간격으로 연이어 전해지는 부고 앞에서 고인과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들은 할 말을 잃었다. 내 나이도 어느덧 나이 사십 중반에 접어들었다. 하나 둘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cCDz0QNaoFQKTe3a3J8gWxLcs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Nov 2024 06:09:45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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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해보는 일 - 시험관 주사 입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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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 뜨기 전 여명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살다 보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앞두고서 막막한 때가 있다. 어떤 운명이 다가올지 가늠할 수 없어 두렵고, 혹시 막다른 길에 들어선 게 아닐까 밤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 눈 꾹 감고 뛰어들어보면 생각보다 별 게 아니어서 김이 샌 적도 있을 테다. 내게는 시험관이 그랬다. 난임을 진단받았던 당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QSvoajarVUvYbYg-7mYY-5UGZz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Nov 2024 23:46:56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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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춘기 10화. 어른도 칭찬이 고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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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모처럼의 휴가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제주, 나의 고향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나는 그곳에서 보낸 시간보다 이제는 타지에서 더 오래 기간 뿌리를 내리고 있고, 반대로 타지에서 만난 지인들이 내 고향에서 삶을 꾸리며 나를 맞이한다. 나이 들어 귀향할 계획도 아직은 없다. 그런데도 내 정체성의 근원은 아직 그곳에 머무른다. 몸과 마음의 불일치가 이런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WE%2Fimage%2FPFPpbgBW_Kv8fp3VgjZVmZWb8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Nov 2024 23:50:56 GMT</pubDate>
      <author>서호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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