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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카형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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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의 여러 조각을 기꺼이 들어올려 책상 위에 올려둡니다. 충분히 데워진 생각의 불씨를 결코 외면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21:41: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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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여러 조각을 기꺼이 들어올려 책상 위에 올려둡니다. 충분히 데워진 생각의 불씨를 결코 외면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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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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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가고 있음을 언제 가장 크게 만질 수 있느냐 하면 아무래도 해진 일기장의 마지막 장을 남겨둔 지금 이 무렵이다.  지나온 시간을 유순한 회고의 물에 담근다. 그새 내 품에 안긴 것들을 내려다본다.  어느 순간부터 펜대 대신 철봉을 쥔 적이 많아졌던 내 손의 거칠한 굳은살을 어루만진다.  몇년 전엔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정제된 언어로 내뱉고자 애쓰며 미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dnMuD6bLkfpm8Cx9cjfQvNELQE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12:45:14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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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이의 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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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접했다.마침 광주에 가는 일정이 있어 틈내서 들르리라 다짐했다. 두명의 친구와 동행했지만 혼자였어도 그곳을 향한 걸음엔 두려움이 없었으리라.이미 식어버린 낯선 이의 영정 앞에서 감히 조화를 올리고 기도를 올린다.  유족의 곁에 애정어린 위로를 건넸던 시간은 어쩌면 나에게도 닥칠 그 상황에 대한 예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MyoFehfoBvKC9VFvFP5QR84bN8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0:07:15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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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글 모음 - 이것저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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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같은 날씨에는 냉랭한 몸을 데우고 싶어 뜨거운 커피를 시킨다.컵에 몇 차례 입을 대기도 전에 금새 미지근해진다. 이제 급히 들이켜기도, 그저 두기도 어려워지는 온도로 일관한다.   앨범을 내려다보기 어려울 때가 있다.셔텨를 눌렀던 때가 내 보편의 삶 위에 한 스푼의 낭만을 애써 올려보고자 했던 탓인지,빛바랜 영광을 되짚어보고자 마음을 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sZeCF8FKknT49vKhkdtL9tmF5Q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Dec 2024 01:59:48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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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번째 결혼기념일 -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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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것은 결국 내 역사의 시작이었고, 어쩌면 당신들의 삶보다 나의 그것에 더 맞닿아있는 것이다.98년 가을.그들의 피와 살을 이어받은 갓난아이가 거센 울음소리로 이 세상과 마주한 순간부터 이제는 거뭇한 수염을 가진 건장한 청년으로 자랄 때까지.당신들은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 서로의 손을 잡고 서로의 기억을 지켜온 것이었다. 어쩌면 나는 당신들의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wxvCfaiMswStRPYvMEe8MqtT2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15:53:37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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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온도의 마음 - 가을의 한복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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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 일렁이는 옅은 파도처럼 젖은 땅냄새가 향기로이 느껴지는 어느 날처럼 공활한 가을 하늘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어느 때처럼   우리의 마음도 그러하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짙은 단풍 아래 연민과 고독에 손 내미는 모습이 유난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그 어느 곳에도 그저 머물지 않고 흘러가니 지나치게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   언젠가는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AA0NsqCmuyxtcWrjP_lhOpUP_V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14:56:43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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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랭 드 보통의 &amp;lt;불안&amp;gt;을 통해 건네는 나의 생각 -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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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은 알랭 드 보통의 &amp;lt;불안&amp;gt;이라는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다. 들어가기에 앞서 에세이라는 글에 대한 작은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나는 대개의 에세이를 읽을 때 작가가 발화한 안건을 통해 평소 내가 해 왔던, 혹은 해야 하는 것들을 사유하곤 한다. 에세이를 읽혀지는 것들을 통해 내 생각을 다시금 데워보는 것이 그것을 음미하는 이상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description>
