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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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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와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풀 한 포기에도 마음을 담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소개하고, 시에 담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8:51: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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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풀 한 포기에도 마음을 담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소개하고, 시에 담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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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나는 꼬리별이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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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루나는 꼬리별이어서 ​ ​ ​ 단 한 번의 궤도로 나를 스쳐갔다 ​ 나는 물 아래 가라앉는 의자에서  검은 하늘을 건너가는 루나를 들었다 ​ ​그 이름을 알게 된 건 침묵에 닿았을 때였다  가장 가까웠던 순간, 나는 목련이었고  얼음과 암석, 혹은 후회로 뭉쳐 있었다  ​ 우리는 다가서며 흩어질 것을 알았고  그 때 쏟아진 파편들이 몸속에 박혀 깨어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rbFjcerP9WEctDDQaC_kuX1Fq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7:16:29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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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너가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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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얼고, 얼지 않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두 감정이 오간다 어디쯤이니? 따뜻한 나라, 보고 싶다는 말을 쉽게 꺼내는 너와 꺼내기 어려운 나는, 눈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던 그곳 아파트 관리인 이야기를 하며 풀렸다 서로 모르는 마음 같은 것도 있다고, 오늘도 나는 너를 위해 기도했다 너는 나를 늘 염려한다고 했다 기도가 염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iyzliTAmhjaqfzz2PPqOihpsJk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02:24:13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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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에 걸린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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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벽에 걸린 여름   겨울이 춥고 길어서 여름이 벽에 못 박혀 있다  넘실대는 푸른 숲으로, 내리꽂히는 햇살로, 농익을 대로 익어 벌어진 열대 과육으로, 속절없이 푹푹 빠져드는 그림자로 너는 처음인 듯, 마지막인 듯 내게 다녀갔고, 나는 정오의 금박에서만 머물고 있다  이제 겨울은 여름으로 건너갈 수 없고 여름은 겨울로 올 수 없어서, 시공간 두 개로 마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oTBAzG7CcEirxwBNLf7oq0O9j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an 2025 03:08:11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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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가져서 눈사람이 녹는다&amp;nbsp;&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hdob/10</link>
      <description>눈사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눈밭에 세워둔 채 서로 돌아선다  밤새 발자국이 지워지는 동안 멀리 창밖에서 내다보는 눈빛이 있다 먼 훗날 자신들인 줄 모른다 눈사람, 거쳐간 털장갑 자리 중 하나가 들뜬다 그곳이 먼저 잊힐 구석이라는 듯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밤은 여전히 다녀가는 과정이지만 눈사람에게는 누군가의 뒷모습이다 새벽에 서 있던 눈사람이 아침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TSZPPJZWOEJJZHwKM4xq6ysWOf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07:24:41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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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는 늦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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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십이월         간격이 나무들을 줄 세웠습니다       잎들 비워진 휑한 자리, 손 뻗으면  가 닿을 한 뼘 거리지만 제각각 수피를 떨구며  버짐의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마디 말이 부족해서  우리는 나무입니다 알 수 없어서 서로에게 가지를 뻗고 알 수 있어서 한없이 멀어지기도 하지만        마주 보면서도 잎 흔들어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1H0VZV0xXKPti3zRQQNnVB3n-4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Nov 2024 00:53:45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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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나를 꿈꾸기를 멈춘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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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 나를 꿈꾸기를 멈춘다면                  폐허의 복원은 우연한 발견 때문이었지요       유적이 발굴되었을 때 어디에도 사람은 없었어요 숭숭 뚫린 구멍에 석회 물을 부어 넣었더니 놀랍게도 사람 형상이 굳어 나왔다고 해요  허공도 사실은 누군가의 틀이었던 거죠      그래요, 나는 당신 꿈에 주입된 복제본이에요 하지만 그런 당신도 에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zx1xO4wy4Xfj3VouBlk-lOiDF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Nov 2024 01:03:20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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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음은 사랑했다는한 가지 이유면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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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 안단테         저녁이 왜 우는지 아냐고 물으면,       하루종일 한 곳만 바라보다 지쳐 주저앉는 거라고 캄캄한 나무가 답했다       소리 없이 스며 나오는 눈물처럼 잠시 누군가에게 저물녘을 내주는 날이었다 손수건 한 장 같은 창문이 전등방울 찍어내는 것이어서       똑같이 참으면 노을 진 자리에도 달이 흘러든다고 이별을 담담히 맞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ip0A0d208pl5UiPbyWxrG19le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Nov 2024 03:46:48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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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뢰딩거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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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슈뢰딩거의 이별                  상자는 너에 대한 나의 두 마음 나의 두 마음이 너를 향한 확률       너는 살아서 빛나는 파란 눈을 보지 못하고 죽어서 굳게 내리감은 눈꺼풀을 본다       손을 넣어 등을 만져볼 기척도 없이 흔들어 깨워볼 겨를도 없이 너는,       죽음을 쓰다듬는다 쓰다듬는다 죽음을       그 순간부터 나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uDY7rB1Z0ScuzkiH1-q8y08T8X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Nov 2024 01:04:34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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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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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안의 타인   링거 줄이 오른 팔목을 감고 걸쳐 있다 순순히 몸 안으로 들어오는 기척, 누군가 내밀한 나의 문을 밀고 들어선다  내일과 오늘이 다시 만날 수 없듯이 나는 나를 앓고 있다 미세 혈관을 타고 곳곳에 기억이 번진다  어떤 피는 서정이 되기도 했고 어떤 서사는 아직도 내 몸을 떠돌고 있다  이제껏 지탱해온 뼈처럼 스스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1tyZZtfRICFqYH27Q7AekPwqt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Nov 2024 05:27:21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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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향권에 든다는 예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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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향권에 든다는 예보                   비가 쏟아붓고 지나가면 내게도 수위가 생겨난다 젖은 풍경이 먼 곳에서 다가와 한 뼘가량 높아진 생각을 보여준다 잊혀간다는 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다는 듯       예고도 없이 지인이 문병을 왔다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처럼,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amp;hellip;&amp;hellip; 말끝이 가랑비로 흐려졌다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캔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L4VjzulrWvAMPt2pkQqSe-HgYY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23:53:38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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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의 나머지는 노래 속에 없어도 되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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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소절   흘러간 노래가 있다.  할아버지가 흥얼거리시던 노래 이런 질문이 나온다. &amp;quot;아니면 차라리 물고기가 될래?&amp;quot;  같은 노래에  같은 질문이 나온다. 노새와 돼지로 단어만 바꾼.  그런데 종종 내 머릿속에 맴도는 부분은 물고기 부분이다.  딱 그 한 소절만.  &amp;quot;차라리 물고기가 될래?&amp;quot; 마치 노래의 나머지는 노래 속에 없어도 되는 것처럼.   -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2ejC_fHbnszyXN1wQgVTI1ORr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02:19:05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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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더풀 라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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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일 차 - 원더풀 라이프             기약할 수 없는 말         갑작스럽겠습니다만 슬픔을 등록해드렸습니다       자세 고쳐 앉은 의사가 공손하게 말했다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선의인 양 안경테 바짝 끌어올리며       병동엔 항암 모자들이 바퀴를 밀며 오갔다 그는 그들 틈에서 언제 끝날지 모를 검사를 받고 또 받았다 금세 푸른 멍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ob%2Fimage%2FBcevaNjzS6cMomloQ6fmxw7xov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Oct 2024 08:49:19 GMT</pubDate>
      <author>영원한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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