      <pubDate>Sun, 15 Sep 2024 07:21:50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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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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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걸으며 시간을 곱씹는다.  자주 씹히는 건 주로 어떤 것들을 향한 내 행동과 그 밖의 것들.  애꿎은 이불을 향한 발차기 대신 흩어져 사라진 허공에 손을 휘두른다.  침대에서 뒤척일 바엔 가라앉은 하루를 다시 들어올리리라.  주워낸 얼룩들,  그리고 그것을 쥐기 위해 필요했던 약간의 용기가 걸음을 데운다.  오늘의 후회와 미련은 무엇일까. 무엇이 나를 걷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oEAbMM7A82fZqCoJD2iGsUWtS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5:04:22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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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즈음 생각한 것들 : 표현에 관하여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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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즈음 생각한 것들을 꺼내어 본다.1. 먼저, 활용할 수 있는 언어의 양에 대해서.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가 어느 인문학 강의에서 던진 몇가지 문장으로부터 이 글을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어려움 중의 하나는 '나보다 언어의 용량이 적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교사의 수업을 청강하는 학생을 예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wWtGzVoZ4C5y4h91HIPi4fnQw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1:45:25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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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유연한 꼰대가 되는 법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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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는 고착화된 자아와 그것에서 비롯된 편협한 자기 세계에 갇혀버린 우리의 기성세대를 바라본다. 나는 여기서부터 보다 색다른 사유를 촉발한다.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짙은 탐구심보다는 익숙한 자리에 더 연민과 애정을 드리우며 익숙한 풍경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에 더 손길이 닿는다.내 아버지의 완고함에 대항하여 내 삶의 깃발을</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50:03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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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의 반추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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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엇보다 표현해야한다.교감해야하고, 공감해야한다.느낀 것을 내뱉고 끝없이 교류해야한다.수없이 무례를 범하고돌아서면 이불킥할 치명적인 낯뜨거움을 마주하고그 와중에 정도와 예의를 배운다.다채롭게 실수하고 상처주고 상처받아야한다.글쓰고 말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두려워한다면 커질 수 없다.재지 않고 사랑한다.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해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tcnPKFvLVam5wjiT3QL2j_kmGU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49:44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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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아들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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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사라지지 않는 수염 자국을 고민할 만큼 그녀도 깊게 패인 삶의 주름살을 어루만지고 있다.인간은 가엾게도 더 늙고 병들수록 지나온 삶의 궤적을 예전보다는 유순해진 눈빛으로 바라본다. 적당한 이유를 부여하며 흘러온 시간을 어루만진다.나는 그토록 거대해 마지않았던 나의 부모가 사실은 세상 앞에서는 유약한 존재였음을 어릴 적부터 알게 되었다.부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hcO16IyhexV74JonqZDk2Au-i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45:30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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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린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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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을 지탱하는 것은 무엇인가.나는 언제나 사라지는 것들에게서부터괜한 고통을 삼켜낸다.누군가가 즈려밟고 지나간 얼룩 위를나란히 걸어가며 무엇을 발견하기도 한다.눈꼽 떼기도 어려웠던 어느 아침에는내가 나를 사는지 하루가 나를 사는지조차 몰랐다.때론 언제나 그대로 남아있는 곳에서영광의 시간을 잘라내어나의 지금에 붙여본다.어느새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BQrBNoyeUjXKO-KqLiK2tk6xE1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39:44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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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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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쯤 되면 서점에서 신년 다이어리 매대를 기웃거립니다. 한두장 빼곡히 더럽히곤 말겠죠. 괜히 뒤적거리다 빈손으로 나옵니다.내 수염이 조금 더 굵어질 동안 주변도 늙어갑니다. 예전처럼 쉽게 연락을 할 용기가 나진 않습니다. 내 마음이 부족한 것이겠지요.투정 부릴 곳보다 투정을 받아줘야 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어린 아이같이 떼를 쓰고 싶다가도 집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u_xlSuL8_6bQBwG-3ltC-dgZCO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38:08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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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반을 지나가며 - 주간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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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어진 시간 안에서 휘몰아치듯 스스로를 방임하다보면막연하게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언제나 돈은 시간을 절절히 짝사랑하고결국엔 이루어질 수 없음에도그 안에서 우리는 기막힌 타협을 찾아내죠.미약한 것에서조차 행복을 발견하는 것은인간이 살아가면서 지독하게 연습하여 체화한 버릇일 겁니다.죽지 못해 산다,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r%2Fimage%2FPwIUxblfcFidH95bUNZKacRun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8:33:45 GMT</pubDate>
      <author>루카형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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